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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Archives - 뉴스벨

#도봉구 (36 Posts)

  • 도봉구 공동브랜드 양말 '핏토(Feeto)' 신어 보세요 아시아투데이 한평수 기자 = 서울 도봉구가 도봉지역 양말 공동 브랜드 '핏토(Feeto)'를 선보였다. 다음 달에는 미국에도 진출한다. 26일 도봉구에 따르면 '핏토(Feeto)'는 (사)도봉양말제조연합회(회장 박병수)가 주축이 돼 양말제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들었다. 발가락(Toe)부터 뒷꿈치(Heel)까지 발(Feet)을 전체적으로 감싼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핏토(Feeto)' 디자인은 간단하면서도 힘있는 영문 텍스트로 이뤄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양말제조업 종사자들의 오랜 숙원이였던 공동브랜드 개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핏토(Feeto)가 도봉구를 넘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양말 브랜드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봉 양말 공동브랜드 제품은 현재 '도봉구 양말상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LA한인축제'에서도 선보인다. 앞서 구는 기존 저가·단순하청 구조의 양..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2.9%…22개월 만에 최고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4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39건으로 한 달 전(2903건) 보다 9.1% 줄었다.낙찰률은 39.7%로 한 달 전(38.0%)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같은 기준 85.4%에 비해 1.3%포인트 오른 86.7%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7월(90.6%)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한 달 전(7.8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한 달 전(42.5%) 보다 4.7%포인트 상승한 47.2%…
  • 서울 전용 59㎡형 이하 아파트 6억원 미만 거래 37%…역대 최저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에서 6억원 미만 전용면적 59㎡형 이하 소형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셋값 및 분양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중저가 아파트를 매매하는 부동산 수요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전용 59㎡형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8180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매매 가격이 6억원 미만인 아파트 거래량은 3024건으로, 전체 37%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작은 비중이다. 이 비중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90%대를 유지했다가 2017년 87.1%, 2018년 85.3%, 2019년 77.8%, 2020년 71.5%, 2021년 51.0%로 점차 축소됐다. 2022년 들어 59.3%로 잠깐 커졌지만 작년 43.2%로 다시 작아졌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6억원 이상..
  • 서울 주택시장 꿈틀대는데…노도강 아파트값 약세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아파트값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도강은 올해 누적 기준(1월 1일 ~ 5월 13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 1~3위에 나란히 올랐다. 도봉이 0.91% 하락했으며 강북은 0.71%, 노원은 0.63%가 각각 내렸다. 같은 기간 서울 매매가격 하락률(-0.14%)보다 더 컸다. 최고가대비 수억원이 떨어져 거래된 단지도 나오고 있다. 아실 통계에서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전용 139㎡형은 지난 1일 9억5000만원에 팔렸다. 최고가(13억5000만원·2021년 11월 15일) 대비 4억원이 하락한 가격에 매매됐다. 급매임을 감안해도 하락폭이 크다. 도봉구 창동 삼성래미안 전용 84㎡형은 지난달 26일 7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최고가(11억원·2022년 3월 10일)와 견줘 3억4000만원이 내려간 가격이다..
  • 서울 주택시장 꿈틀대는데…노도강 아파트값 약세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아파트값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도강은 올해 누적 기준(1월 1일 ~ 5월 13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률 1~3위에 나란히 올랐다. 도봉이 0.91% 하락했으며 강북은 0.71%, 노원은 0.63%가 각각 내렸다. 같은 기간 서울 매매가격 하락률(-0.14%)보다 더 컸다. 최고가대비 수억원이 떨어져 거래된 단지도 나오고 있다. 아실 통계에서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 전용 139㎡형은 지난 1일 9억5000만원에 팔렸다. 최고가(13억5000만원·2021년 11월 15일) 대비 4억원이 하락한 가격에 매매됐다. 급매임을 감안해도 하락폭이 크다. 도봉구 창동 삼성래미안 전용 84㎡형은 지난달 26일 7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최고가(11억원·2022년 3월 10일)와 견줘 3억4000만원이 내려간 가격이다..
