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김정은과 정상회담 위한 고위급 협의 추진"...바이든 "환영"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군사·경제·기술·외교·우주·인적 교류 등 방대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기사다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 바이든-기시다, 백악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 기시다 "일·북 모든 현안 해결 위한 정상회담 실현 위해 고위급 협의 지속 추진" 바이든 "동맹국과 북한 간 대화 시작 환영" 미·일 정상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약 1시간 30분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를 '글로벌 파트너'로 규정하고, 복잡해지는 국제사회 과제의 모든 영역에서 공동 대응하고,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견지하고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북한 문제와 관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면서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日 신칸센, 41조 비용 미 최초 고속철 텍사스서 달리나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최초의 고속철도 건설에 일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新幹線)을 활용해 최대 300억달러(40조6200억원)가 투입되는 미국 텍사스주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관한 관심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회담 이후 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로이터 "바이든-기시다, 텍사스 고속철 프로젝트에 日 신칸센 기술 활용 논의 가능성" 댈러스~휴스턴 380km, 3시간 30분 이동 시간, 90분으로 단축 프로젝트, 최대 300억달러 소요 추정 정상회담 준비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은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을 잇는 프로젝트가 이번 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했고, 2명의 소식통은 이 프로젝트가..
[장용훈의 한반도톡] 미 대북전략 조정하나…비핵화 중간단계 '위협감소' 주목바이든 정부 고위관리 발언 이어져…임기 말에 北 호응 없어 성과 불투명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서해상으로 발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위력시험과 신형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2024.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북한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중간단계와 위협감소를 잇달아 언급하고 나서 주목된다. 미라 랩-후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중앙일보-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 특별대담에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도 "만약 역내 및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조치'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한반도 상황에 비춰봤을 때 '위협 감소'에 대해 북한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하길 원한다"며 "이러한 진전을 이루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루빨리 북한의 불안정한 행위로 인한 위협 감소, 더 나아가 궁극적인 위협 제거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는 미국 정부의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에 의해서도 재확인됐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궁극적인 비핵화로 향하는 중간 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며 "그것(비핵화)은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미국 외교안보 고위관리들의 언급을 종합하면 북한 비핵화라는 최종목표는 유지하면서도 중간단계로 미군이 주둔한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를 하겠다는 뜻이 읽힌다. 특히 박 고위관리는 중간단계에서 논의할 위협의 범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술핵무기 고체연료, 극초음속 능력, 무인 잠수정 등 북한의 무기 관련 활동 및 확산의 범위를 고려할 때 우리가 다뤄야 할 무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언급은 핵 위협을 넘어서 재래식으로 분류할 수도 있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괄적으로 다뤄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위협 감소를 목표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괄적으로 다뤄나가겠다는 것으로, 대북전략의 방점을 군비통제(Arms Control)에 두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핵무기뿐 아니라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다양한 신무기 체계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불안정성을 키운다고 여길 것"이라며 "군비통제 협상을 통해 위협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서 나란히 걷는 바이든·젤렌스키 (워싱턴DC EPA·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9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양국은 정말로 진정한 동맹"이라며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2023.09.22 danh2023@yna.co.kr 문제는 위협감소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상호성이라는 점에서 북한과 대화는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미 고위관리들도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내내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향후 북한과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고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매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박 고위관리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대화와 외교"라면서 "이를 위해 어떤 직급에서도 관심 사항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처럼 비핵화 중간단계를 설정하고 위협감소라는 목표를 갖고 북한과 대화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최근 미국이 직면하는 국제정세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전선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미국은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불안정을 감내하기 어려운 만큼 이 지역 군사적 충돌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큰 북한 문제를 위협감소의 범주에서 다루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바이든 정부의 이런 전략변화에 호응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북한도 미국의 어려운 상황을 읽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가 뒷배가 되어주는 현 상황에서 미국과 대화나 협상에 흥미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의 호응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바이든 행정부도 모든 현안을 제쳐두고 오는 11월 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추동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 객원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에서 실행은 어렵더라도 미국 조야에 북한 문제에 대한 이런 고민의 흐름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미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이런 고민 위에서 대북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jyh@yna.co.kr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돈벌려고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미국 바이든,”미국 도로 위의 중국차, 국가 안보 훼손할 수 있다.”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 3월 7일, 높은 관세로 인해 미국 도로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중국 자동차가 잠재적으로 미국인에 대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베이징으로 다시 전송함으로써 결국 국가에 상당한 위험···
美·英 “예멘 내 후티 근거지에 공습 시작”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 근거지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을 공격한 사건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대한 대응’
미 실리콘밸리 인재, 미국·인도·중국·한국·일본 등 출신국별 통계 보니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도 중국계 커뮤니티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 인재 15%를 공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비영리단체(NPO) 조인트벤처 실리콘
미, 러 군사 부문 지원 중국 42개 기업 제재...바이든-시진핑 회담 성사에 악재되나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 군사 부문을 지원했다는 등의 이유로 중국 기업 42곳은 제재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경제적 강압이며 일방적인 괴롭힘이라고 반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SK시그넷, 美서 5년간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 공급… “美 정부 보조금 받는 첫 계약”SK시그넷이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 ‘프란시스에너지(Francis Energy)’로부터 초급속충전기 1000기 이상 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란시스에너지는 지난 1934년 ‘프란시스오일&가스(Francis Oil &
아마존·구글·GE 줄줄이…모디가 美 방문해 얻은 경제성과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에 국빈방문 한 데 대해 미국 정부뿐 아니라 많은 현지 대기업들도 관심을 보였고, 총리는 넉넉한 경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인도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와중에 세계 1위의 인구를 바탕으로 기존 중국의 역할을 일정 부분 가
누리호로 K-위성 발사, 美 허락해야…불편한 현실, 달라진다한미정상 공동성명서, '위성발사 규제 해소' 언급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까지 실어 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도 미국의 규제에 가로막혀 있었지만, 최근 한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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