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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Archives - Page 2 of 5 - 뉴스벨

#민주주의 (84 Posts)

  • 尹 “가짜뉴스 퇴치할 AI·디지털 시스템, 법·제도 준비”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으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확산을 꼽고 국제사회에 이에 맞선 법과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체계적 대응 홍보전(anti-propagan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으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확산을 꼽고 국제사회에 이에 맞선 법과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체계적 대응 홍보전(anti-propagan
  • 5·18 다룬 영화 '1980' 감독 "진실 이야기하려 출발한 작품" "정치적 목적 없어…영웅 아닌 소시민의 이야기" 영화 '1980' 연출한 강승용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강승용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0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 영화는 소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투사나 영웅, 전사가 아니라, 민주항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주려 했어요." 영화 '1980'을 연출한 강승용 감독은 2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인물들이) 우리 이웃 같은 사람으로 보이길 바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대가족의 이야기다.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던 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군인들로 인해 삶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렸다. 당초 5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이달 27일 극장에 내건다. 강 감독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서울의 봄'이 지난해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것을 보고서 영화 관계자들을 설득해 개봉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980'은 서울의 봄 5개월 후 이야기인데, 관객들이 이때(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궁금해할 것 같았다"고 했다. 강 감독은 "(총선을 앞둔) 선거철인 만큼 이 소재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는 게 위험 요소가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적인 목적은 없고, 민주항쟁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우리 민주주의 뿌리가 5·18로 시작됐다는 걸 말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1980' 출연소감 밝히는 김규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규리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3.20 jin90@yna.co.kr 이 영화는 '실미도', '왕의 남자', '사도', '안시성' 등에서 미술감독을 맡았던 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강 감독은 "미술감독 일을 하면서도 간간이 각본을 쓰고는 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5·18에 관해 공부하면서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5·18 참가자와 유가족 등을 만나고 관련 시민단체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1980'은 극영화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5·18 당시 촬영된 실제 영상을 삽입해 다큐멘터리의 느낌도 살렸다. 스토리는 철수네 가족과 그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영희네 가족이 이끌어간다. 초등학생 철수와 영희는 둘도 없는 단짝 사이다. 그러나 군인인 영희의 아버지가 민주화 운동가인 철수의 아버지를 잡아가면서 두 가족의 비극이 시작된다. 철수 아버지는 민주시민학생투쟁위원회 대변인이자 5·18에 참여한 고(故) 윤상원 열사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철수 어머니는 김규리가 연기했다. 김규리는 "영화에서 제가 우는 장면이 아주 많이 나온다"면서 "누군가가 가슴 아파할 때 타인이 그 사람을 위해서 울어준다면 살아가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얼마 전 텀블벅에서 영화 후원을 요청했는데, 목표액의 850% 넘는 금액이 모였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참 기적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1980' 속 한 장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 [인터뷰] 채현일 "영등포갑, 윤석열·김영주 심판 이뤄낼 가장 상징적인 총선 핫플레이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인터뷰 "정치실력과 콘텐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정치'할 것" "행정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탁 트인 영등포' 실현하겠다" "'반드시 심판해달라, 제대로 싸워달라'는 구민 목소리 강해" 2018년 민선 7기 서울 구청장 중 최연소 구청장(1970년생)으로 취임하며 '탁 트인 영등포'를 실현했던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채현일 후보는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었듯 탁 트인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가 말하는 탁 트인 정치란 정치실력과 콘텐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정치'를 말했다. '현장에서 함께 발로 뛸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인물'이 그를 향한 하나의 수식어인 것처럼, 영등포 발전을 위한 큰 동력들을 계속해 발굴해 나가겠다는 것이었다. 채 후보는 영등포구청장 재임 시절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정비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을 통해 검증된 실력과 문제해결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채 후보가 추구하는 진짜 정치란 '일을 잘하는 실행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행정을 넘어 정치에서도 탁 트인 영등포를 실현하기 위해선, 결국 4월 10일 총선에서 '심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심판 대상에는 윤석열 정권 뿐 아니라 맞대결을 펼치는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도 포함됐다. 채 후보에게 영등포는 대학 졸업 이후 첫 직장을 국회로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게 된 곳이다. 또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곳에서 성장하는 등 영등포는 채 후보와 그의 가족들의 터전이 됐다. 인생의 절반을 보낸 제2의 고향이자 정치적 고향이 된 셈이다. 최근 영등포갑에서는 김영주 의원이 민주당에서, 허은아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각각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는 등 기존 정치지형의 지각변동이 전개돼 대대적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채 후보는 '격전지'란 표현을 신중히 지양하면서, 대신 '총선 핫플레이스' '급관심 지역구'라고 지칭했다. 아울러 이럴 때일수록 본연의 책무인 "민심을 대변해야 한다"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채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또 당을 갑자기 이적한 배신의 정치에 대한 심판도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3자 구도'에 대해서도 "나는 양자 구도로 본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 후보는 '진짜보수 vs 가짜보수' 논쟁을 하고 있는 보수정당 후보들의 행보를 정조준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대신 채 후보는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진짜 희망이 되고 비전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영등포를 찾아 채 후보를 지원 사격한 것을 두고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치열하게 싸웠느냐 아니냐'에 대한 당원들과 국민들의 평가"라며 "심판의 가장 상징적인 핫플레이스는 결국 영등포갑"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지난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등포를 찾은 것에 대해선 "민심의 어떤 심판, 민심의 어떤 방향을 틀기에는 너무 미미했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음은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김영주 후보와 경선이 아닌 본선에서 맞대결 상대로 만나게 됐다. 영등포갑 대진을 어떻게 수식할 수 있을까. "영등포갑이 전국 총선 지역구 중 가장 관심을 받는 곳 중 하나가 됐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비례대표로 시작해 지역에서 3선을 하고, 그리고 장관과 국회부의장까지 한 분이 어느날 갑자기 상대당으로 갔다.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했다. 그것에 대해 구민과 당원들은 놀라움과 당혹감, 나아가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 나도 민주당원이자 전직 영등포구청장을 지냈다. 이번엔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 지역이 처한 그와 같은 특수한 상황과 관련해 나는 민심을 대변해야 한다. 이번 총선은 '심판'에 키워드가 있다. 심판은 그분에 대한 심판일 수 있다. 나아가 경제와 정치·외교안보·민생·민주주의에 이르는 모든 분야가 지금 뒷걸음치고 있다. 여러 가지 국정운영의 난맥상에 더해 검찰 정권이라 할 정도로 정치가 형해화됐다. 