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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Archives - 뉴스벨

#민희진 (137 Posts)

  • '하이브 1호 걸그룹'·'표절', 민희진 vs 쏘스뮤직·빌리프랩 소송 쟁점 정리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뉴진스 어도어 사태'의 시발점이 된 사건과 관련된 소송이 오늘(10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이날 오후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5억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의 첫 변론 기일을 진행한다. 쏘스뮤직 vs 민희진 쟁점 - 누가 뉴진스 데뷔를 미뤘나 민희진 전 대표를 둘러싼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의 갈등 쟁점에는 차이가 있다. 먼저 쏘스뮤직과의 갈등은 민희진이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뉴진스의 데뷔를 미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자신 몰래 쏘스뮤직 소속인 르세라핌을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만들어 줬다는 것. 또 르세라핌을 마치 '민희진 걸그룹'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쏘스뮤직은 뉴진스 데뷔를 미룬 건 오히려 민희진 전 대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가 현 뉴진스, 당시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이었던 뉴진스(당시 N팀) 멤버들을 쏘스뮤직으로부터 빼오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팅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양 측의 문자를 살펴보면 민희진 전 대표는 N팀 브랜딩과 관련된 미팅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박지원 전 하이드 대표의 요구에 "내 레이블 정리가 우선"이라는 답변을 보냈다. 민희진 전 대표가 타임라인을 지켜주지 않아 뉴진스 브랜딩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시혁 의장의 문자도 공개됐다. 그는 박지원 전 대표에게 "희진 님이 브랜딩 해주시기로 했는데 그걸 기다리다 거의 8개월이 지나갔다"라며 "타임라인을 지켜주지 않아 뭔가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빌리프랩 vs 민희진 쟁점 - 아일릿 표절 주장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빌리프랩의 소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초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에 아일릿이 뉴진스와 자신의 아이디어를 차용, 표절했다며 이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아일릿 데뷔 7일 차에 벌어진 일이다. 어도어 전 부대표 A씨도 아일릿의 표절을 주장하며 하이브와 빌리프랩의 답변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같은 달, 민희진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그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하이브에게 아일릿 표절과 관련한 문자를 보냈으나, 하이브가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과 하이브, 하이브 레이블즈의 갈등이 본격화된 시점이기도 하다. 빌리프랩은 즉각 항의했다.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라며 "저작권 침해 요소에 대한 합당한 근거 제시조차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본인(민희진 전 대표)의 사익 확보 수단으로 표절을 주장함으로써 대중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본인이 만든 길도 아니면서, 심지어 본인도 선배들이 개척한 길을 이용했으면서 자기 외에는 누구도 그 길을 가면 안 된다는 듯 길을 막아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빌리프랩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민희진은 맞고소로 대응했다. 그는 빌리프랩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50억 원 상당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오늘(10일) 진행되는 변론 기일은 쏘스뮤직과 빌리프랩, 민희진 측의 주장을 전면 검토하는 날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올해 줄 소송을 앞두고 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는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제기한 손배소 조정이 진행됐다. B씨는 부대표 A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는 인물이다. B씨는 민희진 전 대표가 사건을 은폐하는 것은 물론 A씨를 두둔했다고 주장했다. 조정은 결렬됐다. 이날 조정에 직접 참석한 B씨는 민희진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측이 단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조정이 결렬됐다고 밝히며 결국 양측의 갈등이 정식 재판을 거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9일 상장사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은 지난해 10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데리고 나올 계획을 세웠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민희진 전 대표는 관련 보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하이브vs민희진(feat.뉴진스), 집안싸움은 현재진행형 [2024 대중문화 결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인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과, 민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인 어도어를 향한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선언으로 인한 파장으로 올해 가요계가 떠들썩 했다. 그리고 이들의 ‘집안 싸움’은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다.갈등의 시작은 지난 4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와 당시 어도어 경영진 등이 경영권을 찬탈해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다.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에 대한 사임을 요구했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민 전…
  • '깜짝 응원에 손하트♥로 화답'…뉴진스를 감동시킨 1세대 톱스타의 정체는? 옥주현이 뉴진스를 공개 응원하며 "더 깊은 정서를 가진 멋진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 전했다. 뉴진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민희진, 뉴진스 '좋아요'만 누르고 '템퍼링 의혹'에만 닫힌 '입'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선택적 떳떳함을 택한 건가.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의 입이 닫힌 지 2주 째다. 발 빠르게 해명해야 하는 템퍼링, 투자자 접촉설에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가 의아할 뿐이다. 현재 민희진은 뉴진스 템퍼링 의혹(계약 만료 전 제3자 접촉)을 받고 있다. 외부 투자자와 접촉해 뉴진스를 어도어로부터 빼내려 했다는 '은밀한 회동'이 근거가 됐다. 민희진은 하이브 경영권 찬탈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피프티 피프티 템퍼링 사태와의 동일시 움직임이 일자 이를 강하게 부정한 바다. '뉴진스의 엄마'로 불리며 자식을 끔찍하게 아끼는 모성애와 대표의 책임감도 어필했다. 필터 없는 당당함으로 각종 '설'들에 소위 '맞다이'도 떴다. 하지만 뉴진스에게 치명적인 템퍼링 의혹에는 사뭇 다른 태도다. 지난 2일, 민희진, 다보링크 A 대표, 뉴진스 멤버 큰아빠 B 씨의 '9월 3자 회동' 사진이 공개돼 템퍼링 의심이 더해졌다. A 씨는 "민희진과 B 씨가 이미 하이브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B씨가 먼저 연락이 왔다. 민희진에게 50억 원 정도 투자할 수 있냐고 하더라" "투자자를 찾는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다" 등 만남서 나눈 대화를 증언했다. 이들이 나눈 대화의 시간은 약 3시간. 짧지 않은 시간이다. 사실이 아니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해명해야 할 문제다. 하이브 사태 초반, 발 빠르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당함을 증명했던 것처럼 말이다. 