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중고 생활, 中 청년 1억명 탐닉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상당히 어려운 양상인 전체 경제와는 달리 중국의 중고상품 시장(이하 중고 시장)이 최근 이례적인 활황세를 구가, 화제를 부르고 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생산과 소비의 촉진을 위해서는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지리멸렬 상황에 직면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중고 시장은 지난해 1조 위안(元·191조 원)을 가볍게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달러로 환산하면 현재 러시아와 국운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GDP(국내총생산)에 약간 못 미친다. 진짜 엄청나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에 3조 위안을 가볍게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년 만에 시장이 3배나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들 역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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