국민들이 2년 동안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하지 않으면 민생도 민주주의도 없다고 본다. 민주당이 대안야당이자 강한 제1야당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 우리 영등포갑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또 당을 갑자기 이적한 배신의 정치에 대한 심판도 필요하다." ― 양당 당대표 모두 영등포를 방문해 각 정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영등포갑은 수도권 한강 벨트 사수를 위한 중요 전략지이다. 이재명 대표가 종로의 곽상언 후보 지원 유세에 이어 영등포를 두 번째로 찾았다. 한강 이북에서는 종로, 한강 이남에서는 영등포를 선택한 이유는 그만큼 이번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이 나름대로 혁신공천을 한 것으로, '윤석열 정권을 향해 치열하게 싸웠느냐 아니냐'에 대한 당원들과 국민들의 평가라고 본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등포에 왔었다. 그분 나름대로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 출신의 김영주 의원도 영입하고 이상민 의원, 김윤식 전 시흥시장 등 민주당의 혁신공천에 반발하는 분들을 국민의힘이 영입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가지 지표나 민심의 방향은 냉랭하다. 그것으로 평가가 다 끝날 것 같다. 영등포갑에서는 (인터뷰 시점까지) 아직 구체적인 여론조사 지표는 안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체감은 하고 있다. 그것(배신의 정치)에 대한 심판 여론이 아주 강하고, 한동훈 위원장으로선 본인 정치를 한 것 같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어떤 견제와 공격을 위한 하나의 영입과 어떤 쇼라고 해야 할까.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뛰었던 보수 후보들을 어떻게 보면 기만을 한 것이다. 이번에 한 위원장이 영등포에 왔다고 하지만 민심의 어떤 심판, 민심의 어떤 방향을 틀기에는 너무 미미했다고 본다." ―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까지 참전했다. 3자 구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하나. "개혁신당도 보수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양자 구도다. 본인들끼리 '진짜보수(김영주) 가짜보수(허은아)' 논쟁을 하고 있지 않나. 결국은 '진짜 민생과 진짜 정치, 그리고 가짜 민생과 가짜 정치의 싸움'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두 분 다 기존 당에서 탈당을 했지 않나.기존에 있는 당에서 본인이 정치를 시작했으면, 그곳에서 정치를 마무리하는 게 정치인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상황이 있을 순 있지만, 정치라는 것의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이다. 그런데 실리를 찾아 김영주 후보도 허은아 후보도 탈당했다. 서로 보수의 대표라고 그렇게 비판하는 모습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기존 당원들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겠나.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진짜 희망이 되고 비전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민주당, 그리고 나 채현일은 이 영등포갑에서 진짜 정치실력과 콘텐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정치'를 할 것이다. 그동안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었듯이 탁 트인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나는 자신이 있다." ― 지역의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영등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을 설명해 달라.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정비,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 및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 3대 구민숙원사업을 추진하며 '탁 트인 영등포'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러한 성과를 중단 없이 이어갈 자신이 있다. 영등포갑은 영등포역이 있어 교통과 경제, 문화의 중심지임에도 구도심의 이미지가 강하다. 영등포역 앞 불법 노점 정비를 시작으로 '영등포구' 관문에 대한 이미지를 바꿨듯 영등포역 앞을 기점으로 새로운 영등포, 으뜸 도시 영등포를 만들 예정이다. 영등포 발전을 위해선 서남권 메가교통 허브로의 도약, 회색빛 공장 도시에서 다채로운 문화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먼저 영등포역 경부선 및 당산역 2호선 철도 지하화를 통한 철도 주변환경 개선과 KTX영등포역 호남선 정차 신설과 경부선 열차 증설, 영등포로터리고가 등 노후한 고가차도의 단계적 철거를 통한 도심환경개선이 주요 공약이다. 또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및 영등포동 기계공구상가를 비롯한 준공업지역의 도심환경개선, 안양천 국가정원화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과 대선제분 문화발전소 조속 건립, 문래창작촌 활성화 지원을 통한 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쪽방촌과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조기 완공 추진 등 '탁 트인 영등포'의 중단 없는 도약을 해낼 것이다." ―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면 어떤 부탁과 당부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가. "출·퇴근 인사를 하며 주민을 만나면 대부분 환영과 격려를 해주신다. 그리고 '이제 제대로 싸워달라' '구청장 때 일을 잘했듯이 국회에 가서 또 열심히 해달라' '선거 때만 이렇게 찾지 말고, 당선돼도 초심을 잃지 말고 지역을 잘 살펴달라'는 말씀을 하신다. 나는 그렇게 말한다. '영등포구에 여의도 국회가 있다는 것은 중앙정치도 잘하고 지역 정치도 잘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구청장을 할 때처럼 바로 차로 오면 10분 거리, 걸어와도 30분이면 다 갈 수 있다. 국회에서 열심히 뛰겠다. 내가 구청장일 때 최연소 구청장이었듯이 발로 뛰고 또 체력이 좋다.' 나는 발로 뛰고, 열심히 뛰고, 구민들을 이야기를 많이 듣고 현안도 구청장처럼 열심히 일하겠다고 이처럼 약속을 드렸다. 탁 트인 영동포를 행정에서 보여줬듯이 이제 탁 트인 정치를 여의도에서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최근 우리 영등포갑이 핫플레이스가 됐다. '반드시 이겨달라. 반드시 심판해달라'는 목소리도 아주 강하다." ―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기후위기와 저출생, 초고령화와 같이 국가적으로 시급한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입법과 제도마련을 중점적으로 실행하고 싶다. 또 하나가 윤석열 정권에 들어와 민주주의와 민생, 외교안보가 뒷전이고 결국 권력구조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에 권력구조 개편과 책임정치 부활을 위해선 지금까지 미뤄놓았던 개헌 문제가 있는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87년 헌정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 개헌이 시급하다. 또 하나가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기본권과 사회적 의제의 헌법 편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등포갑 원팀(이재명 대표와 채현일 후보), 이기는 민주당으로 하나돼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서겠다. 그리고 향후에 21대 대선(2027년) 때 정권교체의 토대를 마련하는 서울의 진앙지가 되겠다.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 이번 선거는 심판이다. 심판의 가장 상징적인 핫플레이스는 결국 영등포갑이다. 4월 10일에 심판해야 바뀐다. 탁 트인 정치 그리고 한결같은 초심의 정치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막말 파문'에도 총선 목표 '151석'…"지역+비례로 1당"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장예찬, 무소속 '용산 교감' 여부에 "말씀드리는 것 도리 아냐" '운명의 날' 박용진 향해 "이왕 바보 될꺼면 썩어없어지는"…"이렇게 조롱하나" [현장] "여의도 쓰레기 치우자" "개딸은 개집으로"… 하루만에 '경의선 숲길' 공수 뒤바꼈다
  • 안양만안서 '직전 총선 선거부정·정자법 위반' 공방 與최돈익 "민주 강득구 선거부정 등 고발" vs 姜 "허위사실, 법적 조치" 안양만안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 (왼쪽에서 2번째) [최평천 촬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4·10 총선 안양만안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돈익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강득구 의원의 지난 총선 선거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가짜주소 당원 1천여명 이상을 모집해 경선에서 이긴 정황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강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언론 기사도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자를 단수 공천한 것은 친명(친이재명)이면 다 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준 공천 사례"라며 "강 의원은 후보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이상 거짓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 의원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현역인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태가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권자의 눈을 현혹하는 행태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인용하는 기사와 관련해서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감서 질의하는 강득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 민주주의정상회의 등장 탈북청년 "北주민 위한 싸움" 동참 호소 美인권차관 "시민사회 목소리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단결해야" '민주주의 정상회의 2일차' 발언하는 우즈라 제야 차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2일차 시민사회 주도 행사 개회식에서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1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 주최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 행사에 젊은 탈북민이 등장해 북한 인권 신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20대 탈북청년 김일혁 씨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민주주의정상회의 이틀째 '시민사회 주도 행사' 개회식에 연사로 나섰다. 