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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Archives - 뉴스벨

#독립운동 (29 Posts)

  • 부승찬 "독립운동 역사 계승해야"…국군조직법 개정 공청회 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의 뿌리를 대한민국 임시정부 독립군에 둔다는 내용을 담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7일 공청회를 열고 독립운동 역사 계승 명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 의원은 이날 공청회 인사말을 통해 "더 이상 불필요한 역사 논쟁을 끝내야 한다"며 "헌법전문의 정신에 따라 3·1운동에서 이어진 한국광복군과 수많은 독립군이 보여준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자랑스러운 국민의 군대로 그 위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청회에는 부 의원을 비롯해 이종찬 광복회 회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만열 시민모임 독립 이사장 및 국방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국군조직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군, 한국광복군의 역사를 계승하는 국민의 군대로서'라는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는 부 의원의 주장에 뜻을 모았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 관장과 조승욱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 전 관장은..
  • '아주 史적인 여행'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 '밀양' 편...'한능검 1급' 이상엽 출격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사롭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KBS1 '아주 史적인 여행' 열아홉 번째 이야기. 애국과 의열의 고장 경남 밀양으로 기행을 떠난다. 발길 닿는 곳마다 왜란의 전쟁터에서 의연한 승리를 이끈 의승장의 호국정신이 서려 있고, 일제강점기 일제에 맞서 대한 독립을 외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고향이자 성지이다. 높은 산 넓은 들녘마다 가득 찬 햇빛처럼 골골샅샅 의로운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고장 밀양으로, 한국사 모범생이 되어 돌아온 다시 만난 배우 이상엽과 함께 '아주 史적인 여행'을 떠난다. ▲'아주 史적인 여행'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 '밀양' 편...'한능검 1급' 이상엽 출격/KBS 경남 내륙, 북으로는 영남 알프스의 산줄기를 두르고 아랫녘에는 낙동강 물길이 흐르는 밀양. ‘빽빽한 볕’이라는 이름처럼 찬란한 햇빛이 쏟아지는 축복의 땅이자,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분연히 일어나 구국에 앞장서는 애국 충절의 고장이다. 이에 밀양은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애국과 의열의 고장으로 손꼽힌다. 영남알프스 산 가운데 하나인 해발 1,108m 재약산 기슭에 자리 잡은 표충사. 표충사는 사찰 경내 유교식 사당과 서원이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곳이다. 이 공존은 호국불교의 상징,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당 ‘표충사’를 옮겨 오면서 사당을 품은 사찰이 되었다. 1544년 밀양 무안면에서 태어난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승불교의 궁극적 목적인 중생 구제의 뜻에 따라 목탁 대신 칼을 들었다. 약 2천 명의 승병을 이끌고 재탈환에 승리한 평양성 전투를 시작으로 삼각산 노원평, 행주산성, 수락산 전투 등에 참전해 나라를 구하는 데 앞장섰다. 사명대사의 기개는 외교적인 부분에서도 빛을 발했다. 전란 후에는 외교사절로 나서 사명대사는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들을 송환해 온 놀라운 외교 성과도 거뒀다. 국난이 닥치자, 승려의 신분으로 나라를 지켰던 사명대사. 표충사를 둘러보며 그의 호국정신과 애민, 애국의 뜻을 되새겨 본다. 밀양 교동에는 영남의 3대 향교로 불리는 밀양향교가 있다. 영남지방을 대표할 만큼 규모가 큰 편으로 밀양의 높은 교육열을 짐작할 수 있다. 향교 앞에는 특이하게도 손씨 가문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그 가운데 MC 박미선이 사(私)적으로 가고 싶은 밀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안내한다. 오래된 고택을 수리해 교동의 멋과 풍류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볕뉘'.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밀양아리랑을 계승하는 노부부의 신명 나는 공연을 관람하며, 밀양아리랑에 담긴 史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영화 '암살'의 한 장면으로 재조명된 밀양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다. 