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청두HK 유증 참여…"차입금 상환 용도"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롯데쇼핑이 '롯데 프라퍼티즈 HK 리미티드'(청두HK)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롯데쇼핑은 25일 "청두HK 주식 3억1320만여주를 약 4354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내년 3월 3일 청두HK 지분 77.6%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중국의 청두 반성강 지역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개발 사업을 위해 청두HK를 설립했다. 청두HK는 2012년 청두시와 약 2만2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건설했다. 이후 2016년 아파트 분양 완료 후 상업시설 착공에 돌입했는데 같은 해 발생한 사드 사태로 공사 재개와 중단이 반복됐고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롯데쇼핑은 중국에서의 사업 철수를 추진했고 청두HK법인에 대한 매각 작업도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원활한 매각 협상 진행을 위해 청두HK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 위한 용도"라며 "금융비용 축소를 통해 롯데쇼핑 연결 기준 손익이 개..
파국 맞는 이커머스업계…다음 단계는 쿠팡vs알리·테무 양강구도?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최근 몇 년간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할인 쿠폰을 남발하던 이커머스업계가 결국 탈이 났다.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식 가격 경쟁이 결국 실적악화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 사태를 그간 곪아왔던 이커머스 업계의 문제가 터져 나온 것으로 해석한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가 온라인 쇼핑몰 시장 점유율 1위인 쿠팡과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 간 양강 구도로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25일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129만명으로 압도적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837만 명)와 테무(823만 명)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11번가(712만 명)와 G마켓(497만 명)이 뒤를 이었다. 판매대금..
과도한 인수전략 결국 자충수… 도미노 파산 '시한폭탄'큐텐그룹의 정산 지연의 여파가 여행상품은 물론, 소비재로도 뻗어나가며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판매자의 입점 채널 축소와 그로 인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내 정산 지급이 지연되자 국내 여행사가 상품 판매를 중단, 그중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25일까지 대금을 지급해 달라는 내용 증명을 전송했다. 앞서 지난 19일 숙박권·입장권 판매대행 플랫폼인 플레이스토리가 티몬의 대금 입금 지연을 이유로 취소 접수를 요청하는 공지를 발송한 후 해당 플랫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로, 현재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할지 검토 중"이라며 "티몬과 위메프에 요청한 대금 지급 기일이 지난 후에 대응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산 지연의 여파는 소비자에게도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여행사가 위메프·티몬에 대한 기존 결제 취소·환불 신청 후 자사에 재결제..
롯데하이마트, 가전·가구 통합 매장 '한샘 광교점' 선봬…리빙 시너지 본격화롯데하이마트가 한샘과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가전·가구를 결합한 통합 매장을 통해 침체된 리빙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실적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가구 통합 매장 ‘한샘광교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한샘의 롯데하이마트가 한샘과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가전·가구를 결합한 통합 매장을 통해 침체된 리빙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실적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가구 통합 매장 ‘한샘광교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한샘의
국내외서 잘 나가니…롯데마트, '그로서리' 전환 탄력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롯데마트가 기존 점포를 '그로서리(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점포도 리뉴얼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부진한 점포를 부활시킬 수 있는 작업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업계 역시 이번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기존 점포 가운데 4~5곳을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 먹거리 수요가 급증하자 대응방안으로 시범적으로 오픈했던 그로서리 전문 매장 운영이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올해 1분기 기준 11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 검토 대상인 점포는 식품 매장과 장난감 등 전문 판매점이 결합된 플래그십 스토어인 '제타플렉스'(4개), 창고형 할인점포인 '빅마켓'(2개)과 '롯데마트맥스'(4개)를 제..