템퍼링 의혹에 대한 민 전 대표 입장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민 전 대표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2> 공식적으로 해명할 자리는 있었다. 지난 6일 열린 한화손해보험X폴인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자 무대로 선 민희진이다. 그는 "공격을 많이 받는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등 의미심장한 '감정 해명'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이후 하이브 전 대표이사, 최고홍보책임자, 템퍼링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고소했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추측에 더해 작성했다는 것이 이유인데, 어떤 것이 거짓이며 추측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템퍼링 의혹은 아티스트 이미지에 치명적이다. 피프티 사태로 가요계뿐만 아니라 대중도 엄중하게 바라보는 사안이 됐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민희진에게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고,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써클차트에서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경고한 상태다. 이미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온 신한금융그룹이 12월을 끝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희진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해명 골든타임은 짧아진다. 어느 때보다 전면에 나서야 하는 '템퍼링' 의혹이다. 보여지는 결과가 어떤 것이라 해도 템퍼링 꼬리표는 떼기 어렵다. 이 가운데 어도어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한 뉴진스가 '뉴진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했다.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저희는 강하다"라고 현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민희진이 멤버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흔적을 남겼다. 가장 먼저 답을 내놔야 하는 템퍼링 의혹은 무시한 채 말이다. <@1>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감당 가능?” 어도어와 결별 선포한 뉴진스, 새 SNS 행보는? 그룹 뉴진스가 새 계정으로 복귀한 후 활발한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4일 ‘jeanzforfree(진즈 포 프리)’라는 이름의 계정을 개설했다. 앞으로 소통은 새 계정으로 할 것임을 밝혔다. 다섯 멤버들은 “많은 아이돌 팬분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계신 거 다 보고 있고, 어떻게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이런 걸 준비했으니 몸 조심하면서 […] 게시물 “감당 가능?” 어도어와 결별 선포한 뉴진스, 새 SNS 행보는?이 Turbonews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 뉴진스·민희진, 큰아빠 해명 못하면 버니즈에게도 거짓말한 꼴[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 ‘아니다, 그렇지 않다. 허위다.’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그룹 뉴진스는 ‘설’들이 제기될 때 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언론이 ‘설’에 대해 취재하고 보도하면 영락없이 ‘기사를 삭제하지 않으면 민형사 등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왔다. 민희진의 언론 대응은 유례를 찾기 힘든 강도다. 언론의 취재 보도를 ‘허위 사실’이라고 단언하며, 기사 꼭지 하나 하나에 ‘소송’으로 대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이브, 어도어와의 갈등 현안 중 그 어떤 것도 법적으로 결론난 바가 없음에도 민희진은 언제나, 늘, 한결같이 당당하다. 민희진은 그간 ‘딸’ 뉴진스를 열심히 대변해왔다, 11월 28일,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날부터 이들은 한 몸이 됐다.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지든, 어떤 변화가 일어나든 이들이 '경제적 운명적 공동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이제 뉴진스의 뜻은 민희진의 뜻이고, 민희진의 뜻은 뉴진스의 뜻이다. 이는 한 측에 제기되는 의혹은 결국 상대의 의혹이 된다는 명제를 성립시킨다. 민희진에게 흠집이 나면, 뉴진스에게도 흠집이 생긴다는 얘기가 된다. 이들이 한 몸이 될 수록, 이들이 주장하는 진실도 같아야 한다. 민희진과 뉴진스는 하이브, 어도어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숱한 의혹들에 시달렸고, 그들 자신도 숱한 의문들을 제기해 왔다. 전쟁 선포는 민희진이 먼저니, 후자가 더 많다고 할 수있겠다. 그럼에도 이 전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아슬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이유는 스캔들이나 이미지 이슈에 유독 예민한 ‘K-걸그룹'을 두고 벌이는 다툼이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뉴진스는 이 전쟁에서 그만큼 진실해야 한다. 대중의 의심이 쌓이고, 그 중 하나라도 거짓임이 드러나면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 소모될 만큼 소모된 ‘뉴진스 사태’는 이제 쟁점의 진실, 사실 여부를 검증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매니저가 하니의 인사를 무시했는지, 안 했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 어도어 때문에 친했던 감독과 멀어졌다는 뉴진스의 푸념도 크게 고려해야 할 사안은 아니다. 중요한 건 공동체인 민희진, 뉴진스를 둘러싼 의혹들이 하나,둘씩 쌓여간다는 점이고, 그에 대해 부인했던 것과 달리, 정황은 전혀 반대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공동체, 민희진과 뉴진스에게 쌓여가는 의혹들, 시간을 거슬러 살펴보자. 11월 5일: 민희진은 돌연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며 투자설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 상장기업이 뉴진스를 영입하기 위해 민희진에게 투자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라시에서 시작된 정보다. 민희진은 구체적으로 투자설이 보도된 적이 없음에도 서둘러 “투자자를 접촉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유도 친절히 설명했다. 하이브가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이용해 입장을 발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희진의 입장에 해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절반 가까이 증발했다. 민희진의 단 한 마디에 의해,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11월 14일: 뉴진스가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날이다. 여러 요구를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멤버들의 가족, 친지 관련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는 문구다. 뉴진스가 어도어에게 직접 '가족과 우리의 일은 무관하니 헛소문 내지 말라'고 경고한 셈이다. 뉴진스와 민희진은 2주에 걸쳐 투자설 부인에 집중했다. 가족과 관련돼 있다는 소문도 부인했다. '투자설', '가족 개입설'은 이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진실과 거짓의 뇌관'이다. 민희진과 뉴진스의 템퍼링 의혹과 직결되는 문제고, 이는 전속계약 소송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모든 소문은 음해라는 이들의 당당함에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것일까. 검증을 위해 투자설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11월을 기점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10월 2일: 상장사 다보링크가 한양대 출신 H사 회장으로 알려진 이 씨를 사내이사 후보 명단에 올렸다. 이 씨를 비롯한 7인의 사내 이사 선임의 건은 11월 8일 임시주총을 통해 처리될 예정이었다. 11월 5일: 민희진 대표가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고 공식입장을 낸 날. 공교롭게도 같은 날 다보링크는 이 씨를 비롯해 7인의 사내 이사를 후보 명단에서 철회한다는 내용의 정정 공시 서류를 제출했다. ※정리다보링크: 지라시에 등장한 그 D사다. 민희진 대표에게 투자해 뉴진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던 곳이다. 