특히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의열단 창립 멤버 10명과 조력자 2명 중 6명이 밀양 출신이었다.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과 석정 윤세주는 해천에서 나고 자란 막역한 이웃사촌 사이로 두 사람은 1919년 의열단 창립 동지이자, 1938년 항일 독립 무장 군대인 조선의용대의 창설 동지로 독립 투쟁의 중요한 순간마다 뜻을 같이했다. 조국 독립이라는 큰 뜻을 함께한 평생 동지 김원봉과 윤세주. 불꽃처럼 살다 간 두 사람의 생애를 되돌아본다. 밀양의 대표 음식 하면 단연, 돼지국밥이다. 미리 삶아 놓은 수육과 찬밥을 뚝배기에 담고, 돼지뼈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 토렴하는 것이 밀양식 돼지국밥의 특징이다. 밀양은 1930년대 전국 8대 우시장으로 손꼽혔을 정도로 우시장이 크게 발달했는데, 소뿐만 아니라 가축의 내장을 싸게 사고파는 시장이 함께 열렸다. 이때 곤궁한 서민들이 돼지뼈나 소뼈로 육수를 내고 돼지부속물을 잔뜩 넣고 끓인 것이 밀양식 돼지국밥의 시초다. 밀양 아리랑시장의 3대째 전통을 잇고 있는 돼지국밥 노포에서 서민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 준 돼지국밥을 맛본다. 또, 밀양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기까지 돼지 하나에도 숨어 있는 그 사(史)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밀양은 대추 시배지로 알려져 있다. 1899년(고종 36)에 저술한 『밀양군읍지(密陽郡邑誌)』에 밀양 대추 관련 기록과 함께 단장면과 산외면에서는 400년 전부터 대추를 재배했다고 전해질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아삭한 과육에 높은 당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 대추 생산량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밀양 대추. 10월부터는 제철을 맞아 대추밭에는 붉게 익은 대추들을 볼 수 있다. 3대가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가족을 만나 밀양 대추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오랜만에 돌아온 史적인 퀴즈 시간, 이번엔 특별히 두 개의 상품을 준비했다. 밀양 특산물 사과, 딸기, 대추가 들어간 샌드와 대추 초콜릿까지! 과연 퀴즈 대결 승자는? 지난 2023년, 60년 만에 국보로 다시 승격된 영남루는 밀양의 랜드마크이자 조선시대 밀양도호부 객사의 부속 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중층 구조에 좌우로 2개의 익랑을 거느린 영남루는 웅장한 규모와 세련된 건축미, 그리고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당당하고 회화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누각이다. 퇴계 이황, 목은 이색, 삼우당 문익점 등 당대 최고의 명필가들이 이곳을 찾아 시문(時文)을 남겼고, 조선 선조 때에는 영남루에 걸린 시판이 300여 개에 이르며 ‘시문 현판 전시장’으로 불렸다. 명불허전 명루의 모습을 그 당시 선비의 마음으로 오롯이 느껴본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밀양 제1경이라는 영남루 야경을 감상하며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구애하듯 손짓하는 밀양의 숨은 이야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1급에 합격하고, 역사에 푹 빠져 돌아온 배우 이상엽과 함께하는 아주 사적인 밀양 여행은 오는 11월 10일(일) 밤 9시 40분, KBS 1TV '아주 史적인 여행'에서 공개된다.
  • 조소앙 선생 서거 66주기 추모제 10일 서울현충원서 개최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거 66주기 추모제가 10일 오전 10시4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조소앙 선생은 1917년 대동단결선언을, 1919년 2월 대한독립선언서기초 발표했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당시 대한민국 국호와 성문법인 임시헌장과 임시의정원 법 등을 기초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무부장을 역임하며 유럽외교를 시작으로 중국·미국·영국 등 연합국을 상대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조 선생은 스위스 루체론에서 독립승인등 발트3국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에서 외교활동을 하며 독립승인을 이끌어 냈다. 조 선생은 발트3국 한국인 최초 방문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30년엔 한국독립당 창당하고, 삼균주의를 창시했다. 1941년 삼균주의에 의거, 대한민국 건국강령을 기초하는 등 일생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조 선생은 198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등의 공로로 대한민국장을 서훈 받았다. 조소앙 선생 서거 66주기 추모제는..
