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 만에 레전드 작품 갱신될 듯… '로코물' 역사 새로 쓸 거 같다는 한국 드라마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 집안의 주인공들이 감정을 극복하고 사랑을 찾는 이야기로, 11월 23일 첫 방송된다.
'청설' 홍경·노윤서·김민주가 그리는 청춘의 얼굴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청춘을 대변할 얼굴들이 모였다. 청량한 설렘과 함께 우리 모두의 청춘과 사랑, 꿈을 응원할 '청설'이다. 2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청설'(연출 조선호 감독·제작 무비락)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 조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조선호 감독은 리메이크 과정에 대해 "리메이크 작업이 어려운 것 같다. 똑같이 해도 그렇고, 완전 다르게 해도 그렇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본적으로 대만 영화 원작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최대한 가져오려고 했다"며 "물론 한국 정서에 맞게 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저만이 하고 싶던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 그것이 원작보단 각 인물에 대한 정서, 고민이 담기길 바랐다.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과 생각들을 담아낸 것이 원작과의 차별성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원작이 가진 따뜻함을 저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닮으려고 노력하기 보단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어떤 부분을 가져오려고 하기 보단, 캐릭터 자체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홍경은 "저 역시 원작이 있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있었다. 한 번 만들어졌던 이야기를 다시 가져온다는 것에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가 이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그건 '순수함'이다"며 "요즘 모든 것들이 빠르게 휘발되는 세상인데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누군가의 마음에 와 닿는다거나, 소통한다는 것이 피부로 필요하다고 느꼈던 시기였다. 그런 와중에 만난 이야기였다. 원작이 가진 캐릭터적인 측면들을 유념하기 보단, 원작을 봤을 때 느꼈던 순수함과 마음에 닿는 것들이 저희 작품에도 잘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것들은 감독님이 써 주신 대본 안에서 발전시켜나갔다. 저희만의 강점은 훨씬 더 세심하고 인물간의 관계로 인해서 서로가 영향을 받고, 성장하고, 아픔을 딛고 레이어가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들이 분명하게 관객분들에게도 잘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윤서는 "일단 감독님께서 원작과 큰 틀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디테일한 차이점을 두셨다고 했다. 대본에도 그렇게 돼 있었다. 영화를 보실 때 그런 디테일을 가져가면서 보시면 좋을 것"이라며 "대만 영화만의 장점이 있으면서, 한국 배경의 '청설'은 배경이 주는 친숙함이 있을 거다. 배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각자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차별점이 생기지 않을까"고 자신했다. <@1> 특히 '청설'은 청춘 로맨스물인만큼, 배우들의 캐스팅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조선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연기를 하든, 하지 않든 20대에 큰 경력이 있기 힘들다. 처음 캐스팅을 준비할 때 배우의 커리어보다 그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찾길 바랐다. 캐릭터와 배우 본인의 나이가 비슷하다고 하면 어느 정도 본인의 성격이나 개성을 잘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에게도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 배우들이 연기한 20대 캐릭터들은 자연스럽고, 더 잘 살아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배우는 첫 촬영 전부터 약 3개월간 수어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대사들을 익혔다. 이에 대해 노윤서는 "정말 눈을 바라보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에 있어서 표정에 공을 많이 들였다. 그 부분이 크게 드러난 것 같다. 수어에서 표정이 70% 차지한다"며 "영화 촬영 전 두, 세 달 연습하면서 친해지는 과정도 가졌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어로 소통하시는지 목격하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동작들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다. 촬영하면서 재밌게,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홍경은 "서로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상대의 눈을 바라봐야만 상대가 어떤 마음을 품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들어야 한다. 상대를 바라볼 때 크게 유념해두고 연기에 임했다. 끝나고 나서도 그런 잔상이 많이 남아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잘 들여다본다는 것, 마음을 헤아려본다는 것을 미약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주는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대사 이외에도 나눌 수 있는 대화들로 수어로 바꿔보면서 일상생활에 적용해봤다. 자연스럽게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서로 눈을 보고 대화하는 과정들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조선호 감독은 "수어로 연기해야하는 장면이 많았다. 배우들이 수어를 배우고 연기하는 장면이 어려웠을텐데 잘 해줬다"며 "사실 촬영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없으니까 사람의 눈과 표정에 집중하게 되더라. 