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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Archives - Page 2 of 2 - 뉴스벨

#민주당-후보 (37 Posts)

  • [르포] '보수의 텃밭' 부산은 옛말? 진보당에도 밀리는 국힘…'민심'에 '본심'을 묻다 야당, 4곳서 우위…6곳선 '초박빙' 승부 중 연제구서 진보당 후보 우세 '이변' 민심은 "보수 지지하지만, 민주 후보 친숙" 4·10 총선 여론조사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중 4곳에서 야권이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부산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있는 8곳을 제외한 10개 지역구 중에서는 0.3%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지역도 나와 국민의힘의 입이 바싹 마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심은 국민의힘이 그간 부산을 '보수의 텃밭'이라고 생각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부산일보·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 무선 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18곳 중 △사하갑 △북구갑 △남구 3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구에서는 민주당과 단일화를 이룬 진보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사하갑에서는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51.3%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40.8%)에 10.5%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49.9%의 지지율을 얻어 서 후보(4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에서는 박재호 후보가 48.9%, 박수영 후보가 43.9%의 지지를 얻었다. 연제구에서는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47.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8.3%를 기록한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밖에 6곳의 지역구는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힘겹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배재정 민주당 후보와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사상에서는 김 후보가 46.3%로 배 후보(46.00%)에 오차범위 내인 0.3%p의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북을의 경우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45.6%로 44.1%인 정명희 민주당 후보에 역시 오차범위 내인 1.5%p차로 이기고 있다. 부산일보·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9일 100% 무선 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진갑도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가 45.7%, 서은숙 민주당 후보가 43.8%로 초접전 양상이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론조사 결과처럼 부산에서의 보수 진영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데일리안은 지난 21일 부산 북구·남구·연제구 등 민주당 후보가 앞서거나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지역을 찾아 민심을 들었다. 일부는 정권심판론을 그 원인으로 꼽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인물론'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부산의 핵심 격전지로 불리는 북구를 찾았다. 북구갑에 속하는 구명역 근처에서 만난 60대 택시 기사 A씨는 "전재수 의원이 참 겸손하더라. 옛날에 전 의원 전에 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몇 번 하더니 좀 거만해지는 것도 같고 그러더니 전 의원은 다르더라"고 말했다. 구포시장에서 작은 식당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50대 여성 B씨는 "나는 원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서도 "서 의원은 오래 하기도 했고, 전 의원이 항상 지역에 찾아왔던 기억이 있어서 전 의원을 이번엔 뽑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격전지 부산 남구는 정치 성향에 따라 다소 견해차가 있었지만, 지역에서 오래 정치를 한 '박재호'라는 이름이 친숙하다는 반응이었다. 교육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60대 남성 C씨는 "정권교체 여론이 꽤 높은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윤석열 정부가 외교나 민생 부분에서 나라를 많이 어렵게 만들어놨다고 생각한다"며 "박재호 의원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박 의원을 뽑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20대 남성 D씨는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박재호는 몇 번 떨어지고 붙어서 남구 주민들이 이를 다 기억하고 있고, 그래서 뭔가 응원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박재호라는 이름을 오래 들어서 찍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택시 기사 E씨는 "나는 박수영 후보를 찍을 것"이라며 "이재명이 하면서 대통령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고, 나라를 이따위로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연제구의 민심에도 질문을 던져봤다. 연제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F씨는 "진보당 후보가 더 높게 나온다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내 주변에는 없는 것 같다"면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하면서 해놓은 게 없었다는 인상은 있다"고 평가했다. 대학원생 20대 남성 G씨는 "진보당이 꽤 오래 자주 눈에 띄었던 기억이 있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2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그간 '보수의 텃밭'이라고 생각하고 안일했던 측면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 공천도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에 대한 여론이 다소 높은 상황에서 공천 또한 갑자기 등장한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지역 조직이 화합이 안 됐고,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구청장 등을 하며 지역 기반을 다진 후보들로 전열을 가다듬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의정부서 "분도시 '강원서도' 전락"…권성동 "명백한 강원 비하" [현장] "정직한 정치 심으러 왔다"…원희룡, 1000여명 응원 속 계양을 출사표 [현장] "민주당 독점, 바꿔야 한다" 임재훈 개소식…'안양 원팀' 결의 [현장] 도봉갑 안귀령 개소식…우상호·정청래 등 野 핵심 지원사격 [현장] 김종민, 지지자 성원에 울컥 "'노무현 꿈' 이룰 것"…양자대결 임박
  • [현장] 영등포갑 후보등록 완료…채현일 "심판" vs 김영주 "민생" vs 허은아 "진짜 보수" 21일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 찾아 본 후보 등록 채현일 "정권과 金 탈당한 특수한 상황 '심판'할 것" 허은아 "민주당 후보 '둘'과 경쟁하는 내가 '진짜 보수'" 김영주 "'중진'으로서 지속적인 사업할 수 있는 것 강점" '총선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서울 영등포갑 후보들이 4·10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영등포갑에서는 김영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허은아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각각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지형에 대대적 지각변동이 생겼고 영등포갑은 '총선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4·10 총선 본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를 가장 첫 순서로 찾은 후보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였다. 채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파란색 야구점퍼를 착용하고 영등포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채현일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영등포갑이 국민분들께 관심 지역구가 됐다. 이번에 영등포갑이 전국 지역 선거구 중 '심판'이란 키워드가 적용되는 지역구"라며 "나머지 20일의 기간 동안은 영등포갑이 민주당에서 전략지역으로 생각하는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채 후보는 당적을 변경한 김영주 후보를 정조준해 "같은 민주당으로서 국회의원~장관~국회부의장까지 하셨다"며 " 그것(당적변경)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거기에 대한 준엄한 표심이 나타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역 민심이 어떤 것 같으냐'란 질문에는 "물가·민생·정치 측면에서 '못 살겠다'는 민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꼭 이겨달라' '꼭 심판해 달라'와 같이 변화에 대한 상당히 강렬한 욕구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일이라는 기간이 상당히 길다. 