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짜뉴스 퇴치할 AI·디지털 시스템, 법·제도 준비”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으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확산을 꼽고 국제사회에 이에 맞선 법과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체계적 대응 홍보전(anti-propagan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위협으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확산을 꼽고 국제사회에 이에 맞선 법과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체계적 대응 홍보전(anti-propagan
5·18 다룬 영화 '1980' 감독 "진실 이야기하려 출발한 작품""정치적 목적 없어…영웅 아닌 소시민의 이야기" 영화 '1980' 연출한 강승용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강승용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0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 영화는 소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투사나 영웅, 전사가 아니라, 민주항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주려 했어요." 영화 '1980'을 연출한 강승용 감독은 2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인물들이) 우리 이웃 같은 사람으로 보이길 바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대가족의 이야기다.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던 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군인들로 인해 삶이 무너지는 모습을 그렸다. 당초 5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이달 27일 극장에 내건다. 강 감독은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서울의 봄'이 지난해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것을 보고서 영화 관계자들을 설득해 개봉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980'은 서울의 봄 5개월 후 이야기인데, 관객들이 이때(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궁금해할 것 같았다"고 했다. 강 감독은 "(총선을 앞둔) 선거철인 만큼 이 소재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는 게 위험 요소가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적인 목적은 없고, 민주항쟁의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우리 민주주의 뿌리가 5·18로 시작됐다는 걸 말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1980' 출연소감 밝히는 김규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규리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3.20 jin90@yna.co.kr 이 영화는 '실미도', '왕의 남자', '사도', '안시성' 등에서 미술감독을 맡았던 강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강 감독은 "미술감독 일을 하면서도 간간이 각본을 쓰고는 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5·18에 관해 공부하면서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5·18 참가자와 유가족 등을 만나고 관련 시민단체에서 자료를 제공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1980'은 극영화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5·18 당시 촬영된 실제 영상을 삽입해 다큐멘터리의 느낌도 살렸다. 스토리는 철수네 가족과 그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영희네 가족이 이끌어간다. 초등학생 철수와 영희는 둘도 없는 단짝 사이다. 그러나 군인인 영희의 아버지가 민주화 운동가인 철수의 아버지를 잡아가면서 두 가족의 비극이 시작된다. 철수 아버지는 민주시민학생투쟁위원회 대변인이자 5·18에 참여한 고(故) 윤상원 열사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철수 어머니는 김규리가 연기했다. 김규리는 "영화에서 제가 우는 장면이 아주 많이 나온다"면서 "누군가가 가슴 아파할 때 타인이 그 사람을 위해서 울어준다면 살아가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얼마 전 텀블벅에서 영화 후원을 요청했는데, 목표액의 850% 넘는 금액이 모였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참 기적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1980' 속 한 장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안양만안서 '직전 총선 선거부정·정자법 위반' 공방與최돈익 "민주 강득구 선거부정 등 고발" vs 姜 "허위사실, 법적 조치" 안양만안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 (왼쪽에서 2번째) [최평천 촬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4·10 총선 안양만안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돈익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강득구 의원의 지난 총선 선거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가짜주소 당원 1천여명 이상을 모집해 경선에서 이긴 정황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강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언론 기사도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자를 단수 공천한 것은 친명(친이재명)이면 다 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준 공천 사례"라며 "강 의원은 후보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이상 거짓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 의원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현역인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태가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권자의 눈을 현혹하는 행태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인용하는 기사와 관련해서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감서 질의하는 강득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c@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민주주의정상회의 등장 탈북청년 "北주민 위한 싸움" 동참 호소美인권차관 "시민사회 목소리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단결해야" '민주주의 정상회의 2일차' 발언하는 우즈라 제야 차관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2일차 시민사회 주도 행사 개회식에서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3.1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 주최로 열린 제3차 민주주의정상회의 행사에 젊은 탈북민이 등장해 북한 인권 신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20대 탈북청년 김일혁 씨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민주주의정상회의 이틀째 '시민사회 주도 행사' 개회식에 연사로 나섰다. 김 씨는 인민주권, 인민 자유의지에 의한 선거 등은 북한 사회주의 헌법에 담겨있지만 남한에 오고 난 뒤에야 이러한 자유와 권리는 문서상에만 존재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현·언론·이동 등 자유가 북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북한 체제의 실상을 알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위한 싸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씨는 2011년 가족과 함께 탈북한 뒤 한국에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해왔고, 지난해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 시민사회 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북한 인권 침해 실상을 증언했다 우즈라 제야 미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은 개회식 축사에서 "시민사회는 민주주의 성공에 필수 불가결하며 지역, 부문, 세대를 초월한 협력은 민주주의 갱신에 필수적"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시민사회에 대한 공격에 맞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야 차관은 "미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결집하려 한다"며 "민주주의는 함께할 때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업용 스파이웨어 확산·오용에 대응하는 미국 주도 공동성명에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 새롭게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날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핀란드, 독일, 아일랜드, 폴란드 등이 해당 성명에 동참했다. 지난해 2차 정상회의 계기로 발표된 이 성명은 "상업용 스파이웨어 오용으로 인한 위협과 이러한 기술의 확산과 사용에 대한 엄격한 국내외적 통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일까지 이어진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발언하는 김일혁씨 [촬영 김지연] kite@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67억원 걸린 게임쇼 제작…아마존서 방영 런던 외곽 건물에 뱅크시 '나뭇잎 벽화' 등장
