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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Archives - 뉴스벨

#리스크 (12 Posts)

  • '사서 고생' 뉴진스, 독자 활동 리스크에 하니 비자 논란까지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뉴진스의 독자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도어는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 뉴진스는 독자 활동이 많아질수록 위약금 리스크도 크게 떠안아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뉴진스는 11월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속계약 해지를 확인받기 위한 법적 절차는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은 상황. 엎친데 덮친격 외국 국적을 가진 멤버 하니의 비자 문제로 불법 체류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날 하니는 방송에서 자작곡을 부른 후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독 하니가 힘든 모습을 보인 이유는 'E-6 비자' 논란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하니는 비자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처했다. 해외 국적자가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어야한다. 어도어와 계약이 해지됐다고 하니의 주장대로라면 그는 현재 소속사가 없고, 어도어 보증을 통해 받은 'E-6 비자'를 독자활동에 사용하는 건 위법이 될 수 있다. 뉴진스 어도어의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었고,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인당 52억 원이라는 정산금까지 챙겼다. 뉴진스는 무엇이 더 필요해서 제 발로 어도어를 나온 것일까. 뉴진스의 현재 행보가 의아한 건 멤버들의 이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어도어와 싸우는 이유를 찾기 힘들어서다. 멤버들의 불만 사항이 담긴 내용증명이 이를 말해준다. 멤버들이 어도어에 요구한 시정 사항은 '매니저 인사', '연습생 시절 동영상 공개 문제', '음반 밀어내기로 인한 피해 복구' 등이다. 이 사항들이 전속계약 위반에 해당되는지 살피는 일은 차지하자. 뉴진스의 입장에서 문제적 관점으로 바라보더라도 이 사항들이 전속계약 소송과 최대 8,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위약금 소송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도어를 박 차고 나올 이유로는 보이지 않는다. 사서 고생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법조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김경감 변호사는 “멤버들의 요구가 불명확하다”라며 “싸우려면 취할 게 있어야 하는데 뉴진스가 요구한 8가지 사항은 너무 사소하다. 직접적으로 수익 분배 비율을 조정하자는 내용들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쉽게 말해 어도어에 정산금을 더 달라는 등 정작 멤버들의 실익에 해당되는 요구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때까지도 뉴진스와 민희진(어도어 전 대표), 어도어의 다툼은 자존심 싸움의 영역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12월 초 뉴진스 한 멤버의 큰아빠 A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사태는 새국면을 맞았다. 디스패치는 지난 10월 민희진과 A씨가 상장사 다보링크의 대주주 B씨와 만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공교롭게도 다보링크는 뉴진스를 영입하기 위해 민희진에게 투자할 예정이라는 ‘민희진 관련주’로 입소문이 났던 곳이다. 게다가 세 사람이 만난 시점은 민희진이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맡을 때고, 세 사람이 만난 시점은 뉴진스가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기 전이다.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민희진과 뉴진스는 침묵을 고집하고 있다. 그 시간 만큼 의문도 깊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뉴진스를 위한 조언, 왜 이 모든 리스크를 감당하는가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 12월을 맞은 그룹 뉴진스는 공식석상에서 제 이름을 부르지 못했다. 분명 뉴진스인데 뉴진스가 아니다. 소속사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뉴진스의 행보는 어쩐지 위태롭다. 멤버들은 살얼음 위를 걷고 있지만, 그 위험(리스크)이 가져다 줄 영향력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해 보인다. 앞으로 뉴진스는 한 걸음, 한 걸음 행보할 때 마다 위약금 리스크를 안게 된다. 그 보폭이 커질수록 리스크도 커질 것이다. 어도어는 11월 말 뉴진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멤버들에게 대면 면담을 요청했다. 또 다시 거부. 멤버들은 어도어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어쩐지 단 한번도 사측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소통은 이뤄진 적이 없다. 기자회견 후 어도어에게 남은 선택은 전속계약 관련 소송 뿐이었다. 어도어는 이달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뉴진스는 공개적으로 어도어를 비판했다. 입장의 요지는 '우리는 이미 해지한다고 밝혔는데'다. 이해 당사자들이 전속계약을 두고 충돌할 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소통'과 '법' 밖에 없다. 전자는 뉴진스가 거부했고, 이제 후자만 남았다. 후자에 대한 뉴진스의 준비는, 매우 단기적이다. 마치 달리는 경주마처럼 앞만 봤다. 소송은 '최소한의 리스크에 최대치로 대비하는 일'이다. 승소에 대한 자신이 확고한 것인지 다섯 멤버들은 그저 선언만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믿고 있다. 뉴진스의 시정 요구는 상당히 주관적이라 애매하다. '어도어 때문에 친한 감독과 멀어졌다', '매니저가 인사를 받지 않았다'와 같은 문제가 계약해지 사유가 됐다. 이 기준이라면 멤버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민희진 전 대표의 문자('뚱뚱하다', 인사 안하면 *이고 싶은 것 같다)에도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 달리는 경주마는 옆을 보지 못한다.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요청은 사실상 '월권'이다. 멤버들은 어도어에 대한 지분이 없고, 이사진도 임원도 아니다. 이사회 조차 인사를 마음대로 행사할 수 없는데 하물며 멤버들은 더욱 그러하다. 사측에 권유는 할 수 있지만, 해지 사유는 아니다. 부족한 해지 사유는 뉴진스가 향후 어도어와의 소송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더 불안한 요소는 계약 해지에 대한 멤버들의 해석이다. 뉴진스의 기자회견은 연예계에 '계약이 선언이나 통보로 해지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졌고, 업계 종사자들이 한 목소리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1월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온 취재진의 핵심 질문도 이와 같지만 뉴진스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어도어가 계약을 위반했으므로 해지됐습니다."라는 애매한 답변 뿐이었다. 계약 해지에 대한 멤버들의 이해가 부족한 것일까. 우려된 취재진이 비슷한 질문을 던졌지만, 멤버들은 같은 대답을 반복했고 되려 취재진에 '이해하셨나요?'