진정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걱정이 없어졌다"며 "후반 작업을 하면서 음성이 없기 때문에 빈 곳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했다. 저희 영화만의 정서와 감성을 잘 전달하려고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청설'은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가 밝힌 다작의 이유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미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연차에 비해 많은 작품을 소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만 선택하며 자신의 필모를 다지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번에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첫 한국 작품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일본 유학 중이던 최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준고의 역할을 맡았다. 켄타로는 해당 작품에 대해 "4,5년 전쯤 영화로 제안받았다. 두 사람의 감정을 한두 시간의 영화로 담을 수 있을까 싶어 시리즈로 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의 우여곡절과 많은 시간을 표현하는 가운데 애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작품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년 전부터 베스트셀러였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시각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20년 전 작품이어도 충분히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을 작품이다. 예전에는 서로 연락이 바로바로 닿지 않아, '뭐 하고 있지'하는 서로에 대한 생각을 더 했었을 것이다"라며 "지금은 한국과 일본의 거리감만 다르다. 2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은 애정의 교환 또한 밀접하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일본과 한국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도 체감했을 켄타로다. 그는 "대본을 완성하기 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준고의 시선에서의 두 나라의 차이는 한국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쓰고, 일본은 정말 중요할 때만 쓴다는 사실이다. 제가 대본을 보고 너무 자주 쓰인다고 말했지만 감독과 세영은 더 적혔으면 좋겠다더라.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준고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게 정답일 것이라며 도움을 주셨다. 그래서 그들이 이별한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켄타로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그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처음부터 작품을 선택하려 한 건 아니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해왔다. 연인, 친구, 가족, 스승 등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선택해 왔다. 애정을 느낀다는 건 작품을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선호하는 장르와 배역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중요하다. 제 속에는 장르를 선택하는 무언가가 있겠지만, '이 장르가 좋아'이런 건 없다. 저에겐 애정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선 장르가 아닐까 싶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켄타로는 한국에서의 첫 도전에 인상적인 제작시스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신선한 것을 담으려 노력하셨다. 차가운 두 사람의 분위기를 촬영하는 신에서 감독님이 저에게 '왜 다른 곳을 쳐다봤냐'라고 물어보시고 제가 대답하면 감독님은 '그것도 준고의 감정'이라며 이해하셨다. 일본은 모든 순간을 담진 않기에 그런 차이가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도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켄타로는 "이제 하나의 작품을 찍으면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넓어졌다. 많은 분들이 봐주실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그러나 현장은 변하지 않았기에 저에 대한 평가만 내릴 수 있겠다. 4개월 정도의 촬영동안 저에게 충실한 시간이었다. 제가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 판단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켄타로가 언급한 OTT의 급부상으로 콘텐츠의 장르에선 나라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켄타로는 "스트리밍 채널이 늘어나면서 작품 수가 늘었다. 경쟁률이 늘어나면서 좋은 작품만 평가받는 시대에 들어섰다. 변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늘어만 가는 인기에도 켄타로는 자신이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그는 "조금 자신감이 붙은 건 사실이다.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들어도, 내가 여기서 작품을 한 게 아니라 인기 있다고 하기 애매했다. 접근 허들이 낮아지다 보니 더 당당히 '나 한국에서 인기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한국 활동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쿠팡플레이]
