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로 돌아온' 성유진 "LPGA 오래 뛰고 있는 언니들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성유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달성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성유진(한화큐셀)이 6개월 만에 KLPGA투어 나들이에 나서 대회 첫 날 상위권에서 경기를 마친 뒤 소감과 함께 미국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근황에 대해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유진은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공동 11위(잠정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7번 홀까지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8,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마친 성유진은 "컨디션은 일단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좋았던 것 같고 딱히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유진이 KLPGA투 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우승을 차지했던 'S-OIL 챔피업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데 대해 성유진은 "일단 다 한국 사람들이고 좀 어쨌든 작년까지 뛰었던 투어이기 때문에 확실히 편안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 중인 성유진은 "아직 초반이라 많은 나라를 다니고 있는데 열심히 재밌게 생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제가 느끼기에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적응을 한다기 보다는 좀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국내에 적을 두고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한 성유진은 국내에서와는 달리 투어 생활을 사실상 혼자의 힘으로 이어가고 있다. 성유진은 경기가 안 풀릴 때나 스윙이 흔들린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지 묻자 "그냥 스윙을 찍어서 코치님한테 보낸다거나 그렇게 1차원적인 방법으로 하고 있다. 코치님들이 미국에 오는 건 상당히 좀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꾸준히 체크하고 스윙 비디오 보내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골프 외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해 묻자 "일단 언어나 음식 같은 경우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며 "미국은 월화수목 금토일 볼을 치고 일요일날 이동해서 다시 월요일날 볼을 치고 이런 게 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개인 시간이라는 게 아예 없어서 그런 게 좀 힘들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고 낯선 미국 무대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예상했던 것보다 힘든 부분이 꽤 컸다. "일단 비행기도 마찬가지고 짐이 너무 많아서 여자가 이렇게 큰 백을 혼자 들고 나르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에 많이 부딪히는 것 같다."고 이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성유진은 "진짜 이동 거리도 길 뿐더러 휴식일도 없고 그런 좀 한계가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럴수록 좀 더 언니들이 대단한 것 같다."며 "오래 투어를 뛰고 있는 언니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우석, 트리플A서 2이닝 무실점…미국 무대 첫 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승을 수확했다. 마이애미 산하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쿨레이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잭슨빌의 8-3 승리로 끝났고, 고우석은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은 비록 메이저리그 무대는 아니지만 첫 승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의 평균자책점은 3.38(8이닝 3자책)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더블A 시절까지 포함한 평균자책점은 3.98(20.1이닝 9자책)이다. 이날 고우석은 양 팀이 1-1로 맞선 4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알레호 로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고우석은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앤드류 벨라스케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잭슨빌 타선은 5회초 대거 6득점하며 고우석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후 6회말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잭슨빌은 고우석이 내려간 뒤에도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잭슨빌의 8-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까까머리 7년 전' 떠올린 이정후…"그때가 더 떨렸죠"2017년 신인으로 전지훈련 행…이젠 'KBO 슈퍼스타'로 미국행 7년 전 KBO 신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정후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25)와 김혜성(25)은 돌이켜보면 프로야구에 처음 입성한 2017년부터 '
'유럽 평정' 린 그랜트, LPGA투어 첫 우승...다나 오픈 정상▲ 린 그랜트(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무대를 평정한 린 그랜트(스웨덴, 세계 랭킹 28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미국 무대 평정에 시동을 걸었다. 그랜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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