김 씨는 인민주권, 인민 자유의지에 의한 선거 등은 북한 사회주의 헌법에 담겨있지만 남한에 오고 난 뒤에야 이러한 자유와 권리는 문서상에만 존재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현·언론·이동 등 자유가 북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북한 체제의 실상을 알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 싸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2011년 가족과 함께 탈북한 뒤 한국에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해왔고, 지난해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 시민사회 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북한 인권 침해 실상을 증언했다 우즈라 제야 미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개회식 축사에서 "시민사회는 민주주의 성공에 필수 불가결하며 지역, 부문, 세대를 초월한 협력은 민주주의 갱신에 필수적"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시민사회에 대한 공격에 맞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야 차관은 "미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결집하려 한다"며 "민주주의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업용 스파이웨어 확산·오용에 대응하는 미국 주도 공동성명에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 새롭게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날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 폴란드 등이 해당 성명에 동참했다. 지난해 2차 정상회의 계기로 발표된 이 성명은 "상업용 스파이웨어 오용으로 인한 위협과 이러한 기술의 확산과 사용에 대한 엄격한 국내외적 통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발언하는 김일혁씨 [촬영 김지연] kite@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 한·일·독 등 6개국, 상업용 스파이웨어 대응 미국 주도 공동성명 동참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한국·일본·독일·핀란드·폴란드·아일랜드 등 6개국이 상업용 스파이웨어 확산과 오용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등 11개국의 공동성명 발표에 동참했다. 한국 등 6개국은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스파이웨어에 대한 강력한 보호 방안과 절차를 확립하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사용될 기술의 수출을 방지하며, 스파이웨어 확산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글로벌 사이버 전문매체 더레코드가 보도했다. ◇ "한·일·독·폴란드·아일랜드, 상업용 스파이웨어 확산·오용 대응 미국 등 11개국 공동성명 동참" 블링컨 미 국무장관 "일부 정권, AI 등 디지털 기술, 감시 목적 사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전화 브리핑에서 스파이웨어 산업에서 신규 합류 국가, 특히 아일랜드의 역할을 주목할 만하다며 아일랜드가 지난 5일 스파이웨어 유포에 연루돼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선거 통해 조국 자신의 행위 정당화 가능 판단 배경 이론 체계는 항쟁·거리·대중 민주주의 급진 경향 민주당 강성지지층 25%의 독자적 행보 예고 19세기 파시즘이나 베네수엘라 차베스 닮아 조국과 조국혁신당이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아마도 조국혁신당은 비례 10석 정도를 차지하며 원내 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출현과 기세는 비정상적인 광기(狂氣)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조국은 2심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되어 대법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국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상고가 기각되어 조국은 구속될 것이다. 조국 본인을 포함 이를 부정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여기서 조국은 특별한 선택을 한다. 중요한 것은 그의 선택이 아니라 그의 논리이다. 조국은 구속될지 모르지만, 동지들이 자기 뜻을 이어 조국혁신당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이 헌법정신에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형식적으로만 본다면 맞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보다 근본적인 원리는 사법부로부터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아 구속되었다면 명문화된 법조문은 없다고 하더라 정치·사회활동에서 어떤 영역은 자제해야 한다는 불문율 또는 사회적 약속은 있다. 조국이 정당을 만들고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발상은 명문화된 법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유지되었던 묵계를 깨는 것이다. 사회에는 법 이외에도 그것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의 시행착오와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보이지 않는 약속과 규칙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우리는 법률 조문과 함께 보이지 않는 이 무수한 불문율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된 것 전체를 민주주의라고 한다. 조국은 민주주의를 재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보면 파퓰리즘·파시즘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을 수 있다. 조국이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또 다른 방식은 민의·민심에 대한 협애한 해석이다. 2년 형이 선고되어도 그가 정치를 재개할 수 있는 근거는 민의·민심 또는 대중의 판단이다. 선거를 통해 민심이 확인된다면 그는 법원의 법률적인 판단도 정치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조국을 비롯해 황운하·신장식 등 핵심 관련자들 모두가 사법적 흠결이 있음에도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선거를 통해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권력과 정책의 정당성을 선거를 통한 민의에서 찾는 것은 민주주의의 오랜 전통이다. 그러나 이때의 민주주의도 3권 분립, 법치, 관습과 제도, 충분한 숙의와 같은 제도적 정치와 경로를 충분히 거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조국과 조국혁신당처럼 자신에 불리한 법과 제도를 민의를 통해 한꺼번에 거스를 수도 있다는 발상은 전형적인 중우정치·파퓰리즘에 해당한다. 이에 가장 적합한 사례가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일 것이다. 조국혁신당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체로 호남·40~50대 또는 고학력·고자산 인텔리층이다. 조국·황운하·신장식·박은정 등이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은 조정래·문용식·김보협과 같은 민주화운동 기반을 가진 엘리트층이다. 후자를 확대하면 민주당 공관위원장 임혁백, 유시민이나 문성근, 소나무당의 황태연, 백낙청 등도 이에 속한다. 이들은 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2000년대 이른바 촛불로 불렸던 거리 민주주의를 극찬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배경으로 하고 있던 이론 체계는 민주주의에서 항쟁·거리·대중 민주주의와 같은 급진적 경향이다. 이들은 권력의 궁극적인 시원을 민중·시민으로 보고 문재인-이재명 정권을 지지했던 연장선 하에서 이재명 정권이 사법리스크와 공천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그들의 용어를 빌린다면 다시금 민주주의의 심화를 통해 상황을 돌파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부연해 말한다면 조국혁신당의 기원을 민주화운동에서 찾고자 한다면 첫째, 반미친북과 둘째, 직접·거리 민주주의가 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전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연동해 진보당과 시민회의에서 국회로 진입시키려는 시도를 진행했다가 민심의 저항으로 후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시민회의가 추천한 전지예·정영이가 그러하다. 반면 김대중·노무현 정권하에서 제도권 민주주의에 적응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직접·거리 민주주의에서 부족한 자원과 에너지를 찾고 이를 자양분으로 조국혁신당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주목을 요한다. 이후 전망은 다음과 같다. 논의를 위해 대략 민주당 성향의 지지기반을 분석하면 대통령 부정 지지율은 60%, 민주당의 지지율은 40%, 민주당의 강성지지층 25% 정도가 아닐까 싶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강성지지층 25%에서 벌어진 현상으로 지금까지는 민주당 강성지지층이 상황에 따라 문재인·이재명 정권과 같은 외피를 쓰고 있었다면 지금부터는 독자 행보를 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보인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것은 특징을 갖는다. 첫째. 25%의 강성지지층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국민 전체 또는 민주당 지지층 전체를 아우를만한 이데올로기가 약하다. 현재까지로 보면 조국과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쇄빙선, 한동훈 특검 등을 제기하고 있다. 이건 25% 안에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중도층, 전 국민에 보내는 메시지로서는 적절치 않다. 