한·일·독 등 6개국, 상업용 스파이웨어 대응 미국 주도 공동성명 동참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한국·일본·독일·핀란드·폴란드·아일랜드 등 6개국이 상업용 스파이웨어 확산과 오용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등 11개국의 공동성명 발표에 동참했다. 한국 등 6개국은 1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3차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스파이웨어에 대한 강력한 보호 방안과 절차를 확립하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사용될 기술의 수출을 방지하며, 스파이웨어 확산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글로벌 사이버 전문매체 더레코드가 보도했다. ◇ "한·일·독·폴란드·아일랜드, 상업용 스파이웨어 확산·오용 대응 미국 등 11개국 공동성명 동참" 블링컨 미 국무장관 "일부 정권, AI 등 디지털 기술, 감시 목적 사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전화 브리핑에서 스파이웨어 산업에서 신규 합류 국가, 특히 아일랜드의 역할을 주목할 만하다며 아일랜드가 지난 5일 스파이웨어 유포에 연루돼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尹, 블링컨 만나 '평화'·'안정'강조…"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진화"아시아투데이 홍선미·박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을 강조하며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 도발 대응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한국은 함께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지속 강화하면서 한·미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체인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도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韓주최 민주정상회의에 대만 장관 화상참석…"분열시도에 단결"사회자 "개인 전문가 자격 참석"…中 "대만 초청 반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녹화연설 하는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 (서울=연합뉴스) 1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중 오드리 탕 대만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 녹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2024.3.18. photo@yna.co.kr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정성조 특파원 = 한국 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18일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장관급 인사가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날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중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 사회의 기술 혁신' 주제로 진행된 세션2 말미에 오드리 탕 대만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의 녹화 메시지가 송출됐다. 사회자는 탕 정무위원이 "개인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소개헀고, 탕 정무위원은 녹화 영상에서 "다시 대만을 대표해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탕 정무위원은 앞서 2021년 미국 단독 주최로 열린 1차 회의와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4개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 2차 회의 때도 참석했다. 그는 영상에서 1월 대만이 총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언급, "권위주의자의 사주를 받은 악의적 행위자들이 우리 정보 환경을 오염시키고 선거 결과를 간섭하려 했지만 정부와 정치성향을 불문한 모든 국민이 분열과 불화의 씨앗을 뿌리려는 음흉한 시도에 맞서 단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선거의 해'인 올해 "대만이 자유로운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함으로써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대만 당국이 크게 증가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오드리탕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 1·2차 회의 때는 탕 정무위원 말고도 대만의 실질적인 주미 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蕭美琴) 당시 미국 주재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현 대만 부총통 당선인)가 참석한 바 있다. 작년 회의엔 천쥐(陳菊) 대만 감찰원장도 추가로 녹화 메시지를 전해왔다. 행사 이틀차 한국이 주관하는 장관급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당시 '기술과 반부패' 주제로 진행된 세션3에는 대만 학자(젠량 리 중앙연구원 법률학연구소 소장)가 대면으로 참석했다. 리 소장이 속한 중앙연구원은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격) 직속 국책 연구기관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회의체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1개국이 단독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이날 한국이 대만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문제를 두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무대를 만들어주는 일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의 이번 회의 참가에 대한 관심을 한국 정부에 표명했고, 한국 정부는 중국의 연락에 맞춰 이번 행사의 취지와 그간의 전례를 재확인하는 등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kite@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尹, 민주주의정상회의 개회사..“AI·디지털, 민주주의 위협 아닌 증진되도록 지혜 모아야”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AI·디지털 혁신으로 인류의 지속적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럼에도 AI·디지털 혁신으로 인류의 지속적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