그래서 발로 뛰고 구민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겠다"며 "정권 심판과 지역의 특수한 상황들에 대한 심판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국회에 들어가더라도 이런 부분을 제대로 국회입법이나 여러 가지 정치 혁신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허은아·김영주 후보도 잇따라 후보 등록을 위해 영등포 선관위를 찾았다. 영등포갑 후보들 중 두 번째로 선관위를 찾은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오후 12시 30분 개혁오렌지 색상 야구점퍼를 입고 선관위 사무실로 들어왔다. 서류 접수를 마친 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영등포가 터전인 영등포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영등포에서 20년을 살았다. 영등포를 위해 뛸 수 있게 되니 가슴이 설레고 기쁘다"고 했다. '총선이 20일 남은 데 따른 지역 민심'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에서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내가 가고 있는 소신의 정치, 그 부분에 대해서 응원해 주시고 함께 손잡아주시고 울어주신다"고 답했다. 허 후보는 "오늘도 현장에 갔는데 나를 보시고자 달려와 주신 분들이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그래도 허은아는 소신 있는 정치를 하는 것을 응원한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내가 마음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채현일·김영주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각오'에 대해선 "나는 '진짜 보수' 허은아라고 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당당한 영등포가 되려면 선택권을 제대로 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민주당 후보 두 분이 나오셔서 경쟁하고 계신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투표하신 분들도 우리 국민이다. 그분들에게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대로, 그 구도로 싸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영등포갑 현역인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도 본후보로 등록하며 5선 도전 채비를 마무리했다. 오후 2시 30분 김 후보는 빨간 점퍼를 입고 선관위를 방문해 서류를 접수했다. 김 후보는 서류봉투 겉면에 이름을 부착하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해선 "많이 (등록을) 해봐서 안 해 왔다"는 여유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매번 후보 등록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민심을 거스를 수 없는' 선거에 임해야겠다"라고 후보 등록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당적 변경에 따른 민심'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왜 나갔느냐' 하는 분도 있고 '참 잘했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어서 아직 민심을 읽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김 후보는 "사실 민주당에서 내가 탈당을 했지만 나를 버린 것"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내 의정활동을 (민주당에서 하위 20%로 평가하면서) 그렇게 모욕스럽게 표현했다"라며 "내가 정말 의정활동을 잘했다고 하면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들께서 나를 지지해 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래도 민주당에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하시면 나를 선택 안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국회에 들어가서 영등포를 위해 일을 해야 하겠단 생각이다. 민심은 투표일 한 일주일 전에 많이 표현을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영등포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보다 골목골목과 영등포 현안(을 알고), 그리고 계속·지속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란 질문에는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렵다. 여당은 야당에서 발목을 잡아서 못하고, 야당은 여당에 심판을 해야 한다 그런다"며 "민주당이 4년 동안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느라고 못했다는 여론들이 많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정쟁과 정치적인 것보다는 민생을 챙기겠다"며 "내가 중진 의원이 아니냐. 그런 역할 조정도 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대결 아니고 경쟁"…'페어플레이' 빛난 부산 북갑·을 후보 등록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몇 시간 차이 두고 나란히…野 5연승 텃밭 與 상륙작전 이수정 "민주당, 수원 국회로 가는 발판으로만 삼아" 김준혁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국민의 입 틀어막아" 4·10 총선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끝마치며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수정·김준혁 후보는 21일 오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선거관리위원회에 몇 시간 간격을 두고 도착 후 각각 후보 등록 신청서를 직접 제출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원을 위해 평생 일해온 전력으로 출마한다"며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들과 함께 신적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래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검찰 독재로 인한 각종 비리를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막고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우리 지역에 있는 여러 해결되지 않은 숙원이 너무 많다"며 "민주당이 수원을 국회로 가는 발판으로는 삼았으나 지역 민원을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교통 공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9일까지 할 수 있는 몫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각오"라며 "제 일을 열심히 하면 틀림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정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김진표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수원무로 분구된 후에도 박광온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는 등 진보 진영이 20년간 압도한 민주당 텃밭이다. 지난 19대~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50~6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 평균 2만2800여표 차이로 상대를 누르며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년 전 대선과 지방선거(수원시장 선거 기준)에서 반전 흐름을 보였다. 사전투표 등(동별 집계 불가)을 제외한 수원정 지역의 본선거일 투표 결과만 집계했을 경우 대선에서 2400여표 차이, 지선에서는 1800여표 차이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준혁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 양상이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1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43.4%,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준혁~이수정 후보 간의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38%p) 내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4%였으며 '기타 후보' 4.2%, '잘 모르겠다'는 3.4%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오만' 고개 드나…"합쳐서 200석 만든다면 탄핵도 가능"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현장] "대결 아니고 경쟁"…'페어플레이' 빛난 부산 북갑·을 후보 등록