  • 서울 비아파트 30대 매입 비중 확대…"신생아 특례대출 영향"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에서 30대의 빌라(연립·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매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의 연령대별 비아파트 매입 비중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30대의 매입 비중은 18.9%로, 작년 동기보다 4.1%포인트(p) 증가했다.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30대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주 수혜층"이라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 저리 대출 영향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비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층은 50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3.0%p 늘어난 22.5%다. 이어 30대(18.9%), 40대(18.4%), 60대(16...
  • "명문 중·고 육성" 외친 이승환…중랑구 입시성적 살펴보니 '충격' 중랑구 서울대 진학, 서울시 '최하' 2022년 정시 의대 '0명', 서울시 유일 이승환, 명문학교 육성 등 공약 발표 "노원에 학원 유학 가는 현실 바꿔야"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후보가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등 교육 공약을 통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중랑구의 주거 환경이 낙후된 이유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교육 환경이 열악해 30~40대 신혼부부나 학부모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는 게 이 후보의 판단이다. 전날 사전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둘째날인 6일에는 유세차량을 통해 지역 곳곳을 누빈다. 이 후보는 "나와 아내 모두 중랑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랑의 아들딸로 잃어버린 12년을 생각하며 사전투표를 마쳤다"며 "중랑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중랑은 교육적으로도 어려워 인근 노원구로 아이들을 '학원 유학'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공약집에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프로그램 도입 △자율학교 지정 등 경쟁력 있는 공교육 육성 프로그램 도입 △연령·분야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 확대 △진로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 확대 △명문 학원 유치 등 교육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좋지 않아 입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로도 확인된다. 실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23학년도 서울 자치구별 서울대 합격자 수' 자료를 살펴보면, 중랑구는 7명으로 동작구와 함께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였다. 서울대 합격이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강남구(259명)였고, 이어 종로구(199명), 서초구(114명), 광진구(100명), 은평구(78명), 송파구(71명), 양천구(67명) 등 순이었다. 중랑구는 광진구 뿐만 아니라 인근의 노원구(40명), 성북구(33명), 도봉구(32명), 동대문구(15명)와 비교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또한 정시 의대 진학 인원이 중랑구에서 한 명도 없었던 해도 있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22년 기준 의대 신입생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 자치구 가운데 중랑구에서는 정시에서 의대에 진학한 인원이 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같은 자료에서 정시 의대 진학이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강남구(151명)였으며, 이어 서초구(56명), 양천구(56명), 송파구(33명) 순이었다. 중랑구 인근에서는 노원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 13명, 강북구 4명, 도봉구 4명, 광진구 4명, 성북구 2명, 동대문구 1명 수준이었다. 정시 의대 진학이 한 명도 없었던 곳은 중랑구가 유일했다. 이 후보는 "중랑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울의 변두리'라는 인식을 바꿔 동부권의 중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랑구가 서울대 진학률과 의대 정시 입학률 꼴등이라고 하는데 주거·일자리·교육·복지 등 모든 차원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밝히고 있는 주거타운·업무지구 개편, 교통 인프라 확장,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은 중랑구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며 "오세훈 시장과 집권여당 후보가 함께하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현장] "한발짝 부족해! 못 메우면 질 수도"…與 '한강벨트' 마포갑 탈환 총력