  • 학력평가원 교과서 오류 338건…민족문제연구소“일제강점기 서술 왜곡 심각”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에서 300건이 넘는 오류가 발견됐다.민족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5일 한국학력평가원(이하 학력평가원)이 발행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총 338건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지난달 30일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이후 뉴라이트 역사관을 반영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증 작업에는 역사학자와 교과서 집필 경험이 있는 역사 교사 13명이 참여했으며, 교과서의 역사적 사실 관계와 서술 방식을 집중적으로 점검했
  • 국민 70% "일제강점기 때 나라 잃었던 것 맞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일제강점기 때 나라를 잃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결과는 지역과 성별·연령 및 지지 정당에 갇히지 않고 과반이 같은 대답을 내놨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일제강점기때 우리가 나라를 잃었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어본 결과, 70.2%가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잃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4.3%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로 나타났다.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나라가 …
  • 이낙연 "광란의 굿판 멈춰라"…광복절 기미가요 방송 일침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제79주년 광복절에 KBS가 방송한 기미가요를 두고 "미친 정권의 매국 행위"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이 전 총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립운동의 역사는 국가의 영혼이다"라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국가의 정신적 초석이다. 그것을 죽이는 정권은 정상적인 정권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독립운동을 왜곡하고 친일매국 행동을 변론하는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에 앉혔다"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정부 주도 광복절 기념식을 거부하고 광복회 주도 광복절 기념식을 따로 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송혜교가 광복절이 돌아올 때마다 '13년째' 실행 중인 일을 보면, 너무 멋져 영원히 출구 안 찾고 팬으로 남고 싶어진다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의기투합했다. 1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송혜교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된 이 안내서는 현재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됐으며,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안내서에는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을 소개한 내용이 담겼다.서경덕 교수는 안내서를 기증한 이유에 대해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 송혜교X서경덕 교수, 광복절 맞아 몽골에 '이태준 안내서' 기증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이번 광복절에도 뜻을 함께 했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가 되어 있고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1>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 독립운동가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몽골 울란바토르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난 13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광복회, 광복절 경축기념식 참석 요청 '거절'…이종찬 "상당한 배신감, 戰前 일본과 같이 간다는 위기감"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광복회가 오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정부의 '광복절 경축기념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10일 광복회학술원이 운영하는 청년헤리티지아카데미 특강에서 인사말을 통해 "용산에서, 국가보훈부에서 여러 회유책을 들어 행사에 참석하라는 회유가 왔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에 있는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과 내통해 오히려 전전(戰前) 일본과 같이 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결단한 것이 경축식 불참"이라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청년들 앞에서 "전쟁 전 일본이 준 피해를 무조건 잊으라고 하는 것은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우리 정부가 견지해 온 '일제 식민지배정당화는 안 된다'는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광복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으로 설정해 광복회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독립..
  • 부활절에 태어나 ‘김부활’이 될 뻔한 독립운동가 후손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인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의 손자로 알려진 배우 김지석. 김성일 선생은 1916년 만주로 건너간 김성일은 14살의 어린 나이에 독립의용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해왔으며, 1923년 김구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1932년 4월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 직후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돼 4개월간 고문을 받았던 김성일은 1933년 봄 일
  • ‘3·1절 105주년 나라사랑구국기도회’ 성료…서대천 목사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도우신다” ‘3‧1절 105주년 나라사랑구국기도회’가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라사랑국민연합’은 지난 9일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3‧1절 105주년 나라사랑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다니엘 목사(나사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홀리씨즈교회의 히즈네이션 찬양단의 찬양, 서울장신대학교 총장을 지낸 안주훈 목사의 기도, 이재윤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의 성경봉독, C.U.U 예술대학원장 나경화 교수의 특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담임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전능한 손이 대한민국을 도우신다’라는 제목으로 성경 에스라 8장 21-23절 말씀을 전했다. 서 목사는 “우리 삶에 생명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은 세상에 있지 아니하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분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며 “이스라엘 지도자 에스라는 가장 확실한 왕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 금..
