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자이아 (1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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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까지..!" 그저께 세상 떠난 파티시에가 개발한 음식은 보고 나니 목이 콱 메였다가 달달해지는 게 우리네 인생 같다 '이것'은 포장 벗기기부터 난관이다. 가루 날림 때문이다. 침대에서 먹으려면 호된 등짝 스매싱을 각오해야 한다. 떨리는 손으로 뚜껑을 열고 한 스푼 떠 올려 입으로 향한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혀 위로 쏟아져내리는 갈색 가루가 모래처럼 텁텁하다. 쓰다. 자칫 숨이라도 쉬면 목구멍으로 넘어간 가루가 기침을 유발한다. 코로 날숨을 뱉기라도 하면 가루는 콧구멍까지 침투한다. 침샘을 재촉해 서둘러 가루를 녹여 삼킨다. 이윽고 달달하다. 게다가 촉촉하다. 쓴맛의 공포도 잊은 채 다시 숟가락을 집어든다. 마치 어제의 폭풍은 잊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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