  • [현장] 사전투표 D-1, 한동훈, 격전지 도봉·중랑서 김재섭·이승환 힘싣기 사전투표 전날 첫 일정으로 도봉갑 방문 한동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왔다" 김재섭 "치열하게 박빙, 이때 투표해야" 이승환 "중랑의 아들, 여러분이 키워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하루 전인 4일 첫 일정으로 서울 도봉구를 방문해 김재섭·김선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이 전국 55곳,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격전지 위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앞 김재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한 위원장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며칠 만에 다시 왔다"며 "김선동과 김재섭 후보가 도봉구를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김재섭은 이제 곧 4대째 도봉에서 살아가는 도봉의 사람"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자식들에게 조국·이재명처럼 남을 속이면서 살라고 가르칠 순 없다. 땀 흘려서 일하는 정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우리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 선량한 사람들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여론조사를 의식한 듯 "지금까지 총선 결과를 맞춘 여론조사는 사실상 없었다"며 "지금부터 여러분이 투표를 해주시면 우리가 이기고, 여러분이 포기하고 나가지 않으면 범죄자가 이긴다. 간명하다.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재섭 후보는 "도봉은 상승세다. 20대 총선 때 서울에서 최하위 수준이던 곳인데 지금은 도봉갑이 이길 수 있는 곳이고 이겨야 하는 곳"이라며 "도봉구가 치열하게 박빙인데 빠르게 상승하고 있을 때 한 분 한 분 지인·가족과 김재섭·김선동을 뽑아주면 도봉구부터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당부했다. 특히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어떤가. 안귀령 후보를 공천했는데 도봉구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일 잘하는 김재섭에게 이번에 일을 시켜주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고 오랫동안 치열하고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호소했다. 다시 마이크를 넘겨받은 한 위원장은 "언제나 끝까지 힘내겠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힘을 내주시는 것"이라며 "사전투표장에 가서 김재섭과 김선동을 선택해달라. 그럼 이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범죄자들과 맨 앞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중랑을에 위치한 우림시장으로 이동해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중랑구를 방문한 것은 공식 선거기간 들어 처음이다. 이 후보는 "한 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때 오겠다고 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중랑을 유세는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근처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듣기평가 시험과 유세 시간이 일부 겹쳤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선거가 한창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영어듣기평가 시험을 곧 앞두고 있다고 하니 굉장히 낮게 말씀드릴 것이고 가급적 환호나 박수도 잠깐만 참아달라"고 먼저 당부했다. 청중을 진정시킨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책을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들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아니면 여기 모인 우리들처럼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이 이길 것이냐 정하는 선거"라며 "투표장에 나가느냐가 결국은 우리가 이기느냐 범죄자가 이기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환 후보에 대해서는 "중랑만 생각하는 사람, 중랑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며 "중랑을 발전시키는 것은 서울을 발전시키는 것의 시작이고 진짜로 해낼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민주당의 정책은 "중랑의 현상을 유지하고 희망 고문하고 오히려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중랑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이승환 후보는 "중랑구에도 중랑 출신 국회의원을 하나 만들어 달라"며 "중랑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알고 떠나지 않을 사람 이승환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목놓아 외쳤다. 