20년 전 오늘 첫 방영한 시청률 40% 드라마.gif - 인스티즈(instiz) 이슈 카테고리장르: 로맨스출연: 정지훈, 송혜교, 한은정, 김성수 외줄거리: 원래 집주인이었던 평범한 한 여자가 사기를 당해 아시아의 유명배우에게 자신이 살던 집을 내주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청설' 홍경·노윤서·김민주, 청량한 설렘 담은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청량한 설렘을 담은 '청설'이 온다. 영화 '청설' 측은 15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용준(홍경)과 여름(노윤서), 가을(김민주)의 청량한 단체 스틸부터 용준, 여름의 다정다감한 투샷까지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다. 특히 포스터 속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다"라는 문구는 수어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지는 세 사람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1>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선 우연히 수영장으로 도시락 배달을 갔던 용준이 여름을 만나 첫 눈에 반하는 순간으로 시작된다. 첫사랑의 풋풋함으로 가득 차 있어 서투르지만 순수하고, 청량한 두 사람의 첫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예고편 속 "널 만난 게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야"라는 용준의 대사는 청량한 설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11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자극 없지만 편안"…황인엽·정채연·배현성, '찐'가족보다 더 끈끈한 '조립식 가족' [D:현장]'조립식 가족'의 배우들이 '가족' 같은 끈끈한 케미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파고들 전망이다.'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승호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중국 작품이 원작인데, 가족 이야기이기에 누구나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면서 "특히 문화적인 부분은 한국식으로 담고자 했다. 중국 배우들의 장점도 있지만, 한국 배…
[ET 인터뷰] '손보싫' 신민아, '20여년 로코감성 대명사, 현실코믹 손해0'“주체적인 여성캐릭터를 여러 번 했던 저로서도 이번 '손보싫'이 과감하게 느껴졌다” 배우 신민아가 '손해영'으로의 현실로코 연기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x 티빙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열연한 신민아와 만났다. '손해 “주체적인 여성캐릭터를 여러 번 했던 저로서도 이번 '손보싫'이 과감하게 느껴졌다” 배우 신민아가 '손해영'으로의 현실로코 연기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x 티빙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열연한 신민아와 만났다. '손해
영화 개봉 후 호평과 찬사 쏟아지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드라마로도 공개된다고? 각각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재희와 나는 정조 관념이 희박하고, 아니 희박하다 못해 아예 없는 편이며 그런 방면에서는 각자의 세계에서 좀 유명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박상영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 중 ‘재희’)청춘의 에너지가 물씬 풍기는 남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영화 포스터만 보면 알콩달콩, 지지고 볶는 커플의 이야기인 듯싶지만 ‘재희’와 ‘나’에게는 “각자의 세계”가 있다. 이성애자인 재희(김고은)와 동성애자인 나(노상현), 흥수. 2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로맨스는 로맨스이되, 각자의 로맨스가 양 갈래로 퍼져나가다 상처와 성장이라는 하나의
"FMV 게임, 특히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어""이 게임은 FMV 게임, 특히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다.""이 게임은 모든 K-드라마에 몰입시키는 데 꽤 잘 해냈다."국내에서 개발된 한 실사형 게임을 두고, 글로벌 PC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실린 평가 내용이다. 루트쓰리게임즈(대표 김건욱)는 30일 PC용 풀모션(FMV, Full Motion Video)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 ‘연애의 신’을 스팀(Steam)과 스토브 스토어에 출시했다.‘연애의 신’은 1인칭 시점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풍성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틱 스토리와 함께 탄탄한 연출 등이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가 밝힌 다작의 이유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미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연차에 비해 많은 작품을 소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만 선택하며 자신의 필모를 다지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번에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첫 한국 작품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일본 유학 중이던 최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준고의 역할을 맡았다. 켄타로는 해당 작품에 대해 "4,5년 전쯤 영화로 제안받았다. 두 사람의 감정을 한두 시간의 영화로 담을 수 있을까 싶어 시리즈로 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의 우여곡절과 많은 시간을 표현하는 가운데 애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작품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년 전부터 베스트셀러였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시각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20년 전 작품이어도 충분히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을 작품이다. 예전에는 서로 연락이 바로바로 닿지 않아, '뭐 하고 있지'하는 서로에 대한 생각을 더 했었을 것이다"라며 "지금은 한국과 일본의 거리감만 다르다. 2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은 애정의 교환 또한 밀접하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일본과 한국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도 체감했을 켄타로다. 