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번엔 구로 아파트서 흉기 난동…'일상 속 공포'에 주민 불안(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 여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주저앉아 살려 달라, 신고해 달라며 애원했다"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 인근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김달성씨(64)가 급박했던 당시의 기억을 되짚으며 말했
[르포]활명수·해열제·살충제까지…의약품값 오르자 약국 원정 떠난다"다음에 오실 땐 '까스활명수' 가격이 더 오를 거예요. 요즘 일반의약품 가격이 다 오르고 있거든요."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약국. 50대 남성이 까스활명수 1박스를 달라고 하자 약사가 이같이 말했다. 이 남성은 "월급은 안 오르는데 월급
[르포]핸들까지 장인 손바느질…전세계 부자들도 구경가는 벤틀리 공장전 세계의 모든 벤틀리 차량을 만드는 영국 크루 공장을 관람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다. 투어용 트럭을 탄다거나, 무거운 헬멧 등 각종 보호장구를 찰 필요가 없다. 편안한 복장으로 직접 두 발로 걸으면서 천천히 자신의 리듬에 맞춰 공장을 볼 수 있
[르포]서울과 시카고 오가며 사업…코리빙하우스 택한 이유['따로 또 같이' 1인가구 新주거문화]1회-④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은 수억원씩 요동친다. 빌라 전세를 계약하려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는 있을지 전세사기를 걱정해야 한다. 금리가 높아져 월세부담도 높아졌다. 모든 주거유형이 불안한 상태, 대안이
[르포]살며, 일하며, 어울리며…재도약 꿈꾸는 제주 스위스마을['따로 또 같이' 1인가구 新주거문화]1회-②제주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차로 30분 정도(약 20km) 이동하다보면 '스위스 마을'을 안내하는 작은 표지판이 나온다. 마을에 진입하면 곧바로 이국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알록달록 4가지 색으로 칠해
[르포]'5800명 수용 가능 대피소' 안내 받고 간 지하엔 차들만 가득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있는 A빌딩. 국가재난안전포털에는 공공기관 청사로 사용하는 이 빌딩 지하 2층과 3층은 유사시 5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로 안내되고 있다. 하지만 1일 머니투데이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해당 공간에는 주차된 차들로
[르포]"귀엽다고 끌어안지 마세요" 대마 담뱃재까지 찾아내는 마약탐지견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항공기 화물이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나오자 하늘색 조끼를 입은 마약탐지견 '유로'가 일할 채비를 했다. 스프링거 스패니얼종인 유로는 울산·대구 등 전국 각지의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류 탐지 업무를 수행한 베테랑
[르포]"옛날 술이란 말은 옛말"…막걸리로 칵테일 만들어요배상면주가 성수동 팝업스토어 '느린마을연구소'...2030세대 하루 1000명씩 방문"막걸리로 칵테일을 만들어 먹으니 부담이 적고, 단맛이 더 잘나요."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배상면주가 팝업스토어 안. 정미현(29)씨가 막걸리 칵테일이 담긴 투명 일
[르포]베일에 싸인 '라덕연 오른팔'… 집에도, 바에도 없었다[SG發 셀럽 주식방 게이트]-56'4월28일 13시02분 방문하였지만 부재중인 관계로 배달안내드립니다.'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머니투데이가 찾은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 앞. 현관문에는 출입국관리소가 B씨 앞으로 보낸 등기를 수령하라는 우체국의 안
[르포]"국경부터 차단"…'마약과의 전쟁' 최일선 인천공항 세관[MT리포트]마약 근절 어려운 이유① 화물 수량은 증가하는데 인력은 그대로…"지원 절실"SNS 등 기술의 발달로 마약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마약을 접하는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이를 지원할 인력과 예산은 충분하지
[르포]"멈춰야 하는지 몰랐어요"…우회전 단속 엿새째 '혼란'"일시정지해야 하는지 몰랐어요."2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삼거리.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시작된 지 엿새째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했다. 이번 단속은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계도기간이 지난 21일 종료되면서
둘은 죽고, 혼자 남은 '벨루가'…2시간 지켜봤다[르포]바다서 1000m씩 잠수하는 벨루가를 10년째 7.5m짜리 수조에…롯데월드아쿠아리움에서만 2014년, 2019년 두 마리 사망 후 홀로 남은 '벨라'. 롯데측 2019년에 방류 약속…전문가, 방류 촉구 "지능 높은 고래, 자기 상황 알 것"흡사 어둡고
[르포]"눈 감으면 불바다, 귓가엔 타닥타닥" 강릉 주민들 트라우마"40년 평생 일궈온 집이었어요. 지금은 흔적조차 없어졌으니 허망할 따름이죠."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최호영씨(76)는 산불 피해로 집을 잃고 이곳에 머물고 있다. 그는 취재진에게 사진을 한 장 꺼내 보였다. 40년간
[르포]"어제 건넌 정자교 오늘 '폭삭'"…도보 확장 공사가 원인?"어제도 지난 다리인데 하루아침에 무너졌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20년 가까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박모씨(76)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탄천에 운동하러 나오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아침 운
[르포]'피폭 두려움 안고' 원전 폐기물 마주해보니…"현실은 제로""지금 서 있는 곳 바로 아래에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돼 있습니다. 바로 옆 건물에서는 매일매일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합니다. 오늘도 이 곳 옥상에서 관련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원자력 발전이 담보하는 전력 생산의 신뢰감만큼 '핵 폐기물'이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최종 처분에 관
[르포]"신호 지켰는데 왜 잡나"…왜 적발됐는지도 모르는 오토바이 라이더들"잘못했어요. 유턴할 데가 없어서 그랬어요."23일 오후 2시9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역사거리 앞.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에서 50m 떨어진 삼거리에서 불법 유턴을 한 이모씨(61)는 길목을 지키던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경찰은
[르포]"소주로 달리기 싫어"…MZ는 위스키 알코올에 취한 게 아니다[MT리포트]시동걸린 양주독립③- 이른 시간 위스키바 채운 20~30대들한국은 한때 '세계에서 고급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였다. 시대가 바뀌면서 흥청망청 마시는 위스키 문화는 자취를 감췄다. 위스키 수입도 2007년을 정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
[르포] '나는 신이다' JMS교회 가보니…온통 금빛 '황금의자'10일 오전 10시 찾아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지상 6층, 지하2층 규모 '주님의XX교회'. 이 교회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정명석(78)이 총재로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주교회로 알려진 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도는 약 2000명
[르포]"사장님, 그 손님 알아요?"…로또 2등 103장 판매점엔 벌써 긴 줄"로또 1회 때부터 쭉 팔았어요. 20년이 넘었죠.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당첨자가 나온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지난주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103명 나온 서울 동대문구의 J복권판매점. 지난 6일 기자가 찾아갔을 때 70대로 보이는 점주 내외가 5평 남짓한
[르포] "경차만 팔려요"…성수기 코앞인데 중고차 딜러 '한숨', 왜?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한 강남자동차매매단지의 전시장 1층 내부. 중고차 시장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3월을 일주일 앞둔 이곳은 한산했다. 고객과 상담하거나 손을 흔들며 모객하는 중고차 딜러(중개사업자)가 보이지 않았다. 차들로 빠짐없이 채워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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