그리고 민희진 대표의 말 한 마디에 시총 절반이 날아간 곳. 이 씨: 멤버 혜인의 큰아빠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7인의 이사 후보에는 혜인의 큰 아빠 외에도 뉴진스의 일본 행사 기획자 박 씨가 포함돼 있었다. 모든 걸 우연으로 치부하기엔 석연치 않다. 10, 11월은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으로 묶여있던 시기다.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기 전이니, 뉴진스도 이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버니즈는 이들의 말을 ‘모두 그대로’ 믿고 싶을 지도 모른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9월 30일: (이하 디스패치 보도에서) 민희진과 혜인의 큰아빠가 다보링크의 실질적 소유주 A회장의 집에서 만났다. 속된 말로 빼박, 빼도 박도 못하게 사진으로 찍혔다. A회장의 말로는 큰아빠가 민희진을 소개했다. A회장의 말로는 혜인의 큰아빠가 민희진에게 50억 원 투자를 권유했다. ※다시 정리, 9월 30일: 민희진과 혜인의 큰아빠와 다보링크 큰 손이 만났다. 며칠 뒤인 10월 2일: 큰아빠가 사내이사 후보로 등록됐다. (11월 8일 임시주총을 통해 처리할 계획). 11월 5일: 모든게 급격히 변했다. 민희진이 다보링크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면서 A회장과 관계가 틀어졌다. 11월 14일: 뉴진스는 내용증명에서 큰아빠의 존재를 부정했다. 이 정도면 의문이 생기는 게, 안 생기는 것 보다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다. 바로 아래의 의문들. 첫째, 뉴진스는 혜인 큰아빠의 정체를 어도어에, 대중에게 버니즈에게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몰랐어도 문제다. 전속계약 위반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둘째, 민희진은 어도어에 몸 담고 있던 시기 왜 A회장을 만났는가. 왜 하필 혜인의 큰아빠와 함께했을까. 이들은 3시간 동안 어떤 얘기를 나눴는가. A회장은 민희진과 큰아빠가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데리고 나오려 한다고 얘기했다. 이쯤 되면 구체적인 아니, 버니즈도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 셋째, 위 의혹들이 ‘템퍼링 정황'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인가. 넷째혜인에게 큰아빠는 가족이나 친지가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 민희진은 늘 의혹에 정면 돌파해왔다. 수려하고 화끈하게 해명했다. 2번의 기자회견은 그가 얼마나 대중의 정서를 잘 읽고, 잘 파고 드는 능력이 있는지 보여준다. 손석희는 생중계 중 욕설을 서슴지않고, 하이브 간부들을 “개저씨”라고 비판하던 민희진에 대해 “기존의 언론 문법으로는 그의 어법을 담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민희진이 대중에게 일종의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캐릭터’로 각인 됐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제 하이브와 어도어, 뉴진스와 민희진을 둘러싼 난제들은 소모전을 마치고 알맹이만 남았다. 이 질문들이 바로 그 알맹이다. 뉴진스와 민희진은 A회장을 만난 이유와 큰 아빠의 존재, 그가 벌인 행보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 말 많고 탈 많은 이 전쟁의 진짜 이유, 바로 '템퍼링 의혹' 말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의혹을 둘러싼 정황들이 꽤 합리적이었던 만큼, 민희진과 뉴진스의 해명도 꽤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평범한 직장인들을 대변해 뉴진스에게 질문한다. 1. 멤버 1인당 정산금 52억 원을 준 회사가 무능력하다면, 어떤 회사가 능력 있는 회사인 것인지? 2. 계약 해지가 정말 선언이나 통보로 성립되는 것이라 믿는지? (또래 보다 많이 벌어 괜한 걱정일 수 있으나) 위약금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는 것인지?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는 대중문화 콘텐츠와 이슈를 기자의 주관으로 분석한 코너입니다. 나무와 숲, 현상과 본질을 알아차릴 수 있는 혜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음콘협, “민희진, 뉴진스 탬퍼링 의혹 해명요구…써클차트 데이터배제 검토”(공식)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를 향해 책임성 있는 행보를 요구하며, 최근 거듭되는 가요계 탬퍼링 시도 근절을 위한 적극행동을 예고했다. 13일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대중음악산업 내 탬퍼링 규탄' 내용의 성명서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를 향해 책임성 있는 행보를 요구하며, 최근 거듭되는 가요계 탬퍼링 시도 근절을 위한 적극행동을 예고했다. 13일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대중음악산업 내 탬퍼링 규탄' 내용의 성명서
  • “뒤에서 저희를 미행하고 음해…” 뉴진스, 소송·업계 비판에도 강경 입장 고수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하이브의 음해 주장과 계약 위반을 강조했다. 법적 소송 없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 법조계가 본 뉴진스 사태 "최악의 수, 민희진과 이해관계 따라 사이 달라질수도"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김경남 변호사가 뉴진스의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무리수'라며 계약 해지도 불가능해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2일 유튜브 채널 김경남 변호사는 '뉴진스가 선택한 최악의 계약해지 통보. 그 진의는?'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경남 변호사는 '1. 뉴진스의 계약해지 통보 설득력 있나?', '2. 뉴진스의 계약해지 통보의 효력은?', '3. 뉴진스의 계약해지 진짜 이유?'로 항목을 나눠 뉴진스의 계약해지 통보에 대해 법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분석해 자신의 시각을 전했다. 앞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어도어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에서 어도어의 계약위반사항을 8개로 정리해서 보냈으나 시정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먼저 '1. 뉴진스의 계약해지 통보 설득력 있나' 파트에서 뉴진스가 어도어에 요구한 8개 항목을 설명하며 "설득력이 없다.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뉴진스가 요구한 '1) 하이브 리포트에 뉴 버리고 기재되어 있는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해 "계약해지 사유는 어렵다. 하이브 작성 문서에 '뉴 버리고'라고만 써 있고 뉴진스를 버린다고 명확히 등장하지 않는다. 둘째로 하이브 담당자가 실제로 뉴진스를 버리고라고 사용했다 하더라도 담당자가 얼마든지 본인 의견을 담아서 작성할 수 있다. 담당자의 개인적인 의견이지 어도어나 하이브의 공식입장으로 보기 어렵다. 실제 버리려고 하냐도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보여준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버리려는 것과 반대되는 행위다. 뉴진스가 무리수를 뒀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2) 하니에게 '무시해' 발언한 타 레이블 매니저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음'에 대해선 "어도어에서 타사 직원이 그랬다는 증거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고 타사 직원에게 사과를 강요할 수 없다고 해명했는데 타당성 있는 해명이다. 타사 직원이 얼마든지 그런 말을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 전속계약 해지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3) 하이브 PR 구성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조치가 미흡함'에 대해선 "어도어 측 해명 내용 보면 하이브 PR 구성원 일부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하이브 어도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상태고 단순히 부적절한 발언한 것으로는 계약 해지 사유가 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4) 뉴진스 연습생 시절 사진 동영상 무단 공개, 삭제 조치?'에 대해서도 "어도어와 하이브에서 해결할 수 없다. 