  • 신범철·문진석, 이정만·이재관 '접전'…이정문 '천안병'서 우세 [D-21 천안] 16~17일 충청신문·조원C&I 여론조사 '천안갑' 신범철 42.2% 문진석 41.2% '천안을' 이재관 43.3% 이정만 39.6% '천안병' 이정문 48.4% 이창수 35.1% 22대 총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안 지역구 3곳 중 1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곳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확인됐다. 충청신문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100% 무선 ARS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에선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 출신인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42.2%)가 현역 의원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41.2%)를 오차범위 내에서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3지대 후보인 허욱 개혁신당 후보는 5.0%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투표해야 한다(국정 지원론)'는 응답이 41.2%로 나타났다. '정권 심판을 위해서 제1야당인 민주당에 투표해야 한다(정권 심판론)'는 답변은 38.4%로 확인됐다. 천안을에서는 이재관 민주당 후보(43.3%)가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39.6%)에게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해당 지역 유권자 가운데 '정권 심판론' 응답은 42.7%, '국정 지원론' 응답은 35.7%로 조사됐다. 천안병은 현역 의원인 이정문 민주당 후보가 48.4%를 기록하며 이창수 국민의힘 후보(35.1%)를 13.3%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이성진 개혁신당 후보와 한정애 녹색정의당 후보는 각각 4.6%, 2.0% 지지율로 확인됐다. 천안병 유권자들은 국정지원론(34.2%)보다 정권심판론(46.1%)에 힘을 실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인터뷰] 김영석 "아산의 미래, 인기 위주 정책 펴는 세력에 맡겨선 안돼"
  • 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文 철도 지하화·申 국방 AI센터 공약 실현 가능성 두고 공방 충남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수를 뒤바꿔가며 입씨름을 벌였다.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은 19일 방송된 TV토론회에서 공약 및 현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시기자회와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이 주관·주최했으며 전날 녹화가 진행됐다. 申, 文 '공약 불발' 사례 언급하며 수조원 드는 철도 지하화 공약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 표해 도전자인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 의원인 문진석 민주당 후보의 4년 전 공약 이행 상황을 되짚으며 이번 총선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꼬집었다. 신 후보는 문 후보의 4년 전 총선 공보물을 근거로 △네이버 디투스타트업팩토리(D2SF) 유치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청년 창업을 위한 금융기관 유치 등의 성사 여부를 차례로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D2SF) 유치가 안 돼 시민께 사과드렸다" "(공공기관) 유치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D2SF 유치가 안돼 (창업 금융기관 유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 후보는 문 후보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철도 지하화의 현실성을 따져 물었다. 공약 달성을 위한 비용 규모, 사업 소요기간 등은 밝히지 않고 '장밋빛 미래'만 강조하고 있다는 취지다. 앞서 문 후보는 천안을 세로로 꿰뚫는 철도를 지하화해 원도심 개발 동력 등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해당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정이 얼마 소요되고 이런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개발 사업에 대한 이익이 확정되면 언제든 (추산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정도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신 후보 지적에 "계획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신 후보는 "민자를 어떻게 유치할지 계획도 없다"며 "'할 수 있다' '좋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신 후보가 이해를 못한다"며 "비용이 왜 필요하고 기간이 왜 필요한가. 비용은 민간 기업이 공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비용이 얼마다'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수조원이 드는 사업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신 후보 질의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 후보는 사업 계획 구체화보다 철도 지하화를 위한 입법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 개정 △역세권 개발법 개정 △국토개발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이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도 (철도 지하화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文, 申 국방 AI센터 유치 추진에 "여러 지방정부가 유치 원해 천안 일대에 국방 생태계 無" 문 후보는 신 후보 주요 공약 가운데 국방 AI(인공지능)센터 유치 공약의 타당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충청남도를 포함해 여러 지방정부들이 관련 시설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데다 천안 일대엔 국방 관련 사업이 미약해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다. 문 후보는 국가기관 유치를 위해선 "산업 연계성, 교통 여건, 타당성, 지방정부 수장의 의지와 정책 방향 등이 다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국방 AI센터를 유치하고 싶은 지방정부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안 지역에 국방 관련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느냐"며 "차라리 천안을 AI 연구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 납득이 된다. 이 (국방 AI센터) 공약은 나중에 헛공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방 AI센터는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디에 유치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 AI센터가 오면 관련 방산·IT기업이 따라오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우수 인력의 남방 한계선을 평택으로 보고 있다. GTX-C 노선이 천안에 오기 때문에 우수 인력이 올 수 있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후보는 원도심인 천안역 일대에 국방 AI센터를 유치해 지역 대학 등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文, '이종섭 논란' 고리로 申 '압박' 문 후보는 주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거취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신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 연루된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상황이었지만, 법무부의 조치를 거쳐 대사로 부임했다. 인사 적절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 후보는 신 후보가 순직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 차관직을 맡고 있었다는 데 주목해 공세를 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는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 후보 질문에 "내부적으로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더 통 크게 보고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후보는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의 혐의를 적시하지 말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관련해선 '말 바꾸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단장이) 처음에는 '사단장을 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가 '문자를 봤다고 했다'가 '그런 것을 본 적이 없고 그런 외압을 느꼈다'고 했다"며 "이 사안의 본질은 누구도 수사단장에게 '누구를 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이 전 장관의 지시는 누차 이야기됐다"며 "'출장 갔다 와서 다시 보겠다'는 것은 합법적인 장관의 권리다. 이를 외압이라고 만드는 프레임 자체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넣어라, 빼라 하는 부분을 만약 (이종섭 전) 장관이 이야기했다면 나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한동훈 '원픽 지역구' 천안갑, '청룡'이 당락 좌우할까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인터뷰] 김영석 "아산의 미래, 인기 위주 정책 펴는 세력에 맡겨선 안돼"
