높아진 자금 조달 문턱에… 전환사채 의존하는 중소형사코스닥 상장 중형·중소기업들의 전환사채(CB) 발행이 늘었다. 고금리 상황에서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의 발행비용 부담이 여전했고,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은행의 대출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CB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CB는 사채로 발행됐지만,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쉽게 말하면 주식(미래에 발행할 신주)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라 할 수 있다. 주식 전환권 부여로 발행비용(이자 지급)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주식 전환권으로 인한 최대 주주 지분율 희석과 주가 하락 가능성, 조기상환 청구 시 유동성 우려 등 단점이 존재한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발행된 CB 규모는 2조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CB 발행 건수는 160건으로 10건이 줄었음에도, 발행액 차제는 커졌다. CB는 코스닥·중소형사 중심으로 발행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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