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5800명 수용 가능 대피소' 안내 받고 간 지하엔 차들만 가득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A빌딩. 국가재난안전포털에는 공공기관 청사로 사용하는 이 빌딩 지하 2층과 3층은 유사시 5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로 안내되고 있다. 하지만 1일 머니투데이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해당 공간에는 주차된 차들로
[르포]"귀엽다고 끌어안지 마세요" 대마 담뱃재까지 찾아내는 마약탐지견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항공기 화물이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나오자 하늘색 조끼를 입은 마약탐지견 '유로'가 일할 채비를 했다. 스프링거 스패니얼종인 유로는 울산·대구 등 전국 각지의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류 탐지 업무를 수행한 베테랑
[르포]"옛날 술이란 말은 옛말"…막걸리로 칵테일 만들어요배상면주가 성수동 팝업스토어 '느린마을연구소'...2030세대 하루 1000명씩 방문"막걸리로 칵테일을 만들어 먹으니 부담이 적고, 단맛이 더 잘나요."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배상면주가 팝업스토어 안. 정미현(29)씨가 막걸리 칵테일이 담긴 투명 일
[르포]베일에 싸인 '라덕연 오른팔'… 집에도, 바에도 없었다[SG發 셀럽 주식방 게이트]-56'4월28일 13시02분 방문하였지만 부재중인 관계로 배달안내드립니다.'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머니투데이가 찾은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 앞. 현관문에는 출입국관리소가 B씨 앞으로 보낸 등기를 수령하라는 우체국의 안
[르포]"국경부터 차단"…'마약과의 전쟁' 최일선 인천공항 세관[MT리포트]마약 근절 어려운 이유① 화물 수량은 증가하는데 인력은 그대로…"지원 절실"SNS 등 기술의 발달로 마약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마약을 접하는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이를 지원할 인력과 예산은 충분하지
[르포]"멈춰야 하는지 몰랐어요"…우회전 단속 엿새째 '혼란'"일시정지해야 하는지 몰랐어요."2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삼거리.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시작된 지 엿새째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했다. 이번 단속은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계도기간이 지난 21일 종료되면서
둘은 죽고, 혼자 남은 '벨루가'…2시간 지켜봤다[르포]바다서 1000m씩 잠수하는 벨루가를 10년째 7.5m짜리 수조에…롯데월드아쿠아리움에서만 2014년, 2019년 두 마리 사망 후 홀로 남은 '벨라'. 롯데측 2019년에 방류 약속…전문가, 방류 촉구 "지능 높은 고래, 자기 상황 알 것"흡사 어둡고
[르포]"눈 감으면 불바다, 귓가엔 타닥타닥" 강릉 주민들 트라우마"40년 평생 일궈온 집이었어요. 지금은 흔적조차 없어졌으니 허망할 따름이죠."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최호영씨(76)는 산불 피해로 집을 잃고 이곳에 머물고 있다. 그는 취재진에게 사진을 한 장 꺼내 보였다. 40년간
[르포]"어제 건넌 정자교 오늘 '폭삭'"…도보 확장 공사가 원인?"어제도 지난 다리인데 하루아침에 무너졌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20년 가까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박모씨(76)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탄천에 운동하러 나오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아침 운
[르포]'피폭 두려움 안고' 원전 폐기물 마주해보니…"현실은 제로""지금 서 있는 곳 바로 아래에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돼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에서는 매일매일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합니다. 오늘도 이 곳 옥상에서 관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원자력 발전이 담보하는 전력 생산의 신뢰감만큼 '핵 폐기물'이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최종 처분에 관
[르포]"신호 지켰는데 왜 잡나"…왜 적발됐는지도 모르는 오토바이 라이더들"잘못했어요. 유턴할 데가 없어서 그랬어요."23일 오후 2시9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역사거리 앞.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에서 50m 떨어진 삼거리에서 불법 유턴을 한 이모씨(61)는 길목을 지키던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경찰은
[르포]"소주로 달리기 싫어"…MZ는 위스키 알코올에 취한 게 아니다[MT리포트]시동걸린 양주독립③- 이른 시간 위스키바 채운 20~30대들한국은 한때 '세계에서 고급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였다. 시대가 바뀌면서 흥청망청 마시는 위스키 문화는 자취를 감췄다. 위스키 수입도 2007년을 정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
[르포] '나는 신이다' JMS교회 가보니…온통 금빛 '황금의자'10일 오전 10시 찾아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지상 6층, 지하2층 규모 '주님의XX교회'. 이 교회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정명석(78)이 총재로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주교회로 알려진 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는 약 2000명
[르포]"사장님, 그 손님 알아요?"…로또 2등 103장 판매점엔 벌써 긴 줄"로또 1회 때부터 쭉 팔았어요. 20년이 넘었죠.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당첨자가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지난주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103명 나온 서울 동대문구의 J복권판매점. 지난 6일 기자가 찾아갔을 때 70대로 보이는 점주 내외가 5평 남짓한
[르포] "경차만 팔려요"…성수기 코앞인데 중고차 딜러 '한숨', 왜?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한 강남자동차매매단지의 전시장 1층 내부. 중고차 시장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3월을 일주일 앞둔 이곳은 한산했다. 고객과 상담하거나 손을 흔들며 모객하는 중고차 딜러(중개사업자)가 보이지 않았다. 차들로 빠짐없이 채워져 있어
[르포]"어떤 위기와도 대구로..." 안철수 말에 女간호사는 눈물을 훔쳤다[the300]"대구에서 어떠한 종류의 위기가 닥쳐도 저는 다시 대구로 가서 함께하겠습니다." 17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보수의 성지 대구를 찾았다.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로부터 '민주당 DNA'라는 공격을 받은 다음 날이다. 대구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르포]물가·집값 상승에 그룹홈 '울상'…반찬도 바뀐다[학대아동의 둥지 그룹홈]① 보육만 해도 빠듯한데 '서류 지옥'...종사자들 '헌신'으로 유지"세척 당근 사면 편한데 더 비싸요.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고 늘 흙이 묻은 당근을 사요."서울 노원구에서 그룹홈을 운영하는 석혜영 원장이 지난 9일 한 마트에서 흙 묻은 당근
[르포]이러다 목욕탕·모텔 다 사라질라…'전기·가스료 1000만원'에 폐업고민8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대중사우나 내부는 따뜻했다.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소리가 끊기지 않고 들렸다. 이 사우나는 약 490평 규모로 지하 1층은 여탕, 지하 2층은 남탕으로 운영된다. 사우나 입구는 밖에서 밀려오는 바람에 한기가 느껴
[르포]룸카페 실체에 '경악'…잦은 단속에 사장님은 "망할 지경"[룸카페 논란]① 강남 룸카페 가 보니 "청소년 손님 끊겨 매출 타격"7일 오전 9시30분 방문한 서울 강남구의 한 룸카페. 24시간 영업하는 이곳의 대기 공간 조명은 화려했다. 최신 유행곡도 들렸다. 스낵·음료 코너에선 무료로 쿠키와 주스를 먹을 수 있었다. 부루마블
[르포]손바닥 넣어도 텅텅 남는 공간...설 앞두고 여전한 과대포장지난 16일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에 두 남성이 30cm자와 전자정밀측정기를 들고 나타났다. 이들은 마트에 진열된 설 명절 선물 세트 제품 하나를 꺼내서 사이즈를 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마포구청과 한국환경공단에서 나온 관계자로 설 연휴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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