특히 청년층은 더욱 싸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강한 행동성 메시지이다. 강성지지층은 노무현에서 문재인, 문재인에서 이재명에 이어 이재명에서 조국으로 옮겨가며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같은 정치적 구호를 실제로 행동에 옮길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정권은 윤석열 탄핵과 같은 구호를 걸되 일종의 위협용이었다면 조국혁신당은 실제로 그것을 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이재명도 충분히 급진적이었다. 그런데도 이재명-민주당 바깥에 또 다른 급진파가 필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과 생각이 이재명보다도 급진적이고 행동적이며 강경하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고 볼 수 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상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대선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그들에 호응하는 사람이 많다면 한국은 이른바 민주주의의 이름을 걸고 헌정 질서를 중단시키는 대담한 행동 전에 나설 것이다. 검찰독재를 조기 종식하겠다는 그들의 주장은 빈말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25%를 넘는 대통령 비지지층 60%, 민주당 지지층 40%가 이에 동의할 것은 다른 이야기다. 그 여부에 따라 항쟁에 성공하거나 일장춘몽에 그칠 것이다. 굳이 내 판단을 덧붙이자면 일장춘몽에 가까울 것 같다. 조국과 조국혁신당의 강점은 명확하다. 상황을 간명하게 정리하고 강한 행동성을 내장하며 데이터와 근거를 세심하게 다루기보다는 진영을 중시하는 선동적인 구호를 즐긴다.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조국과 조국혁신당은 19세기 파시즘이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많이 닮았다. 글/ 민경우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고뭉치 장남 윤석열, 고군분투 막내 한동훈 대통령실, 공수처 '이종섭 출국 허락한 적 없다' 주장에 "대단히 부적절" 시드니 한국계 일가족 살해 용의자…"거짓말에 능한 리플리 증후군" 계부에 강간당한 15세 딸…친모 "낯선 놈보단 낫잖아" "아름다운 그녀, 머리가 핑 돌 정도"…교황의 고백
  • 尹, 블링컨 만나 '평화'·'안정'강조…"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진화" 아시아투데이 홍선미·박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을 강조하며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도발 대응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한국은 함께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지속 강화하면서 한·미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체인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도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 韓주최 민주정상회의에 대만 장관 화상참석…"분열시도에 단결" 사회자 "개인 전문가 자격 참석"…中 "대만 초청 반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녹화연설 하는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 (서울=연합뉴스) 1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중 오드리 탕 대만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 녹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2024.3.18. photo@yna.co.kr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정성조 특파원 = 한국 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18일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장관급 인사가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날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중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 사회의 기술 혁신' 주제로 진행된 세션2 말미에 오드리 탕 대만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의 녹화 메시지가 송출됐다. 사회자는 탕 정무위원이 "개인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소개헀고, 탕 정무위원은 녹화 영상에서 "다시 대만을 대표해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탕 정무위원은 앞서 2021년 미국 단독 주최로 열린 1차 회의와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4개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 2차 회의 때도 참석했다. 그는 영상에서 1월 대만이 총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언급, "권위주의자의 사주를 받은 악의적 행위자들이 우리 정보 환경을 오염시키고 선거 결과를 간섭하려 했지만 정부와 정치성향을 불문한 모든 국민이 분열과 불화의 씨앗을 뿌리려는 음흉한 시도에 맞서 단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선거의 해'인 올해 "대만이 자유로운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함으로써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대만 당국이 크게 증가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오드리탕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 1·2차 회의 때는 탕 정무위원 말고도 대만의 실질적인 주미 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蕭美琴) 당시 미국 주재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현 대만 부총통 당선인)가 참석한 바 있다. 작년 회의엔 천쥐(陳菊) 대만 감찰원장도 추가로 녹화 메시지를 전해왔다. 행사 이틀차 한국이 주관하는 장관급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당시 '기술과 반부패' 주제로 진행된 세션3에는 대만 학자(젠량 리 중앙연구원 법률학연구소 소장)가 대면으로 참석했다. 리 소장이 속한 중앙연구원은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격) 직속 국책 연구기관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회의체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1개국이 단독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이날 한국이 대만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문제를 두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무대를 만들어주는 일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의 이번 회의 참가에 대한 관심을 한국 정부에 표명했고, 한국 정부는 중국의 연락에 맞춰 이번 행사의 취지와 그간의 전례를 재확인하는 등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kite@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 尹, 민주주의정상회의 개회사..“AI·디지털, 민주주의 위협 아닌 증진되도록 지혜 모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AI·디지털 혁신으로 인류의 지속적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AI·디지털 혁신으로 인류의 지속적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
  • 美블링컨 "권위적 정권, 인권훼손에 기술활용…민주가치 지켜야" 서울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강조…"결점 직시해 민주주의 갱신해야" 조태열 "디지털 기술로 가짜뉴스·거짓정보 위협 증폭" 발언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김효정 김지연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 가치와 규범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발언에서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려면 포용적이고 권리를 존중하며 사람들의 삶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에서 "기술 발전,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수단이 민주주의를 저해하지 않고 민주적 쇄신을 촉진케 할 방법을 논의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출범한 것은 "민주주의 거버넌스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때문"이라면서 "강력한 정치적 개방 물결이 냉전 종식 이후 전 세계에 일었지만, 지난 20년간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우려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민주주의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갱신해야 한다. 