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부모시체 유기사건에 日 사회 시끌…50~60대 히키코모리 문제 심각아시아투데이 정은혜 도쿄 통신원 = 최근 자택에서 사망한 부모의 시체를 방치하고 유기한 혐의로 체포되는 중장년 캥거루족 사례가 일본 각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8일 80대 이상의 고령 부모가 무직에다 결혼도 하지 않은 50~60대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은둔형 외톨이) 자녀를 자신의 연금으로 부양하는 이른바 '8050문제'의 심각성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짚어보는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사실 일본에서는 40~50대로 접어든 히키코모리를 '코도모베야오지상(子供部屋おじさん)'의 줄임말인 '코도오지(こどおじ)'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8050문제의 위험성과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지 오래다. 이와 관련 경시청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모 시체 유기로 경찰에 체포된 히키코모리는 40대가 19명, 50대가 52명, 60대가 31명, 70대가 24명이었다. 특히 50대와 60대는 지난 10년간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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