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반기문에 '시네마평화상' 축하 친서…"민주주의 헌신 보여줘"관객에게 회고록 건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The Quiet Diplomat)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알리안츠 포럼에서 처음 공개됐다. '조용한 외교관'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 외곽에서 피란민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의 유년 시절, 고교생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과정,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10년간 활동 등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 반 전 유엔사무총장이 관객에게 회고록을 건네고 있다. 2024.2.19 dad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시네마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냈다. 20일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상식 주최 측에 보낸 친서에서 반 전 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수상을 축하했다. 앞서 비영리단체 시네마 평화재단이 개최하는 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시네마 평화재단이 수여하는 시네마평화상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특별한 두 리더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수상의) 영광은 여러분의 지도력을 반영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평생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는 단순한 소리와 장면 이상으로, 인간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반영한다"면서 "오직 진실만이 치유, 정의, 회복, 더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우리의 전진을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국가의 미래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음을 알기에 모든 이를 위한 더 안전하고 번영되고 공정한 세계를 추구한다"며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예술가 및 영화 제작자들이 길을 밝히는 것을 도우며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용한 외교관'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 외곽에서 피란민 생활을 한 반 전 총장의 유년 시절, 고교생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관의 꿈을 키우는 과정,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10년간 활동 등을 담았다. 미국의 영화제작자 찰리 라이언스가 2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제작했으며, 반 전 총장이 카메라 앞에서 직접 자신의 생애를 소개한다. '반기문 다큐' 독일 베를린서 공개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왼쪽 세 번째)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알리안츠 포럼에서 열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주인공 삼은 다큐멘터리 '조용한 외교관'(The Quiet Diplomat) 상영회에서 제작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2.19 dada@yna.co.kr hapyry@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여행자의 관조적 시선…홍상수 신작 베를린서 공개'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다. 프랑스어를 가르쳐본 적이 없는 이리스는 교재도 없이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다. 두 사람의 대답은 틀에 박혀 있다. 이리스는 더 내면적인 감정을 계속 물은 뒤 대답을 프랑스어로 옮겨 가르쳐준다. 생막걸리를 좋아하는 이리스는 프랑스어를 배우려는 원주를 소개받아 집에 방문한 첫날 대낮부터 함께 막걸리를 마신다. 식당에서도 비빔밥에 막걸리를 마시고 동네 뒷산에 올라서도 비닐봉투에 담아간 막걸리를 마신다. 19일 밤(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영화제 주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가 공개됐다. 이 작품은 베를린영화제가 아끼는 감독인 홍상수와 프랑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번 받은 이자벨 위페르의 세 번째 협업으로 주목받았다.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서 질문 듣는 홍상수 감독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홍상수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4.2.20 dada@yna.co.kr 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의 전작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서와 마찬가지로 여행자 신분의 관조적 캐릭터다. 전작에서 사진을 찍었다면 이번에는 단어장에 사람들의 감정을 기록한다. 공간은 칸영화제 행사장에서 한국 어딘가로 바뀌었다. 조금씩 맥락에서 벗어난 대사의 묘미, 자연주의와 미니멀리즘으로 요약되는 연출 방식은 여전하다. 야외 시퀀스에 껴든 오토바이 소음,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이리스 주변의 파리 정도는 개의치 않는 태도다. 이리스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 주고받는 대사가 이야기를 구성한다. 이 때문에 작품에 직접 투영되는 삶이나 예술에 대한 홍 감독 자신의 생각은 두드러지지 않는 편이다. 전직 변호사인 원주의 남편 해순(권해효)이 영화 일을 하지만 영화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굳이 작품에서 홍 감독을 읽으려 한다면 그나마 주인공 이리스를 연기한 이자벨 위페르의 나이(71세)가 홍 감독(64세)과 비슷하다는 점, 인물들이 마시는 술이 소주에서 생막걸리로 바뀌었다는 점 정도가 단서다. 주종 변경은 상영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화제가 됐다. 홍 감독은 "내가 이제 나이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소주를 마실 수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유머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외국 관객들은 뜬금없는 클로즈업 장면과 막걸리를 둘러싼 진지한 대화, 인물들의 어긋나는 대사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스 매체에서 19년째 영화 기사를 쓰고 있다는 야니스 바오우제오스는 "표현하고 답하는 방식을 찾는 영화"라며 "사람들 사이의 거리와 소통에 대한 미니멀하고 예민하면서 현상학적인 접근"이라고 평했다. dada@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테슬라, 기가 베를린 3교대로 운영테슬라의 독일 기가 베를린 공장이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독일 방송 rbb24가 2023년 4월 3일 보도했다. 모델 Y 를 생산하고 있는 기가 베를린은 지난주 주간 생산대수가 5,000대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곧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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