불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자신의 결점을 투명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2024.3.18 hihong@yna.co.kr 발전된 디지털 기술이 중국을 비롯한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잘못된 용도로 사용될 때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정부는 외국에서 상업용 스파이웨어가 반체제 인사나 정치적 반대자 등의 탄압에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 대응 조처를 내놓고 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도 상업용 스파이웨어 오용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뒤이어 진행된 장관급 회의에서는 "온라인에서 인권 옹호자들에 대한 공격을 예방하고 완화하며 정당한 대응을 취하도록 IT 기업들에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지침(guidance)을 처음으로 오늘 발표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AI 역시 민주주의가 도전을 받고 있는 핵심적 분야"라며 AI 기술 오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AI 및 다른 디지털 기술의 힘을 제어해 선한 목적에 사용하려 하지만, 일부 정권은 반대로 이를 남용하고 있다"며 안면인식이나 감시, 언론인·인권 옹호자·정치적 반대세력에 대한 위해에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태열 외교장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3.18 hihong@yna.co.kr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지정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 세계는 민주주의 가치 후퇴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제적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맹렬한 기술 혁신이 이런 현재의 역학관계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며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이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며 전례없는 기회와 만만찮은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민주적 참여를 증진하기도 하지만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 디지털 감시 위협도 증폭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사회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기술혁명 방향을 잘 조정해 후손을 위한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에 찔려…경찰, 용의자 추적 연구소 침입해 우량 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판 30대 검거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준석, '이종섭 논란' 與대응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투표시위' 나발니 부인 "푸틴 살인자"…베를린 反푸틴 성지 부상
  • 블링컨 美국무장관 한국 도착…내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종합) 장관급회의 등에서 연설…조태열 외교장관과 19일만에 다시 회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한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3.17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외교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한국을 찾았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그는 이날 자체 일정을 가진 뒤, 18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 공지에 따르면 그는 개회식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각각 발언한다. 이어 진행되는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정보 무결성(information integrity·정보가 변조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되도록 보장하는 것)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 미국 대표단 일원으로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을 비롯한 국무부, 백악관 관리들도 방한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해 지금까지 두 차례 열렸다. 이번 3차 회의를 한국이 18∼20일 사흘간 주최한다. 미국 정부는 앞서 이번 회의가 "미국을 비롯해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들이 세계의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 영접 나온 인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7 xanadu@yna.co.kr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1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겸해 회담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양자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앞서 밝혔다. 3월 이후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임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없이 비교적 잠잠했는데, 내달 초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는 다른 나라 고위 인사들과도 별도의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필리핀으로 향한다. 미국은 블링컨 장관이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남중국해 평화·안정 촉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고조된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충돌 문제를 한국에서도 거론할지 주목된다. kimhyoj@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서울시리즈 키움전서 14-3 대승…오타니는 2삼진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 [인터뷰] 대전이 키운 '경제통' 윤창현 "민관 자본 끌어 지역격차 없앨 것"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 인터뷰 지난 4년간 인구·국비예산 감소로 후퇴 "중앙-지방정부 원팀돼 현안 해결할 것" 금융네트워크 살려 경제 부흥 기회 모색 "대전동구는 가능성의 땅이다. '지역을 잘 아는 일꾼', '창의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금융·경제분야에서 30년 간 다져온 전문성·네트워크로 내 고향 대전의 발전을 견인하고 싶다."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나 대전시에서 학교생활을 하며 '경제통'으로 자라난 윤창현 대전 동구 후보가 데일리안과 만나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지만 다시 동 대학 경제학과에 편입 후 석사 과정까지 수료하고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따낸 금융·경제 전문가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뒤 전문 영역인 금융·경제뿐만 아니라 교육과 토지 개발 등 다양한 사안들을 공론화하고 풀어나가며 굵직한 의정활동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된 2023년에는 천동중학교 개교 승인, 한국거래소 충청본부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면서 지역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일찍이 윤 후보를 대전 동구에 단수공천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 후보를 든든히 지지하면서 훈훈한 브로맨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종호·윤종명 전 대전시의원과 박민자 전 동구의장, 신은옥 전 동구의원 등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이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세는 더 불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민주당 공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 비교적 조용했던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평가하자면? 의회는 국민의 뜻을 결집하는 장소다. 의회를 채울 인물을 추천하는데 당대표 입맛대로 공천한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오로지 사익을 위해 의원직을 이용하겠다는 당대표가 이끄는 당이 민심과 민주주의를 운운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특히 민주당의 숙원이자 21대 민주당 최다의석 확보 1등 공신인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는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국민의힘 역시 일부 공천 과정에서 다소간의 소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대체로 후보자 자질에 대한 내용이었을 뿐 '사천' 논란은 거의 없었다. 앞으로도 참고될만한 공정한 공천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민주주의는 다수의 횡포가 아니라 다수의 화합을 위한 제도다.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이 국민의 동의를 받을만한 공천이었다고 생각한다. Q. 그 와중 단수공천으로 빠르게 후보로 확정됐는데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단수공천은 당의 '신뢰'가 깔려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동구를 견인할 적임자로 지명한 것이니 두 어깨가 무겁다. 내가 유년시절을 보낸 동구 거리를 걸어보니 변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다른 구들과 비교해보면 동구는 여전히 봉우리만 맺힌 채 꽃을 피우지 못했다. 동구에는 인물 경쟁력이 아니라 확실한 실력 경쟁력이 필요하다. 현재 동구에는 대전역세권 개발, 경부·호남선 대전철도 지하화, 대청호 규제 완화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이 넘치고 있다.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사업 승인부터 국비 확보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국회의원이 원팀이 되어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여당의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동구가 여당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때다. 지난 4년간 대전 국비는 증가했는데, 동구가 받은 국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44억원씩 줄어들었다. 그나마 내가 당협위원장을 맡은 1년간 동구 국비를 4년 만에 전년 대비 569억원 증액시키는 데 성공했다. 동구의 미래를 위해 책임지고 민관의 자본을 동구에 끌어오겠다. Q. 비례대표에서 지역구 후보로 바꿔 출마한 소감 대전 중앙초·대전중·대전고(58기), 유년 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지금도 동구는 어릴 적 기억 그대로인 골목이 많다. 변하지 않은 것이 정겹다가도 대전 내 동서발전 속도가 달라 지역격차가 커졌구나 싶다. 동구 발전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동구는 가능성의 땅이다.