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감독 "김태리 열정 노력,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 [종영 일문일답][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년이' 감독이 배우들의 노고, 연출 주안점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회를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로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내내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소리, 국극 무대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 이하 '정년이' 감독 일문일답. '정년이' 흥행에 대한 소감 및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무엇인가요? 배우와 스텝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런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쁩니다. <정년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청자 반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극에 대한 반응들입니다.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1> '정년이' 연출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현대의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장르인 여성국극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국극은 당시 관객들이 현실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던 최고의 오락거리 중 하나였다는 점을 생각하며 우리 시청자들도 그에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무대의 커튼이 열리는 순간, 마치 놀이공원에 처음 입장하는 듯한 기대감과 흥분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드라마 속의 관객과 시청자들이 동일한 선상에서 이런 기분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지 촬영 전부터 배우, 스텝들과 함께 방향을 잡았습니다. 소재가 다소 낯선 만큼, 이야기와 캐릭터들은 최대한 보편성을 띨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원작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어떤 배우들을 만나야 더 큰 생동감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다행히 김태리를 비롯해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이 합류해 준 덕에 쉽지 않은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공들여 촬영한 장면은 무엇이며, 어떻게 촬영했는지 비하인드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총력을 기울인 건 국극 장면들이었습니다. 보통 주 2~4회의 촬영을 진행하면 나머지 날들은 배우들은 연습을 하고 나머지 스텝들은 틈틈이 국극 장면을 구현하기 위한 회의나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국극 촬영은 카메라 리허설과 드레스 리허설을 본 촬영에 앞서 하루씩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무대 동선 확인, 카메라와 장비 동선, 조명 세팅, 의상과 분장 헤어 세팅 등을 보면서 본 촬영에서 수정 보완할 것들을 미리 확인했습니다. 본 촬영은 무대 위주의 촬영과 관객을 포함한 촬영, 그리고 CG용 관객 소스 촬영을 각각 나눠 진행했습니다. 보통 한 작품당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소요됐습니다. 국극을 제외한 촬영 중 가장 공들인 건 아무래도 10회 엔딩, 용례가 부르는 추월만정을 정년이 처음으로 듣는 장면이었습니다. 대본 상황에 적합한 장소를 촬영 시기에 임박해 겨우 구했고, 일출과 밀물과 썰물 시간대를 몇 달 전부터 계산해서 두 번에 걸쳐 촬영한 장면입니다. 한 씬을 이렇게 오래 준비해 찍은 건 연출하면서 처음 있는 경험입니다. 며칠에 걸쳐 찍으며 훌륭한 감정선을 연기한 두 배우 덕에 화룡점정을 찍으며 완성할 수 있던 장면입니다. <@2>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를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이 방영 내내 화제였습니다. 이 같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떠셨는지요? 김태리가 쏟은 열정과 노력은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이 올 때 정년이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신예은의 촬영 중 반전의 순간들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종종 허영서와 신예은을 오가며 장난칠 때마다 다시 영서로 돌아오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속으로는 주머니 속에 넣어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라미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현신이었습니다. 단원들과 있을 때는 여고생같이 해맑게 있다가 촬영만 들어가면 어느새 소복으로 초 집중하는 모습에 수차례 반했습니다. 정은채와 김윤혜는 매란의 왕자와 공주로서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저 역시 온달과 평강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가 참 슬펐습니다. 둘의 마지막 무대가 드디어 끝났고 이제는 보지 못할 조합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다시는 만나기 힘든 배우들의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이분들과 그 외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었습니다. '정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소리 한 가락, 한 소절을 우연히라도 듣게 되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인데, 아 정년이에서 나왔구나! 정도의 반응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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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기다려진다… 모든 것이 가짜인 노비의 화려한 변신을 담은 '한국 드라마'JTBC 새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가짜 신분의 외지부 옥태영과 예인 천승휘의 생존 사기극을 담고 있다.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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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캐스팅…" 2025년 첫 공개 앞둔 신작 드라마, 기대감 '확' 쏠린다김수현이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에서 평범한 회사원에서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블랙 코미디와 범죄 요소를 담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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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원이 18년지기 원수 윤지원에게 건 내기: 말라비틀어졌던 내 연애세포가 활짝 피어난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그때는 졌지만 이번엔 다를 걸? 석지원(주지훈 분)이 18년 만에 재회한 친구이자 원수, 첫사랑 윤지원(정유미 분)에게 다시 한 번 내기를 걸었다. 라일락 꽃 피면, 나랑 사귀는 거다.지난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독목고등학교 이사장으로 부임한 석지원과 독목고 체육교사이자 전 이사장 손녀딸인 윤지원의 재회가 그려졌다.윤지원은 석지원이 탐탁지 않다. 할아버지가 지켜온 학교를 빼앗고, 망가뜨릴 게 분명해 보인다. 부임하자마자 사사건건 부딪히는 것도 옛날과 똑같다. 독목고에는 라일락 꽃나무가 있다. 그 중
드라마 ‘원 데이’에서 만난 소설 ‘더버빌가의 테스’ [다시 보는 명대사⑭]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국 드라마 ‘원 데이’에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자국 유명 작가들의 책에서 인용된 어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여자주인공 엠마(암비카 모드 분)가 절친 탈리(엠버 그래피 분)의 결혼식 축사에서 인용한 찰스 디킨즈의 ‘위대한 유산’ 속 구절, ‘인생에서 어떤 한 하루가 빠져버린다면, 그 잊지 못할 중대한 날에 첫 고리가 형성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와 당신의 관계나 우리의 인생은 달랐을 수 있다’는 내용도 인상 깊지만.개인적으로 14화 시작에서, 엠마가 덱스터(리오 우들 분)에게 읽어주던 책 구절에 마음이 …
완전 팅커벨 그 자체인 오늘 박보영https://www.instagram.com/p/DCmDx4ZvQx2/?img_index=1&igsh=ZHY3eGtucDZjOG54- 오늘자 박보영이쁘당- 오늘자 디즈니공주님 박보영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여신-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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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종영, 최고 시청률 16.5%를 달성했다.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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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배우 박성훈은 '더 글로리'의 전재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오징어 게임2'에서 새로운 캐릭터 '현주'로 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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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블리 귀환…정유미 "주열매·한여름은 경험 많았지만, 윤지원은 별로 없다"배우 정유미가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윰블리의 귀환을 알린다.11월 23일(토) 첫 방송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 극본 임예진)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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