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우리 딸과 함께 할거야"…이예람 중사, 3년 만의 장례식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3년 2개월 만의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던 18일 새벽부터 유난히도 강하게 내리던 폭우는 이날 장례식이 시작하기 전인 늦은 오후부터 잦아들었다. 그러나 밤 8시 적막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나지막이 이 중사의 추모곡이 흘러나오면서 장례식장 내부엔 다시 폭우소리 같은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랑하는 우리 딸. 아빠, 엄마, 오빠는 영원히 우리 딸과 함께 할거야. 우리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 사랑해." 이 중사의 친오빠가 작곡했다는 추모곡을 듣고 있던 추모객들은 누구 하나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 중사가 억울하게 사망한지 3년이 넘은 지금도 가족들과 추모객들의 비통함은 여전했고, 가슴 속은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이 중사의 장례식이 18~20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이 중사의 비통함을 아직까지 온전히 해소하지 못한 채 치러지는 장례식인 만큼 이 중사를 더 기억하고, 그 고통을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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