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인텔은 왜 무노조 원칙 고수하나…공장 멈추면 천문학적 손실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반도체 공장을 멈춰 세우는 건, 쇳물을 끓이던 용광로를 차갑게 식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노조의 무기한 파업 추진에 대해 상황에 따라 천문학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TSMC·인텔 등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24시간 내내 완전히 제어된 환경에서 제작이 이뤄지는데, 공장이 중단됐다가 재개하면 자동차 등 다른 산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창립 때부터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인텔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특수성과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현재 노조 없이 사업체를 꾸려가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무노조 정책을 유지하는 건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파업으로 멈춰섰을 때 발생하는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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