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위 활용 혈액검진으로 '11개 암종' 위험 예측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체중의 7~8%, 혈장과 혈구로 구성된 혈액은 혈관을 통해 전신을 흐르면서 여러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감염예방 항체·세포를 전달하거나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을 막기도 한다. 감염진단이나 영양상태, 약물효과·부작용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알아내는데 혈액만한 정보원이 없다. 최근에는 혈액검진을 통해 11개 암종의 위험을 예측하는 암세포 탐색검사까지 시행되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인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암세포 탐색검사'는 혈액 내 떠다니는 암세포 유리 돌연변이 유전자 조각(순환종양DNA)을 찾아내는 검사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유전자검사를 통해 간암, 갑상선암, 난소암, 담도암, 대장암, 방광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폐암 등 11개 암종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민감도·특이도가 충분히 높지 않아 암을 놓치거나 반대로 양성질환 등에서도 수치가 높아져 불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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