美블링컨 "권위적 정권, 인권훼손에 기술활용…민주가치 지켜야"서울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강조…"결점 직시해 민주주의 갱신해야" 조태열 "디지털 기술로 가짜뉴스·거짓정보 위협 증폭" 발언하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외교부 공동취재단 김효정 김지연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권위적, 억압적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 훼손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기술이 민주 가치와 규범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발언에서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려면 포용적이고 권리를 존중하며 사람들의 삶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에서 "기술 발전,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수단이 민주주의를 저해하지 않고 민주적 쇄신을 촉진케 할 방법을 논의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출범한 것은 "민주주의 거버넌스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는 인식 때문"이라면서 "강력한 정치적 개방 물결이 냉전 종식 이후 전 세계에 일었지만, 지난 20년간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우려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민주주의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갱신해야 한다. 불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우리 자신의 결점을 투명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2024.3.18 hihong@yna.co.kr 발전된 디지털 기술이 중국을 비롯한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잘못된 용도로 사용될 때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정부는 외국에서 상업용 스파이웨어가 반체제 인사나 정치적 반대자 등의 탄압에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 대응 조처를 내놓고 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도 상업용 스파이웨어 오용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뒤이어 진행된 장관급 회의에서는 "온라인에서 인권 옹호자들에 대한 공격을 예방하고 완화하며 정당한 대응을 취하도록 IT 기업들에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지침(guidance)을 처음으로 오늘 발표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AI 역시 민주주의가 도전을 받고 있는 핵심적 분야"라며 AI 기술 오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는 AI 및 다른 디지털 기술의 힘을 제어해 선한 목적에 사용하려 하지만, 일부 정권은 반대로 이를 남용하고 있다"며 안면인식이나 감시, 언론인·인권 옹호자·정치적 반대세력에 대한 위해에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태열 외교장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3.18 hihong@yna.co.kr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지정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 세계는 민주주의 가치 후퇴를 목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제적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맹렬한 기술 혁신이 이런 현재의 역학관계에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며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이 민주주의에 영향을 끼치며 전례없는 기회와 만만찮은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이 민주적 참여를 증진하기도 하지만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 디지털 감시 위협도 증폭하고 있으며 이는 민주사회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며 "우리는 기술혁명 방향을 잘 조정해 후손을 위한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에 찔려…경찰, 용의자 추적 연구소 침입해 우량 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판 30대 검거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준석, '이종섭 논란' 與대응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투표시위' 나발니 부인 "푸틴 살인자"…베를린 反푸틴 성지 부상
블링컨 美국무장관 한국 도착…내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종합)장관급회의 등에서 연설…조태열 외교장관과 19일만에 다시 회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한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3.17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외교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한국을 찾았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 그는 이날 자체 일정을 가진 뒤, 18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 공지에 따르면 그는 개회식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각각 발언한다. 이어 진행되는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정보 무결성(information integrity·정보가 변조되거나 파괴되지 않고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되도록 보장하는 것)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 미국 대표단 일원으로 우즈라 제야 미국 국무부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을 비롯한 국무부, 백악관 관리들도 방한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해 지금까지 두 차례 열렸다. 이번 3차 회의를 한국이 18∼20일 사흘간 주최한다. 미국 정부는 앞서 이번 회의가 "미국을 비롯해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들이 세계의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 영접 나온 인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3.17 xanadu@yna.co.kr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1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겸해 회담한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양자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앞서 밝혔다. 3월 이후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 북한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임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없이 비교적 잠잠했는데, 내달 초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는 다른 나라 고위 인사들과도 별도의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일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필리핀으로 향한다. 미국은 블링컨 장관이 필리핀 방문을 계기로 남중국해 평화·안정 촉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고조된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충돌 문제를 한국에서도 거론할지 주목된다. kimhyoj@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서울시리즈 키움전서 14-3 대승…오타니는 2삼진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조금박해' 조응천·금태섭, 낙천 박용진에 "함께 싸우자"琴 "소신과 상식 사망선고"…趙 "'개딸 훌리건'과 목소리 다르면 홀로코스트" 통화하는 박용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4.2.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향해 "함께 싸우자"라고 제안했다. 조 의원과 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박해'는 민주당 내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증표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는 조금박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금박해는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소신파'로 불린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비주류 의원 4명을 일컫는 말이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소신과 상식은 사망선고를 받았다"라며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여지없이 쫓겨나고 권력자를 맹종하는 천박한 사람만 공천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떻게 박 의원같이 바른 정치인을 내치고 온갖 논란과 막말 시비로 점철된 정 전 의원을 선택할 수 있느냐"라며 "한국 정치권에는 사방에 두 눈 꼭 감고 입을 꽉 닫은 사람만 남았다"라고 쏘아붙였다. 조 의원 역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고 수단, 방법도 가리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민주당은 원보이스를 강요하는 정당이 됐다. 