이어 "이번 선거는 취임한 지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심판하는 선거나 대선이 아니다"며 "지역발전을 견인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중랑구를 발전시키려면 정부에서 예산을, 서울시에서 허가를 받아와야 한다"며 "정부여당과 함께 중랑 현안을 말할 수 있는 사람, 오세훈 시장에게 중랑구 발전을 시키라며 앞에서 드러누울 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지지율 30%대…"정권심판" vs "야당폭주저지" 6.9%p 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정명희 48.5% vs 박성훈 45.1%…오차범위내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⑧]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 '일꾼론' 김재섭 대 '심판론' 안귀령…도봉갑 주민의 선택은 [정국 기상대] MZ세대 후보 격돌…선거전략 극과 극 김재섭, 여야 전선 흐리며 '일꾼' 강조 안귀령, '심판론' 앞세워 지지층 결집 전국 25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MZ세대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도봉갑이 이번 총선의 주요 격전지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87년생 김재섭 후보를 '1호 공천'으로 일찌감치 낙점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YTN 아나운서 출신의 89년생 안귀령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맞불을 놨다. 같은 세대의 후보들이지만 선거전략은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김 후보는 중앙정치와는 일정 부분 거리감을 유지한 채 지역 현안에 집중하며 여야 전선을 흐르는 데 주안점을 뒀다. 3대째 도봉구에 거주한 토박이인 데다가 지난 4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린 대목이다. 전통적으로 도봉갑이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2일 창동역에서 집중유세를 연 김 후보는 "4호선이 진접까지 확장되며 아침부터 막히고 힘들다. 1호선도 의정부까지 터주고, 동부간선도로는 새벽 5시부터 막힌다. 우리는 길만 내주는 곳이냐. 어렸을 때 창동역 출발 열차도 이제 없어졌다. 항상 우리는 후순위였다"고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김재섭이 되면 도봉은 확실히 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여당의 후보임에도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이전부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정파를 가리지 않고 할 말은 했던 그다. 선거운동복도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붉은색 점퍼보다 흰색을 더 즐겨 입는다. 김 후보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것이 사실이고 국민들이 선뜻 국민의힘을 지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대통령을) 비판해 지지자들에게 혼난 적도 많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고 또 도봉구를 민주당에 넘겨줄 순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반해 안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매개로 여야 전선을 분명하게 그으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약점인 지역 연고를 당세로 만회하는 동시에 높은 정권심판 여론에 편승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역의 터줏대감인 인재근 의원이 지원하고 있고, 초기 반발했던 이동진 전 구청장이 막판 캠프에 합류하며 진용도 갖췄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심판하고 싶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안귀령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적었다. "무쇠는 갈면 갈수록 예리해진다"며 "도봉구민을 지켜내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끊어내는 도구가 되겠다"고도 했다. 전날에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집중유세에 참석해 "(정권을) 심판하는데 너와 내가 어디 있느냐"며 "안귀령 중심으로 합치자"고 지지층 단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식 선거공보물 내용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공보물 첫 페이지에 김 후보는 '든든한 도봉사람 김재섭'이라는 제목으로 도봉구에서의 삶과 포부를 밝힌 자기소개서를 넣었고, 이어 각종 지역 현안과 공약을 촘촘히 채웠다. 마지막 페이지는 만삭의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수록했고, 유력 정치인과 찍은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정도였다. 안 후보는 첫 페이지부터 파란색 바탕에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넣었다. 다음 페이지에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내용을 담았고, 검찰·언론 개혁 등 민주당의 핵심 어젠다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만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과 함께한 장면은 따로 넣지 않았다.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지지 후보별로 엇갈렸다. 