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 뒷전에 '고발전' 난무…"국회는 내전상태"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야가 무차별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각자의 법리적 다툼을 통해 상대를 불법 세력으로 규정한 '악마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부터 내전이 발발하면서 국민은 갈라지고, 민생까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강경 태세로 서로를 향한 법적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를 비롯한 여권 인사에 대한 민주당의 고발·고수 건수만 80건에 달한다는 분석이다.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 미디…
최상목 권한대행 “안정된 국정운영 전력…철통같은 안보 태세 유지”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을사년(乙巳年) 새해 서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다. 정부가 맨 앞에서 뛰겠다”고 덧붙였다.최 권한대행은 “새해를 앞두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분들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 올린다”고 밝혔다.그는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한덕수, 연말 '민생·경제' 챙기기 총력…흔들리지 않는 안정감더불어민주당이 내란·김건희 특검법,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놓고 연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가운데, 한 대행은 묵묵히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갔다.한덕수 권한대행은 24일 오후 서울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연말연시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한 대행은 소방서 2층 상황실에서 김길중 중부소방서장에게 현황 보고를 받고 "국민들은 누구보다 소방관 여러분들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여러분들의 안전과 건강에도 각별히 유념해 근무해 주실 것을 당부드…
한덕수, 의연한 행보…야당 탄핵 겁박 속 '경제' 챙기느라 분주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탄핵 엄포 속에서도 경제·민생을 위해 의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덕수 권한대행은 23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경제 6단체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외신인도의 관리·통상 대응·예산안 조기 집행 등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임을 약속했다.한 대행이 경제 단체장들을 만난 것은 '계엄~탄핵 정국'이 촉발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제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으로 보인다.한 대행은 이날 …
일주일 남은 정기국회…與野 , 내년 예산안 두고 치킨게임 멈출 수 있을까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합의 시한으로 제안한 오는 10일까지, 감액예산안 철회·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여당과 민생 회생을 위한 증액예산안을 요구하는 야당간 치킨게임이 멈춰질 지 주목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합의 시한으로 제안한 오는 10일까지, 감액예산안 철회·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여당과 민생 회생을 위한 증액예산안을 요구하는 야당간 치킨게임이 멈춰질 지 주목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동훈만의 브랜드 필요"…커지는 '경제 어젠다' 선점 고민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민생에 방점을 찍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거대 야당으로부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동의를 이끌어내며 일부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지만, 당 안팎에선 전국민이 기억할 만한 확실한 어젠다가 아직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당내에선 한 대표가 국민들에게 각인될만한 확실한 경제 어젠다를 선점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한 대표는 1일 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
"이재명·당원게시판 상관없다"…한동훈, '민생·경제' 정중동 행보국민의힘이 당 안팎으로 터져나오는 이슈들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한동훈 대표는 민생 이슈에 초점을 맞추며 정중동 행보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노동약자 이슈부터 청년층, 정년연장 등 들여다보는 이슈도 다양하다. 당내에선 한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가 아닌 우회로를 택한 만큼 이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국을 주도할 경제 이슈를 발굴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동훈 대표는 2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정년연장 쟁점과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건강수명…
'이재명 흔들리는 지금이 기회'…한동훈, '민생' 행보로 대권주자 면모 부각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온 당력을 쏟는 동안 차별화된 행보를 통해 민심을 되돌리고,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동훈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예대마진을 줄이기 위해 대출이자를 낮추는 방향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또 "육아휴직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체인력 풀을 구성하고 기업이 금전적 부담을 덜도록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금 지…
한동훈 "尹정부, 역사 속 평가 받을 것"…방기선 "잘한건 잘했다고 말해야"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을 맞아 정부와 국민의힘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화합'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 윤석열 정부가 역사 속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전반기 국정성과,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정은 1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 전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성태윤 대통령실…
김동연, 31개 시장·군수 정책 간담회…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합의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31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11일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야 구분 없는 협치를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경기도청 25층 단원홀에서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등 31개 시군 단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민선 8기 후반기 첫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시장·군수 20명, 부시장·부군수 11명 등 모두 31개 시군 전원이 참가했다.김 지사는 “최근 미국 대선 결과라든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상황,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尹 임기반환점 ⑨] '관건은 민생'…트럼프 승리 비결 참고하라?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남은 임기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2년 반 동안 "몸이 부서져라 일했다"는 윤 대통령이지만,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머쥐어야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거란 평가다.특히 미국 대선 결과가 증명하듯, 민생경제 개선 여부가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미국 대선, 경제가 지배적 영향"2021년부터 미국을 이끌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등 거시 경제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과를 부각했…
