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근식 "바꾸겠다, 잘하겠다"…1000명 지지자와 '송파병' 재탈환 시동
17일 거여동 선거사무소 개소식 1000명 운집 김근식 "잘못 바로잡고, 통합하는 정치하겠다" 송파 지역 내빈 및 현역 의원들 축사로 힘실어 "송파병 찾아와야 서울·국민의힘도 승리할것" '바꿀 사람, 잘할 사람' 17일 일요일 오후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한 사무실의 실내는 이 같은 내용이 적힌 피켓으로 빼곡히 들어찼다. 사무실 안을 가득 채운 것은 물론이고 바깥에까지 서 있던 1000명이 넘는 인파는 하나 같이 피켓을 들고, 연신 고개를 숙이는 허연 머리의 중년 신사를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응원을 받는 주인공은 4·10 총선에서 송파병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장을 던진 김근식 후보다. 김 후보는 "내 구호가 바꿀 사람, 잘할 사람이다. 그 동안 송파를 바꿔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송파병에는 한 분이 12년 동안 바뀌지 않고 하고 있다. 이제 내가 송파병 국회의원을 바꾸고, 당을 바꾸고 사람을 바꿔서 송파를 완전히 한 번 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었다. 김 후보는 누구나 쉽게 찾고, 드나들 수 있게 하기 위해 큰 길이 접해있는 한 건물의 1층을 사무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5호선 거여역과도 멀지 않아 접근성에서는 만점을 줄만 했다. 이처럼 찾아가기 쉬우니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건물에 몰린 것도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 싶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의 기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정치는 나쁜 것과 부당한 것을 바로잡는 것이다. 또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게 바로 정치의 기본"이라며 "지금 국회를 보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고, 범죄 혐의자들도 득실거린다. 이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은 그런 민주당의 잘못을 바로 잡고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치는 또 한 가지, 분열된 걸 화합시키고 갈라진 걸 통합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남과 북뿐 아니라 진영과 이념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를 다시 한 번 통합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송파 구석구석을 다녀보면 많은 분들이 나를 지지해 주시기도 하지만 여전히 차갑게 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도 다 우리 국민이고 우리 구성원이다. 그분들과 함께 공동체를 꾸리고, 그분들과 함께 송파를 이끌고, 그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통합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서 윤 정부가 5년 동안 국정개혁의 과제를 마음놓고 할 수 있도록 일단 힘을 모아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번 4월 10일 총선은 잘못된 민주당을 바로잡고 심판하는 선거일 뿐만 아니라 이념으로 갈라진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를 화합시키기 위해서, 윤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는 그런 총선이어야 된다"며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0일, 여러분과 함께 원팀으로 송파병에서 승리해서 서울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고 우리 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끝까지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권경석 전 의원도 축사를 통해 김 후보의 당선을 응원했다. 권 전 의원은 "김근식 후보는 국가적 보배다. 요새 흔히 말하는 글로벌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자, 소통과 대화로 분열과 갈등을 통합으로 이끌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또 김 후보는 결정과 신념과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다. 김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야 나라가 살고 지역이 산다"고 말했다.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도 축사에서 "송파에 벚꽃이 피는 시기를 보니 보통 4월 3일에 개화가 되고 10일에 최고로 만개하더라"며 "벚꽃과 같이 3일에 김 후보가 개화되고 10일에 만개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다 함께 승리의 함성을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송파의 해결사, 김 후보에게 큰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개소식을 깜짝 방문한 배우 박상면씨도 "개인적으로 김근식 교수를 뵙기도하고 평상시에 통화도 하지만, 너무 좋으신 성품을 갖고 계시다"며 "이 송파구를 최고의 도시로 올려놓을 수 있는 분"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본씨와 강동희 농구감독, 전 유도 국가대표인 이원희 용인대 교수도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와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박경래 송파구의회 의장, 윤병오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 회장, 문윤환 전 송파구의회 의장, 박재문 전 송파구의회 의장, 석수경 송파구상공회장학재단 이사장, 김원섭 송파구체육회 회장 등은 직접 개소식을 방문했다. 영상으로 개소식을 축하한 인사들도 있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송파병 지역은 최근 급격한 재건축으로 인해 30~40대 주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며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지역 중에 하나"라며 "송파는 미래를 위한 변화를 맞이할 때고, 김 후보가 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 후보가 대한민국과 송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선의 주호영 의원도 "김 후보는 내가 원내대표 시절에 우리 당의 비전전략실장으로서 활약했고, 또 대야 공격수로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근식 후보가 송파병을 탈환하고 우리 당 승리를 견인해서 국회에 입성하면 우리 국민의힘의 든든한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송파병은 우리 당 승리의 가늠자이자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 김 후보가 송파병을 민주당으로부터 반드시 되찾아와야만 서울도 승리하고 우리 당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던 정진석 의원, 이번 총선에서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외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 출신의 박진 의원과 권영세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배우자인 배우 최명길씨도 깜짝 영상 축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현장] '송파갑' 박정훈, 선거사무소 개소…"'송파 발전' 도구 되겠다" 지역 수성 vs 8년만에 탈환…'송파병'서 부는 심판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⑬] '참신' 박정훈 vs '4수' 조재희…'보수강세' 송파갑 관전 포인트는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⑲] 칼 빼든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하고 황상무 거취 결정하라"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