줄줄이 하향되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미래 f.이주호 삼프로TV 기자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최근 신용등급 하향 문제를 다룬 이번 영상에서는 롯데건설의 PF 보증 문제와 롯데케미컬의 어려움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롯데건설은 5조 3천억 원 규모의 PF 보증 중 3조 1천억 원이 미착공 상태로, 브릿지론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금리 단기 대출로 인해 리스크가 큰 상황입니다. 롯데케미컬은 중국 석유화학 저가 공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 2000억 돌파…“베트남 쇼핑 1번지 굳힌다”롯데쇼핑은 베트남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웨스트레이크몰)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웨스트레이크몰은 올해 1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점포 누적 롯데쇼핑은 베트남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웨스트레이크몰)가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오픈한 웨스트레이크몰은 올해 1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점포 누적
롯데슈펴, '하절기 무료 배달' 진행…"원거리 고객 증가"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롯데슈퍼가 '하절기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 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137개점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기간 생수를 포함해 총 5가지 중량 품목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 상관 없이 무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배달 최소 기준은 수박 1통, 쌀 1포(4kg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세탁세제류 1개(3kg 이상)이다. 특히 생수(300mLX20입, 500mLX20입, 2LX6입)의 경우 최대 4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며 용량별로 혼합 구매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이번 서비스의 성과를 고려해 올해 무료 배달 운영 점포 수를 전년 대비 약 10% 늘린 140여개점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원거리 거주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춘천점, 복대점 등 일부 점포에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공시 의무화 앞두고 쏟아지는 ‘얌체’ 주식 매도 …투자자 불만↑최근 주요 주주 및 임원 등 내부자들의 주식 매매에 대한 사전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지분을 매각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상속세 등을 마련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시장에서는 이후 주가가 급락해 하락장을 면치 못한다는 점에서 투자자 피해가 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이 임원 및 주요주주 등 내부자들의 주식 매매에 사전 공시의 의무화를 준비 중인 가운데 오너가, 대주주 등 기업 내부자의 지분매도 공시가 잇달아 나오면서 투자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오는 24일 시행될…
군살 빼기 나선 롯데온… "최소 300명 인력 재배치 나설 듯"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문인 '롯데온'이 권고사직을 단행한 데 이어, 인력재배치 등 효율화 작업에도 나설 전망이다. 현재 롯데온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이 1000명 정도인데, 성과 대비 인원이 많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박익진 대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3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올 초 수장에 오른 직후 회의를 통해 "실적 대비 인력이 많다"며 인력감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회의에서 기존 인력의 '3분의 1' 가까이를 줄여야 한다는 말도 나왔던 만큼 최소 300명의 인원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계산도 나온다. 롯데온은 2020년 4월 롯데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하이마트 등 롯데쇼핑 7개 계열사가 모여 만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하지만 출범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지난해엔 8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전년 동기(1560억원)보다는 크게..
관광객 돌아오자 실적 내는 유통가… 긴축 비상경영도 한몫유통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백화점, 편의점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 활성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와 함께 인력감축, 점포 폐점 등 소위 '마른 수건을 쥐어 짠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GS리테일, 현대백화점은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매출액 3조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2.1% 늘었다. GS리테일은 1분기 매출액 2조8104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분기 총매출액 2조4320억원으로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11.6%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8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8187억원, 영업이익 1630억원, 당기순이익 1296억원을..
정부 '밸류업'에 유통기업들 주가 들썩…주주환원 정책 강화하나유통주 PBR 0.2∼0.4배…"정부안 주시, 기업가치 제고방안 검토" "근본 해결책은 수익성 개선…유통규제 완화는 긍정적 신호"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정부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효과는…"신세계·롯데쇼핑 수혜""법 개정 전 의무휴업 평일 변경 효과…매출·이익 증가 기대" 한화·NH·한국·신한투자증권 등 분석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증권사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으로 신세계[004170]와 롯데쇼핑[023530]
유니클로 '특별한' 배당…연간 순이익보다 528억원 더 많이 배당2년째 배당 규모, 순이익보다 500억원 이상 커…배당 수혜 주주는 일본 본사와 롯데쇼핑 부채증가 속 고배당, 외국계 기업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에프알엘코리아 "이사회 결정 사항"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에프알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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