  • 민주-진보 '지역구 단일화' 결론은 대부분 민주당 부산 연제는 진보당…서울 관악을 단일화, 이견에 무산 울산 북구 진보 윤종오, 민주 탈당 이상헌과 경선 결론 민주-진보당 광진을 단일후보에 민주 고민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오른쪽)와 진보당 박대희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14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단일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19일 서울, 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부산 연제에서만 진보당 후보가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승리해 본선에 나간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과 대구·경북, 울산 북구를 뺀 지역에서 경선, 정책연대 등의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 서울, 경기, 부산·경남, 충청 등 진보당이 후보를 낸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들과 단일화 작업이 이뤄졌다. 일부 지역에선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거나 민주당과의 정책 연대를 선언하는 방식으로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뽑혔고, 양자 경선이 치러진 곳에서도 부산 연제를 뺀 모든 곳에서 민주당 의원이 승리했다. 서울에선 고민정(광진을)·서영교(중랑갑)·전현희(중·성동갑)·김영호(서대문을)·남인순(송파병) 등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로 선정됐다. 경기 고양을 한준호 의원, 경기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 경기 부천을 김기표 후보, 강원 홍성·횡성·영월·평창 허필홍 후보, 충남 당진 어기구 의원, 충남 홍성·예산 양승조 후보도 단일화 과정을 거쳐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경남에선 김두관(양산을) 의원, 갈상돈(진주갑)·허성무(창원성산) 후보가, 부산에선 박재호(남을)·최인호(사하갑) 의원, 배재정(사상)·서은숙(부산진갑) 후보가 단일 후보로 뽑혔다. 유일하게 부산 연제에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100% 국민 여론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된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 이성문 후보를 눌렀다. 노 후보는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와 맞붙는다. 창원 성산 민주·진보당 단일화 합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왼쪽)가 진보당 이영곤 예비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이날 후보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2024.3.12 ksk@yna.co.kr 서울 관악을은 양측 견해차 속에 단일화 작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각각 본선에 나서 완주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한 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적이 있다"며 "이미 한 번 양보했는데 또 단일화 경선을 해야 하느냐는 주장이 있었고, 이번 합의문 발표 후 추가 협의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통화에서 "단일화 예외 지역은 첫 합의문에 명시된 대구·경북과 호남이 전부일 뿐 당초 합의한 대로 경선하자는 요구를 민주당 측에 계속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당초 양당 간 합의에서 경선 없이 진보당 윤종오 후보를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한 울산 북구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 지역의 민주당 현역이었던 이상헌 의원은 경선을 거친 뒤에 후보 단일화를 결정해야 한다며 반발했고, 결국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달 초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윤 후보가 전날 이 의원의 경선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울산 북구는 경선 후 후보가 확정된다. hye1@yna.co.kr 경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투약 혐의 체포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수화기 너머 어머니 울음만…6분만에 찾아내 4살 아이 살린 경찰
  • '검경구도' 新격전지 '용인갑', 與 이원모 vs 野 이상식…표심 향방은 [총선 민심 픽미업 ㉑] 여야 용인갑 후보, 개소식부터 기싸움 팽팽 與 이원모 "범죄자 못 설치는 국회 만들 것" 野 이상식 "尹 검찰정권 심판 선봉장 될 것" 용인 '험지화' 속 여론조사 야당 후보 우위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처인구)이 수도권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했다. 검사 시절부터 찐윤(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후보와 경찰 정보통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이른바 '검경'(검찰·경찰) 대결 구도가 형성 되면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용인갑은 수도권내 유일한 검경 대결 지역이다. 국민의힘에선 특수통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직속 라인인 인사비서관을 지낸 이원모 후보가, 민주당에선 부산·대구경찰청장과 문재인 청와대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역임한 이상식 후보 간 경쟁이 한창이다. 두 후보는 개소식에서부터 서로를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윤석열 사단 막내'로 칭해지는 이원모 후보는 지난 14일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개소식을 열어 "거대 야당이 발목을 잡는 방탄국회를 막겠다. 나 이원모는 젊고, 패기있고, 능력 있고, 힘이 있는 후보"라며 "정부·여당과 직접 소통해서 용인에 '예산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다. 이원모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를 각종 범죄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의 사실상의 '방탄 국회'로 규정하고, 이를 주도해 민생을 등한시한 책임이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게 있다고 보는 한편, 정부·여당과의 연결고리로 용인 발전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이원모 후보는 특수부 검사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문제 △문재인 정권 시절 월성 원자력발전 경제성 조작 등 굵직한 정치 사건을 수사한 이력이 있다. 이와 관련, 이원모 후보는 "범죄자가 설치지 못하는 깨끗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국민의 원성을 샀던 사건들을 수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렴함'과 '추진력'을 어필해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상식 후보는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전 개소식을 열어 "국민의힘은 용인갑에 '윤석열 사단 3인자'인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전략 공천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가 국회의원이 되면 처인의 미래는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 이겨 본선을 '경검 대결 구도'로 치른다면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식 후보는 개소식 이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의 축구동아리 회식 장소에 참석해 "지금은 경찰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인정 받는 직업이 됐다"며 "여러분들은 검찰처럼 권력에 빌붙지 말고 이 선배(이상식)처럼 정의롭게 하시라. 그러면 국민이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용인갑 총선 판세는 이상식 후보 쪽으로 다소 기울어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9대·20대 국회 재선 의원인 이우현 전 의원과 21대의 정찬민 전 의원이 과반 득표로 승리하는 등 지난 세 번의 총선에서 내리 보수 정당이 연승을 달린 지역구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지역 민심이 민주당을 향해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상식 후보가 43%, 이원모 후보가 30%로 집계됐다.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에게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밖인 13%p 우위를 점한 것이다. 용인갑에 제3지대 후보로 출마한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는 4%의 지지를 받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 사이에서는 이상식 후보 50%, 이원모 후보 3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특히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1%에 불과한 반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3%로 집계되기도 했다. 