  • 김진호 단국대 교수 기고-3·1절에 생각하는 역사와 현실정치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역사가 국가와 민족 정체성 확립에 이용되던 민족국가에서 역사의식은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으로 종교와 같은 성역이었다. 그러나 현실정치에서 역사가 정치에 미치는 관성에 속도나 방향 조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일이나 한중 관계에서도 각국의 독립운동 역사가 국익을 고려한 정책으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국사가 국가와 외부의 관계를 자국민 입장에서 기술한 기록이라면, 정치와 대외 관계는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대응하는 현실 정치이기에 국가 이익이 우선시된다. 3·1독립운동이 일어난 시기 국제정세와 현재 국제정세는 대한민국의 처지와 위상에서 차이가 크다. 근대 동아시아 많은 국가는 제국주의 물결에 식민지, 반식민지가 돼 제국주의에 대항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던 한국의 독립운동은 지정학적으로 중국에 임시정부를 두면서 세계 한인들과 연계해 진행됐다. 중국 국민정부 체제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공존하는 시기라 국민당과 기..
  • 3.1절 연휴에 보면 더 소름돋는 파묘 속 비밀들 알고 나 더 재밌는 '파묘' TMI ① 최민식의 배역 명이 '상덕'인 이유는? ※스포일러 주의※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개봉 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내용은 한 거부의 의뢰를 받은 무속인이 평소 알고 지내던 풍수사, 장의사와 함께 조상의 묘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가 개봉한 후 무속인과 풍수지리라는 독특한 소재뿐만 아니라
  • 윤 대통령 "3·1운동, 통일로 완결"…日은 '협력 파트너' 3·1절 기념사…"기미독립선언 뿌리엔 자유주의" 무장 외 외교·교육·문화 독립운동 평가 필요 강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 언급·재평가 자유민주주의 철학 담긴 새 통일관 8월 공개…30년 만에 손질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자유주의가 있었다.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22년 8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밝힌 적은 있지만, 주요 기념식에서 '통일'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남북관계를 '적대적·교전 중인 두 국가'로 규정하고 '통일 지우기'에 나섰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길 끝에 있는 통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비단 한반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며 "통일은 우리 혼자 이룰 수 없는 지난한 과제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1994년 김영삼 정부 때 마련된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에 윤석열 정부의 자유주의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통일 비전은 오는 8월 윤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등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리 잡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에는 자주·평화·민주라는 3대 원칙이 있고, 화해 협력·남북 연합·통일국가 완성이라는 기계적인 3단계의 통일 방안이 있다"며 "여기에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 누락돼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과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이 병행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 통일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 재평가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장독립운동가를 '투사', 외교독립운동가를 '선각자', 교육·문화독립운동가를 '실천가'로 표현한 뒤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역사가 대대손손 올바르게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다"며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그동안 과도하게 무장 독립투쟁이 강조돼 왔다"며 "일제에 저항해 무기를 들고 무장 투쟁한 사람만 우리 독립에 기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본도 자원도 없었던 나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 고속도로를 내고, 원전을 짓고, 산업을 일으켰다"며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대통령의 결단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선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3월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해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추진되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12분 40초간 읽은 약 2400자 분량의 기념사에서 독립(21회), 자유(17회), 국민(12회), 운동(12회), 북한(9회), 통일(8회), 번영(8회) 등이 주로 언급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참배도 내편만 되나"…與, 野 소속 구청장 참배 제지 논란에 '일침' 박정희 띄우고 육영수 생가 찾은 尹, 보수 결집 잰걸음 尹, 헌법·DJ 언급하며 '의대 2000명 증원' 타협 불가 재차 쐐기 대통령실, 尹 '양심 고백' 가짜 영상에 "심각한 우려…강력 대응" '靑 출신' 박성민, 이언주와 경선에 "용인정은 철새 도래지 아냐"