그는 "대본을 완성하기 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준고의 시선에서의 두 나라의 차이는 한국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쓰고, 일본은 정말 중요할 때만 쓴다는 사실이다. 제가 대본을 보고 너무 자주 쓰인다고 말했지만 감독과 세영은 더 적혔으면 좋겠다더라.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준고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게 정답일 것이라며 도움을 주셨다. 그래서 그들이 이별한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켄타로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그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처음부터 작품을 선택하려 한 건 아니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해왔다. 연인, 친구, 가족, 스승 등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선택해 왔다. 애정을 느낀다는 건 작품을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선호하는 장르와 배역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중요하다. 제 속에는 장르를 선택하는 무언가가 있겠지만, '이 장르가 좋아'이런 건 없다. 저에겐 애정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선 장르가 아닐까 싶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켄타로는 한국에서의 첫 도전에 인상적인 제작시스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신선한 것을 담으려 노력하셨다. 차가운 두 사람의 분위기를 촬영하는 신에서 감독님이 저에게 '왜 다른 곳을 쳐다봤냐'라고 물어보시고 제가 대답하면 감독님은 '그것도 준고의 감정'이라며 이해하셨다. 일본은 모든 순간을 담진 않기에 그런 차이가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도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켄타로는 "이제 하나의 작품을 찍으면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넓어졌다. 많은 분들이 봐주실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그러나 현장은 변하지 않았기에 저에 대한 평가만 내릴 수 있겠다. 4개월 정도의 촬영동안 저에게 충실한 시간이었다. 제가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 판단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켄타로가 언급한 OTT의 급부상으로 콘텐츠의 장르에선 나라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켄타로는 "스트리밍 채널이 늘어나면서 작품 수가 늘었다. 경쟁률이 늘어나면서 좋은 작품만 평가받는 시대에 들어섰다. 변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늘어만 가는 인기에도 켄타로는 자신이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그는 "조금 자신감이 붙은 건 사실이다.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들어도, 내가 여기서 작품을 한 게 아니라 인기 있다고 하기 애매했다. 접근 허들이 낮아지다 보니 더 당당히 '나 한국에서 인기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한국 활동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쿠팡플레이]
이수경, '8살 연하' 강호선 고백에 눈물…"그냥 누나가 좋아"(공개연애)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강호선이 이수경에게 직진했다. 17일 밤 방송된 TV CHOSUN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공개연애')에서는 한밤중 취중고백에 나선 이수경-강호선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강호선은 낮 동안 엄보람과 데이트를 다녀온 이수경에게 "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애다, 애"라며 "나는 오늘 보고 싶었다. 얼굴이 보고 싶었다. 데이트하고 (잠깐) 헤어졌잖아. 그러고 나서 다시 만나길 기대했다고. 내 짝꿍, 강호선 짝꿍"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강호선은 "나한테 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나에 대해 알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우리가 왜 달랐는지 아냐. 나는 질문을 안 하면 대답을 안 하고, 누나는 질문을 안 하는 스타일 같다. 그러니까 그게 안 맞는 거다. 그걸 이해하는데 어제부터 오늘까지였다. 그 차이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강호선은 "나는 솔직히 말해서 누나가 좋다. 좋은데, 부담 주기 싫어서 얘기하자면 '연인이다' 이런 게 아니다. 그냥 누나가 좋다"고 직진했다. 또한 강호선은 "아무리 대화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다 하더라도, 나를 진심으로 챙기는 게 느껴졌다"며 "그냥 내가 봤을 때 이 사람은 왠지 나랑 오래갈 거라는 게 느껴져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강호선의 진심 어린 고백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강호선은 그런 이수경의 눈물을 닦아주며 "이럴 때 보면 동생 같다"며 향후 로맨스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 알고 보면 뼛속까지 '친한파' [인터뷰][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한국에서는 '일본의 서강준'으로 잘 알려진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배우 이세영과 함께 가슴 따뜻해지는 로맨스 시리즈로 한국 팬들을 찾았다. 27일 공개를 앞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연출 문현성)은 일본 유학 중이던 최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작품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처음 한국에 진출했다. 그는 작품에 출연한 계기로 "이 작품에서 애정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 다각적인 면으로 통찰하고 그걸 표현하는 게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 한국 작품에 그동안 출연한 적이 없는데도 한국에서 많이 알아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도 한국에서 작품을 해본 적이 없어서 불안 요소도 있었다. 