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엔화, BOJ 7월 회의 이후 강세 둔화”최근 엔화 가치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7월 회의 이후 8월 중 엔·달러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BOJ 7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엔화 가치 방어 의지를 반영해 엔·달러가 추가 하락하겠으나 미진한 일본 내수 경기와 채권 매입 규모 축소의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이 경우 시장에서는 완화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메리츠증권은 7월 엔화 절상에 대해 엔 캐리 트레이드(미 달러 대비 엔화 환율 하락)가 일부 청산된 영향이라…
메리츠證,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책임 경영 강화메리츠증권이 기존 장원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장원재·김종민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업금융(IB)·관리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리테일 부문을 각각 맡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인사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에 잇따른 ‘젊은 피’ 수혈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메리츠증권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에 신…
“밸류업 시대 온다”…증권사, ‘바이 코리아’ 적극 홍보최근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에 본격 나서면서 증권사들도 이에 발맞춰 밸류업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 코리아’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사들은 자사주 소각 등 자체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싣는 한편 밸류업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양새다.실제 최근 정부가 밸류업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
메리츠證 “7월 강세장 시작…AI·인프라·밸류업 테마 강화”7월은 서사와 실적이 결합하는 시기라며 강세장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결과론적이지만 올해 주식시장은 명확한 시그널을 주고 있는데 3가지 컨셉이 시장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인프라 그리고 밸류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7월 이후 시장에 대한 고민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인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 인프라 테마가 강화되고 있는지를 보면 되는데 결론은 더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메리츠증권은 외국인 수급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
증권株, 부동산PF 대응력에 밸류업 ‘격차’…주가 차별화대형 증권사들이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으나 중소형사들은 밸류업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따른 것으로 업종 내 주가 차별화 전망이 제기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간(6월5~7월5일) 11.07%(683.17→758.81) 올랐다. 이 기간 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업종지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증권주의 정부의 밸류업 정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 반영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는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
3개사 하나로 '원 메리츠'결실… '순익 50%' 통큰 주주환원1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이다. 메리츠금융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는 배경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22년 3개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원 메리츠' 전환 결단을 내리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왔다. 그 결과 메리츠금융 시가총액은 원 메리츠 출범 이후 83% 뛴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행보가 주목받는 건 조 회장의 결단 때문이다. 원 메리츠 전환 과정에서 75.81%였던 조 회장의 지분율은 46.94%까지 떨어졌다.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이뤄지며 조 회장의 지분율은 3월 말 기준 50.21%까지 확대된 상태다. 조 회장이 지배력 축소를 감수하고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은 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시장에서도 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8만3400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 원 메리츠 체제가 공식 출범했던 지난해 4월 25일(4만5600원) 이후 8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조4947억원에서 15조9061억원으로 늘어났다. KB금융(35조5897억원), 신한금융(27조2525억원)과의 격차는 크다. 하지만 하나금융(19조3540억원)을 바짝 따라잡았고, 우리금융(10조9606억원)을 앞서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9배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KB금융(0.58배), 신한금융(0.50배), 하나금융(0.47배) 등보다 월등히 높다. 실적 개선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조1333억원이었던 순이익은 2023년 2조1254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5913억원이다. 메리츠화재 실적 개선에도 메리츠증권 등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메리츠금융의 주가가 상승하고 PBR이 높은 이유는 그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4일 메리츠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역시 시장에서 호평일색이다. 앞서 밸류업 1호 공시를 발표한 키움증권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메리츠금융에 대해 "주주평등 원칙 천명한 메리츠금융에게 모든 상장사 배워라"라고 밝혔다. 목표 및 절차가 명확할 뿐 아니라 총주주수익률(TSR), 주주환원율, 자본비용, 자본초과 수익, 밸류에이션 등 모든 핵심 지표가 포함돼 있다며 'A+'를 부여한다고 했다. 메리츠금융이 발표한 청사진을 살펴보면 2025년까지는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로는 TSR을,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을 각각 설정했다.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등 3가지 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적인 자본배치 방법을 결정하고 있다. 이같은 자본배치 메커니즘에 따라 내부투자 수익률과 주주환원(자사주 매입+배당)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2023∼2025년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기로 결정, 실행에 옮기고 있다. 2026년부터는 3가지 수익률 간 순위에 따라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을 결정하는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다. 