쌍문역에서 만난 안모 씨(30대 여성)는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많다"면서 "지역을 잘 이해하는 후보가 돼야 도봉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창동역에서 만난 강모 씨(50대 남성)는 "윤석열 정권을 보는 2년간 가슴이 답답했다"며 "투표로 국민의 뜻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법원, 의대교수협 '의대증원' 집행정지 각하…"신청인 자격 없다" 한동훈, 이대 출신 서영교·안귀령에 "'성상납 논란' 인정하느냐" [현장] "文, 국민 기억력 우습게 보나"…한동훈 '무능 정부' 발언 되치기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2일 오후 창동역 앞에서 집중유세 한동훈 유세 아닌데…수백여 명 운집 김재섭 "도봉은 더 이상 험지 아냐… 잘 키운 맏아들 마음껏 부려먹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험지 중 험지라고 불리는 도봉이 국민의힘으로 넘어오면 전체 판도가 다 바뀌고, 도봉의 승리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바람이 분다"며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2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서 집중유세를 연 김 후보는 "도봉이 국민의힘 험지인데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고 물으면 나는 화를 낸다. 지금 이곳을 보라. 도봉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곳인데 왜 험지냐고 반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20년 집권을 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대선 때 불과 5년 만에 교체에 성공했다"며 "이어진 선거에서 도봉구는 (서울) 동북부에서 유일하게 구청장을 바꿨고 시의원도 두 분이 모두 당선됐다. 이제 도봉구는 험지가 아니고 민주당이 얕보면 안 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근태 전 의원에 이어 인재근 의원까지 24년 국회의원을 하며 민주당을 지지해 줬지만 그동안 도봉구가 바뀐 게 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구청장·국회의원이 다 민주당이었는데 이 정도면 일을 안 한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한평생 도봉구에 살며 안 가본 곳이 없다"며 "어떤 상가의 사장님에게 어떤 민원이 있고, 어떤 가게의 사모님이 어떤 불편이 있는지 아는 후보다. 그래서 당선되는 날부터 일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항상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여당 정치인이 돼서 도봉구를 발전시키고 쓴소리도 많이 하겠다"며 "항상 우리는 후순위였는데 김재섭이 국회의원이 되면 도봉은 확실히 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지역에서 나를 욕해도 내 지역 도봉이 제일 중요하다"고도 했다.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신창시장도 모르고 창동 골목시장도 모르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되겠느냐"며 "당선되자마자 발로 뛰며 도봉구를 바꿔도 모자를 시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잘못하면 당선되고도 재판을 받으러 다닐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달에 제 딸이 태어난다"며 "미래에 태어날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봉을 만들어보고 싶다. 간절히 부탁드린다. 김재섭을 일하게 국회로 보내달라. 김재섭은 해낼 수 있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의 집중유세는 유력 인사의 찬조연설이나 지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백여 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몰려 자리를 꽉 채웠다. 퇴근길 주민들도 잠시 멈춰서서 김 후보의 연설을 듣는 등 관심을 보였다. 앞서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8일 도봉구를 방문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나의 첫 공천은 김재섭이었다. 두 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며 "우리 선거의 출발은 도봉이 될 것이고, 도봉은 (더 이상) 험지가 아니다.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원"이라고 독려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현장] "文, 국민 기억력 우습게 보나"…한동훈 '무능 정부' 발언 되치기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인터뷰] 이원모 "野 이상식 배우자 '탈세' 의혹…삼척동자도 의심"
  • 돌아온 벚꽃 시즌…27∼31일 '도봉 벚꽃축제' 등 전시·야간조명·문화공연…먹거리·체험부스도 준비 우이천 벚꽃길 걷는 주민들(2023.4.1)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우이천(수유교∼우이교) 250m 구간에서 '2024 도봉 벚꽃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창2동 마을축제에서 시작된 축제는 매년 지역주민과 지역예술인들의 손길이 더해져 도봉구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등(燈) 전시, 야간 경관 조명길,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축제의 시작인 27일부터는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유교에서 우이교까지 약 250m 구간에 동화 속 주인공을 주제로 한 등 전시와 야간 경관 조명이 길을 화려하게 비춘다. 