  • 미국인 선교사가 윌슨 대통령에 보낸 증언, (일제의 잔혹한 3.1운동 탄압) 발신일: 1919-04-18 대통령 각하: 워싱턴 D.C. 각하 : 제가 한 미국 시민으로서 각하와 미국 정부 앞에 한국 문제를 상정해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계 대전을 전후하여 고난 속에 있던 유럽 지역의 국민들에게만 유일하게 적용되었던 그 원칙, 곧 당신께서 그토록 옹호하시는 자국의 일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민족 자결 주의의 원리에 입각해 볼 때, 파리 평화 회담은 한국 문제에 관한한 적용되고 있지 아니하다고 봅니다. 이 원칙을 담은 기록의 진실성이 의문스럽습니다. 최근의 전보에 의하면, 도움을 요청하는 한국의 요청을 들어주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기는 합니다. 그러나 파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대통령 각하와 미국 시민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그토록 평화를 사랑하기에 오늘 날 한국인들처럼 혹독하게 핍박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자동차의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최근에 출판된 지난 3월 3일자 각하의 편지에 필리핀 선교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평화 회담에서 논의한 사안들 중에는 중요성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비록 비중이 작게 여겨진다 해도, 제정에 따르는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약한 국민이 가야할 길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저는 이 말이 한국인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극동지역에서 여러 해를 살아 보았고 또 한국인과 일본인과도 함께 일을 해 왔습니다. 양쪽 나라의 말도 합니다. 독립운동이 일고 있는 시기에 한국에서 살고 있고, 한국인을 보며 그들과 말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살면서 저는 현재 제가 한국의 실제 모습을 잘 아는 입장에 서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이 독립운동은 한국의 모든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이 운동이 끝날 것 같은 기미는 어디서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예상치 않았던 방법으로 독립 운동을 하는 기술과 용기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놀라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에서의 일본의 군사 통치는, 그들이 다스려야 할 적당한 이유나 정의로움도 없이, 잔인하고 포악한 통치일 뿐이라는 것을 웅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실을 결코 믿으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본 관리들(하급 관리)과 군인들은 평화로운 혁명이라는 이 독특한 상황에서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여 다루어야 할 터인데도, 마치 법도 없는 야만인들처럼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찰과 군인들은 늙은이와 어린아이들까지 잡아다가 잔인하게 때리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하는 평화롭고 순수한 열정으로 일본이 엄숙하게 약속한 독립을 외친 이들은, 단지 소리를 외치고 종이로 만든 한국의 국기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열 살 난 어린 여자아이들과 일반 여성들, 그리고 학교에 다니는 어린 여학생들까지, 그 모습을 묘사하기에도 참으로 부끄러운 상태로 몸을 드러내 놓도록 강요했고, 신체적인 고통과 체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이것은 삼 월이라는 절기에, 한 두 사람만이 아니라 수 십 명의 선교사들과 또 다른 사람들이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보고 증언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만약에 이러한 사실들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분명히 압제 아래 있는 이 백성들의 고통스런 외침을 귀담아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세계가 이 사실을 알까 두려워 모든 수단을 다해서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많은 편지들을 보내 온 어느 도시로부터 한 가지 소식이 이제 막 도착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 선교사들이 진실을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고서는 출국 절차를 제대로 밟아 주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인 것입니다. 미국인 선교사 한 사람이 이곳에서 체포되어 수감되었습니다. 다음의 것들은 저의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한 것들입니다. 1. 일본 군인들이 학교에 다니는 어린 소년들을 잔인하게 때려 눕혔습니다. 이것은 그들을 구속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야만적인 속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인 것입니다. 2. 군인들은 멈추어 서서 여학생들과 일반 여성들만 있는 군중들을 겨냥하여, 단지 “만세”를 부른다는 이유만으로 발포하였습니다. 3. 열 살 난 작은 소년의 등에 총을 쏘아 그를 넘어뜨렸습니다. 4. 몇 명의 일본 군인들이, 저항을 할 수도 없는 육십 오 세의 노인을, 밟고 차고 때려 걸어다니지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5. 