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 3년 만에 US여자오픈 우승…김효주·임진희 공동 12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사소 유카(일본)가 3년 만에 US여자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사소는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사소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 1언더파 279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지난 2021년 필리핀 국적으로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일본 국적으로 정상에 오르며 일본 선수 최초로 US여자오픈 우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사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는데, 2승 모두 US여자오픈에서의 우승이다. 또한 사소는 우승상금 240만 달러(약 33억 원)를 거머쥐었다. 이날 사소는 선두에 3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사소는 12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사소의 우승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일본은 사소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부노가 2위에 오르며 1, 2위를 싹쓸이 했다. 안드레아 리와 앨리 유잉(이상 미국, 이븐파 280타)이 이븐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민지(호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잃어, 3오버파 283타로 공동 9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효주와 임진희가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아림과 이미향이 5오버파 285타로 공동 16위, 신지은이 6오버파 286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전지원은 7오버파 287타로 공동 24위, 김민별은 8오버파 288타로 공동 26위, 고진영과 김수지는 9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과 신지애는 11오버파 291타로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소 유카, 日국적 첫 US여자오픈 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3년 전 필리핀 국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사소 유카가 이번에는 일본 국적이 돼 3년 만에 2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사소는 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으로 2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사소는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사소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US여자오픈 트로피를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2000만원)다. 다만 3년 전과 다른 점은 국적이다. 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3년 전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했고 2021년 11월부터 일본 국적으로 변경해 올해 다시 우승했다. 공식적으로 일본 국적 선수가 U..
임진희, US여자오픈 3R 공동 6위…호주 교포 이민지 공동 1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진희가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천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친 임진희는 고이와이 사쿠라,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임진희는 올해 LPGA 투어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만 4승을 수확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임진희는 올 시즌 톱 10 2회를 기록했고, 지난 4월 달성한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진희는 처음부터 보기를 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15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후반 9개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임진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시작했다. 4번 홀 보기를 쳤지만 7번 홀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임진희와 공동 5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고,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8위가 됐다.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김아림과 김효주는 나란히 5오버파 215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김수지와 이정은6은 각각 6오버파 216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7오버파 217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9오버파 219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고진영과 신지애는 모두 10오버파 220타로 공동 53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박현경과 유해란은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60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13오버파 223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한편 호주 교포 이민지가 오늘만 4타를 줄이며 5언더파 205타로 안드레아 리(미국), 차니 미차이(태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캐서린 박(미국)은 4오버파 214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간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미향·임진희, US여자오픈 2R 공동 5위…코다 컷 탈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미향과 임진희가 제79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이미향은 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진희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이미향과 임진희는 나란히 1오버파 141타를 기록,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위차니 미차이(태국, 4언더파 136타)와는 5타 차. 이미향은 지난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 2014년 미즈호 클래식과 2017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공동 5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돈 이미향은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4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왕에 올랐다.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임진희는 올 시즌 톱10 2회를 기록 중이며,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노린다. 