언론사에 삭제 요청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계약 해지 요청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5) 하이브의 밀어내기에 의한 뉴진스의 피해 해결해줄 것'은 "뉴진스 주장 자체에서 밀어내기에 대한 추상적인 주장"이라고 했고, '6) 돌고래 유괴단 감독과의 분쟁, 이로 인해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은 "일부 영상이 가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워졌다 하더라도 회사의 경영 방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거라면 가수가 수용해야 하는 영역 아닌가. 가수들이 100%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활동하려면 애초부터 본인 스스로 소속사를 설립했어야 한다. 그래서 수많은 지원 받은 거지 않냐"고 반문했다. '7) 뉴진스의 색깔을 지키고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이행 요구'에 대해선 "무슨 주장인지 이해가 안 간다. 회사에서 뉴진스가 잘 돼야 돈을 버는데 일부러 맞지 않는 색을 입힐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지켜줬기 때문에 뉴진스만의 색이 나온 거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8)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이사 복귀 추진'으로는 "뉴진스 멤버들이 많이 착각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권은 주주와 이사진들이 결정한 문제지 이해 관계자들 입맛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뉴진스는 대표이사를 누구 선임해달라고 할 지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2> 김 변호사는 두 번째 챕터,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가 가능할지에 대해선 "불가능해 보인다"고 봤다. 그는 "첫 번째로 계약서상 해지 가능 여부를 봐야 하는데 계약상의 내용 위반은 사소한 계약상의 위반이 아니다. 법원은 해제에 엄격하게 해석을 하는데 현저한 계약 위반에 이르러야 해제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도어가 경제적으로 파산 또는 회생 절차에 들어가서 소속 가수에 지원이 불가능해졌다' 등이다. 지금 뉴진스가 주장하는 사유에 이런 사정들이 없다.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뉴진스가 요구한 8가지 사항은 대부분 증거도 없고 설령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없다. 계약 해지는 커녕 뉴진스 측에서 손해배상을 해줘야 할 것 같다. 대부분 변호사들은 해제 또는 해지가 불가능하다고 하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신뢰관계 파괴로 인한 해지 가능 여부인데 일부 변호사들은 계약 해지가 될 거라고 하는데 99.9% 잘못된 판단 같다. 계약 해지가 인정되는 신뢰 관계 파괴는 양측의 파괴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어도어, 하이브는 충분히 뉴진스를 지원해줬고 남은 기간도 지원해주겠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남은 기간 어도어나 하이브가 지원을 못해줄 거라고 볼 수 없다. 법원이 이걸 인정해주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는 기괴한 일이 일어날 거다. 만약 계약 후에 마음에 안 들면 갖가지 사소한 트집을 잡고 내용증명을 반복적으로 보내고 문제를 크게 만들고 계약이 파기되고 그게 인정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발생될 거다"라고 예상했다. 김 변호사는 마지막 세 번째 챕터, 뉴진스가 계약해지를 통보를 한 이유에 대해 "제가 보기에 가장 유력한 이유는 판단 미스, 혹은 잘못된 법률 조언을 받아들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여론몰이하면서 계약 해지 통보하면 신뢰 관계 파괴로 계약이 해지될 수 있을 거라고 잘못 판단한 것 같다. 근데 어도어나 하이브 이사진들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뉴진스가 그런다 하더라도 신뢰관계가 파괴되게끔 놔둘 가능성은 거의 없다. 만약에 뉴진스가 어도어나 하이브의 향후 행보를 그런 방향으로 예상했다고 이렇게 했다면 최악의 수를 둔 것 같다. 어도어는 분쟁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뉴진스는 절대 못 이긴다"며 뉴진스가 어도어, 하이브의 향후 행보 예측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는 '경제적 부분의 판단 미스'를 들며 "뉴진스는 스스로 회사를 설립해서 활동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거다. 뉴진스와 어도어 사이 계약은 전속계약이다. 전속은 한 회사에만 소속돼야 한다. 계약 해지 통보하고 다른 회사 간다? 나중에 뉴진스 계약 해지 통보가 무효로 판명나서 어도어 전속계약을 침해한 결과가 돼서 공동 불법 행위자가 되어서 손해배상해줘야 할 입장인데 누가 뉴진스를 받아주겠냐. 아마 없을 거다. 스스로 활동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것도 굉장히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거기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지금 대형 소속사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은 올라갈 수 있지만 계약 해지 통보가 무효면 번 걸 다 물어줘야 한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위약금으로 배상해줘야 한다. 언론에선 위약금 액수가 6천 억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법원에서 절반으로 감액이 돼도 3천 억이다. 그래서 독자적으로 활동한다 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이 너무 커서 남는 게 없을 거다"라고 했다. 셋째로는 여성 걸그룹 활동기간을 고려하지 못한 실수라며 "어도어 측에서 활동 금지 가처분 내서 활동을 못하게 된다면 유튜브 방송이나 해야 하는데 어도어와의 분쟁은 짧으면 2년, 길면 7년까지 이어질 거다. 그동안 활동 못하고 팬들에게 잊혀져 가는 걸 감수하면서 위험한 선택을 한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네 번째, 위험한 선택임에도 요구사항이 불명확하다며 "대외적인 명목이 분명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싸우려면 취할 게 있어야 하는데 뉴진스가 요구한 8가지 사항은 너무 사소하다. 직접적으로 수익 분배 비율을 조정하거나 하는 내용들은 하나도 없다. 제3자의 평가를 고쳐달라는 건데 그게 뉴진스 멤버들에게 큰 실익이 있는지 모르겠다. 단순 자존심 싸움으로 이렇게 한다는 건 도박이지 않나. 어도어나 하이브에서 먼저 자존심을 굽히겠지 생각했을 순 있다. 근데 보장이 있나. 어도어는 레이블 회사고 하이브는 모기업이다. 하이브가 이번에 뉴진스 주장 받아들여주면 하이브 자회사에서 다 똑같이 비슷한 주장할 수 있다. 일방적으로 계약사항 변경 요구하거나 그런 주장들을 계속 하는 거다. 하이브가 그걸 감수하면서 뉴진스 손을 들어주는 판단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1> 마지막 다섯 번째로 멤버들 사이의 관계. 민희진과의 관계에 대한 맹신을 꼽으며 "지금 멤버들 선택을 보면 멤버들과 민희진과 관계가 우호적으로 유지될 걸 전제로 통보한 것으로 보이는데 큰 착각일 수 있다. 통보 이후 활동을 못하게 되면 이해 관계가 멤버들 사이에서도 다 달라진다. 민희진과도 달라진다. 관계에 금이 가고 서로 소원해지는 건 한 순간이다. 인간이 얼마나 이해관계에 취약한 존재인지 고려를 하지 않고 선택한 것 같다. 섣부른 측면도 있다. 새로 선임된 어도어 이사들이 얼마나 일을 잘해낼지도 모르고 그들과 호흡도 제대로 맞춰보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민희진을 대표로 앉혀달라고 한 거 아니냐. 조직이 개편되면 맞춰보고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서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그 시점에 문제 제기하고 기존 조직원들과 다시 일하고 싶다. 그게 수순 아니냐. 너무 과거의 정에 매달려서 섣부른 판단을 한 게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태를 두고 법조계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손수호 변호사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조계에선 냉정하게 볼 때 뉴진스가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벌인다면 뉴진스가 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뉴진스의 행동은 전략적이고 과단성이 있었다"며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신뢰관계 파탄만으로도 전속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뉴진스는 귀책사유가 없으며, 현재로서는 그들의 주장에 신뢰가 간다"고 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가처분 소송을 하면 결론이 날 때까지 움직일 수 없다. 이렇게(무소송) 되면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상대로 소송해야 하고 뉴진스는 그걸 기다리면 된다, 지금은 뉴진스가 독립하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민희진 디스패치 고소 뉴진스 탈출 빌드업 사건 요약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의 하이브 탈출을 설계하고,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휩싸였다.디스패치의 연속 보도로 제기된 이번 논란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고소 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아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지난 2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자신의 복귀를 위한 도구로 삼았으며, 멤버들의 주요 활동이 민 전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하이브를 압박하기 위해 뉴진스 멤버들을 활용했다.대표적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복귀 요청을 강