부대행사로는 먹거리·양말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꽃풍선 만들기, 도봉구 캐릭터 '은봉이학봉이' 만들기, 벚꽃 아이싱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막행사는 29일 오후 7시 우이천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점등 퍼포먼스를 비롯해 가수 김희재, 부활의 축하 공연과 비보이댄스 등 지역예술인 무대가 펼쳐진다. 30일에는 가수 노브레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꽃들이 만개한 봄날을 북한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우이천에서 주민과 함께 맞이할 생각에 설렌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이천에서 주민들과 함께 등을 들고 있는 오언석 도봉구청장(2023.4.1)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한국女-베트남男 결혼만 증가세, 왜?…베트남 귀화女 대다수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반려견 7마리와 산책하다 시비…80대 폭행한 30대 징역형 야간외출 제한 명령 위반 성범죄자 조두순 징역 3개월…법정구속 여자친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20대 현행범 체포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위중설 英왕세자빈 외출장면 공개에도…"대역배우다" 와글와글 베트남, '16조원대 금융사기' 주모자에 사형 구형…"반성 없어"
  • [인터뷰] '도낳스' 김재섭 "'의전차'로 온 후보 당선되면 4년 허송세월" "4대째 토박이, 도봉의 준비된 후보" "정부·시·구청까지 숙원 해결 인프라 갖춰" "'변호사 아닌 서울법대' 열등감, 성장동력" "안귀령 공천? 운동권의 민주주의 역행"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절치부심을 끝내고 본격적인 비상을 앞두고 있다. 이름 석 자 알리기에 급급했던 4년 전 선거와는 상황이 180도 변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고, '도낳스'(도봉이 낳은 스타)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인지도도 끌어올렸다. 도봉갑이 국민의힘의 험지임에도 승리를 자신하는 배경이다. 김 후보는 15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전거와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고 출퇴근했던 주민으로서 도봉구에 무엇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훤히 알고 있다"며 "주민의 민원이라면 이미 알고 있거나 들으면 즉시 이해할 수 있어 임기가 시작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실제 재개발과 재건축, 교통 인프라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김 후보의 발언은 막힘이 없었다. 문제의 원인 파악은 물론이고 구체적인 해법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액션플랜까지 갖춰 상대 후보와 차별성을 더했다. 그렇다고 김 후보가 지역에 국한된 정치인은 아니다. 지난 4년간 각종 시사방송에 3000여 회 출연했을 정도로 정치 현안에도 정통하다. 통찰력과 입담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출연 횟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앞서 일찍부터 '586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예상하고 적극 피력했던 이가 다름 아닌 김 후보다. 특히 선거용 분홍색 명함만 봐도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던 4년 전과 정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국민의힘은 탄핵 정당이라는 멍에를 벗고 정권교체에 성공했으며,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 등 지자체장도 배출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가 당내 소장파로 때때로 쓴소리를 내면서 중도 혹은 진보 지지층까지 호감도를 넓힐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철없이 뛰어다니던 동네 어린 친구가 어느 순간 언론에 나오고 (도봉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처음 중앙에서 주목을 받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며 "좋아하든 싫어하는 도봉구민께서 보내는 애틋한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준비된 도봉의 후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지역의 주민으로 살았던 기간이 길다는 점이다. 가방을 메고 쌍문역에서 지하철로 통학하고 출퇴근을 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정치인은 도봉구 내에 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지역주민으로서 느끼는 불편함과 문제점을 나는 피부로 알고 있다. 다른 하나로 지역 출신 정치인으로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민원을 파악했고 서울시장·구청장과 협업을 통해 해결한 문제도 많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C 노선 지하화 등) 지원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특정 지역의 재개발 주민동의율이 몇 %이고, 고도 제한 완화 진행은 어디까지 됐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의 어떠한 민원이라도 이미 알고 있거나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임기가 시작하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만약 '의전차'로 이곳에 온 후보가 당선된다면 4년 내내 공부만 하다가 끝날 것이다." Q. '준비된'이라는 슬로건은 역대 유력했던 대선 후보들이 주로 사용했다. 