아무 소리도 외치지 않고 조용히 그들의 길을 가고 있던 약 이십 명 정도의 여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군인들이 쫒아 다니며 총으로 치고 때려 넘어뜨리는데, 부끄러운 저들의 만행에 보는 이의 피를 끓게 합니다 6. 일본 소방대원들이 쇠로 만든 몽둥이(iron hook)를 들고 소년 소녀들을 잡거나 때려 주기 위해서 그들을 뒤 쫒아 다녔습니다. 7. 병원에 있는 한국인 한 사람은 머리가 깨어지는 중상을 입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 있습니다. 8. 등에 총상을 입고 한 남자가 죽어 가고 있습니다. 9. 입은 옷이 찢어지고 피로 물든 백여 명의 남자들이 함께 밧줄로 묶인 채 감옥으로 끌려갔습니다. 10. 한국인 두 사람이 심하게 다쳐 걸을 수도 없게 되었는데, 덜거덕거리는 수레에 실려 감옥으로 실려 갔습니다. 11. 시위와는 전혀 관련도 없이 한 편에 서있는 남자들을 군인들이 쫒아가 때리고 공격을 하였는데, 그 군인들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에는 관계치 않고 누구 라도 공격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12. 자기의 집 마당에 서서 다른 아무 미심쩍은 일도 하지 않고 단지 밖을 보고만 있던 미국인 선교사 한 사람을 거칠게 다루며 체포하였습니다. 13. 그들은 여인들을 총으로 때려눕히고 사타구니를 걷어찼습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도 나의 눈으로 보고 들었습니다. 다른 선교사들도 이와 똑 같거나 더 심한 것들을 보았습니다. 일본 평화 사절단 대표들이 인권과 정의 그리고 인종간의 대등한 권리를 말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각에, 이 나라 방방곡곡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저들의 공포 통치가 정말 어떤 것인지, 사람들은 정말 상상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들은 이와 같은 말들의 의미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이 곳 경찰서와 감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벌과 고통은 정말로 참혹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나는 여러 남자들이 나무로 만들어진 십자형 형틀에 매달린 채 얻어맞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잔인한 벌을 왜 주는 것입니까? 폭동 때문도 아니고 체포를 거역하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위험한 무기를 운반하는 것을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 무기조차 없었습니다. 단지 독립을 갈망하는 외침과 종이로 만든 태극기를 흔들었다는 이유 뿐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언제나 예상되는 조짐과 의심스러운 것들을 찾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선교사들이 이 혁명을 시작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터입니다. 일본 첩자들은 수시로 한국인들이 입는 복장을 하고 한국인들이 함께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어울리려 할 것입니다. 그들은 한국인 첩자들을 외국인들의 집으로 보내려 시도할 것입니다. 그들은 누구라도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찾아 그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해서 미국인 선교사들의 집을 수색하였습니다. 내가 사는 집에서, 그들은 요리사와 한국인 비서를 체포해 갔습니다. 그들에게 온갖 것을 물으며 또한 때렸습니다. 그들은 누구라도 최근에 어떤 잘못으로 잡혀갔다가 석방된 사람의 이름을 대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그런 사람을 이용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습니다. 최근에 어떤 마을을 방문했는데, 기차역에서 나오는 길에 우리는 어느 한국인으로부터 미행을 당했습니다. 함께 한 선교사가 나에게 말하기를 저 사람은 이 마을에서 가장 똑똑한 첩자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인들도 그를 싫어한다고 하였습니다. 첩자로서 그들은 물론 정보를 수집하지만, 만약에 원하는 것을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면, 그들은 흔히 조작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혐의를 받는 그 일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체포되어 가서 피가 나도록 맞았습니다. 경찰서에서 그들은 재판이 있기도 전에 한국인에게 일본의 힘을 맛보게 해 주어야 좋다는 그들의 논리대로 사람들을 자주 때렸습니다. 미움의 씨앗이 심어지고, 미래에 있을 문제의 씨앗이 광범위하게 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의 핍박은 더 심합니다. 이 소요가 있는 기간 중에 나는 여러 곳을 다녀보았는데, 어느 곳에서나 같은 종류의 잔인한 군대의 무법천지였습니다. 어는 한국인 성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참기 힘듭니다. 그들은 우리를 마치 돼지나 가축처럼 다루고 있어요. 우리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오직 평화적인 방법으로만 이 시위를 할 것이라는 시각으로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군은 이들을 이렇게 거칠게 다루고 자극을 주어서, 오늘 현재(4월 1일) 그들은 매우 거칠어지고 이성을 거의 잃었습니다. 모든 일은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모릅니다. 현재의 사태는 불확실하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든 백성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기고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의 한국 사태에 대해서 처음에는 생각하기를, 아마도 몇몇 사람들이 흑심을 품고 서둘러 조작해서 일으킨 것일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게 판명되었습니다. 