  • ‘라방·국감’ 알고 있었던 민희진, 버니즈와도 등질까 [이슈&톡]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과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뉴진스 엄마’를 자처하며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을 강조해온 민희진이 정작 뉴진스 멤버들을 ‘전장의 창과 방패’로 사용했단 의혹이 함께 제기되며, 뉴진스를 지키기 위해 민 전 대표와 연대해온 버니즈(뉴진스 팬덤)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디스패치는 2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이용해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을 밟아왔다고 보도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를 요청한 긴급 라이브 방송과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등이 멤버들 자의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어도어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지난 9월 11일 기습 라이브 방송 진행 여부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 민 전 대표가 지시해 이 라이브 방송을 기획·진행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매체가 보도한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 가족의 대화가 담긴 메시지 캡처본에 따르면 또 다른 이슈가 생겨 “라이브 방송 시간을 살짝 미뤘다”라는 등 방송 자체에 깊게 개입됐단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하는 대화를 멤버의 가족과 나눴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 중 했던 말이나, KBS에서 보도했다가 삭제한 민 전 대표 측근과의 인터뷰와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 중 “대표님께서 시킨 게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라며 민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차단한 바 있다. KBS는 측근 인터뷰를 인용해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기습 라이브 방송을 말렸다”라고 보도했다가, 다른 주장이 확인됐다며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디스패치 보도 내용처럼 멤버들의 민 전 대표 복귀 요구와 전속계약 해지 암시가 민 전 대표의 입김 아래 이뤄진 것이라면, 대표이사직 복귀 등을 위해 멤버들을 카메라 앞에 세웠거나 이를 방조한 것이라면, 부정 여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뉴진스의 팬덤은 민희진과 뉴진스가 음악 활동을 위해 한 배를 타는 것은 지지하면서도, 민희진과 하이브 간의 갈등에 뉴진스 멤버들이 이용되는 것에는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 왔다. 국정감사 출석 전날 민 전 대표와 만나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드러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부정 여론을 키우는 분위기다. 디스패치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10월 8일 하니가 민희진의 법률 대리를 맡은 세종의 한 변호사와 민 전 대표의 작업실을 찾은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손에 참고인 출석 봉투를 쥐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다음날인 10월 9일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국정감사 출석 소식을 알리며, 회사와 매니저들도 모르게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날 민 전 대표와 관련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드러나며, 이 역시 민 전 대표의 입김 아래 결정됐을 수 있단 의혹이 나왔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은 출석 자체를 놓고도 의견이 나뉘었다. 특히 하니를 걱정하는 팬덤은 국감에서의 발언이나 행동들이 아티스트의 활동 자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점에서 출석 결정을 우려했다. 특히 연예인이 정치적 이슈와 거리를 두는 것은 불문율로 통한다는 점을 걱정했다. 억울함 호소를 위해 출석을 스스로 결정했을 수 있지만, 당시 하니의 발언은 대체로 새롭게 꾸려진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강한 불신과 불만으로 해석됐다. 민 전 대표가 하니의 출석과 국정감사장에서의 발언에 영향을 행사했다면, 역시 자신과 어도어, 하이브의 갈등에 하니를 이용했단 의심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버니즈 역시 이 대목에서 디스패치의 해당 보도에 대한 민 전 대표의 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보도를 한 기자들과 하이브 고위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단 입장을 배포했다. 탬퍼링이나 뉴진스 멤버 이용 등에 대한 해명은 일절 없었다. 민 전 대표는 앞서도 자신을 둘러싼 불편한 시각을 내놓는 보도에는 ‘으름장’으로 대응해 왔다.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허위사실로 간주, 언론 홍보를 대행하는 M사를 통해 기사 삭제를 요청하며 삭제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및 손배소 등 민형사 절차를 밝겠다는 메일을 언론사들에 수시로 보내왔다. 기자 고소와 이러한 협박성 메일 모두 언론 재갈 물리기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법적 대응보단 명확한 해명과 이를 통한 의혹 해소가 우선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민 전 대표 측은 고소 입장 이후엔 해당 보도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송선미 기자]
  • “'어린애들이 막 질렀다?' 절대 아냐” 뉴진스 전례 없는 대응에 법조계 감탄한 이유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법적 대응 없이 계약 해지를 결정, 전례 없는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 뉴진스·민희진, 소송이 시급하다 뉴진스가 28일 저녁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전속계약 해지 선언을 하면서 위약금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계약을 위반한 건 어도어와 하이브이니 자신들은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놀랍게도 소송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소송 없이 계약을 끝낼 것이며, 기존에 정해졌던 스케줄도 모두 소화하겠다고 했다. 이게 무슨 논리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계약은 말로 끝내겠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다. 당연히 법적으로 정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계약을 파기하려는 아이돌들이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다.시비를 가려서 이 상황을 …