미차이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안드레아 리(미국)가 2언더파 138타로 2위, 이민지(호주)와 유카 사소(일본)가 1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딸인 캐서린 박(미국)은 2오버파 142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김민별은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6위, 신지애와 김아림은 5오버파 145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이정은6와 전지원, 김수지, 안나린은 6오버파 146타로 공동 34위, 박현경은 6오버파 147타로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김효주, 유해란, 신지은은 8오버파 148타로 공동 59위에 오르며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양희영, 이소미(이상 10오버파 150타), 전인지(12오버파 152타), 리디아 고(호주, 13오버파 153타) 등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코다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1라운드 12번 홀(파3)에서 셉튜플 보기(규정 타수보다 7타 더 친 것)를 범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유카 사소, 美 여자골프 '메이저' US오픈 첫날 선두...김세영 5위▲ 유카 사소(사진: US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카 사소(일본)가 미국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사소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1언더파 69타를 친 안드레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 아마추어 아델라 서누섹(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21년 필리핀 국적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사소는 이로써 3년 만에 일본 국적 선수로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소는 이날 평균 보다 9.4야드 더 먼 266.6야드의 장타와 11%가 높은 71%의 정확도로 페어웨이를 공략했다. 퍼터수 27개로 평균보다 6.01타 앞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이 버디와 보기 3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70타를 쳐 신지은, 이민지(호주), 이와이 치사토(일본) 등과 공동 5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1, 4번 홀 보기로 출발했으나 9번,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6번 홀에서 보기로 다시 주춤했으나 파3 17번 홀에서 4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이븐파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바람이 많이 불었고 오전에 약간 추울 때 경기했으나 인내심을 유지했다”면서 “쉽지 않은 코스로 2015년에 경기할 때 페어웨이를 잘 지켰던 기억이 있는데 몇 홀은 파를 적어내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파3 12번 홀에서는 앞 조 선수들의 경기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 조 선수들의 샷이 물에 빠진 걸 봤다. 그래서 8번을 고민하다가 7번 아이언으로 좀 넉넉하게 쳐서 5야드 더 길게 갔고 결국 파를 잡아냈다.” 어려웠지만 만족스럽다고 했다. “굉장히 어려웠지만 한 홀 한 홀 잘 끝냈다. 못 친다고 안 좋아할 필요없고 매홀 최선을 다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12번 홀에서 1미터 지점에 티샷을 보내 버디를 잡았다. 이후 16, 18번과 2,3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4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고 7,8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주수빈이 1오버파 71타를 쳐서 시부노 히나코, 아야카 후루에(이상 일본) 등과 공동 15위이고 김민별이 2오버파를 쳐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소피아 포포브(독일) 등과 공동 22위다. 신지애는 3오버파 73타를 쳐서 임진희, 김수지 등과 공동 35위, 안나린이 4오버파 74타를 쳐서 이소미, 김아림, 박현경, 이미향 등과 공동 51위다. 기대를 모은 세계 골프랭킹 7위로 가장 높은 고진영을 비롯해 10위 김효주, 최혜진, 전인지, 이정은6 등은 5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70위다. 세계 골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파3 12번 홀에서 7오버파를 치는 등 이날 10오버파 80타를 쳐서 리디아 고 등과 함께 137위로 마쳤다. 고진영도 3오버파, 리디아 고도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등 이 홀이 많은 선수들이 악몽을 경험하게 했다.
김세영·신지은, LPGA투어 US여자오픈 1R 공동 5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세영과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여자오픈(총상금 1천2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진입했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천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LPGA에서 12승을 올렸고, 이번 시즌엔 두 차례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신지은도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김세영과 더불어 5위로 1라운드를 5위로 마무리했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텍사스 슛아웃에서 LPGA 투어 우승을 맛봤고, 올해 들어선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주수빈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김민별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안나린, 이소미, 이미향, 김아림과 공동 51위(4오버파 74타)에 자리했다. 전인지와 고진영, 김효주, 최혜진, 이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과 함께 공동 70위(5오버파 75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선두는 사소 유카(일본)가 차지했다. 사소는 2위 앤드리아 리(미국)에 1타 앞선 2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세계랭킹 1위 최강자 넬리 코르다(미국)는 12번 홀(파3)에서만 7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를 기록했고, 10오버파 80타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137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女골프 세계1위' 코르다, US오픈 첫날 파3 홀서 10타 '셉튜플보기' 수난▲ 넬리 코르다(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거두는 극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파3 홀을 10타 만에 빠져 나오는 수난을 겪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한 코르다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세 번째 홀이었던 전장 161야드의 12번 홀(파3)에서 10타 만에 홀아웃하는 셉튜플보기(Septuple Bogey)를 범해 이 홀에서만 무려 7타를 잃었다. 이날 12번 홀의 핀의 위치는 그린 앞쪽 끝에서 6야드, 오른쪽 끝에서 10야드 지점이었는데 코르다가 6번 아이언으로 티샷 한 공은 그린을 넘어 뒤쪽 벙커에 떨어졌고 이어진 코르다의 벙커 샷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가면서 그린 앞쪽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에 벌타를 받고 드롭 존에서 4번째 샷을 했지만, 이 공은 다시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6번째 샷도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결국 8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코르다는 이후 두 차례의 퍼트로 홀을 마무리, 3타로 파를 하는 이 홀에서 무려 7타를 더 치고 홀아웃을 한 셉튜플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15번과 17번홀에서 보기를 추가, 전반에만 10오버파 45타를 친 코르다는 후반 라운드 들어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5번과 6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1오버파까지 스코어가 늘어났다가 7번,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지만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결국 이날 경기를 10오버파 80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내는 것으로 마감했다. 