압박 받는 18,000,000 명의 인간들이, 일본 정부에 의해서 군대 통치가 휘두르는 인위적인 압제로 불행해진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일어난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사건에 관한 우리들의 생각과 말의 근거가 되는 이 정보는, 일반적으로 말해서 교리 전도를 허용한 이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와는 관련을 가지지 않아야 하는 선교사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유럽계 거류민들의 말에 의하면, 군대의 검열이 강요되고, 밉살스러운 첩자 조직이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자체 방위력도 없는 사람들을 종속시키기 위해서 행동하고 있는 어두운 세력이, 그들의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공식적으로 철저하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백성들은 압제자의 힘 때문에 자기의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 또는 한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진실을 알게 해주는 그 표현의 도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사실을 보는 우리의 눈을 뜨게 하였습니다. 더구나 여기 우리의 양심이 침묵을 지키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침묵이란 우리의 동료들에 대한 의무로서 알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처럼 자유 속에서 태어나고 그 자유의 축복을 누린 사람들은, 그 무능하고 잔인한 압박 아래서 한국인들이 핍박을 받고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열거한다면, 그 어느 것 하나도 수긍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만약에 선교사들이 발표한 것 중에 절반만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 그 모든 잘못에 대한 고발은 사실로 증명될 것입니다. 정말로 부끄러운 폭행의 대부분은 결코 알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한국에 있는 다른 선교사들의 편지를 동봉합니다. 인간애와 핍박받는 이 백성들을 위하여 이 사실을 널리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 [현장] 매서운 바람도 막지 못한 태극기 물결···서대문형무소에 울려 퍼진 “대한 독립 만세”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105년 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를 잇는 후손들이 매서운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쳤다. 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진이 찾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삼일절을 맞아 역사전시관 무료 관람,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복주머니 만들기 등 이목을 끄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영하로 떨어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아 아침 9시부터 줄을 서는 시민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스태프는 “현재 줄이 그나마 짧은 편”이라며 “나중에는
  • “대한 독립 만세”…이서진→박환희, 독립운동가의 피가 흐르는 스타들 [종합] [TV리포트=강보라 기자] 3월 1일. 삼일절을 맞이해 독립운동가 후손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한수연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김순오 의병대장의 외증손주로 더 유명하다. 김순오 선생은
  • "개학 전 '꿀 같은 휴일'이던 삼일절, 이젠 뜻깊은 날이죠" 서대문형무소 청소년 해설사들…"독립운동 방아쇠 당긴 중요한 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 좁은 방에서 약 20명이 생활하기도 했어요. 누울 자리가 없으니 힘으로 사람을 밀어서 공간을 만들기도 했대요", "복도의 전등도 눈여겨보세요. 옥사를 밝게 해 간수들이 언제든 수감자를 감시할 수 있게 한 거죠." 3·1절(삼일절)을 이틀 앞둔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난 원나연(16) 양과 한재현(16) 군은 역사관 내부를 소개해달라는 말에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두 사람은 2022년 여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청소년 도슨트(해설사)로 봉사하고 있다. 역사관에서 운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선발된 청소년들은 주말마다 조를 이뤄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9명이 청소년 도슨트 봉사단으로 활동 중이다. 청소년들이 설명하는 모습을 간혹 미덥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만 이들은 앳된 목소리로도 힘차게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역사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해설을 해 줄 수 있는 건 이들의 강점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청소년 도슨트 한재현 군 [촬영 장보인] 한 군은 "가끔 해설을 들었던 친구들이 또 들으러 왔다고 찾아와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정말 뿌듯하다"면서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잘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원 양은 "어린 친구들과 함께 성인인 보호자들도 해설을 많이 듣는데 청소년이라서 의심하시는 듯하다가도 나중에는 너무 잘 들었다고 말씀해주시거나 간식을 주시기도 한다. 청소년이라고 해서 못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직전인 1908년 지어진 근대식 감옥이다.