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지현,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 3차전 정상 '생애 첫 우승'▲ 김지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지현(등록명: 김지현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김지현은 23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09야드)에서 열린 ‘KLPGA 세기P&C·군산CC 드림투어(2부 투어) 2024 3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는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송은아(9언더파 135타)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혜림, 김스텔라, 강수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현이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 입회 이후 처음이다. 김지현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우승할 줄 몰랐다.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우승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함께 해주시는 엄마를 비롯해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모든 가족들, 그리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안주환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김지현(사진: KLPGT) 김지현은 “솔직히 초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 우승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반에 들어서면서 샷 감이 돌아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살짝 우승에 대한 생각을 했지만, 18번 홀 그린에 올라오면서 ‘아 우승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보면서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또 한 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으로 요 근래 스코어가 좋았다. 사실 쇼트게임이 약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 2차전 최종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올라왔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며 퍼트를 우승 요인을 꼽았다. 2021년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입회한 뒤 그 해 10월 열린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정회원 승격을 이뤄낸 김지현3는 2022년과 2023년에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 열린 ‘KLPGA 2024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60타대 타수를 만들어 내며 상승세의 조짐을 보인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60타대 타수를 쳐내며 우승을 이뤄냈다. 김지현은 “드림투어 우승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는데 오늘 이뤄내 다음 계획을 세웠다. 이제 다음 목표는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더 쌓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하는 것이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드림투어 상금왕을 한 뒤 정규투어에 올라가면 꾸준하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KLPGA] 김효문,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 '감격'▲ 김효문(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효문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8년 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지원은 1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주리, 송은아, 조정민(이상 7언더파 137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효문은 우승 직후 “얼떨떨하고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시작하면서도 우승은 생각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몇 차례 있어서 부담 없이 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문은 “샷의 탄도가 낮은 편인데, 1라운드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됐고 운도 따라줬다.”며 우승 요인을 꼽았다. ▲김효문(사진: KLPGT) 2016년 입회한 김효문은 2017년부터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2020년부터는 2년간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2021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공동 4위에 그쳤고 다음 해인 2022년부터는 다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효문은 “내년에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시즌 중에도 스윙 교정을 자주 하는 편인데 스윙궤도를 안정적으로 바꿔서 올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세인, KLPGA 점프투어 2차전서 생애 첫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세인(23)이 입회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인은 16일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42야드)의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예정됐던 본 대회의 1라운드는 강우로 인해 취소됐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샷 대결을 펼쳤다. 그중 18개 홀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기록한 이세인이 최종합계 5언더파 67타 성적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세인은 "2021년부터 드라이버 입스가 와서 3년 정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골프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과 코치님들,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대회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오늘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욕심이 많이 났는데, 내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는데, 아이언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고 답변했다. 2019년 7월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세인은 중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시작한 골프에 흥미를 느껴 골프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이세인은 "골프를 늦게 시작하다 보니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 다른 선수들과 성적 차이가 많이 났다"고 회상하면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우승으로 보답받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롤모델로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이다연(27, 메디힐)을 꼽은 이세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플레이 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앞으로 이다연 선수처럼 내면이 단단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 시즌 점프투어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서 "첫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밖에 정소윤(19)과 유재원(20)이 최종합계 4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대희(19), 최희재(29), 양시라(19), 유신지(19), 김민서C(19)가 최종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차전 우승자인 I-투어 회원 콘 아야나(26, 일본)는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5월 1일 오후 7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정주리, 연장 승부 끝에 KLPGA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주리(21)가 올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주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의 테디(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2024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주 열린 KLPGA 정규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종료된 직후 정규투어와 동일한 코스 세팅으로 펼쳐진 본 대회에서 정주리는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44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 2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72-70-70)로 경기를 마치고 나머지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렸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오른 강정현(21)과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18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손연정(25)이 