처음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스태프분들이 한국분들이셨기 때문에 언어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큰 부분이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감독님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굉장한 걸 느꼈다. 그리고 준고라는 캐릭터에 대한 감독님의 깊은 생각을 듣는 계기가 좀 있었는데, 그걸 듣고 나서는 불안 요소가 많이 줄어들었고, 그래서 감독님과 같이 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던 사카구치 켄타로에게 한국의 촬영장 분위기는 낯설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는 달리 "이게 한국과 일본의 큰 차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만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방식도 거의 비슷했다. 대본이라는 하나의 길잡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 촬영을 진행해 나갔다. 이번 작품에서 매우 좋았던 것은 스태프분들이 '준고와 홍의 신을 제대로 기록을 해야지'라는 강한 의지를 느꼈다. 감독님 스타일 자체가 한 신, 한 신 테스트를 거쳐서 거기서 좋은 신을 뽑아내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테스트 없이 바로 슛 들어가서 예를 들어 준고가 놀란다거나 또는 두 사람이 눈을 처음 마주쳤을 때 표정이나 느낌을 섬세하게 잘 잡아주셨다. 그래서 문 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이 존재감 있게 지켜주셨고, 저는 거기에 한 사람의 스태프로 들어가서 촬영만 하면 됐다. 그 차이는 확실하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영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고 떠올렸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제일 처음 만났을 때는 목소리 톤이나 눈을 마주치면서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랭크인 전에 괜찮았던 미팅을 몇 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이세영 씨가 홍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직접 대화는 못하지만 통역을 통해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연기를 시작했을 때 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연기를 함에 있어서 두 사람 사이 약간 적절한 마음의 거리감이 잘 맞아야 연기가 잘 나오는데 그런 거리감을 두 사람 다 잘 갖고 있어서 호흡이 정말 잘 맞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준고는 자신을 떠난 홍을 혼자 5년 동안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저라면 5년은 어려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준고가 소설 속에서 홍을 계속 생각하고 기억하고 글로 표현했기 때문에 그를 사랑할 수 있는 파워가 그 안에 있지 않았을까"라며 "5년이란 시간 동안 그렇게 계속 한 사람을 생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도 전했다. 그는 "사랑의 형태 변화는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색감이나 질감이나 무게나 이런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유효기간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애인관계도 있을 수 있고, 이해관계, 친구의 사랑일 수도 있듯이 사랑이라는 건 다양하다. 그래서 남녀간 러브 스토리뿐만 아니라 사람의 관계에서는 한 번 만나는 순간부터 인연이 새롭게 생긴다고 생각한다. 시간이나 경험에 따라 그 깊이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인연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희로애락을 같이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 그녀가 슬플 때는 나도 슬프고 그녀가 기쁠 때는 나도 기뻐하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첫 시작이 '이 사람 굉장히 연기를 잘하구나' 또는 '굉장히 멋지다' 이런 것도 기쁘고 좋지만 그것보다는 감각적으로 '이런 편안한 사람이 있구나'라는 좀 가벼운 느낌으로 인지가 됐으면 좋겠다. 편안한 느낌으로 인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팬들에 대한 첫 인상도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도, 예를 들어 도쿄에 계신 팬들과 오사카에 계신 팬들을 만나면 차이가 극명하다"며 "우리는 에너지 차이가 있으니까 극명한데, 한국에 왔을 때 제일 처음 느꼈던 건 일본에서는 사실 내가 어디를 갔다 와서 공항에 귀국을 하거나 어디를 나가더라도 특별하게 뭔가가 없는데 한국은 팬들이 공항까지 마중 나와주셔서 굉장히 기뻐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아마 한국을 자주 못 오니까 그런 걸 수도 있는데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해 주신 부분이 좀 있지 않을까, 내가 기회가 잘 없어서 희귀하니까란 생각도 안 해본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도 길을 걸으면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기본적으로 '아이 설마 켄타로가 여기 있겠어?' 하는 게 좀 있지 않나. 그런데 그 '설마'가 없어지고 나서 지나갈 때마다 알아봐주시는 게 '진짜로 나를 알아봐주시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3> 아울러 한국어를 공부 중이라며 "다음 스텝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현장에 계신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한국어를 조금씩 익혔다"고 밝혔다. 그는 "글자도 조금 더 알아야 하고 받침이 어디 붙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야 되는데, 그것보다는 현장에서 감독님이랑 같이 연기를 하시는 분들이나 스태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서 서툴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걸 계속 했다"며 "이세영 씨와도 굉장히 잘 맞았다. 