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에 인재·자본·아이디어만 더해진다면 더 큰 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로·건물·땅만 다져서는 미래를 준비하기에 부족하다. 정책도 창의적이어야 할 시기가 왔다. 특히 원도심 개발은 새 건물 지을 궁리만 해서는 안 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같이 가야 한다. 케이팝, 케이푸드의 성공은 소프트웨어의 성공이다. 나는 금융·경제분야에서 30년 간 다져온 전문성·네트워크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채울 수 있는 사람이다.  Q. 대전 동구가 정치권과 국민의힘에게 갖는 의미는? 수도권 못지않은 정치적 격전지다. 중원을 얻는 자가 세계를 얻는다는 고언이 들어맞는 곳이 바로 동구다. 동구민의 민심을 얻느냐 못얻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 판세가 달라진다. 지난 10년간 있었던 12번의 주요 선거에서 보수정당은 7번, 진보정당은 5번 선택받았다. 그 정도로 '민심을 담는 정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다. 동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과 같았던 대전역을 품고 있어, 사람과 자본·물자가 몰려들었던 곳이었다. 서울·지방 할 것 없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한밭으로 불리던 마을을 대전광역시로 성장시켰던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출신 지역에 따른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공존한다. 한동훈 위원장이 언급한 '민심의 바로미터'는 바로 이런 점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Q. 이번 총선에서 대전·충청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여론조사 결과지들을 종합해보면, 여전히 충청은 '치우치지 않는 민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당 똑부러지게 우세라고 할만한 지역이 없다. 결국 각 정당별 우호표심과 잠재지지자들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에 승패가 달려있다는 생각이다. 쉬운 판세가 절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정당 지지도 면에서 사천 파동과 각종 정쟁에 집중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심리를 많이 반영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만해서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거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발로 뛰는 자가 이긴다. Q. 현역 비례대표 의원과 현역 지역구 의원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는데 최근 현장 분위기는 어떻다고 느끼는가. "지난 4년간, 현역 의원이 동구를 위해 뭘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코로나 핑계로 얼굴 한번 비친 적이 없다" 이처럼 현장에 가면 현역 지역구 의원에 대한 불만을 성토하시는 동구 주민분들이 많다. 선거가 목전에 와서야 처음 얼굴을 봤다는 분들도 계실 정도이다. 실제 데이터로 보아도 동구는 후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4년간 대전 동구의 인구는 약 5400여명 감소했고, 국비 예산 역시 2020년 대비 2023년 예산은 약 132억원(4.1%) 감소했다. 말 뿐인 공(空)약을 내세우는 정치꾼이 아닌 제대로 된 공(公)약을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증을 느낄 수 있다. Q. 장철민 현 의원과 정구국 후보에 대한 생각은? 장철민 후보는 운동권 키즈다. 젊음을 내세웠지만 정치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엔 운동권 기성 정치인들과 너무 닮아있다. 명분만 찾는 '말' 정치를 한다. 장 후보가 자주 민주주의를 언급했다. 그런데 지금 그 당의 비명횡사 공천에 입을 꾹 다문 것을 보며 민주주의를 빛 좋은 개살구처럼 내놓았다고 생각했다. 민주당 경선 당시 황인호 전 구청장을 도왔던 민주당 소속 전 시·의원 분들이 장철민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장 후보를 곁에서 보니 불통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하며 동구 주민의 민생은 뒷전이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장 후보와 페이스북으로 경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상식 수준의 이해도 없었다는 것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상대를 대하는 장 후보의 태도였다. 장 후보의 주장에 '대안을 내놓으시라'고 했더니 되려 '헛소리 그만하라'고 하더라. 더 이상의 논리적 대응이 어려울 것 같아 응수하지 않았다. 공개적인 논쟁에서도 존중이 없는데 하물며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는 어땠겠나. 같은 당 식구도 품지 못하는 인물이 정치를 바꿔 더 큰 일을 하겠다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지금 동구의 미래는 연합에 있다. 여당 소속도 아닌데 소통까지 안 되는 분이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 박희조 구청장과 힘을 모아 동구 경제를 견인할 수 있겠나. 정구국 후보는 무소속으로 여러 번 선거에 출마하셨던 분이다. 동구에 대한 그분의 애정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의아한 것은 정구국 후보가 개혁신당 후보로 거론된다는 점이었다. 정구국 후보의 정치 이력과 개혁신당의 방향성이 일치하는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아직 남아있다. Q. 대전 동구 지역의 민심을 잡을 방안은? 휘황찬란한 미래나 정치적 담론에 바탕을 둔 약속이 아니라 '지금 당장 즉시'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실천 계획을 말씀드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와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국회의원 윤창현의 계획을 말씀드리고 싶다. 말이 앞서는 정치가 아니라 행동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당협위원장이 되고 난 뒤 비례대표 의원이라는 꼬리표를 달고도 예산확보·공공기관 유치·민원해결·법안통과 등으로 낸 성과들이 증거다. Q. 대전 동구 핵심 현안은 무엇이고, 당선되신다면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공약은? 대전의 GRDP는 2021년 기준 약 47조원 규모이다. 동구의 GRDP는 약 3조7000억원 규모로 대전 전체의 10분의 1이 채 안된다. 서구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동구를 둘러싼 다양한 분야의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것이 동구 성공시대를 여는 바른 길이자 빠른 길이라는 생각이다.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일에 사력을 다할 것이다. 대전-금산간 통합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미 동구와 금산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있다. 행정구역의 차이로 동구민과 금산군민이 겪고 있는 지역격차와 교통격차를 해소하고 동서 간 격차 문제해결에 가장 집중할 예정이다. Q. 경제 전문가로서 대전 동구에 경제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은? 도심융합특구 내 IBK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유치와 핀테크 디지털자산 규제프리존을 지정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모이고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유인할 것이다. 이미 도심융합특구 입주 기업, 창업 기업에 제공하는 세제 혜택 등을 담은 '조세법' '지방세법'을 대표 발의했다. 내가 가진 금융기업 네트워크를 발휘할 찬스다. 기업이 모여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겨야 인재가 모인다. 판암IC 인근 산업단지를 판암동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정학적으로 판암은 장점이 많은 지역이다. 수도권까지 1시간 소요되며, 판암IC 인접이라는 최적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할 생각이다. 화물운송 특화산업인 푸드테크 산업의 산실이자 대덕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의 연구 결과물 실증, 시제품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바이오 실증사업 규제특구 지정을 추진할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유죄 확정으로 의원직 상실시 승계 안되도록…주호영 "조국·황운하 방지법 대표발의" [현장] 권영세 개소식에 인요한도 떴다…용산 들썩들썩 [인터뷰] '청주서원' 김진모 "'사심' 없이 제2의 커리어 도전…악순환 고리 끊겠다"
  • [인터뷰] '정면돌파' 홍영표 "어려움 반드시 이겨내고 '부평을'서 승리" 새미래 소속으로 5선 도전…"새 정치 씨앗 뿌릴 것" "부평 지리도 잘 모르는 후보에게 지역 맡길 순 없어" "안정적인 정당·'진짜 민주정당'으로 성장해 갈 것" 홍영표 새로운미래 인천 부평을 후보의 선거 행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상식과 연대' 그리고 '정면돌파'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으로서, 4선 중진으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홍 후보의 컷오프를 '비명(비이재명) 횡사' '이재명 사당화 과정'의 대표적 사례로 꼽는다. 홍 후보는 공천의 부당함을 이겨내기 위해 상식과 연대하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는 선거 캠프의 상징을 '흰수염고래'로 정했다. 착안은 윤도현밴드(YB)의 '흰수염고래'에서 했다.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 갈 수 있길' 등의 가사에서 주는 위로와 격려가 회복되지 않은 민생경제와 후퇴하는 민주주의에 힘겨워하는 국민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흰수염고래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이라는 점,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만 먹고 살아간다는 점을 통해 부평을에서 5선에 도전하는 홍 후보의 '중량감', 평화를 중시하고 온순한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홍 후보는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선거가 되겠지만, 지금 이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내고 승리하겠다, 그런 의지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현웅·민주당 박선원 후보와 '3파전'으로 치르는 부평을 선거에서 승리하고, 새미래의 의미있는 의석 확보를 통해 양 극단의 정치를 종식하고 비판과 반대 의견도 수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새미래의 낮은 지지율은 정치개혁을 위한 정책과 비전 등을 국민에 제시하고, 안정적인 정당 운영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해 상승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나는 우리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새미래에서 작은 씨앗이라도 뿌리고 토대를 만들 것이다". 