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트럼프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2024년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났다. 7개 경합주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총투표도 과반을 넘어 50.7%를 차지했다.그런데 압승이라고 덮어버리기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 트럼프가 이겼지만, 미국 정치의 양극화 구조에는 전혀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50개주와 워싱턴 DC 등 51개 선거구 가운데 2000년 대선 이래 7번 내리 민주당만 찍은 곳이 16개, 2016년부터 3번 연속 찍은 곳이 4개다.공화당을 7번 연속 찍은 곳은 20개, 3번 연속 찍은 곳은 5개다. 선거인단 225명의 20개 주는 민주당…
[尹 임기반환점 ⑨] '관건은 민생'…트럼프 승리 비결 참고하라?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남은 임기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2년 반 동안 "몸이 부서져라 일했다"는 윤 대통령이지만,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머쥐어야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거란 평가다.특히 미국 대선 결과가 증명하듯, 민생경제 개선 여부가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미국 대선, 경제가 지배적 영향"2021년부터 미국을 이끌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등 거시 경제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과를 부각했…
[2024 美대선] 트럼프, 2025년 1월 공식 취임까지 어떤 절차 밟을까11·5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오는 2025년 1월 20일 제47대 대통령 취임식까지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일종의 간접선거제를 택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투표와 개표 이후에도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연방총무청(GSA)은 곧바로 정·부통령 '잠정 당선인'에게 사무실 공간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정권 인수를 위한 서비스인데, 대통령 잠정 당선인의 대통령직 수행을 위해 GSA 주관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지며, 국가안보 관…
[2024 美대선] 미 대선 후 한국의 과학기술 전략은?…"AI 등 기술선도·초격차 시급"미국 대선 이후 우리나라는 ‘초격차 기술 확보’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치열한 AI 전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AI 반도체 개발을 통한 기술선도 및 초격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첨단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전략기술 파트너십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7일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열린 ‘美 대선 후 기정학적 변화와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에서 “기술패권경쟁 흐름에서 이번 미 대선 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미중 갈등이 핵심 신흥기술 …
우리 국민 76.8% "미국 대통령, 트럼프보다 해리스" 답했건만… [데일리안 여론조사]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우리 국민 10명 중 8명가량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해리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더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우리나라에 더 유익하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6.8%는 해리스 후보를 꼽았다.재선 고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14.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9.0%로 집계됐다.서…
후보 교체·암살 기도·쓰레기 설전… 막판까지 치열했던 美대선 [트럼프 2.0시대]2024 미국 대선은 민주당 후보 교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 벌어지는 등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사건의 연속이었다. 또 양당 후보의 극단적 설전과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역대급 접전이 벌어지면서 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또 유세 중 상호 비방, 가짜 뉴스와 인종차별 발언이 난무하면서 미국 사회의 분열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선거 이후 미국사회의 통합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7월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 중 총소리가 들리자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몸을 피하고 있다. ◇트럼프 두 차례 암살기도 모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에서 연단에 올라 불법 입국자에 대해 연설을 이어가는 순간 연발 총성이 '따다다닥' 울려 퍼지며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총성과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총알이 관통한 자신의 오른쪽 귀를..
“해리스-트럼프, 누가 되든 전기차 정책 후퇴… 신기술로 승부를”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30년 전기차 판매 50% 달성’ 정책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 자동차 산업 전문가 16명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를 9일 발간했다. KOTRA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자동차 정책 공약을 네 개로 분류해 분석했다.보고서는 현행 ‘전기차 의무화’ 목표 이행에 대해 양당 후보 모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는 2030년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50% 이상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이에 대해 해리스 후보는 “전기차 의무화를 지지하지 않는다”, 트럼프 후보는 “(전기차 구매를 강요하는) 의무명령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미국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부품 수를 줄일 수 있다”며 “생산
도발 수위 높여가는 北…美 대선전 7차 핵실험 하나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북한이 18일 오전 엿새만에 또 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7월 이후 주춤했던 군사도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여러 발의 SRBM을 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쏜 SRBM은 2발로 추정되며 지난 7월 1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화성포-11다-4.5'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 SRBM의 상세 제원과 성패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과 함께 정밀 분석중이다. 북한은 최근 들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시설 및 신형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공개, 쓰레기 풍선 부양, 소음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군사적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용으로 보이는 12축 짜리 신형 TEL을 공개했고, 12일에는 6연장 차륜형 발사대에서 600㎜ 초대형..
트럼프 있던 골프장서 또 암살 시도…트럼프는 안전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상태이며, 현장에서 도주하던 용의자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사법 당국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미 대선TV토론]56일 앞두고 진검승부..이슈마다 극명한 입장차미국 대선을 56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주최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미국 대선을 56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주최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중 정부 지원 가짜 미 유권자, 수천개 계정으로 미국 사회 분열 조장"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행위자들이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서 정치적으로 관여하는 유권자들의 가짜 신원을 사칭해 미국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AP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미국의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그래피카의 이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이 선전 활동의 배후에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스패무플라주(spamouflage·스팸+위장)'라는 대규모 영향력 네트워크가 있으며 미국 선거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 작전은 스팸과 표적 선전을 혼합해 인터넷에 퍼뜨리는 중국 정부 연계 활동의 일환으로 분석가들은 '스패무플라주' '드래곤브릿지'라고 명명한다고 AP는 알렸다. 잭 스텁스 그래피카 최고 정보 책임자는 "중국 정부 연계 행위자들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비밀 온라인 영향력 작..
미 대선 케네디 후보 사퇴, 트럼프 지지 선언...경합주 판도 영향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저녁 대선 향방을 사실상 결정하는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실상 양자 대결인 대선 판도가 일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언론 견해 표명을 통해 "나는 선거 승리에 대한 현실적인 길이 있다고 더 이상 믿지 않는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대선에 나서 당내 경선 도중에 총격에 목숨을 잃은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로 환경 전문 변호사 및 백신·예방접종 반대 운동..
하이證 “美 금리인하 기대감…가격부담 낮은 중소형주 주목”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자 소형주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의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중심의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융시장은 가격 부담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반등폭이 커지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연구원은 “미국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하락하며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된다”며 “미국 경기 상황에 따라 이익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주간 증시 전망] 글로벌 정치 이벤트에 커지는 증시 불확실성…코스피 2750~2880이번 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발(發) 훈풍이 시장을 지배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일정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이번 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2750~2880을 제시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7포인트(0.83%) 하락한 2784.2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6월 17~21일) 코스피는 지난 20일 2800선을 회복하는 등 2741.03에서 2812.62 사이에서 움직였다.증권가에서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반…
LG전자, 美 대선 영향 대비해 현지 생산품목 확대 검토LG전자가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세탁기와 건조기 이외 생활가전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지화로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송창호 LG전자 테네시 공장 법인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LG전자가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세탁기와 건조기 이외 생활가전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지화로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송창호 LG전자 테네시 공장 법인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한국은 美 경제 핵심 축”…류진 한경협 회장, 美서 민간외교 전개한국경제인협회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현지 정계·경제계와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이 미국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우리 기업 입장과 통상·투자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DC를 한국경제인협회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현지 정계·경제계와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이 미국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우리 기업 입장과 통상·투자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DC를
트럼프는 중국 견제를 한국에 요구할 것 f.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안병진 교수안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요구가 미국 내에서는 큰 이슈가 아닐 수 있으나, 한국에게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그의 나르시시즘적 성향과 부동산 업자로서의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미국 유권자들에게도 일정 정도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안 교수는 트럼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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