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12~13일 이틀간 50% 무선전화면접·50% 무선 ARS 혼합 방식으로 설문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상식 민주당 후보 49%,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33%,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5%로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총선에서 이우현·정찬민 전 의원이 잇달아 정치자금법과 뇌물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고 이것이 지역 민심에 타격을 줬을 가능성이 없지 않은 만큼, 현 상황에서 이원모 후보는 사실상 '험지' 출마를 한 여건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용인갑을 비롯해 수도권내 총선 판세를 보면 현재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개인 역량이나 또 친윤(친윤석열) 핵심이라고 하더라도 당세(여론이 당을 지지하는 힘)가 받쳐주지 못하면 이같은 심판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낙동강 벨트' 방문…"부산에서 더 잘하겠다" 투표 4주도 안 남았는데…'격전지' 대전 동구서 민주당 분열로 '내홍' '여야 대진표' 사실상 마무리…전국 254개 '격전지 뚜껑' 열어보니 [정국 기상대] [현장] '尹사단 막내' 이원모 개소식…"범죄자 못 설치는 깨끗한 국회 만들 것" [인터뷰] 與 '경제통 1호' 영입인재 강철호 "민주당 앗아간 '용인의 8년' 되찾겠다"
  • 제3지대 등판에 70여곳 다자구도…박빙 격전지 득표력 주목 신당, 수도권·호남·충청 출격…'3·4자 대결 구도' 형성 제3지대 후보들, 당선 목표…거대양당 격전지 승패 바꿀 수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3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뿐 아니라 제3지대 신당들도 지역구 후보 공천에 나서면서, 전국 곳곳에서 '3자 구도', '4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개혁신당은 53명의 지역구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새로운미래는 13명 공천을 확정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신당은 아니지만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은 11명의 지역구 후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254개 지역구 중 67곳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더해 제3당 후보까지 출마하면서 3자 구도가 형성됐고, 5곳에선 4자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들 제3지대 정당이 공천자를 추가하면 3·4자 구도의 지역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지역구는 신당 주요 인사들이 출격한 곳들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이원욱·양향자 의원은 경기 남부권의 전략적 요충지 '반도체 벨트'에서 나란히 22대 국회 입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화성을에 도전하는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민주당 영입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출마해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경쟁하고, 양향자 의원은 용인갑에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겨룬다. 여기에다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서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대결한다. 새로운미래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광주 광산을에 출격한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후보를, 민주당은 이 지역 현역인 민형배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까지 출마해 광산을은 '4자 구도'가 됐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대표는 세종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상대는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민주당 이영선 후보다. 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박영순 의원은 현 지역구인 대전 대덕 출마를 선언해 국민의힘 박경호 후보, 민주당 박정현 후보와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서울 성북갑에선 유승희 전 의원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국민의힘 이종철 후보, 민주당 김영배 의원과 대결한다. 아직 공천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홍영표 의원은 4선을 한 인천 부평을에, 전병헌 전 의원은 3선을 한 서울 동작갑에 각각 새로운미래 후보로 출격한다. 녹색정의당에선 심상정 원내대표가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고 장혜영 의원(서울 마포을), 강은미 의원(광주 서구을), 여영국 전 의원(경남 창원성산)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발언하는 이낙연 공동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uwg806@yna.co.kr 정치권은 인지도가 높은 제3당의 간판급 인사들과 해당 지역 기반이 탄탄한 전·현직 의원들의 득표력에 주목하고 있다. 제3당 후보들은 당연히 당선을 목표로 하지만, 설령 지더라도 박빙 격전지에선 '게임 체인저' 역할도 할 수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제3당 후보가 어떤 지지층을 흡수하는가에 따라 거대 양당 후보의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성공한 제3지대의 대표 사례인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때 호남에서 당선자를 다수 배출했을 뿐 아니라 수도권 선거 판도도 흔들었다. 당시 서울 강북갑, 도봉을, 양천을, 강서을 등에서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2∼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경기 안산 상록을, 고양을, 남양주갑 등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 1∼2%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해당 지역구의 국민의당 후보는 모두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 득표율 격차를 훌쩍 웃도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중도층 표를 흡수한 국민의당 후보가 여러 지역에서 승패를 뒤바꿨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후보들이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 다만 현재 제3지대 신당의 파괴력을 과거 국민의당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신당 이름을 걸고 출마하는 인물들이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경우는 있지만, 당 차원의 '바람'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charge@yna.co.kr 백두산, '창바이산'으로 중국의 세계지질공원 될 듯 소아마비로 72년간 '아이언렁' 호흡기 의지한 美 남성 별세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아파트 9층서 강아지 2마리 던져" 신고…40대 주민 수사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치명적 남미 변종 조류인플루엔자 나오나…"인체위협 가능성"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떠돌이개에 화살 쏴 관통시킨 40대 징역 10개월…법정구속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 경기도 삼국지 '부평을·화성정·남양주갑'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인천 부평을·경기 화성정·남양주갑 세곳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이 제3지대 신당 이름으로 4·10 총선에 출마하는 지역이다. 특히 화성정은 국민의힘, 민주당, 개혁신당 모두 현역 의원이 본선에서 맞붙게 되면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홍영표 새로운미래 의원은 13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 후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벌인 '친명횡재, 비명횡사' 사천에 함께 분개해줬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제 정치적 소명에 공감해주셨다. 부평이 저를 키워주셨으니 이제 제가 부평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국GM의 전신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출신으로 부평을에서 4선을 했다. 하지만 공천에 배제(컷오프)된 후 탈당했다. 민주당은 부평을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국민의힘은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며 3자 구도가 완성됐다. 최병천 신성장경제..
