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주들 목표가 평균 10% 상향 조정…메리츠금융 상승폭 가장 커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올해 들어 IT(정보기술)·금융 업종의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목표주가가 평균 10% 상향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가 연초보다 높아진 종목은 지난 13일 기준 14개였다. 목표주가 상승률이 가장 큰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로 지난 1월 1일 6만9000원이었던 평균 목표주가가 현재 10만4250원으로 51.0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연초 15만6955원이었던 목표주가가 22만2800원까지 올라 41.95%의 상승률을 보였고, 하나금융지주(34.89%), 신한지주(26.42%), KB금융(24.00%) 등 금융지주사들도 크게 올랐다. 금융지주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는 양호한 실적뿐 아니라 정부 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기아(20.96%),..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익 5913억원…화재가 이끌고 증권이 당겼다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의 순익은 24%가량 늘었지만, 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은 37%나 쪼그라들면서다. 다만 화재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증권도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내고 있는 만큼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14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6037억원)보다 2.1% 감소한 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 4.5% 줄어든 12조5638억원,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탈과 이익 체력을 유지한 데 기인했다는 게 메리츠금융 측의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 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3965억원)보다 23.8%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1.5% 증가한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증가하는 등 보험 손익 부문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투자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7억원,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06%, 36.6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8% 줄어든 9조581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실적 기저효과와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손익 감소(-55%)로 실적이 악화했지만,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양호한 성과를 냈다. 브로커리지 기반 수익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2% 확대돼 리테일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금융(IB)(+31%), 금융수지(+24%)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다. 특히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메리츠금융의 강점인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 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메리츠금융지주, 작년 순익 '2조 클럽' 달성…메리츠화재 견인[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작년 순익 '2조 클럽'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가 1조5000억원 이상 순익을 달성하면서 지주 순익을 견인했다. 22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당기순익 2조1333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올렸다. 지주 순익은 1조5748억원 순익을 기록한 메리츠화재가 견인했다. 메리츠화재는 2023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2조1171억원, 당기순익은 1조57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삼성화재에 이어 순익 2위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787억원으로 손보업계 1위를 차지했다. 기존 강점인 장기손익의 꾸준한 성장과 업계 최고수준의 자산운용 능력을 통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업계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업계의 출혈 영업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신계약의 질적 가치 향상을 위해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호실적 배경을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업황 어려움에도 선방했다. 메리츠증권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메리츠증권은 2년 연속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트레이딩과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2023년도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65억원과 1,110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6년간 매 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연속 시현했다. 지난해 4분기 말 자기자본은 6조 9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65억원이 증가했고,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를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메리츠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작년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업계 영업경쟁이 격화되고,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인해 증권업계 업황이 뒷걸음친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메리츠금융지주, 추정이익·주식소각 감안한 주가 상승 여력 18.4%"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펀더멘털,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갖췄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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