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섰던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갇혔다. 두 사람은 며칠 뒤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학업에 대한 부담이 커질 시기인 만큼 부모님의 우려도 있지만 이들은 도슨트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곳에선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과는 또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 군은 "나중에 '저는 공부만 했어요'라고 말하기보다는 서대문형무소라는 곳에서 직접 해설하며 더 많은 경험을 했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있는 거잖아요. 일제강점기에는 남북도 나뉘지 않고 하나가 돼 싸웠고 그 덕분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곳은 그들을 기억하는 장소이고 없어서는 안 될 장소이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청소년 도슨트 원나연 양 [촬영 장보인] 원 양 역시 "역사관 보안과청사 메모리얼홀에는 수감자들의 얼굴과 인적 사항이 담긴 카드들이 있다. 보통 유관순 열사와 안창호 선생만 찾지만 이곳에선 같은 염원을 가지고 독립운동을 한 수많은 분의 숨겨진 역사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도슨트 활동을 하면서 이들에겐 삼일절도 더 의미 있는 날이 됐다. "통계를 보면 1919년 삼일절을 계기로 수감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설명한 원 양은 "사실 학생들에게 삼일절은 개학 직전에 마지막으로 쉴 수 있는 날인데, 도슨트 봉사를 하다 보니 독립운동의 방아쇠를 당긴 중요한 날이라는 게 더 크게 와닿는다"고 했다. 어릴 때는 삼일절을 '꿀 같은 휴일'로 생각했다는 한 군도 "이제는 '광복을 위해 노력했던 날'로 기억하며 더 뜻깊게 보낼 수 있다. 친구들에게도 삼일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알려주고 태극기를 걸고 역사관에 방문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 군 등 청소년 도슨트들은 내달 1일 역사관에서 열리는 삼일절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 군은 "많은 분이 역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생각해주시고 서대문형무소의 존재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달라. 저희는 설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boin@yna.co.kr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 헤이만두컴퍼니, 3.1절 맞아 ‘미디어 어드벤처 대한독립’ 전시 아트그룹 헤이만두컴퍼니가 제작한 ‘미디어 어드벤처 : 대한독립’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헤이만두컴퍼니 주식회사 박민주 대표는 “미디어아트와 VR기술을 접목시킨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사람들이 작품을 봤을 때 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어드벤처라는 모험적인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적 관점과 가치의 변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시각, 청각, 예술과 기술 융합 콘텐츠 관람 및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예술경험을 선보이고자한다”고 밝혔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퓨처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미디어 어드벤처 : 대한독립’은 VR, 프로젝션 맵핑 등 미디어 컨텐츠와 함께 민족의 독립운동 현장 속에서 구성원과 협력하여 대한독립을 완성하는 협동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다. 3.1절을 맞이하여 지난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며 무료관람으로 상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을사늑약 무효투쟁>, <안중근 의거>, <3.1운동>, <봉오동 전투>, <이육사 광야>, <8.15 광복> 등 실제 독립운동에 관련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보이며,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맵핑, VR 체험 콘텐츠 등이 있어 누구나 사전 예매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을 통해 일제잔재 청산과 항일·독립운동 전반에 관한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경기도민의 역사인식 및 문화향유 기회 제공한다. 전시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GGC멤버스와 헤이만두컴퍼니 공식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45.1%…'의대 정원 증원 추진' 긍정평가 [데일리안 여론조사] '시스템 공천' 누가 더 잘하나?…국민의힘 45.6%, 민주 35.4%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의미래 39.7% vs 민주비례연합 26.8%…정당투표 與 우세 [데일리안 여론조사]
  • 2월 독립운동가에 만주무장투쟁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2024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창환·김원식 선생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만주에서 무장 투쟁 활동을 벌인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선생을 2월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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