  • 내일 총선이라면? 국힘 33%, 민주 26%…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정례 여론조사…전달 대비 민주 9%p↓ 비례정당 투표…국민의미래 28%, 민주개혁진보연합 14%, 조국신당 13%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으로 벌어졌다. 직전(2월 3∼4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p 줄었다. 특히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22대 총선 전망 [메트릭스 제공]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응답 비율은 60대(국민의힘 51%·민주당 23%)와 70대 이상(국민의힘 61%·민주당 15%)에서 많았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대(26%), 40대(46%), 50대(30%)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국민의힘 51%·민주당 11%),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6%·민주당 19%),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39%·민주당 20%), 서울(국민의힘 31%·민주당 24%)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민주당 44%·국민의힘 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20%)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18∼29세(국민의힘 15%·민주당 13%)와 인천·경기(민주당 31%·국민의힘 30%) 응답자 그룹에서는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34%, 민주당은 23%로 나타났다.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조국신당(가칭)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3%로 가장 높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로 뒤를 이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각각 1%였다. 조국신당이 선택지에 없었던 직전 투표 의향 조사와 비교하면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은 각각 2%p, 1%P 줄었고, 새로운미래는 그대로 유지됐다. 조국 대표,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참배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3.4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8%,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이 14%를 각각 기록해 지역구 후보 투표 의향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3%로,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개혁신당(3%), 새로운미래(2%), 녹색정의당(1%) 순서로 뒤를 따랐다. 기타 정당은 1%,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p 늘었다. 설문조사 직전 조국신당은 당명을 '조국혁신당'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식 창당 전이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을 받아 조국신당 그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aryo@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美대학농구팀 노조설립 투표…대학 "직원 아니고 학생" 반발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혈액암' 경비원 돕기 나선 입주민들…일주일간 1천만원 모금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 "아직 이기지 않았다"…한동훈도 나경원도 총선 승리 분위기 엄중경계 [정국 기상대] 한동훈 "더 노력해야" 나경원 "춘래불사춘" 김선동 "전력투구해야" 송석준 "오만자만 NO"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효과' '시스템 공천'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 분위기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총선 승패는 수도권에서 판가름이 나는데, 아직 여론조사 수도권 세부지표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선동 전 의원과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 모두 "더 열심히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26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의 총선 의석수 150~160석 예상 발언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은 해설가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좋은 정책 만들고 한 분이라도 더 우리의 대의와 명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한껏 끌어올린 민심을 자칫 '실언' '오만한 모습' 등으로 놓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장 전 기획관은 전날 MBN 방송에 출연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50~16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발언 직후 한 위원장은 당직자와 총선 후보자들에게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 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갈 것을 요청 드린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4선 중진 의원을 지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앞서 지난 23일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수도권 선거는 특히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조심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국민의힘 현 상황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음)'으로 표현하면서, 국민 여론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완전한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고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나 총선 투표 의향은 민주당보다 우세하다. 그러나 수도권 세부 지역 조사를 살펴보면 대체로 서울은 국민의힘이 높게 나오지만, 인천·경기는 민주당이 더 높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9~20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총선 지지 정당 후보'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후보는 44.2%, 민주당 후보는 37.9%가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2월1주) 대비 1.1%p 상승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0.5%p 내렸다. 반면 전체가 아닌 수도권만 들여다보면 △서울은 국민의힘 38.4% vs 민주당 40.6%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38.8% vs 민주당 42.7%가 나왔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1년 만에 역전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유선 3%·무선 97% ARS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4%p 오른 43.5%, 민주당은 0.7%p 내린 39.5%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선 민주당이 모두 앞섰다. △서울에선 국민의힘 37.5%, 민주당 40.5%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40.0%, 민주당 43.7%가 나왔다. 다만 전주에 비해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국민의힘은 각각 0.9%p, 4.2%p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각각 4.7%p, 1.5%p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무선 100%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조사와 동일한 37%, 민주당이 4%p 오른 3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4%p 하락한 24%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인천·경기에선 국민의힘 33%, 민주당 38%이 나왔다. 전주에 비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큰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은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1%p 상승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도봉을(18·20대)에서 재선을 지내고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국민의힘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과 의석수와는 별개일 수 있다"며 "근본적으로 민심이 국민의힘으로 이동했냐고 하면 그건 물음표다. 전력투구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이천시에서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도 "선거는 생물과 같아서 민심을 다 잡은 듯 해도 오만하고 자만하면 일을 그르친다"며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국민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교통문제를 비롯해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이슈 등 경기도 각 지역별로 고질적인 현안과 미결과제들이 수두룩하다"며 "지역 특성별로 세부 공약 등을 잘 세워 국민께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확 밀어줘부러"…호남인 인요한, '인천의 호남' 계양을서 원희룡 지원 [단독] '차은우보다 이재명'…안귀령 '낙하산 공천'에 도봉갑 민주당원 탈당러시 '이재명 아첨 논란' 안귀령…"한동훈,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여" 친명 지도부의 '공천 갈등 외면' 계속되자…고민정, 최고위 불참 민주당, 분당갑에 이광재 전략공천…안철수와 '잠룡 매치' 성사