정주리와 같은 4언더파 212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자의 향방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강정현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먼저 탈락했고, 10번 홀로 변경된 두 번째 연장에서는 손연정이 파를 기록했지만 정주리가 세컨드 샷을 1.5미터에 가져다 놓으며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생애 처음으로 품에 안은 정주리는 "우승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연장 두 번째 홀 버디 퍼트가 정말 떨렸는데,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이 확정되니 믿어 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또한, 김성윤 프로님을 비롯해 항상 도움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대회를 열어 주신 노랑통닭과 큐캐피탈파트너스, 그리고 KLPGA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정주리는 "드라이버 미스가 몇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다른 샷과 쇼트 게임으로 세이브가 잘 됐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또,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수들이 힘들어했는데, 나는 탄도가 낮은 편이라 영향을 좀 덜 받았던 것도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KLPGA가 주최한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정주리는 2019년에 국가 상비군을 지냈고, 2021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입회 후 처음 참가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 6위, 3차전에서 4위를 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인 정주리는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정주리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7000만 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면서 상금순위 7위에 올라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정주리는 빠르게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정규투어 데뷔 시즌 총 24개 대회에 출전해 단 9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2022시즌 상금순위 100위에 머무른 정주리는 다시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맞았다.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정주리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하면서 "당시 허리 부상도 있었고 드라이버 입스도 있어서 시즌 중반에 샷 교정을 하며 성적을 내기가 힘들었다. 지금도 완벽하게 입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정주리는 "정규투어와 같은 코스 세팅으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시즌 첫 승을 했으니 남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올 시즌을 상금순위 10위 이내로 마무리해 정규투어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정지유(28,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73-70-70)를 쳐 단독 4위에 올랐고, 김나현2(26), 유현주(30, 두산건설), 박보미2(30)가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의 성적을 거두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던 이지현3(26, VIVIEN), 최예본(21, 엔서크), 전효민(25, 내셔널비프), 윤선정(30) 등 총 8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두터운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노랑통닭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혜준, KLPGA 국내 개막전 우승 경쟁 가세 "편하게 즐기며 치겠다"[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박혜준이 국내 개막전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박혜준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혜준은 아직 3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박혜준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그러나 박혜준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부터였다. 박혜준은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선두 황유민을 1타 차로 추격했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 한 박혜준은 최종 라운드를 기약하며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혜준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다 너무 좋았다. 7언더파를 쳤는데 별로 힘들지도 않았고 재밌게 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세컨샷을 꼽았다. 박혜준은 "다른 샷들의 정확도도 좋았지만, 세컨샷을 핀에 붙이면서 수월하게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혜준은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톱10(공동 10위) 2회를 기록했지만, 상금 랭킹 71위에 머물렀다. 이후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도 60위에 그치며 2023년 드림투어로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박혜준은 좌절하지 않았다. 박혜준은 "2022시즌을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했다. 2부 투어로 내려갔을 때도 더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면서 "시드전이 끝나고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부모님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셔서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박혜준의 말처럼 시련은 성장의 계기가 됐다. 박혜준은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톱10 4회를 기록했고, 상금랭킹 8위에 오르며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겨울 동안에는 태국에서 두 달 간 전지훈련을 하며 샷의 정확도와 쇼트게임을 집중 연습했다. 노력의 결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선두권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된 박혜준은 자신의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물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박혜준은 "(2년 전과)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많이 편해졌다"면서 "주변 사람들도 많이 밝아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도가 많이 좋아졌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높아졌고, 아이언도 확실한 구질이 생겼다"면서 "원래는 스트레이트를 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굳이 그러지 않고 드로 구질을 구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순위를 유지한다면 최종 라운드에서는 챔피언조에서 플레이 할 가능성이 높다. 박혜준은 "오늘 별 생각 없이 플레이했는데, 내일도 캐디 오빠와 편하게 합을 맞추며 내 샷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겠다"면서 "(챔피언조에 들어간다면) 처음 들어가는 건데 떨리기 보다는 많이 설레는 것 같다. 편하게 즐기며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준은 "올 시즌 목표를 최소 2승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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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데뷔전 앞둔 임진희 "신인상 욕심나지만, 내 골프 집중하겠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진희(안강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다. 임진희는 25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덴턴의 브래덴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LPGA 드라이브온 챔
PLK 골프단 창단...김지현·이승연·인주연·황예나 등 KLPGA 선수 8명 영입▲ 왼쪽부터 인주연, 김지현, 황예나, 이승연, 김세은, 김수민. 황유나, 서재연(사진: PLK)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신생 여자 골프단을 창단했다. PLK는 3일 서울 강남구 PLK 라운지에서 후원 조인식을 갖고 골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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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시련' 신기웅, PBA 드림투어 4차 우승…1부 복귀 눈앞[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PBA 1부투어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은 신기웅(41)이 드림투어(2부) 4차전 정상에 등극,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투어 복귀를 눈앞에 뒀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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