임기 반환점에 허리 숙여 사과한 尹..국정동력 올리기엔 역부족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윤 대통령의 사과는 취임이후 처음이다. 다만 인적 쇄신과 김건희 여사·명태균씨 논란 등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임기 후반 국정동력을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윤 대통령의 사과는 취임이후 처음이다. 다만 인적 쇄신과 김건희 여사·명태균씨 논란 등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임기 후반 국정동력을
윤석열 대통령,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 소상공인이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 」개막식 참석 소상공인 격려[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지난10월31일, 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장관)가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소상공인이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 가 일산 킨텍스 2전시장10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습니다.▶윤석열 대통령,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 축사.▲소상공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분 뵈러 이 자리에 왔습니다.방금 행사 부스를 돌아보면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했습니다. 여러분을 뵈면 정말 애 많이 쓰시는데, 정부가 더 도와드려야 되는데 하는 생각, 여러분이 더 잘사셔야 된
윤 대통령 "일당백 국감해달라"…추경호 "여당 책임 다하겠다"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초청한 만찬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닌 국익 우선 민생 국정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2일 오후 6시 35분부터 8시 50분까지 2시간 15분 가량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간사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이날 만찬은 오는 7일부터 시작하…
[22대 정무위가 뛴다] 與 강명구 “국회의원 3달 간 무력감 말 못할 정도… 입법독주-거부권 악순환 끊어내야”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석 달이 지났는데, 그 석 달 동안 제가 느끼는 무력감은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법안 처리 강행과 거부권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민생 국회로 가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지난 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 국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벌어지는 여야 갈등과 관련해 "청문회 등 공개된 공간에서, 언론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에게 막말과 고성을 일삼고, 의혹과 관련해 그분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그분들이 일상생활을 못하게 할 정도로 반복적이고 집요한 자료 요구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본다"면서 "공무원들에게 막말을 하고 고성을 지르고 추궁하고 의혹을 제기해서 그분들의 인격을 모독하라고 국회의원 자격을 준 게 아니다. 의원들이 자꾸 지금 오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정청래 막말 바이러스' 전염병이 온 국회를 뒤덮고 있다. 이런 것들을 우리..
23%로 출범 후 두번째로 낮은 지지율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 그가 특히 아파해야 할 특이점이 하나 더 있다(갤럽)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로 떨어졌다.27~29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 21%를 기록한 데 이어 2번째로 낮으며, 지난주보다는 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63%에서 66%로 증가했다. 부정 평가가 높아진 이유는 장기화 된 ‘경기침체’가 가장 크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실질임금은 2022~2023년 2년 연속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후퇴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결의 다진 민주당, 1박2일 워크숍 마치며 "민생에 분골쇄신"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1박2일 간의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며 이 같이 외쳤다. 의원들은 전날부터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입법과제, 예산안심사 방향 등을 논의하고 '경제·헌정·미래·인구'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총 165개 입법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워크숍을 마치며 채택·낭독한 결의문에서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무능한 안보로 국가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정기국회·국감 앞두고 전열정비…여 “실력으로 증명” 야 “국정 방향 선봉장”여야가 9월 정기국회·추석민심·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1박2일간의 연찬회와 워크숍을 나란히 열면서 전열 정비와 전략 마련에 나섰다. 양당 모두 ‘민생 국회’를 외쳤으나 국민의힘은 당내 결속 다지기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주도권 확보에 더 무 여야가 9월 정기국회·추석민심·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한 1박2일간의 연찬회와 워크숍을 나란히 열면서 전열 정비와 전략 마련에 나섰다. 양당 모두 ‘민생 국회’를 외쳤으나 국민의힘은 당내 결속 다지기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주도권 확보에 더 무
한동훈, '카운터파트너 이재명' 맞대응 전략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맞대결에서 정공법을 택했다. 민생정책은 물론이고, 채상병 특검법까지도 정면으로 꺼내들어 이 대표와 맞서겠단 태도를 분명히 밝히면서다. 당내에선 한 대표가 이 대표와의 회동으로 첫 대야(對野) 협상 시험대에 오른 만큼, 여당과 정부에 유리한 입장을 끌어내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19일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양당은 "민생을 위한 회담의 상세 의제는 실무진간 협의하기로 했…
제2부속실 설치 앞두고 김건희 여사 '몸풀기'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낸 김건희 여사가 부산에서 연이틀 '나홀로' 행보에 나섰다. 8월 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제2부속실 설치를 앞두고, 김 여사가 본격적인 광폭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야권에서 김 여사를 수사 대상에 올리는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가 사망하면서 김 여사가 다시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여권에선 김 여사 행보를 다소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단독으로…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