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번트 안타'로 MLB 통산 400안타 달성…SD는 4-0 승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통산 400안타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MLB 통산 400안타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던 김하성은 이번 경기에서 400안타 고지에 올랐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그해 54개의 안타를 쳤고, 2022년에는 130개를 기록, 커리어 하이인 2023년에는 140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올해 24일까지 76개의 안타를 추가해 4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인 전체로는 추신수(SSG 랜더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추신수는 MLB에서 16시즌 동안 1671개의 안타를 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338타수 76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선발투수 D.J. 허즈의 87.6마일(약 140.9km) 체인지업을 타격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허즈의 초구 93.2마일(약 149.9km) 포심 패스트볼을 번트 안타로 만들어내며 1루를 밟았다. 이는 김하성의 MLB 통산 400번째 안타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잭슨 메릴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데릭 로의 87.3마일(약 140.4km) 체인지업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파울팁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김하서은 8회초 무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제이콥 반즈와 8구 승부 끝에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타구가 짧았기에 3루 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에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53승 5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워싱턴은 47승 54패로 NL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는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메릴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워싱턴 선발투수 허즈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4패(1승)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AZ전 4타수 무안타 침묵…SD, 마차도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지난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2(302타수 67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슬레이드 세코니의 초구를 노려 타격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세코니의 95마일(약 152.8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다시 타점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은 6회말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그러나 5구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출루에 실패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김하성은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의 몸 쪽으로 들어오는 92마일(약 148km) 싱커를 타격했지만, 투수 뜬공으로 잡히며 아쉬움을 보였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9회에 매니 마차도의 끝내기 투런포로 10-8로 승리한 채 끝났다. 3연승을 달성한 샌디에이고는 49승 4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유지했고, 3연승에 실패한 애리조나는 43승 45패로 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는 6.2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마차도가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세코니는 4.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9회에 올라온 폴 시월드가 0이닝 2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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