코르다는 경기 직후 “솔직히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잘 치지 못했다”며 “파3 홀에서 10타를 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실망스러웠던 12번 홀 플레이를 돌아봤다. 전반 라운드를 10오버파로 마친 반면 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데 대해 코르다는 “시작은 안 좋았으나 후반에는 꽤 잘 쳤다”라며 “저도 인간이다. 오늘처럼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말 탄탄한 골프를 해왔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르다는 공동 140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인지 “제2의 고향 랭커스터 와서 행복”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전인지(30)가 랭커스터로 돌아온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전인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제7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2015년 바로 이 장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US여자오픈을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다. 전인지는 29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와 "좋은 추억이 가득한 이곳에서 다시 대회를 하게 돼 특별하다"며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9년이 지났는데 이 지역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이곳을 1년에 한 번은 꼭 방문한다며 "랭커스터는 제2의 고향"이라며 "이곳 분들이 내 별명인 덤보를 외치며 응원해주신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9년 전보다 까다로워진 코스 공략은 숙제다. 연습 라운드를 해본 전인지는..
'LPGA 15승' 렉시 톰슨, 29세 나이로 현역 은퇴 "골프를 한다는 것은 외로워"▲ 렉시 톰슨(사진: US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5승에 빛나는 미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골퍼인 렉시 톰슨(미국)이 2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투어 생활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톰슨은 올해가 풀타임 골프 일정을 소화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톰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US오픈 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갖고 산다"며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골프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요구하며 외롭다"며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우리가 프로 선수로서 겪는 많은 일들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톰슨이 언급한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하나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자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최근 30세의 젊은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인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는 23세 때 PGA투어를 제패하는 이른 성공을 거뒀으나 이후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다. 두 오빠가 모두 프로골퍼인 집안에서 자라난 톰슨은 비거리 30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앞세워 16세의 어린 나이로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고, 19세였던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20세가 되기 전에 골프 선수로서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오른 선수다. ▲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당시 렉시 톰슨(사진: 렉시 톰슨 인스타그램 캡쳐) 특히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톰슨은 4라운드 12번 홀을 돈 뒤 4벌타를 받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 유소연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사건이 국내 골프팬들은 물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다. 당시 그가 4벌타를 받은 이유는 전날 3라운드 17번홀에서 공을 마크한 곳에서 2.5㎝ 정도 가까운 곳에 다시 놓았다는 TV 시청자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훗날 관련 규정 개정의 움직임이 일어났지만 톰슨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날려버릴 수는 없었다. '서른 즈음'의 나이에 제 2의 인생을 선택한 톰슨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가 골프의 마지막이라는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김효주·박현경 등 한국 선수 20명, US여자오픈 출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로 제79회째를 맞은 US여자오픈에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총 156명 엔트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는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예선 면제권을 받은 선수가 17명, 예선전을 통해 출전한 선수가 3명이다. 20여 개 항목의 예선 면제권을 받아 출전하는 선수는 2015년 이 대회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를 비롯해, 2019년 챔피언 이정은6, 2020년 챔피언 김아림까지 3명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톱10이내 중 2위로 마친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출전하게 됐다. 김세영은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5년 이내 우승자, 고진영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년 이내 우승자 자격으로 각각 출전한다. 양희영 등은 지난 시즌 CME글로브 최종 포인트 상위 30명 이내여서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 유해란도 출전권을 받았다. 또한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은 두 번에 걸친 세계 랭킹 75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해 루키인 임진희, 이소미까지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페블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도 출전했다. 국내 투어에서는 김민별, 김수지, 박현경이 출전한다. 이밖에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역 1차 예선과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까지 거친 2차 예선 23곳에서 출전한 선수 중에는 안나린, 전지원, 주수빈의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US여자오픈은 올해 알리 인터내셔널이 신규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지난해보다 총상금이 100만 달러 늘어난 1200만 달러로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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