  • 민희진 측 "기사 삭제 안하면 손배소·형사고소" 언론 압박 논란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기사를 삭제 안하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형사 고소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입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이 언론사들을 상대로 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반복적으로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언론 재갈 물리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 민희진 전 대표의 PR대행사라고 밝힌 M컨설팅그룹은 25일 본지에 이메일을 보내왔다. 지난 3월 14일 민희진 전 대표와 그의 측근들이 SNS 대화를 통해 뉴진스의 전속계약해지 위약금을 따져봤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이었다. 본지는 이 시점이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며 외부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기 전이라고 보도했다. M컨설팅 측은 본지의 보도에 즉각 기사 삭제 요구를 보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민사상 손해배상 및 형사 고소를 예고하는 내용이었다. 이들은 "불법감사를 통해 무단 탈취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사를 즉각 삭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관련 기사를 삭제 안하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형사 고소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컨설팅은 본지 뿐 아니라 같은 내용을 보도한 타매체에도 기사 삭제를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위와 같이 법적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수차례 발송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M컨설팅의 설명과 달리 해당 대화록은 지난 10월 11일 가처분 소송에서 공개된 변론 자료로 심문 종료 후 언론에도 배포됐다. 이 대화록은 감사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는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하이브 측의 변론 자료 중 일부로 이는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들에게도 공개됐다.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보도화한 것임에도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이다. M컨설팅은 관련 보도에 실린 대화록이 "하이브가 노트북을 무단 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양측이 직접 언론에 배포한) 변론 자료에는 A부대표가 하이브의 감사에 자발적으로 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A부대표는 감사 직원에게 비밀번호를 직접 알려줬다. <@2> <@1> A부대표는 감사 담당 직원이 업무용 SNS를 통해 "죄송하지만 (알려주신 비밀번호로 PC가) 안열린다"고 말하자 다시 정확한 비밀번호를 적어 보냈다. 또 A부대표는 비밀번호 인증까지 직접 해줬다. 감사 직원이 "인증 알람갔을텐데 승인 부탁드린다"고 문자를 보내자 A부대표는 "네"라고 답하며 인증을 해줬다. 심지어 감사 직원에게 직접 카카오톡 대화를 저장하라고도 말했다. A부대표는 "카톡 대화 다운 받아 주세요. 이제 연결 끊고 비번 바꿀게요"라는 답변을 보냈다. 이 대화록은 하이브의 감사가 민희진 전 대표 측의 주장대로 A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 탈취했거나, 어도어 감사가 강압적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없는 정황을 말해준다. 주목해야 하는 건 이 대화록 자료가 10월 가처분 소송에서 변호인들이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공개한 내용이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배포된 자료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M컨설팅과 민희진 전 대표의 법무법인 세종 측은 "노트북을 무단탈취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매체들이 자신의 입장과 다른 내용을 보도할 때마다 대형 로펌을 내세워 언론을 압박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민형사 소송 경고를 남발하는 이들의 반복된 통보에 매체들은 민희진 전 대표 측이 '언론 재갈 물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한 법률전문가는 스포츠투데이에 "기사 수정을 요청할 수는 있으나, 무조건적인 기사 삭제요구와 이에 응하지 않으면 민형사 소송을 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태도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민희진의 6천 억 위약금 문자와 기로에 선 뉴진스 [이슈&톡]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다툼 8개월 째, 양측이 밝힌 전쟁의 발발 이유는 각기 다르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민 전 대표는 하이브의 내부 표절 시비를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결국 뜨거운 감자는 그룹 ‘뉴진스’다. 이들의 전쟁은 종전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 상황을 감안하면 뉴진스가 무난히 어도어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뉴진스는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어도어를 떠나기 위한 채비를 갖추는 모양새지만 독립까지는 갈 길이 험난하다. 남은 계약기간은 5년 여고, 어도어에 물어야 할 위약금은 무려 6천억 원에 달한다. 이제 양측은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두고 주느냐, 받느냐의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2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 시절 최측근인 A,B 부대표와과 함께 뉴진스가 계약해지를 할 경우 물게 될 위약금을 구체적으로 추정해 봤다. 이들이 추정한 위약금은 4500억~6200억 원. 업계에서 추정한 액수 보다 조금 웃도는 액수다. 세 사람은 대화록에서 뉴진스 멤버 1인당 월평균 매출액을 20억, 계약해지 기간을 올해 6월로 기준해 물어야 할 멤버 전원의 위약금이 6000억 원을 웃돈다고 분석했다.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물어야 할 위약금은 높은 부가가치에 비례했다. 이들의 위약금을 계산한 건 지난 3월 초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공개 비판하기 한 달 전의 일이다. 계산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뤄졌다. 이들은 어쩐 일인지 거액의 위약금을 계산하며 ‘저희 쪽에서 입는 피해’라고 언급했다. 뉴진스와 관련해 그 어떤 위약금도 물 의무와 권리가 없음에도 위약금에 대해 걱정했고, 그것을 자신들의 손해라고 표현했다. 손해를 걱정한 부대표 A씨는 민 전 대표에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멤버들 탈퇴하는건 저희쪽에서도 입는 피해가 너무 큰 것 같다“고 보고했다. 그로부터 1개월 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와의 갈등이 세간에 알려졌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을 ‘내부 고발자’라고 칭했다. 민희진 전 대표와 측근들이 위약금을 계산한 이유는 무엇일까. 법무법인 원의 조광희 변호사는 티브이데일리에 "이들의 대화를 보면 뉴진스가 어도어에서 탈퇴할 경우 위약금 부담이 자신들의 피해로 돌아온다고 언급하고 있다“라며 ”이는 경제공동체로서 함께 탈퇴를 모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템퍼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가 자신들의 계약해지 문제와 위약금을 이른 시점에서 논의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몰랐어도 문제, 알았어도 문제다. 알지 못했다면 불쾌한 일이고,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어도어와 계약해지 소송이 진행될 경우,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뉴진스는 아직 해당 문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하이브는 민 전 대표와의 신뢰 관계가 파탄돼 그를 대표직에서 해임시켰으므로 주주간계약의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어도어 퇴사 직전 하이브에 260억 원의 풋옵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통보했고, 이를 거부하는 하이브를 상대로 지급 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소송에 소송을 거듭하는 중이지만 관건은 본안 소송, 주주간계약 소송에 있다. 주주간계약의 소송에 따라 양측의 승패 여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안 소송은 민희진 전 대표의 풋옵션 권리 행사 뿐 아니라 향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뉴진스의 계약해지 소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사실상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 전 대표와 관련된 일들이)배신적 행위가 될 수 있을지언정 배임에 해당된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밝혔다. 4월 가처분 인용에 힘입어 민 전 대표는 10월 또 다시 하이브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냈다. 