민심에 귀 기울인 나머지 친명 지도부나 '개딸' 훌리건과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에게 훈장을 주지는 못할망정 온갖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은 상태로 그 자랑스러운 시스템 경선을 통해 링 밖으로 던져버림으로써 '조금박해'도 사라지고 당내 민주주의도 사망했다"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 의원도 어느 곳에 있든지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활동을 했던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조응천 위원이 대화하고 있다. 2024.2.19 xyz@yna.co.kr honk0216@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이재명 “4·10은 ‘심판의 날’… 명운 걸고 싸우겠다”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과 관련, 선거일을 '심판의 날'이라고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 경제는 '폭망', 민생은 파탄, 한반도 평화는 위기, 민주주의는 파괴 지경"이라고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2년 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국민을 대표할 후보는 국민존중이 기본중의 기본임에도 국민의힘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하면서 "국정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4·10 출사표]채현일 “인지도와 호감도는 별개…'일머리' 갖춘 진짜 일꾼이 영등포 혁신”“인지도와 호감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쪽방촌, 성매매 집결지 등 50년 묵은 숙원사업들을 해결해낸 ‘일머리’를 갖춘 진짜 일꾼이 4선의 벽을 넘겠습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갑에서 한때 동지였던 4선 김영주 의원과 맞붙는다. 김 의 “인지도와 호감도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쪽방촌, 성매매 집결지 등 50년 묵은 숙원사업들을 해결해낸 ‘일머리’를 갖춘 진짜 일꾼이 4선의 벽을 넘겠습니다.”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갑에서 한때 동지였던 4선 김영주 의원과 맞붙는다. 김 의
"트럼프 민주주의 파괴" vs "바이든 최악 대통령"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슈퍼 화요일'에서 압승을 거둔 뒤 재대결이 확실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미국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오늘 밤의 결과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트럼프가 첫 임기 때처럼 혼란, 분열, 어둠 속으로 미국을 다시 끌고 들어가게 놔둘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불만과 욕심에 따라 움직이며 미국국민이 아닌 자신의 복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 그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여성의 보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빼앗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 "부자들을 위해 수십억 달러 추가감세안을 통과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전국의 유권자들은 미국을 후퇴시키려는 트럼프의 극단적 계획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을 치른 15개 주 중 버몬트를 제외한..
홍익표 "오만·무도한 권력" 尹정부 맹공…총선 지지 호소'선거 D-50' 교섭단체 연설서 "민주주의 후퇴" 정권심판론 부각 與에 '정치협업 4대 과제' 제안…尹 겨냥해 리더십 전환 요구도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선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0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판하며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총선을 50일 앞둔 시점에 정부 실정(失政)론을 다시금 부각해 정권 심판 여론에 불을 댕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정치 협업'을 제안하며 ▲ 공정 경제 ▲ 혁신경제 ▲ 기후위기 대응 ▲ 저출생 대책 등 4개 과제를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전환을 요구하며 협력과 조정, 소통을 의미하는 '3C형 지도자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 총선 '정권 심판론' 거듭 호소…"민주당 부족했던 점도 사과" 홍 원내대표는 1만3천자 분량의 연설에서 상당 부분을 윤석열 정부 비판에 할애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 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라며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4·10 총선에서의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졌다. 그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는 희망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안세력은 민주당뿐이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우리는 국민이 보내준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홍익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0 xyz@yna.co.kr ◇ 與에 '공정경제·혁신경제·기후대응·저출생' 4대 협업과제 제시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에 '정치 협업'을 제안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연설문 주제 역시 '관용과 협업 정치'였다. 그는 "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 개혁, 노동 개혁에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된다", "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 보수가 속도를 조절해주면 된다"며 여야가 서로 경쟁하며 협업하자고 했다. 보수와 진보의 협업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강의 기적", "무역 강국", "북방정책의 성공" 등 과거 보수 정부의 공(功)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협업의 4대 과제로 공정경제·혁신경제·기후위기 대응·저출생 대책을 제시했다. 곧 21대 국회가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국회의 주요 과제를 일찌감치 제시, 정책·이슈 주도권 선점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 원내대표는 이른바 '3C형 지도자론'을 역설하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전환도 요구했다. 3C는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의 영어 줄임말이다. 그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관용·협업이 그런 파트너십을 가진 지도자를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뿌린 여야 협업의 씨앗이 22대 국회에서 활짝 꽃 피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에 8㎞ 끌려간 50대 숨져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김종민 “‘이준석 제안 거절’ 사실 아냐… 대안 논의 진행 중”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최근 각종 사안들을 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 "(이준석 공동대표 측이) 세 가지 제안을 했는데 (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두 가지는 거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절한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서 그 대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3지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민주주의"라며 "다양한 세력이 모여 있기 때문에 더욱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나가야 통합도 되고 단합도 되고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의 차이는 우리에게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척하지 말고 대화하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거 이게 바로 민주주의"라며 "서로 차이가 있을 때 민주주의 원칙으로 풀어가면 안 풀린 문제가 없다. 이런 원칙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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