  • 박용진 '하위 10%' 강북을 동요…野 공천 파동, 與 기회?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⑯] 민주당 총선 전승, 국민의힘의 '불모지' 박용진 '하위 10%' , 野 공천 파동 중심에 '이재명 특수관계인' 정봉주 캠프 활동 논란 연고·전문성 내세운 與 박진웅 도전장 서울 강북을은 더불어민주당 강세인 서울 강북에서도 대표적인 '국민의힘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1995년 강북구가 도봉구에서 분구된 이후 강북을에서 치러진 7번의 총선에서 보수진영 후보는 단 한차례도 승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보수 강세 지역인 강남 3구와 대비되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 심지어 "민주당 순도 100% 지역"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최근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강세임이 확인된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2.32%를 득표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43.82%)를 상대로 8.5%p 앞섰다. 서울 내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음은 물론이고,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도 가장 컸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박용진 현 민주당 의원이 64.45%를 득표, 안흥렬 미래통합당 후보(34.71%)를 30%p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국민의힘 강세 분위기 속에 진행된 8회 지방선거에서도 강북구는 민주당이 선방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3.62%를 득표해 송영길 민주당 후보(44.69%)를 앞섰지만, 구청장 선거에서는 이순희 민주당 후보(49.74%)가 신승하며 수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 득표율 격차도 은평·관악과 함께 서울 내에서 가장 작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 파동의 진원지로 부상하며 본선 표심에 적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던 재선 현역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공천 심사에서 '하위 10%'를 받은 것. 민주당 공천룰에 따르면, 하위 10%에 속하는 현역은 경선에서 득표율의 30%가 감산된다. 박 의원이 일단 이승훈·정봉주 예비후보와 경선을 받아들였지만, 결과에 따라 공천 파동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무리 현역 의원이라고 해도 3파전 경선에서 30% 감산을 받고 이길 확률은 본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될 확률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어렵다"며 "감산 규정 때문에 박 의원이 패배한다면 깨끗이 결과에 승복할 수 있겠느냐. 지역의 당원들부터 반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 대표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이상호 씨가 정봉주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씨는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지원하며 지지 모임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 결성을 주도했는데, 당시 정통의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가 다름 아닌 이재명 대표다. 이후에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를 돕는 등 관계를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지역 정가 관계자는 "노원에서 활동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비명 자객'을 자처해 강북을로 오고, 의정활동을 충실히 했던 박용진 의원이 현역 평가 하위 10%에 들고, 이재명 대표와 끈끈한 관계로 알려진 인물이 정 전 의원의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겠느냐"고 의심했다. "배임수재, 옥중 강제추행 전과가 있는 이씨가 활동하는 것 자체가 이 대표와 민주당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강북을에 단수추천 되며 본선을 준비 중이다. 당초 강북갑에서 출마를 준비했다가 당의 강북을 전략 재배치 요청을 수용해 지역구를 변경했다. 1977년생 강북구 토박이로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며 정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서울 내에서도 가장 어려운 험지지만, 민주당 분열과 동부 '청년벨트' 바람이 불어준다면 예상 이상의 선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지역 연고가 강하고 30~40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후보들을 동부지역에 전략 배치하며 '동부 청년벨트' 바람몰이에 나선 상태다. 또한 박 후보는 강북갑에 출마한 전상범 국민의힘 후보와 대일외고·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케미도 잘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의힘 지역 정가 관계자는 "강북을은 서울 내에서 개원 후 단 한차례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던 불모지"라면서도 "젊은 후보들이 중심이 된 동부 청년벨트가 더 두터워지고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한 주민 친화적 정책들이 설득력을 얻는다면, 민주당의 내부 갈등과 맞물려 어떤 결말을 불러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천(私薦) 없다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기자수첩-정치] [현장] 윤곽 드러난 수원 대진표…김승원·김영진 개소식 '인산인해' 민주당, '여론조사 불공정' 논란 '리서치디엔에이' 경선 조사서 배제하기로 '음모론' 키우는 이재명 "의대 2000명 증원, '정치쇼' 아닌가" 조정식 "이재명이 불출마 권유? 사실 아냐"
  • "36년 기다렸다" 오신환…고민정과 '광진을' 승부 예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⑮] 15대 총선 이후 '민주당'만 당선된 '광진을' 최근 3차례 선거에선 '국민의힘' 강세 뚜렷 '관악을 신화' 쓴 오신환, 정권교체 앞세워 36년만에 '현역 고민정'과 '정면승부 예고' 서울 '광진을'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먼저 대진표가 완성된 곳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번째 단수공천을 발표하면서 광진을에 오신환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현역 고민정 의원을 바로 이튿날인 15일에 광진을에 단수 추천했다. 여야 모두 첫 번째 단수공천 발표에서 광진을의 후보를 확정지은 것이다. 여야 모두 광진을 지역에 나설 후보를 빠르게 결정지었지만 그 배경은 조금 달랐다. 오신환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이유는 국민의힘에서 광진을에 뛰겠다고 나선 다른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광진을 탈환에 나서겠다는 후보가 적은 이유는 한 가지다. 광진을은 지역구가 신설된 15대 총선 때부터 진보 성향 정당이 한 번도 내준 적 없는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광진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낸 지역구다. 추 전 장관은 17대에 김형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한 번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15·16대와 18·19·20대 국회의원을 광진을에서 지냈다. 광진을 내 강력한 민주당세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19대 총선에서 추 전 장관은 4만5980표(55.19%)를 얻어 정준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3만2456표·38.95%)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추 전 장관은 4만3980표(48.53%)를 휩쓸어 정 후보(3만3701표·37.18%)를 1만279표(11.35%p)차로 압도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는 호남을 기반으로 황인철 국민의당 후보가 1만2938표(14.27%)를 가져갔음에도 추 전 장관은 압도적인 표차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민주당 지역에 오신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최근 광진을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그 변화는 21대 총선에서부터 감지됐다. 추 전 장관의 공석으로 광진을에 전략공천 받은 고민정 당시 민주당 후보는 5만4210표(50.37%)를 득표해 당선됐으나, 당시 맞대결 상대엿던 오세훈 후보(5만1464표·47.82%)와의 격차는 2746표(2.55%p)에 불과했다. 