대부분은 당선되기도 했다. 굉장한 자신감인데, 어떤 점에서 김재섭은 준비가 됐나. "방금 설명한 것처럼 도봉구의 모든 현안을 동마다 꿰뚫고 있다. 다만 준비됐다고 하는 데에는 개인적 자신감과 역량도 있지만, 주민의 문제를 해결할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도봉구 구의원 5명, 도봉구청장과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출신이다. 주민의 민원이 있을 때 누구를 통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지역에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 안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해법을 가지고 있는가. "쌍문역 한양1차아파트를 예로 들면, 지하철 역세권 용적률 상향 범위에서 단지의 절반만 해당되는 문제가 있다. 용적률이 높아져야 주민부담금이 낮아지고 동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단지의 절반만 범위에 들어간다고 반만 용적률을 올려줄 순 없는 노릇이다. 단지의 일부가 범위에 걸리면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조례나 법 개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정부여당이 가진 힘이다. 특히 최근 건설비가 상승해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누구나 좋은 집에 살고 싶고, 재건축·재개발을 원하지만 부담금이 크면 유인력이 생기지 않는다. 용적률의 문제가 크고 결국 집권여당이 풀어야 할 문제다. 특별히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다 끌어와서 추진해야 한다." Q. 도봉구의 교통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통이 좋은 것이 아니어서 (재개발·재건축의) 유인력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다. GTX-C 노선이 2028년에 완공이 되는데 그 노선에 SRT와 KTX를 같이 가져오는 방안이 있다. GTX-C의 배차 간격이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어렵다. 사이사이 고속철도를 넣어준다면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SRT는 같은 노선을 쓰고 있고, KTX는 법상 연한이 있어 멀쩡하더라도 30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조례 등을 고치면 30년이 넘더라도 단거리 노선에 활용할 수 있다." Q. 도봉갑은 국민의힘의 험지다. 4년 전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도전한 뒤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4년 동안 어떠한 성장을 했나. "지난 선거 때에는 마음이 급했다. 이름을 알리는 데 급급해 명함을 잠도 안 자고 돌렸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지역을 돌면서 민원 상담을 한다. 주민들이 먼저 알아보고 사건·사고, 소문들을 전해주거나 문제 해결을 요청한다. 그러면 바로 시·구의원에게 연락해 해결을 한다. 4년 전에는 알리기에 바빴다면 지금은 선거운동도 하지만 민원 해결을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간 방송을 약 3000여 회를 했는데 인지도가 많이 쌓였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면서 직접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긴 게 달라진 부분이다." Q. 지난 4년 전 선거 때에는 명함을 드렸더니 면전에서 바로 구겨서 버렸다는 에피소드도 들었다. "그때는 미래통합당 자체를 국민이 싫어했던 것 같다. 탄핵 정당이 무슨 염치로 표를 달라고 왔느냐는 것이다. 지금은 다르다. 비호감의 강도가 과거에는 막연했다면, 적어도 지금은 이유를 알고 싫어하니까. 여전히 험한 소리를 하는 분들은 있지만 욕을 해도 디테일하고, 호감을 표현해도 디테일하다.(웃음) 또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나를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정부여당이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쓴소리와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싫어도 당신은 찍어주려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 Q. 현장에서 느끼는 바람이 많이 달라졌나. "이번엔 꼭 당선되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도 더 듣는 것 같다. 또 고생 많이 했다는 말씀도 많이 주신다. 철없이 뛰어다니던 어린 친구가 어느 순간 언론에 나오고 (도봉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서 처음 중앙에서 주목을 받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구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는 도봉구민이 보내는 애틋한 감정들을 느끼고 공유하고 있다." Q. 지역에 연고가 없는 안귀령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 본인은 정치적 연고를 주장한다. "지난해 김근태 의장 추모 미사를 다녀왔다. 인재근 의원도 계셨다. 내 아버지는 평생을 보수정당에 투표했지만 김 의장은 훌륭한 분이라는 얘기를 줄곧 하셨다. 안 후보가 과연 김근태 정신을 잘 아는지 모르겠다. 정치적 연고를 말하기 전에 인재근 의원과 (공천 전) 손이라도 한번 잡아 봤는지 궁금하다. 양심이 있다면 정치적 연고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안 후보의 공천은 막천이라는 것을 주민들이 가장 잘 안다. 요즘 시장에 가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가 '동도 모르는 사람을 여기에 꽂아 부끄럽다'고 한다. 