장난기 있는 말로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순간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 둘 쌓아가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내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고 그렇게 해왔던 게 좋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한국어로 하는 게 나한테는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평소 한국 영화, 드라마의 광팬이라며 영화 '아저씨'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살인자 기억법' 등을 언급했다.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며 "언어나 문화는 시간을 들여 경험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촬영장 환경도 시간을 들여 인지를 해야 하는 부분이고, 공부를 꼭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현장이 어땠냐고 얘기한다면 문 감독님의 현장이 처음이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를 못하겠지만 이번 현장이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다른 현장도 체험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K팝에까지 푹 빠져 "트레이닝 갔을 때 항상 K팝을 틀어놓고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아이돌 문화가 굉장한 게 다양한 국가와 팬들이 K팝을 좋아하고, 음악의 퀄리티도 높다. 댄스도 잘하고 이런 걸 일본에 있으면서 '우와 이거 정말 훌륭하구나'란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카구치 켄타로는 "그동안은 스케줄이 계속 서울 위주였다. 그래서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나면 잠깐 부산을 들르는 감각밖에 없었는데, 기회가 되면 부산을 가보고 싶다"며 "부산과 서울은 어떻게 다르고, 뭘 해야 하고, 뭘 먹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유제원X신하은 조합 또 통했다, '굿파트너' 꺾은 '엄친아'의 저력 [TV공감]엄마친구아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신하은 조합이 다시 한번 통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매주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3주 만에 결국 '굿파트너'마저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엄마친구아들'이다. 지난달 17일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특히 3년 전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인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가 다시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엄마친구아들' 그 자체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정해인과 흥행 불패 신화의 정소민까지, tvN 주말극 상승세에 힘을 더해줄 작품이 될 게 분명했다. 하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엄마친구아들'은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여줘 우려를 자아냈다. 전작 '감사합니다'의 1회 시청률보단 높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하긴 다소 어려운 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기 때문. 화제성 순위에서도 '엄마친구아들'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굿파트너'에 밀려 2위(펀덱스 기준)에 머물기도 했다. 전개에 있어서도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강렬한 한방이 있어야 시청층을 다음 회까지 탄탄히 잡고 있읕텐데 떡밥들만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 것. 석류(정소민)는 엄마 나미숙(박지영)에게 마치 자신이 바람을 피워서 파혼을 당한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상은 아니라던가, 승효(정해인)와 혜숙(장영남)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든지, 당장 풀리지 않을 이야기 거리들만 잔뜩 풀어놔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만 했다. 이런 이유 탓에 '엄마친구아들'의 3회 시청률은 4.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나 석류와 승효의 러브라인이 짙어지기 시작하며 '엄마친구아들'은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승효와 석류의 유년 시절 이야기부터 승효가 석류를 몰래 짝사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승효의 고백까지 연달아 터지며 시청자들의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켰고, '엄마친구아들'은 순식간에 두터운 팬층을 쌓는데 성공했다. 이런 반응은 화제성 수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3주간 경쟁작 '굿파트너'에 빼앗겼던 화제성 정상 자리를 마침내 빼앗는데 성공했기 때문. 특히 누리꾼, SNS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정소민과 정해인까지 나란히 출연자 화제성 1위와 2위에 오르며 '엄마친구아들'의 뜨거운 인기를 가늠케 했다. 더 긍정적인 소식은 '엄마친구아들'엔 이젠 떡밥을 풀어낼 일 밖에 없다는 점. 