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화두인데···수직 지배구조 고집하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금융·메리츠금융 등이 일찍부터 지주사로 전환한 반면 미래에셋은 여전히 박현주 회장이 재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특정기업들을 통해 그룹을 죄자우지하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유지하면서 사내 안팎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이 비상장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10조원에 육박하는 미래에셋증권을 지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최근 중요한 화두로 손꼽히는 기업 밸류업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가장 거세게 반발하는 곳은 미래에셋증권 노조다. 최근 잇따른 해외투자 손실과 타사 대비 낮은 주가, 그리고 증권사의 핵심 인력 일탈 등이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다. 반면 박 회장은 최근까지도 계열사들의 각자도생을 강조하며, 자주사 전환에 대한 뚜렷한 입장 표명은 없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향후에도 박 회장의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계열사 지분 매매 등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관련 규제들도 추가되기 때..
‘K-브랜드지수’ CEO 부문 발표...‘1위 이재용 vs 2위 정용진 vs 3위 정의선’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CEO 부문 1위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의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의 가중치
“글로벌 네크워크 확대로 성장 가속”…미래에셋운용, 총 운용자산 350조 돌파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의 글로벌 운용자산이 34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해외 진출 21년만에 이룬 성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미래에셋자산운요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350조원 수준이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53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국내 운용사 중 해외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미래에셋이 유일하다.미래에셋이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도 당시 국내에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박현주 회장의 과감한 도전, 인정 받은 ‘글로벌 미래에셋’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올해의 국제 최고 경영자'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해외 시장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글로벌 톱 티어'로의 도약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2024 국제경영학회(AIB) 서울'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아시아 금융인으로 최초이자, 한국인으로서는 1995년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수상 이후 2번째다.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영인이 수상하는 상 중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82년 이래 소니그룹 아키오 모리타 회장(1983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1998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2013년) 등 수상자의 면..
우리투증 남기천號, 대우 출신 포진… "경영 독립성 보장 관건"우리투자증권이 남기천 사장을 비롯한 주요 요직에 대우증권 출신 인력을 대거 채워 출범한다. 증권 비즈니스의 핵심이 '사람'으로 꼽히는 만큼, 증권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의 인재를 활용, 빠르게 성장 기반을 닦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기천 사장을 포함해 주요 직책을 맡은 임원 대부분이 대우증권 출신인 만큼, 기존 우리종합금융 임직원과 포스증권 임직원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자칫 대우증권과 비(非)대우증권으로 세력이 나뉠 경우, 합병 시너지는커녕 인력 유출이 빈번해질 수 있다. 국내 선도 증권사로의 빠른 도약을 내세운 남 사장으로선 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여기에 지주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경영의 독립성도 보장돼야 한다.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력을 영입한 만큼, 이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외부인사는 상대적으로 우리금융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질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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