라고 물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뉴진스는 하루 빨리 어도어에 벗어나고 싶다면서도, 먼저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진정 문서의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법적 절차를 밟는 일이 필요함에도 "굳이 먼저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 같은 답변이 '전략'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어도어가 법적으로 먼저 소를 제기해야 유리한 상황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주장이다. 실로 계약의 구속력을 부정하는 뉴진스에게 대응할 수 있는 어도어의 유일한 방안은 소송이다. 이로 인해 어도어는 '법적으로' 계약이 유효하다는 것, 사측이 계약을 위반한 일이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그러나 어디까지 임시 방편일 뿐 뉴진스는 멀리 보지 못했다. 옆도, 뒤도 봐야 오래 달릴 수 있다. 뉴진스는 눈 앞에 있는 것만 보는 함정에 빠졌다. 통상 전속계약 소송은 최종 판결까지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미 계약은 해지됐다'고 주장하는 뉴진스는 그 사이, (그들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의사대로)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활동 계약이나 수익 등은 어도어를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게 리스크다. 그리고 리스크를 떠안는 건 온전히 뉴진스 몫이다. 아직 소송의 결과를 유추할 수 없지만, 뉴진스의 현재 행보는 전속계약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전무해 염려된다. 다수의 법조인들이 계약은 한 측의 선언으로 해지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어도어가 위약금 소송을 제기할 경우 뉴진스가 물어야 할 위약금은 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천 억 원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한 그룹에 투자를 감행할 간 큰 투자자는 드물다. 물론 전속계약 소송이 진행되는 수 년의 시간 동안 뉴진스의 활동에는 법적 제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동안 멤버들이 올릴 수 있는 매출과 수익을 계산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이 멤버들 개개인에게 청구될 위약금까지 이들이 감당해줄까. 보장할 수 없다. 뉴진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소송이 진행된다면(필연적으로 그런 절차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수 천 억원의 위약금은 멤버들 개개인의 이름 앞으로 청구된다. 위약금에 대한 부담을 안는 건 민희진 전 대표나 미래의 새로운 투자자가 아니라 멤버들이다. 뉴진스가 어도어에 발송한 내용증명에는 정작 그들에게 크게 이익이 될 부분이 없다. 수익 배분에 대한 요구 등 멤버들의 실질적 이익과 크게 관련 없는 내용들이 다수다.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지난해 뉴진스는 멤버 1인당 52억 원의 정산금을 각각 배분 받았다. 동종 업계 선례에 비하면 큰 액수다. 어도어는 뉴진스에게 260억 원의 정산금을 건넸다. 지난해 어도어 영업이익은 335억원이고, 법인세비용 등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약 265억원이었다. 소속사 직원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하니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초유의 일이 이번 사태에 큰 전환점이 되지 못한 이유는 이들이 빠른 시간 내에 금전적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뉴진스는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것일까. 민희진 전 대표의 존재 여부가 이 정도의 리스크를 감행할 정도로 중요할까. 민희진 전 대표가 성공에 큰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뉴진스의 존재 이유는 아닐 것이다. 이 질문은 뉴진스가 벌이는 전쟁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멤버들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의문이다. 이 모든 리스크를 안고 가는 뉴진스의 무모함을 차라리 순진함으로 보고 싶다. 그런 멤버들을 위해 K팝 시장의 성장을 위해 묻고 싶은 질문들이 있다. '지금, 오로지 뉴진스만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 이 모든 선택의 기준과 중심은 무엇인가, 진정 질적 양적으로 뉴진스가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하고 있는 것이 맞는가'라고. [김지현 기자의 게슈탈트]는 대중문화 콘텐츠와 이슈를 기자의 주관으로 분석한 코너입니다. 나무와 숲, 현상과 본질을 알아차릴 수 있는 혜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일단 다 담아'…크래프톤, 리스크 우려에도 '스케일업' 광폭 행보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환)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기 위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망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신규 IP(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한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다크앤다커’ 등 저작권 논쟁 중인 IP까지 품에 안으면서 발생하는 업계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는 고민해야 할 문제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와 ‘팰월드(Palworld)’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팰월드는 지난 1월 19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Xbox)에 얼리엑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한 몬스터 육성 오픈 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게임이다. 지난 9월 25일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글로벌 출시됐다. 이 게임은 100여 종이 넘는 신기한 생명체 ‘팰(Pal)’을 수집해 전투, 건축, 농업을 시키거나 공장에서 일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출시 1개월 만에 스팀에서 누적 1500만 장 판매, 엑스박스에서 1000만 유저를 달성했으며, 역대 스팀 동시 접속자 3위(약 210만 명)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크래프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팰월드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원작의 주요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충실히 재해석하여 구현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펍지 스튜디오’의 개발팀이 맡았다. 크래프톤의 이번 팰월드 IP 라이선스 계약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이다. 