승효가 이미 석류에게 고백한 상태이고, 석류의 비밀도 드러난 만큼 '엄마친구아들'은 더욱 본격적으로 설렘 터질 로맨스 스토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일한 불안함은 '굿파트너' 역시 엔딩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 과연 3주 만에 정상 자리를 꿰찬 '엄마친구아들'이 '굿파트너'의 퇴장까지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확정…공명·신은수 등 캐스팅넷플릭스가 공명·신은수를 앞세운 첫사랑 영화 ‘고백의 역사’와 함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공명·신은수·차우민·윤상현·강미나 등의 캐스트와 함께 새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넷플릭스가 공명·신은수를 앞세운 첫사랑 영화 ‘고백의 역사’와 함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공명·신은수·차우민·윤상현·강미나 등의 캐스트와 함께 새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로맨스 착붙 배우 김혜윤이 '선업튀' 이후 차기작 결정했고 연기 호흡 맞출 남자 배우에 두 눈이 똥그래졌다'선재 업고 튀어'로 화제성과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김혜윤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SBS 새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4일 김혜윤과 로몬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2025년 방송 예정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 스타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로코에 착붙인 배우 김혜윤은 이번에는 구미호로 변신한다. 김혜윤은 평범한 인간이 될 생각이 없는 괴짜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은호는 변치 않은 젊음을 만끽하며 인간 세상의 재밌는 부분만을
연쇄살인마..? 황정민의 듣도 보도 못한 플러팅 비법: 수지의 러블리함은 온데간데없고 이건 뭐 '걸리면 죽는다' 표정이다플러팅은 따라한다고 모두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다.29일 유튜브 '문명특급'에 출연한 황정민과 정해인은 오는 9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 비하인드부터 근황, 사소한 TMI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이날 문명특급의 MC 재재가 최근 화제가 된 정해인의 전완근 플러팅 부터 줄임말 플러팅 등 갖가지 플러팅 기술을 읊자, 황정민이 "그게 뭐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재재는 아이들 가르치듯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며 따라해달라고 말했는데. 황정민은 "(플러팅은) 해인이가 해야 좋지. 내가 해서 뭘.." 이라고 하면서도 그 누구
'나솔사계' 14기 영자, 미스터 박과 뜨거운 분위기 "자체만으로 자극"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솔사계' 미스터 박과 14기 영자의 마음이 통했다. 29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솔사계'에서는 혼돈의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미스터 박과 14기 영자는 고깃집 데이트를 나섰다. 영자가 "여자를 볼 때 몸매를 보냐"고 묻자 미스터 박은 "뼈대 얇고 여리여리한 스타일을 봤다. 얼굴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몸은 습관이 보이지 않냐"고 말했다. <@1> 영자가 "제 생활 습관은 어때 보였냐"고 묻자 미스터 박은 "본인이 먹고 싶은 거 먹고 그 행복함을 즐기면서 살고 있구나 싶었다. 본인이 행복하면 정답"이라고 얘기했다. 미스터 박은 "이 사람은 내가 옆에서 쪼아주면 말 듣겠다 싶은게 보이는 데 (영자는) 말 안 들어요. 혼자 숨어서 먹을 스타일"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당황한 영자는 "집에서 엄마가 못 먹게 한다. 너무 못 먹게 하면 방에 가져가서 먹는다"라고 실토했다. 이야기는 무르익었다. 미스터 박은 자신의 루틴의 삶에 대해 말하며 "자극을 원하는 사람한테는 지겨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영자가 "그 자체만으로 자극이 있는데"라고 하자 미스터 박은 살짝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데이트 같지 않았나 싶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흡족해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너무 좋아” … 33살 많은 여배우에게 키스신 한 번 더 찍자고 부탁한 배우감독이 괜찮다고 했는데도한 번 더 찍자고 말했다고? ‘정화’, ‘전원일기’, ‘사랑의 굴레’, ‘마당 깊은 집’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서 ... Read more
“점점 무거워져”…‘낮밤녀’ 백서후, ‘치열하게’ 쌓아가는 경험 [D:인터뷰]배우 백서후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연하남의 ‘직진 로맨스’를 능청스럽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전작보다 많아진 분량도, 배우 이정은과의 로맨스 연기도 그에겐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이 또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치열하게 임했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멀리 가는 배우가 되고픈 백서후다.백서후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 미진(정은지 분)과 그에게 휘말린 검사 게지웅(최진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탑 아이돌이자 서한지청 사회복무요원인 고원 역을 맡아 한 축을 담당…
엄태구, '놀아주는 여자' 비하인드 대방출…한선화 향한 러블리 매력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의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엄태구의 소속사 팀호프 인스타그램에는 "아직도 '놀아주는 여자'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고요? 박수 세 번 쳐보자! 사! 랑! 해!, 우리 친구들 너무 잘했어요"라며 "이번에는 우리 펭귄들만 박수 세 번 쳐보자! 서지환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일 종영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속 엄태구의 모습이다. 엄태구는 극 중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세상의 편견 속에서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는 대표이자 36년간 모태 솔로로 살아온 서지환 역을 맡아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와 로맨스를 선보였다. 엄태구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상반되는 다정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남주 캐릭터'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엄태구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하면 한선화와 문지인(구미호 역)·김현진(주일영)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