이후 2022년 3월 열린 대선에서 광진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민주당 후보(10만9922표·47.19%)보다 3811표(1.64%p) 많은 11만3733표(48.82%)를 던졌다. 같은 해 6월 열린 지방선거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9만734표(58.31%)를 얻어, 송영길 전 대표(6만2217표·39.98%)를 2만8517표(18.33%p) 차로 제쳐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역시 7만9404표(51.20%)를 얻어 7만5657표(48.79%)를 얻은 김선갑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12년 만에 구청장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최근 3차례에 걸친 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있어 광진을이 '해볼 만한' 지형으로 인식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오신환 후보는 개인적으로도 강력한 민주당 세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는 것 역시 도전의 근거로 꼽힌다. 오 후보는 지난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단 적이 있다. 보수당이 관악을을 차지한 건 오 후보가 처음으로 이뤄낸 결과였다. 그 전까지 관악을은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이상규 전 의원이 당선될 정도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오 후보는 관악을 지역에서 20대 총선에서까지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친오세훈계인 오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의 오 시장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자신감을 비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오 후보는 현재 서울과 광진구의 행정을 맡고 있는 오 시장, 김 광진구청장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출마선언에서도 "새로운 광진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대통령·서울시장·광진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바꿔서 모처럼 맞이한 광진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달라"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오 후보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구의자양 재정비사업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과 소통한 결과, 자양4동이 신통기획 사업대상지로 선정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정상화하는 성과를 내며 광진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다가오는 광진을 국회의원 선거는 진짜 일꾼과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다. 36년 민주당 일당독재를 끊어내고 새로운 광진의 미래를 열어내겠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정 의원의 현역 파워도 여전하다. 앞서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상진 예비후보가 공관위의 단수공천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재심까지 신청했지만 재심위가 이를 기각하면서 고 의원의 입지는 더 공고해진 모습이다. 또 고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정권심판론 바람을 광진을로 가져올 방침이다. 정치권에선 각 후보가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오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천차만별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정치권 한 인사는 "광진을은 사실 '묻지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인데다 현역 고민정 의원의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선거에서 구도가 깨졌고 주민들의 구조도 바뀐 만큼 오신환 후보가 개인적인 매력을 앞세워 인물 간 대결 구도를 만들어 바람을 일으킨다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수성 vs 8년만에 탈환…'송파병'서 부는 심판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⑬] '임종석 공천 딜레마'에 '윤희숙 펀치' 멈칫…중·성동갑은 내전 중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⑫] 노웅래家 40년 세습정치, 조정훈이 뚫을까…격전지 '마포갑' 주목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⑪] 박찬대-정승연, 연수갑 '리턴매치' 성사될까…보수 강세 회귀도 주목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③] 권영세·추미애·이낙연…'용산 대첩' 일어날까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⑩]
  • 민주당, 임종석 송파갑 검토…박정훈 "송파주민 좋아하겠나" 송파갑서 임종석 넣고 여론조사 실시 최근 두 차례 총선 여야 격차 3%p 이내 임종석 출마 땐, 불확실성 더 커질 듯 與 박정훈 자신감 "文 실정 책임론 커" 더불어민주당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서울 송파갑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의 서울 중·성동갑 공천 신청을 두고 내홍이 커지는 상황에서 험지 출마 권유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부터 송파갑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박정훈 후보를 상대하는 민주당 후보로 임 전 실장과 조재희 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각각 상정해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날도 같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는 주민들이 적지 않았다. 이는 민주당 소속으로 송파갑 예비후보에 등록한 조 전 비서관과 비교해 임 전 실장과 추 전 장관의 지역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공식 인정은 하지 않았지만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돌려볼 수 있는 게 아니냐"며 부정하지도 않았다. 송파갑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대부분 승리해 일견 강세 지역으로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점점 격차가 줄어들어 여권 내에서는 '격전지로 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 않다. 실제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웅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51.2%, 조재희 민주당 후보 48.02%로 격차는 3%p가 채 되지 않았다. 지난 20대 총선 역시 박인숙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 43.98%, 박성수 민주당 후보 41.66%로 3%p 이내의 격차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보수정당 바람이 불었던 18대 총선 당시 25%p 이상 격차로 승리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변화는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권과 친문이라는 민주당 전통적 주류의 상징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임 전 실장이 출마한다면 판을 흔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과거 민주당은 강남 3구 지역 정서를 고려해 이념적 색채가 약하고 전문성을 갖춘 후보들을 보내는 선택을 했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출마한다면 과거와 달리 이 지역에서 이념전쟁이 강하게 벌어질 수 있어 경험해보지 못한 선거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화려한 정계 복귀를 꿈꾸는 임 전 실장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는 분석이다. 험지로 여겨지는 송파갑에서 승리에 국회에 입성한다면, 단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임 전 실장의 국회 복귀가 성공한다면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1호 단수공천을 확정 짓고 지역을 누비고 있는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오더라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KBS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한 박 후보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중의 핵심이었던 분으로 여러 가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분"이라며 "그래서 당도 중·성동갑을 주지 못하겠다고 해서 송파로 오겠다는 것인데, 송파 주민들은 좋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與대권주자' 원희룡에 쏟아진 환호…"왜 이제야 왔나" 계양을 들썩 與 공천 62명 중 대통령실 출신 1명…'전략적 역차별' 분석도 여야, 천안 을·병 '교통정리' 고심 [총선 민심 픽미업 ⑫] 정의당 시당대변인 분리 조치에 '정치공세' 올라탄 민주당…국민의힘 "비호 말라" "대장동식 공천" 발언 민주당 사과요구에…한동훈 "고발하려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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