내부투자 수익률이 주주환원 수익률보다 높을 경우 내부투자 비중을 더 키운다는 얘기다.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우는 것이 결국 주주환원의 일환이라는 판단에서다. 메리츠금융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메리츠금융은 연 4회 실시하는 실적 공시 때 '밸류업 계획'을 같이 공개하고, 계획 및 이행현황을 CEO들이 참여하는 IR에서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2026년부터는 3가지 수익률(내부투자·자사주매입·현금배당)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되, 내부투자 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며 "메리츠금융은 주주와 투자자를 최우선시하면서 지속적인 소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물 건너가나”…국내 6호 초대형 IB 탄생 ‘불투명’최근 국내 6호 초대형 투자은행(IB)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연내 탄생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업계에서는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 돌려막기, 내부 통제 부실, 선행매매(미공개 정보로 이득을 취하는 주식 거래) 혐의 등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 등이 국내 6번째 초대형 IB 인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장애물을 만나면서 연내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키움…
메리츠증권, 캐피탈 지원 부담...'통합 메리츠' 본 시험대[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메리츠증권이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이에 메리츠증권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실질적인 리스크는 ‘통합 메리츠’가 어떤 방식으로 통제하는지 여부에 달렸다. 메리츠금융그룹의 통합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본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오는 17일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규모는 2000억원(400만주)이며 주주배정 방식이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율 변동은 없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메리츠캐피탈은 발행가능주식 총수를 7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렸다. 국내와 해외 부동산 관련 높은 익스포저를 통제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를 한 셈이다.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 증자 참여와 동시에 3334억원 규모 PF 관련 자산을 매입한다. 메리츠캐피탈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개선되지만 메리츠증권이 그 부담을 모두 떠안는 격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리츠증권의 증자 참여와 자산매입이 신용도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고려하면 신용등급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을 내놨다. 메리츠증권이 매입하는 부동산 PF자산은 대부분 요주의이하자산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금융 강자인 만큼 해당 자산들을 평가해 부실자산 정리, 회생가능자산 관리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개발 경험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전망이다. '통합 메리츠' 성장 증명 이어 리스크 관리 시험대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4월 그룹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지분을 각각 60.89%, 53.39%에서 100%(주식교환 방식)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룹 내 상장사는 기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었으나 개편을 통해 메리츠금융지주만 남게 됐다. 일명 ‘통합 메리츠’의 출범이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메리츠금융그룹은 재무 유연성이 확대됐다. 예를 들어 메리츠화재가 지주에 배당을 확대하고 지주는 메리츠증권이 발굴한 투자처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통합 전에도 각 계열사별 협업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자금조달 등 금융거래는각 계열사별 독립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통합 이후에는 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들이 하나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개편 과정에서 강조한 자본 배분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이 효과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곳은 주식시장이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통합 이후 두 배 넘게 올랐다. 현재 주당순자산비율(PBR)은 약 1.5배다. 여타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0.5배도 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투자 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이 공동투자에 나서는 협력 형태도 더욱 강화됐다. 각 계열사 상황에 따라 투자금을 조정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격이다. 큰 틀에서 보면 이번 메리츠증권의 메리츠캐피탈 부동산 PF 자산 인수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일반 투자와 달리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통합 메리츠’는 효율적 자본 배분을 기반으로 ‘만년 저평가’인 금융지주사도 높은 밸류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금융도 성장 가능한 산업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효율적 자본 배분이 리스크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줄 차례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성장에 이어 또 하나의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메리츠금융그룹은 통합 전에도 리스크 관리 등에서 계열사 전반 깐깐하기로 유명했다”며 “특히 부동산금융 부문에서 경험이 많아 담보가치 평가는 물론 자산매입과 매각 등에서도 효율성을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이후에는 계열사간 자본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만큼 이전보다 리스크 관리 능력이 증대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메리츠금융그룹이 현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간다면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업계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메리츠증권, 부동산 PF 여파 ‘일시적 자금난’ M캐피탈에 3000억원 지원[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M캐피탈의 유동성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28일 1차로 1000억원의 자본을 공급했고 이후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M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사로 기업금융, 산업기계, 자동차·의료기기 리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 해왔다. 