스케일업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외부 IP 확보를 통한 퍼블리싱(게임 서비스)사업 강화, 게임 외 다양한 사업 발굴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성장 전략이다. 2022년 연말 스케일업 전략을 소개한 크래프톤은 약 3조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해외 유망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광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케일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지난해 아이언메이스에서 개발한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 협력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연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크래프톤은 이번 팰월드 라이선스 계약을 비롯해 올해에만 일본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 인수, 숏폼 드라마 플랫폼 ‘스푼랩스’ 등 올해에만 12건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 중이다. 다만 특허 시비, 저작권 논쟁 등에 휘말리고 있는 IP까지 품은 것은 잠재적 리스크다. 특히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팰월드는 게임의 디자인이나 주요 콘텐츠, 몬스터 포획 방법 등 다수 요소들이 일본 닌텐도의 ‘포켓몬스터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닌텐도와 포켓몬주식회사는 지난달 18일 도쿄 지방법원에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가 닌텐도 등으로부터 특허권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서도 팰월드 모바일 라이선스 계약을 감행한 것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팰월드 뿐만아니라 저작권 침해 분쟁이 한창인 다크앤다커를 기반으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 소식을 알렸다가 업계의 우려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논란에 대해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며 “법원 판결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두고 성장에만 매몰돼 도의적 책임까지 망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 지만, 불필요하게 업계의 비판까지 끌어안을 필요가 있나”며 “최근 국내 게임업계는 물론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만큼 이미지 등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크앤다커를 개발한 아이언메이스는 현재 넥슨과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넥슨은 2022년 자사 비공개 프로젝트 ‘P3’의 개발 팀장이던 최 모씨가 퇴사 후 P3의 주요 콘텐츠와 게임 에셋 등 회사의 주요 자산을 무단으로 반출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면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양사의 법정 분쟁은 1심 최종변론이 마무리됐으며 법원의 판정은 오는 24일 이뤄진다. 넥슨이 아이언메이스에 대해 배상은 물론 다크앤다커 서비스 종료까지 요구하고 있는 만큼 향후 법원의 판결에 딸라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유망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하향...롯데그룹 줄강등 리스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이 1년 만에 다시 하향 조정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6일 정기평가를 통해 롯데케미칼(AA)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롯데지주(AA-), 롯데물산(AA-), 롯데케피탈(AA-), 롯데렌탈(AA-) 신용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 하락은 2년 가량 지속된 석유화학 불황으로 롯데케미칼의 이익창출력이 떨어진 탓이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손실이 2022년 7262억원, 2023년 3477억원, 2024년 1분기 1353억원 등 최근 9개 분기 동안 1조2000억원이 넘는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내 나프타크래커(NCC)를 건설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4조7000억원의 투자 계획이 잡힌 초대형 프로젝트로 아직 1조3000억원 가량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 여기에 2조7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상황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단기간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석화 업체의 자급 능력 향상으로 롯데케미칼의 실적 회복 정도는 제한될 것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매출 70%에 달하는 기초화학 비중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은 LG화학의 석유화학부문은 이번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맡은 이훈기 사장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질적 성장'을 목표로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은 매각하는 방향으로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때 롯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롯데케미칼이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락하며 다른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흔들리고 있다. 한신평은 "롯데그룹의 지원주체 기준신용도는 핵심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호텔롯데의 가중평균 신용도를 반영하고 있다"며 "인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이 하향될 경우 그룹 지원주체 신용도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작년 6월에도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이 하락하며 롯데지주,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등 계열사 신용등급도 줄줄이 떨어졌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 DL이앤씨 서영재 대표 “리스크 관리 경쟁력 갖춰야 생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DL이앤씨 서영재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안전한 현장과 건강한 재무구조’를 강조했다. 앞으로 서 대표는 건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3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달 16일 내부 인트라넷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취임 인사말을 밝혔다. 앞서 서 대표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되며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첫 대표 교체 사례가 됐다. 서 대표는 취임 인사말에서 “DL이앤씨의 가족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녹록지 않은 경영환
  • [특징주] 사법 리스크 완화 삼성전자, 상승 출발 약보합 전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재용 회장의 1심 무죄 선고로 사법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음에도 삼성전자가 6일 주가가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삼성그룹주의 경우, 삼성물산은 하락하고, 삼성생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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