홍 후보와의 인터뷰는 13일 오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그의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홍영표 새로운미래 인천 부평을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인천 부평을에서 5선 도전을 선언했다. 일각에선 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었는데, 새로운미래 후보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무소속으로 나올 수 있었고, 지역에서도 오히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새미래가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윤석열 검찰 독재의 심판,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반대, 이걸 넘어서서 한국 정치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총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새로운 토대를 만드는 일이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정치를 다시 바로 세우고,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필요하고, 내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 속에서라도 내가 작은 어떤 '씨앗'이라도 뿌려야 되겠다 이런 심정으로 새미래에 들어갔다. 새미래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돼서 나를 중심으로 앞으로 새미래가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다. 고심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기로 했다." Q. 민주당 후보가 최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으로 결정됐다. 이에 부평을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나. "지역을 다녀보면 민주당의 밀실·비선·사천, 사당화를 위한 공천에 대해 분노하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이나 당원이 많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민주당 공천이 잘못됐다' '홍영표는 굉장히 부당하고 억울하게 당에서 쫓겨났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이번에 반드시 이겨서 다시 민주당에 들어가서 민주당을 바로 세워야 된다'는 말씀을 하신다. 우리 부평 주민들께서 내가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군부대 이전이라든지 한국GM의 정상화 같은 성과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앞으로 캠프마켓, 3보급단 등 해야 될 대형 프로젝트들이 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건 홍영표밖에 없다(고 생각하신다). 그런 여론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다 보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월한 싸움은 아니겠지만 반드시 이길 것이다. 부평 지리도 잘 모르는 후보들에게 부평을 맡길 순 없다." Q.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 프레임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윤석열 정권의 무능, 정치 보복 등 검찰을 통한 독재가 계속되고 있지 않나. 그래서 정말 국민이 거의 절박한 심정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이것은 많은 국민의 외침이라고 생각한다. 민생은 파탄 나는데도 대책을 마련하진 않고 장밋빛 전망만 내는데 어떻게 국민이 좋아할 수 있겠나. 정권심판론이 나오는 건 매우 당연하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숨어서 70년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이 돼버렸다. 그것이 이번에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정권 지지율이 바닥인데 그 이탈층이 민주당으로 오지 않고 다 흩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이번 총선 목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보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을 완성하는 것으로 변질됐다. 강성 지지층만 보고 극단으로 향하니 중도층이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Q. 그렇다면 홍 후보가 강조하는 '새로운 정치'란? "민주주의는 어떤 투쟁, 대결 이런 게 아니라고 본다. 민주정당의 기본 정신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반대와 비판 이런 의견도 포용해서 통합할 수 있는 그것이 민주정당이다. 전체주의나 또는 나치 정당 등에선 그런 걸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나. 비판과 반대를 허용하자는 게 내 새로운 정치의 한 축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가 1.4%였다. 외환위기나 경제 위기 이런 때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검찰 독재로 민주주의도 위협받고 있고, 남북관계도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속가능한 국가를 위해서는 저출생·고령화, 균형발전 문제 등 구조적 문제들은 지금처럼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선동과 보복을 통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본다. 양 극단의 정치를 끝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들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조정하고, 어떤 합의를 도출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이런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만으로 그게 가능하겠나. 나는 우리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 새로운 비전과 희망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총선이 얼마 안 남았지만 새미래에서 그런 작은 씨앗이라도 뿌리고 토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Q.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새미래의 존재감이 더 부각돼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새미래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어떻게 지지율을 상승시킬 것인가. "내가 지난 11일에 입당해서 공동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이 됐다. 지도체제가 새롭게 출범한 셈이다. 나를 비롯해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당, 안정적인 정당으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국민에게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설명하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걸로 국민으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려면 법적·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지, 중요한 사회적 과제들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세계 질서와 환경에 맞서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을 제시하는 게 지지율 상승을 위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개혁신당과 합당했다가, 다시 나눠지고 이런 과정들이 제3지대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을 키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새미래가 많은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기보다도 정말 '새로운 정치'를 상징할 수 있는 분들이 후보로 나서고, 우리가 집중적으로 그 지역은 서로 지원도 하고 연대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Q.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새미래 추가 합류 상황은? "조만간 깜짝 놀랄 현역 의원이 새로운 미래에 합류할 것이고, 1~2명의 의원이 합류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역 의원 확보에 연연하진 않을 생각이다. 민주당 사당화에 숨 막혀버린 분들, 진짜 민주정당을 원하는 의원들이 언제든 올 수 있는 정당이 존재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성장해 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의 독주가 가능한 게 친문계와 비명계의 대권주자가 전무해서라는 해석이 많다. 새미래의 이낙연 상임고문이 대권주자로 꼽히는기는 하지만 영향력이 아직은 미미하다. 새미래가 이러한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 한 달도 안 남은 선거 국면에서 우리가 거기까지 나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최대한 우리가 총선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을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선까지는 3년이 남았다. 민주진영의 후보를 더욱 단단하고 굳건하게 키워내는 건 새미래뿐 아니라 우리 민주진영 전체의 과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낸 사람이 또 해낼 수 있다"…홍영표, 인천 부평을서 '5선 정조준' 野, 홍영표 컷오프 부평을에 박선원·현역 양기대 광명을에 김남희 공천 "가짜 민주당 나락으로 추락"…친문 좌장 홍영표, 비통함 안고 '탈당' 민주당 공천 갈등의 진원지 '부평을'…홍영표 거취가 변수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④] 홍영표, 인천 부평을 전략지 지정에 "내가 경쟁력 부족? 누가 믿겠나"
