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 시대, 링컨 올 뉴 노틸러스 [시승기]자동차 이름에 바다를 항해하는 배 혹은 비행기의 의미를 담는 건 상당한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름에서 시작된 기대감 탓에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혹평을 받기 쉽다. 미국의 고급 브랜드 링컨은 모든 SUV 라인업에 배 혹은 비행기의 의미를 더한 이름을 붙였다. 플래그십 SUV 내비게이터는 ‘항해사’를, 에비에이터는 ‘비행 조종사’, 코세어는 ‘쾌속 해적선’을 뜻한다. 그리고 201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노틸러스는 ‘선원(Nautae)’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과감한 명명법을 선택한 링컨의 2세대 ‘올 뉴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 연장할까… 현대차그룹·협력사 ‘몸살’현대자동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한 달 가까이 이어가며 파업 여파가 커지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으로 현대차·기아 공장 생산 차질에 더해 협력사들의 경영 위기까지 이어졌다. 앞으로 파업이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연장 여부를 정한다.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의 장기화로 현대차·기아 생산 차질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현대트랜시스 자회사, 협력사까지 악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현대트랜시스
관세 인상·IRA 폐지 이중고… 트럼프가 몰고온 車업계 위기 [트럼프노믹스 2기]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와 관세 인상을 거듭 강조한 까닭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당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구호로 내세우며 전기차 의무화 취소, IRA 폐지, 관세 인상 등을 공략으로 내세우며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본부장 “현대차, 전기차 의지 확고”“전기차 수요가 불안정한 상황속에서도 조직 구성원 및 딜러들의 노력으로 미국 시장에 전기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드 아메리카(HMGMA)를 본격 가동하고 ‘아이오닉 9(IONIQ 9)’ 투입을 통해 미국 내 전기차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먼저 호세 사장은 미국 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 호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호세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전
“테슬라 게 섯거라”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시장 2위 올라서성장세가 주춤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미국 전기차 1위 테슬라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5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9만134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처음으로 연간 누적 10만대 돌파와 최대 판매 등의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간 판매 2위, 점유율 10% 달성… 연간 10만대 판매 코앞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축소, 저가 전기차 출시 지연, 고금리로 인한 소
10월 수입차 2만1249대 팔려… 벤츠 1위 지켜수입 완성차 브랜드의 10월 판매량이 공개됐다.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만1249대로 집계됐다. 10월까지 국내에 판매된 누적 대수는 21만5980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나타낸 브랜드는 지난달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의 신규등록대수는 6427대로 전체 비중의 30.2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지난달과 마찬가지로 BMW가 벤츠의 뒤를 따랐다. BMW는 총 6113대가 판매됐으며 지
한국앤컴퍼니그룹, 한온시스템 ‘인수 후 통합 추진단’ 발족한국앤컴퍼니그룹이 최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부품업체 한온시스템과 기업결합을 위한 지원 조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1일자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도 발족하고 추진단장에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한국타이어의
현대·기아, 인도서 판매량 수직 상승… 현대차 ‘톱3’ 진입현대자동차·기아는 인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2위,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UV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결과로 분석된다.4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10월 판매량은 총 9만8603대로 집계됐다.현대차는 7만 7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중 인도 내수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0.79% 상승한 5만5568대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오른 1만4510대다. 수출에 비해 내수시장의 더딘 성장은 재고
현대차·기아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성료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 협업해 발굴한 미래 혁신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 협업해 발굴한 미래 혁신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
현대차, 수소의날 기념식서 수소차 '이니시움' 전시현대자동차는 1일 서울 반포 세빛섬 가빛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을 선보였다.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은 ‘수소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내년 출시를 앞둔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전시하며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지난달 31일 언론 행사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니시움은 넥쏘의 2세대 콘셉트 모델이자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언어인 ‘아트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첫 시즌 마무리 앞둬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애스턴마틴은 11월 2일 열리는 ‘밥코 에너지 바레인 8시간 레이스 (Bapco Energies 8 Hours of Bahrain)’를 끝으로 신형 밴티지 GT3의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데뷔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1일 밝혔다.신형 밴티지 GT3는 올해 초 영국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밴티지(Vantage) 로드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본딩 알루미늄 섀시에 트윈터보 4.0리터(ℓ) V8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해당 경주차는 이번 시즌 WEC에서
