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2년 만에 다시 만나는 전설의 밴드 '도어즈' 그리고 짐 모리슨▲ 영화 '도어즈' 스틸컷(사진: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960년대 팝 음악을 이야기 할 때 음악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침공'한 영국 밴드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문화현상 '브리티쉬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을 이끌었던, '비틀즈'(BEATLES)를 우선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같은 시기 미국 본토에도 비틀즈에 견줄만한 위대함을 지닌 밴드가 존재했다. 바로 짐 모리슨이 끌었던 '도어즈'(DOORS)다. 영화 '도어즈'는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전설의 밴드 '도어즈'를 이끌었던 짐 모리슨의 폭발적인 무대와 매혹적인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 1993년 국내 개봉된 이후 22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 됐다. 1965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된 '도어즈'는 짐 모리슨, 레이 만자렉, 로비 크리거, 존 덴스모어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이들의 음악은 짐 모리슨을 비롯한 밴드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철학적인 가사, 블루스 기반 독특한 멜로디와 키보드를 전면에 내세운 독보적인 사운드,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고 다이내믹한 짐 모리슨의 보컬을 특징으로 하는 독창적인 음악적 아이덴티티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들은 미국에서만 3,400만 장, 전 세계적으로는 1억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밴드 중 하나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저널리즘 잡지 중 하나인 ‘롤링 스톤’(Rolling Stone)은 '도어즈'가 혁신적 사운드 이펙트와 선구적인 즉흥 연주로 록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역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 중 41위에 선정했으며, 도어즈가 1967년 발표한 '더 도어즈' 앨범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42위에 올렸다. 영화 '도어즈'는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한 유일한 밴드 음악 영화다. ▲ 영화 '도어즈' 스틸컷(사진: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플래툰'(1986), '7월 4일생'(1989) 등 베트남 전쟁 소재의 영화를 통해 전쟁의 참상과 잔인한 전쟁터에서 파괴되어 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들을 파괴를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짐 모리슨의 예술적 철학과 '도어즈' 음악적 활동을 자신의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전쟁과 죽음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는 가운데 사이키델릭 록 음악 특유의 몽환적 사운드를 통해 사랑과 평화, 더 나아가 죽음을 불사하는 안식을 꿈꿨던 1960년대 미국 청년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이 리마스터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이번 복원판은 한층 더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과 음향을 구현해 냈다. 록의 성지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 Go)’ 클럽에서 실제 촬영된 퍼포먼스,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짐 모리슨이 공연 중 체포되는 소동까지 그대로 그려낸 1967년 뉴헤이븐 공연 장면 등은 마치 현장에 관중으로 함께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정도로 디테일하고 몰입감 있게 연출됐다. ▲ 영화 '도어즈' 스틸컷(사진: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특히 ‘라이트 마이 파이어(Light My Fire)’를 비롯해 ‘디 엔드(The End)’, ‘브레이크 온 스루(Break On Through)’, ‘라이더스 온 더 스톰(Riders on the Storm)’ 등 '도어즈'를 대표하는 30여 곡 대부분을 실제 짐 모리슨이 노래하고 도어즈가 연주한 원곡 그대로 4K 고화질과 7.1 채널의 극장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귀중한 경험이 될 듯하다. 짐 모리슨이 이끌었던 '도어즈'가 활동한 시기는 대략 7년 정도에 불과하다. 짐 모리슨이 1971년 7월 27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기 때문이다. 천재적인 음악성 이면에 마약과 술, 각종 기행으로 얼룩진 그의 삶을 연기한 발 킬머의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짐 모리슨과 닮은 내면의 깊이'를 발 킬머 캐스팅의 중요한 이유로 밝힌 바 있다. ▲ 영화 '도어즈' 스틸컷(사진: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발 킬머는 이 작품에서 짐 모리슨을 놀라운 싱크로율로 묘사했다. 그는 성공의 정점에서조차 예술적 초월을 갈망하며 전위적인 퍼포먼스와 파괴적인 삶으로 일관한 짐 모리슨의 복잡한 심리와 무대 위에서의 압도적 카리스마, 독특한 보컬 스타일까지 완벽히 재현했다. 이 영화가 공개된 이후 “짐 모리슨의 부활”, “메소드 연기의 교과서” 등의 극찬이 쏟아졌던 이유를 영화를 보면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다. 여기에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프렌치 키스' 등의 작품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요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맥 라이언의 리즈 시절을 이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점도 너무나 반갑다. ▲ 영화 '도어즈' 스틸컷(사진: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극중 짐 모리슨의 영혼의 단짝 '파멜라' 역을 맡아 자유로운 영혼과 청순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한 맥 라이언의 연기와 발 킬머와의 멋진 호흡은 이 영화를 더욱 더 빛나게 만든 요소다. 이번에 개봉한 '도어즈' 리마스터링 버전은 영화 역사상 중요한 작품들을 복원, 상영하는 제72회 칸 영화제의 클래식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의 리마스터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새롭게 복원된 '도어즈'가 1960년대의 ‘도어즈’를 직접 경험하는 듯한 몰입형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특히 국내 관객들에게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국내 개봉 당시 엄격했던 국내 규정으로 인해 심의 과정에서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이번에는 원작 그대로 상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22년 전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를 감상하면서 전혀 새로운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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