최근 수년간 이어져 온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등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 차입 성공으로 일시적 자금난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리게 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M캐피탈은 우량자산을 담보로 가지고 있어 적정 수준의 합리적인 금리를 적용해 유동성 자금을 지원했다”며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잠재 성장성이 높은 M캐피탈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이나 산업의 유동성 위기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때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롯데건설을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과의 협업은 메리츠가 스텐트 역할을 해 자금시장의 돈맥경화를 해결하고 시장을 선순환하게 한 대표적 사례로 보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4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1조30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합의했다. 당초 6월 말로 예정됐던 유동성 공급 1조3000억원 중 1조원을 예정보다 한달여 가량 빠르게 지원했고 남은 3000억원 규모 대출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홈플러스의 자금상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리츠금융그룹이 빠른 의사결정, 맞춤형 리파이낸싱등의 솔루션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의 실질적 재무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메리츠금융 입장에서도 기존 부동산에 편중됐던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윈-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국내 대표 IB로 성장한 메리츠금융그룹이 다양한 경제적환경에서 발생하는 금융 니즈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시의적절하게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업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IB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실적 지지부진 메리츠證, 장원재 '초대형IB'로 승부수메리츠증권이 초대형IB 진출을 노린다. 작년부터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룹 내 기여도가 메리츠화재에 크게 밀리자, 장원재 사장이 사업확장과 수익 다각화를 위한 돌파구로 초대형IB를 선택한 것이다. 초대형IB는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금융(IB) 등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중심의 수익구조로 '다각화'가 절실한 메리츠증권으로선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다만 최근 7년 동안 초대형IB로 지정된 증권사가 없다는 점에서 인가 받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작년 잇따른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했다는 점이 부정적인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원재 사장은 메리츠증권의 초대형IB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장 사장은 "현재 초대형IB 인가를 준비 중"이라며 "작년 말 메리츠증권 자기..
"호실적에 주주환원까지"… 메리츠금융 목표가 '줄상향'"현재 주가에서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메리츠금융그룹 목표주가가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9만원이었던 목표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최대 12만원대까지 올랐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이 기존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 이어 현금 배당 확대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여기에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힘입어 앞으로 메리츠금융 주가가 목표주가에 다다를지 여부다. 이 경우 시가총액 기준으로 '금융지주 톱3' 자리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메리츠금융이 제시한 총 주주환원율은 50% 이상이다. 연간 1조원대 규모에 달하는 금액이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자회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
거래대금 증가 호재에도… 증권사 실적 '손실관리'에 갈렸다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키워드는 '손실관리'다. 금리인하 기대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인한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라는 호재가 발생했음에도, 투자·보유자산 손실이 발생한 증권사들은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선반영한 평가손실·충당금 효과가 1분기에 나타나면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예전에 투자했던 자산과 보유 인수금융 등에서 손실이 발생해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손실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충당금 적립은 올해 증권사들을 괴롭게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평가손실·충당금 적립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대형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합은 1조5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5913억원...전년比 2.1%↓【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9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준으로 핵심계열사인 메리츠화재가 약진했지만 메리츠증권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메리츠금융지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로 각각 집계됐다.메리츠금융지주는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탈과 이익 체력을 유지한데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당기순익 5913억원 달성…“주주환원 이어간다”메리츠금융지주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91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다. 메리츠는 글로벌 경기 침체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91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다. 메리츠는 글로벌 경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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