한성, 벤츠 AMG GLC 43 4매틱 쿠페 서울 에디션 선봬… 1억1080만원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센터 AMG 서울에서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 AMG 서울 에디션 2025’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서울 에디션 모델은 AMG 서울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로 국내에는 단 10대만 판매된다.새롭게 선보이는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 AMG 서울 에디션 2025는 레이스 스타트 기능이 추가된 AMG 다이나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해 AMG만의 성능과 역동적인 감성을 강화했다.특히 블랙 컬러의 고광택 익스테리어 부품을 적용해 강
아웃도어 TPO의 완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시승기]한 번쯤은 ‘TPO’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패션에 대해 논할 때마다 늘 따라다니는 말이다. 이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의 첫머리 글자를 따와 만든 말이다. 쉽게 말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뜻이다.TPO는 자동차와도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패션처럼 자동차도 때와 장소, 상황에 어울리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장소에 중후한 세단을 타고 가는 것 혹은 슈퍼카를 타고 가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멋진 오프로더를 선택하
포르쉐 AG, 3Q 영업익 6조457억… '가치 중심' 전략 집중포르쉐 AG는 올해 3분기까지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제품 포트폴리오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포르쉐 그룹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85억6000만유로(42조7360억원)며 영업 이익은 40억4000만유로(6조457억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4.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의 경우 12억4000만유로(1조8570억원)였으며 올해 3분기까지 인도된 차량은 22만6026대로 집계됐다.포르쉐는 이번 회계연도를 ‘제품 출시의
대명소노, LCC 판 흔든다… 티웨이·에어프레미아 난기류국내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판을 흔들고 있다.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잇따가 매입하며 경영권 확보 가시권에 진입했다.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대주주 AP홀딩스, 예림당 측은 대명소노그룹에 경영권을 넘기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서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2368억원을 들여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에 올랐다.우선 대명소노그룹 계열 리조트·호텔 운영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올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티웨이항공 2대 주주였던 JKL파트
FIX 2024, 성황리 폐막…13만 3118명 방문·19억4500만 달러 상담실적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가 방문객 13만 3118명, 19억 4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FIX 2024에는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463개 기업이 2071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AI, Big Data, Block Chain)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으로 미래산업을 주도할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모빌티관에서는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삼성SDI, 현대모비스, GM, KAI,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글로벌 기업의 전기, 수소, 자율주행차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금양, 에스엘, PHC, 경창산업 등 모터, 배터리, 전장부품 등 핵심부품 인프라까지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 모터스포츠로 하나 된 현대차·토요타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펼치는 무한 속도 경쟁, 가혹한 환경에서 승자를 가리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손을 잡았다.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현대차와 토요타자동차는 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Hyundai N X TOTOTA GAZOO Racing FESTIVAL)’을 열었다. 현대차와 토요타자동차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하나의 이름 다른 기억 '폴스타4' [시승기] 소복히 쌓인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던 2022년 1월 어느 날. 처음 ‘폴스타(Polestar)’를 만났던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기억을 되짚어 보면 폴스타의 존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보다 앞서 만났던 그 ‘폴스타’와 완전히 달랐던 까닭이다. 여기서 말하는 폴스타는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다. 사실 폴스타는 영원히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었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폴스타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그로부터 2년쯤 흐른 지금. 기자는 또 다른 폴스
‘K-방산’ 3분기 호실적 축포… 잠수함 수주까지 탄력받나K-방산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이 장기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무기체계 수요가 늘고 있다. 앞으로 K-방산은 지상·공중 전력 이외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들어 육·해·공 전력을 모두 수주하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주요 4개사는 3분기 합산 매출액 5조5700억원, 영업이익 590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2023년 3분기와
“상상을 현실로” 현대차·기아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 월터의 상상만 현실이 되는 건 아니다. 누구나 상상을 현실로 옮겨 놓을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라면 더욱 그렇다.현대차는 모두가 꿈꾸는 자동차를 현실로 옮겨 놓기 위해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2024 (idea festival)을 25일 개최했다.현대차·기아는 R&D본부와 AVP본부 주관으로 매년 창의적인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 열정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차 덕후들’을 주제로 열렸으며 지난 4월부터 참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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