  • '조금박해' 조응천·금태섭, 낙천 박용진에 "함께 싸우자" 琴 "소신과 상식 사망선고"…趙 "'개딸 훌리건'과 목소리 다르면 홀로코스트" 통화하는 박용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향해 "함께 싸우자"라고 제안했다. 조 의원과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박해'는 민주당 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는 조금박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금박해는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소신파'로 불린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비주류 의원 4명을 일컫는 말이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소신과 상식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라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여지없이 쫓겨나고 권력자를 맹종하는 천박한 사람만 공천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떻게 박 의원같이 바른 정치인을 내치고 온갖 논란과 막말 시비로 점철된 정 전 의원을 선택할 수 있느냐"라며 "한국 정치권에는 사방에 두 눈 꼭 감고 입을 꽉 닫은 사람만 남았다"라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 역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민주당은 원보이스를 강요하는 정당이 됐다. 민심에 귀 기울인 나머지 친명 지도부나 '개딸' 훌리건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에게 훈장을 주지는 못할망정 온갖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은 상태로 그 자랑스러운 시스템 경선을 통해 링 밖으로 던져버림으로써 '조금박해'도 사라지고 당내 민주주의도 사망했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 의원도 어느 곳에 있든지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했던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조응천 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2024.2.19 xyz@yna.co.kr honk0216@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 이재명 “4·10은 ‘심판의 날’… 명운 걸고 싸우겠다”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과 관련, 선거일을 '심판의 날'이라고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2년 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국민을 대표할 후보는 국민존중이 기본중의 기본임에도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하면서 "국정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 [4·10 출사표]채현일 “인지도와 호감도는 별개…'일머리' 갖춘 진짜 일꾼이 영등포 혁신” “인지도와 호감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쪽방촌, 성매매 집결지 등 50년 묵은 숙원사업들을 해결해낸 ‘일머리’를 갖춘 진짜 일꾼이 4선의 벽을 넘겠습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갑에서 한때 동지였던 4선 김영주 의원과 맞붙는다. 김 의 “인지도와 호감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쪽방촌, 성매매 집결지 등 50년 묵은 숙원사업들을 해결해낸 ‘일머리’를 갖춘 진짜 일꾼이 4선의 벽을 넘겠습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갑에서 한때 동지였던 4선 김영주 의원과 맞붙는다. 김 의
  • "트럼프 민주주의 파괴" vs "바이든 최악 대통령" 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슈퍼 화요일'에서 압승을 거둔 뒤 재대결이 확실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오늘 밤의 결과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트럼프가 첫 임기 때처럼 혼란, 분열, 어둠 속으로 미국을 다시 끌고 들어가게 놔둘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불만과 욕심에 따라 움직이며 미국국민이 아닌 자신의 복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 그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여성의 보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빼앗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 "부자들을 위해 수십억 달러 추가감세안을 통과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전국의 유권자들은 미국을 후퇴시키려는 트럼프의 극단적 계획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을 치른 15개 주 중 버몬트를 제외한..
  • 홍익표 "오만·무도한 권력" 尹정부 맹공…총선 지지 호소 '선거 D-50' 교섭단체 연설서 "민주주의 후퇴" 정권심판론 부각 與에 '정치협업 4대 과제' 제안…尹 겨냥해 리더십 전환 요구도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선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0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하며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총선을 50일 앞둔 시점에 정부 실정(失政)론을 다시금 부각해 정권 심판 여론에 불을 댕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정치 협업'을 제안하며 ▲ 공정 경제 ▲ 혁신경제 ▲ 기후위기 대응 ▲ 저출생 대책 등 4개 과제를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전환을 요구하며 협력과 조정, 소통을 의미하는 '3C형 지도자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 총선 '정권 심판론' 거듭 호소…"민주당 부족했던 점도 사과" 홍 원내대표는 1만3천자 분량의 연설에서 상당 부분을 윤석열 정부 비판에 할애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 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라며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4·10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졌다. 그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는 희망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안세력은 민주당뿐이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우리는 국민이 보내준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0 xyz@yna.co.kr ◇ 與에 '공정경제·혁신경제·기후대응·저출생' 4대 협업과제 제시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정치 협업'을 제안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연설문 주제 역시 '관용과 협업 정치'였다. 그는 "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 개혁, 노동 개혁에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된다", "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 보수가 속도를 조절해주면 된다"며 여야가 서로 경쟁하며 협업하자고 했다. 보수와 진보의 협업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강의 기적", "무역 강국", "북방정책의 성공" 등 과거 보수 정부의 공(功)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협업의 4대 과제로 공정경제·혁신경제·기후위기 대응·저출생 대책을 제시했다. 곧 21대 국회가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국회의 주요 과제를 일찌감치 제시, 정책·이슈 주도권 선점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원내대표는 이른바 '3C형 지도자론'을 역설하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전환도 요구했다. 3C는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의 영어 줄임말이다. 그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관용·협업이 그런 파트너십을 가진 지도자를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뿌린 여야 협업의 씨앗이 22대 국회에서 활짝 꽃 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에 8㎞ 끌려간 50대 숨져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 김종민 “‘이준석 제안 거절’ 사실 아냐… 대안 논의 진행 중”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최근 각종 사안들을 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이준석 공동대표 측이) 세 가지 제안을 했는데 (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두 가지는 거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절한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서 그 대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3지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민주주의"라며 "다양한 세력이 모여 있기 때문에 더욱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나가야 통합도 되고 단합도 되고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의 차이는 우리에게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척하지 말고 대화하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거 이게 바로 민주주의"라며 "서로 차이가 있을 때 민주주의 원칙으로 풀어가면 안 풀린 문제가 없다. 이런 원칙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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