주주간계약에 명시된 계약 조항을 근거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여전히 효력이 있으며, 하이브와 어도어가 자신을 대표직으로 복귀시킬 의무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재판부는 이를 각하시켰다. 이들이 근거로 든 조항이 주주간계약 효력을 입증하지 못한다고 봤다. 두 건의 가처분 소송에서 각각 1승을 거둔 것이다. 이로써 곧 진행될 주주간계약 소송은 더욱 복잡해졌다. 하이브는 신뢰관계 파탄으로 인한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고,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 같이 첨예히 양측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개된 민희진 전 대표와 최측근들의 ‘6천억 위약금 계산’ 문자는 여러 합리적 의구심을 낳고 있다. 본지가 자문을 구한 변호인도 ‘템퍼링 의혹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봤고, 이 불똥은 직접 뉴진스에게로 튈 가능성이 높다. ‘어도어를 떠나느냐. 잔류하느냐’, 이제 뉴진스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멤버들은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다면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내용증명을 통해 시정을 요구한 사안들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하고, 일부를 입증하더라도 그것이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될 것인지 또 입증해야 한다. 계산은 제3자가 했지만, 천문학적 위약금은 결국 멤버들의 이름 앞으로 청구된다. 블랙핑크를 잇는 제2의 K-걸그룹 탄생에 기뻐한 것도 잠시 여러 모로 짐이 무거운 뉴진스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민희진, 어도어 사임 / 김병만, 전처 폭행 의혹 '혐의없음' [주간 대중문화 이슈]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하이브와 분쟁을 벌여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어도어를 떠났습니다. 이는 민희진이 2019년 하이브 최고브랜드관리자(CBO)로 입사한지 약 5년 만입니다.민희진은 지난 20일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뉴진스 표절 논란이 인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 경영진을 상대로 5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민 전 대표 측은 오늘(22일) “오늘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모 부대표, 허모씨, 이모씨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며 “이와 함께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앞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민희진을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민희진이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
  • ‘어도어 빈 껍데기→뉴진스와 OUT’ 민희진 탈출 전략 현실로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난다는 입장을 밝히며, 그동안 공개된 민 전 대표의 ‘탈출 전략’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과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어도어를 소위 말하는 ‘민희진 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 4월 이전으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했지만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하이브 등과의 법정다툼은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결별은 그가 이달 초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보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측됐다. 이에 앞서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둔 듯한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발송하며, 민 전 대표의 퇴사설에 무게가 실렸다.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민 전 대표의 이와 같은 행보가 지난 4월 ‘민희진 사태’ 발발 이후 드러난 ‘경영권 탈취’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관련 외부 제보를 받아 감사에 돌입, 민 전대표와 측근들이 구체적으로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에 대한 부정 이슈를 만들 계획을 수립한 물증들을 확보해 감사 자료 및 법원 등에 증거 자료로 제출한 바 있다. 해당 자료 일부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신청한 지난 5월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과 10월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등 두 차례 공개 변론기일을 비롯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는데,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민 전 대표와 이 모 어도어 전 부대표가 하이브를 탈출을 모의한 상세한 대화 내역들이 담겨 구체적 계획과 실행 사실들이 확인되기도 했다. ◆ 풋옵션 행사 엑시트 → 어도어 빈껍데기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민 전 대표의 중간감사결과를 밝히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민 전 대표와 이 모 전 부대표가 나눈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전 부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해 엑시트(exit) 하고, 뉴진스의 전속계약해지, 권리침해소송 등으로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고, 외부 투자자와 함께 어도어 주식을 매집하는 등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자”는 방안을 이야기하자, 민 전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하며 동조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풋옵션 행사는 이뤄졌다. 민 전 대표는 이달 초 하이브에 풋옵션 대금청구 소장을 접수했는데,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약 260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려진 주주간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자신이 가진 어도어 보유 지분 18% 중 75%인 13.5%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데, 적자 40억 원을 낸 2022년도와 영업 이익 335억 원을 낸 2023년도를 산정연도로 놓고 계산하면 해당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이 전 부대표가 제시한 계획은 오는 2025년 1월 2일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이었지만 앞당겨졌다. 이 전 부대표는 2024년의 영업 이익을 약 500억 원으로 추정, 세전 1000억 원의 풋옵션 금액을 예상한 것으로 대화 내용을 통해 드러났다. 다만, 민 전 대표가 이 금액을 실제 수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이브는 이미 민 전 대표와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풋옵션 행사 관련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민 전 대표는 사임 제출 직전 서울중앙지법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청구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 전 대표가 고심한, 어도어와 하이브를 깎아내리기 위한 여론전도 7개월 내내 이어졌다. 기자회견과 입장문뿐 아니라 다양한 고소, 고발전을 통해 양측이 대립 중이다. 지난 2월 4일 민 전 대표는 이 전 부대표의 “어떻게 하면 엿 먹일 수 있을까 계속 고민 중”이란 메시지에 “공정위, 국세청, 노동청에서 주시하는 내용들 좀 분리해서 써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전 부대표는 괴롭히고자 하는 대상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라고 직접 적으며 “방탄소년단 돌아오기 전에 손을 써야 해요. 앞으로 1년. 그래서 쟤네 힘들게 하고 우리는 자유를 얻는 것. 이게 저의 어도어에서의 계획”이라고 민 전 대표에게 밝혔다. 민 전 대표는 “그럼 좋겠다”라며 동조했다. 