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하늘길은 열렸지만...면세점 ‘수난시대’ 여전작년 엔데믹 전환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여행자가 크게 늘었지만 면세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그간 한국 면세업계의 큰 손으로 불렸던 중국 단체관광객과 보따리상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글로벌 여행 트렌드가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바뀌면서 회복이 더딘 탓이다.특히 엔데믹 전환으로 임대료 감면 등 정부 지원도 끊기다 보니 일각에선 코로나 때 보다 상황이 더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은 80만명으로 작년 4월 44만명 대…
희비 엇갈린 유통업계…라면·뷰티 '엄지 척' 면세 '침체기' 배달 '전쟁 中'아시아투데이 이수일·장지영 기자 =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라면업계는 수출물량을 늘려나가며 승승장구 중이고, 뷰티업계 역시 해외 영토를 확대하며 실적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부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배달업계는 순위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점유율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 859만 달러(약 1470억원)로 전년 동월(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22년 5월(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수출 물량이 이어질 경우 올해 1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9억 524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최근 한국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경쟁사인 농심과 달리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왔는데, 연결기준 올해..
유통 실적 희비… 라면·뷰티 '방긋', 면세 '울상', 배달 '전쟁중'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라면업계는 수출물량을 늘려나가며 승승장구 중이고, 뷰티업계 역시 해외 영토를 확대하며 실적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부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배달업계는 순위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점유율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 달러(약 1470억원)로 전년 동월(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22년 5월(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수출 물량이 이어질 경우 올해 1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9억524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최근 한국 라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경쟁사인 농심과 달리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해 왔는데,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올 1분기도 실적 암울한 면세업계…"예전같지 않은 유커 파워가 원인"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면세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환율 여파로 내국인들에 사이에서 면세점의 매력이 떨어진 데다, 업계 큰 손인 따이궁(보따리상)과 유커(단체 관광객)의 씀씀이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1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분기 영업손실이 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8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래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친 셈으로, 이 기간 누적 적자만 537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영업손실액이 157억원에서 52억원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일부 주요 면세업체의 경우 간신히 적자를 면하긴 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점이 눈에 띈다. 신세계면세점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17.1% 감소했고,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77%나 급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유커와 따이궁의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업계 분위기가 여전히 암울하다"..
코로나 이후 발길 뜸한 외국인…면세업계는 '울상'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외국인 발길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면세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떠받치고 있던 내국인 매출 비중도 앞으로 고환율로 인해 감소할 우려가 있어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면세 업계의 불황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692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조1094억원에 비해 18.8%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 매출액이 7680억원으로 전체 20.8%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내국인이 29.5%로 외국인(16.2%)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내국인 매출 비중은 2010년 55.3%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유커가 면세점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2012년 42.2%, 2014년 31.0%, 2016년 28.2%, 2018년 20.9% 등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9년에..
엔데믹에도 날지 못한 면세점…작년 매출 코로나 때보다 추락중국 보따리상 감소·여행트렌드 변화 탓…"내국인·동남아 공략" 크리스마스 연휴, 북적이는 인천공항 면세 구역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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