해당 메시지 내용은 지난 10월 11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 중 공개됐는데, 당시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 측이 법무법인과의 미팅에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여론전을 위해 이를 문제삼는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해당 발언은 표절 관련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공정위 이야기는 앨범 밀어내기 건으로 인해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화 유출 배경 자체가 “불법적”이라며 불편을 드러내기도 했다. 탈출 계획의 핵심인 재무적 투자자를 찾은 정황도 포착됐다. 민 전 대표는 지난 3월 14일 이 전 부대표가 보낸 “오늘 모임은 어떠셨습니까”라는 메시지에 “나중에 한번 봐도 될 듯. 진전 생기면 (뉴진스) 데리고 나와라가 중론인데 계약 내용 좀 자세히 보자”라고 답했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분리, 사실상 ‘빈껍데기’로 만들 전략을 세울 것을 지시한 셈이다. 앞서 다수의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네이버, 두나무 대표와의 만남은 지난 3월 6일로 알려진 바,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를 찾았다는 합리적 의심도 가능케 한다. 민 전 대표는 사태 발발 이후 줄곧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라며 이적, 투자설을 부인해 왔지만, 공개된 대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짚어 반박한 적은 없다. ◆ 골리앗 하이브에 맞서는, 다윗 민희진 ◆ K팝 시장 ‘잔다르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안물안궁” 이 전 부대표와 민 전 대표의 대화 내용 중에는 여론몰이에 대한 구체적 지시도 담겼다. 뉴진스의 부모가 나서 공정위에 고발을 하는 것 자체가 하이브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가 사태 이후 취해온 태도와는 전혀 다른, 사실상 민 전 대표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거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이라며 버니즈(뉴진스의 팬덤)를 비롯한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았지만, 실상은 ‘안물안궁’이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20일 “공정위(고발)는 신중해야된다고 생각한다”는 이 전 부대표에게 이렇게 답했다. “이유? 우리가 목적이 하이브 고치려고 하는 거니. 하이브 처벌 개선은 사실 안물안궁. 목적이 개선이 아니랬잖아. 그냥 고발하는 거고, 공정위 바로 엄마들이 찌르고 속전속결. 공정위가 수사를 하든 말든 그 사이 이슈는 일파만파 될 거고 세상이 뒤집힐 건데.” (민희진 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아일릿 이어 르세라핌도…‘민희진 사태’ 파생 소송 줄줄이 시작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경영권 찬탈 의혹에서 출발한 이른바 '민희진 사태'가 민 전 어도어(ADOR) 대표의 사임, 주주간계약 해지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 사태에서 파생된 민 전 대표를 둘러싼 소송들이 연달아 시작될 전망이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하려고 했다'며 감사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하이브와 '뉴진스 표절 및 하이브의 차별 대우가 우선이었다'는 민 전 대표의 의견 대립에서 시작,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7개월 동안 양측의 첨예한 여론전과 함께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대표이사직을 지키기 위한 민 전 대표의 분투가 있었다. 지난 5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임총)를 앞두고 민 전 대표는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임총 하루 전 법원이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대표이사직을 지켰다. 하지만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민 전 대표는 이에 불복,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이 가처분 소송은 각하로 마무리됐다. 사태의 시작이 된 '배임' 건은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민 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민 전 대표가 몇 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수사 진척 상황은 전해진 바 없다. 배임 관련 경찰의 판단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주주간계약 관련 본안 소송도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가 지난 7월 당시 하이브 임원진 5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민 전 대표는 고소 당시 하이브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자신들의 의도대로 편집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활용했다는 주장했고, 하이브는 무고로 대응하겠단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민희진 사태'로 빌리프랩, 쏘스뮤직 등 하이브 소속 타 레이블들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역시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는데,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이 소송들의 재판부가 차례로 배정됐다. 쏘스뮤직은 지난 7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5억 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과 입장문 등을 통해 쏘스뮤직과 소속 그룹 르세라핌에 대한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해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으며,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직접 캐스팅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쏘스뮤직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직접 캐스팅했다고 한 주장,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고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주장,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주장 등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이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내년 1월 10일로 잡혔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한 20억 손해배상 소송 역시 같은날로 변론기일이 잡힌 상태다. 민 전 대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빌리브랩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했다.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 최종 확정, 내부 공유된 것"이라며 제보자가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같은해 8월 28일 자로 시점상 아일립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태호 대표 역시 지난달 24일 열린 2024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표절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안성후 기자]
  • 민희진이 하이브 생활 청산하며 올린 두글자: 찜질방서 막 나온 듯 개운함이 느껴진다 모든 직장인이 가슴에 품은 두 글자. 민희진도 20일 이 글자를 꺼내 들었다. 장장 6년의 세월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희진은 2019년 브랜드총괄(CBO)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2021년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 대표를 맡아 뉴진스를 키워냈다. 그러나 올해 4월, 하이브는 민희진이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며 배임 혐의로 그를 고발했고 8월 대표이사직에서 그를 해임했다. 법적 분쟁과 기자회견, 국정감사까지. 7개월간의 긴 싸움 끝에 민희진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어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라고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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