도봉이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불쾌해하는 것이다. 고향이 호남이고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뽑은 한 지역 주민은 다시는 민주당 뽑을 생각이 없다며 손을 잡아줬다. 민주당을 향한 민심 이반이 크다고 느낀다." Q.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초기에 외쳐서 지금 시대정신이 되는데 기여를 했다. 그런데 정작 민주당 후보가 운동권 출신이 아닌 사람이 됐다. "운동권 청산은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다. 오히려 한총련 세대가 나오면서 또 다른 버전의 업그레이드된 운동권 정치가 시작될 것 같다. 시대정신을 읽지 못한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인 사람이 가장 비민주적인 공천으로 도봉에 오지 않았나.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정작 비민주적인 '운동권 정치'의 전형이어서 걱정이 된다." Q. 최근 서바이벌(?) 예능 '커뮤니티'에 출연해 '변호사 아닌 서울대 법대생'이라는 제목으로 스피치를 했다. 서울대 법대를 우등 졸업했는데 왜 법조인으로 나가지 않았나. "일단 법 공부가 너무 싫었다.(웃음) 법학보다는 종교학이나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운동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럭비도 했다. 법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 학교에서 겉돌았던 것 같다." Q. 가족의 기대가 컸을 것 같은데. "집안에서 처음 4년제 대학을 갔다. 할아버지가 4남매를 낳으셨는데 다 같이 한집에 살았다. 아버지도 장남이고 나도 장남으로 'K장남'의 삶을 살았다. 집안의 관심을 받았으니 책임감으로 학교를 다녔다. 장학금을 받아 재학 중 한 번도 집에서 학비를 받지 않았다. 학비를 받았다면 반대급부 이행이 강제됐겠지만 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았다.(웃음) 법조인이 안 된 것에 집안의 실망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믿어주셨다." Q. 법조인이 된 동기나 선·후배들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고 했다. 결혼식 같은 경조사에도 잘 못 갔다고 했는데.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콤플렉스가 사람을 키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다독을 한 것도 지독한 학력 콤플렉스 때문이었다고 들었다. 어떤 영웅이든 큰 사람이든 본인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깨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과의 비교는 쉽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자칫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삶을 추종하게 된다. 반면 열등감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극복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앞서는 것보다 고통스럽다. 앞으로도 평생 극복해야 하는 것 같다." Q. 지금 이 시각에도 각자의 어려움 속에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청년들에게 같은 청년 혹은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질문이 항상 어렵다. 소위 '멘토'라는 사람들이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 경제적 문제 혹은 가정사·개인사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꿈을 믿고 좇으라는 말은 기만에 가깝다. 그래서 감히 조언은 못하겠다. 다만 경험에 비춰 얘기를 한다면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3~4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개인이 만들 수 없다면 누군가는 도와줄 수 있다. 청년들이 꿈을 좇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밑바닥서부터 다시 시작"…'광진을' 오신환, '동네 한 바퀴' [동행취재] '팬미팅' 방불케한 부평을 박선원의 저녁 인사…여기저기 '따봉' [현장] '빨간 자켓에 파란 목티'…한동훈 "스태프들이 말려도 호남왔다" [현장] 피습 후 첫 부산 방문한 이재명…'팬심'은 환대, '민심'은 냉랭 새미래 의원 영입·비례 선정 '척척'…개혁신당은 "논의 중"
  • [인터뷰] '무결점 정치인' 김선동 "힘 있는 도봉시대 열겠다" 與 험지 서울 도봉을에서 '3선' 도전장 비위·말실수·계파 3無 정치인 평가 사무총장·여연원장 등 당직 두루 거쳐 "도봉 발전 위한 힘 있는 의원 필요"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후보는 '무결점 정치인'으로 통한다. 20년 가까이 정치를 하고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지냈지만, 논란이 된 말실수도 없고 도덕성에서 흠결 하나 발견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보수 정당 내 계파 갈등이 극심했던 시절에도 계파 정치와 거리를 뒀던 인물로 통한다. 이념과 진영으로 양극화된 요즘 정치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뚝심 있는 추진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당에서도 김 후보의 능력을 인정해 현역 의원일 때에는 원내수석과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등 요직에 배치했다. 낙선 후 원외에 있을 때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을 두 차례나 맡기며, 서울 전체 총괄 임무를 부여했었다. 험지라 할 수 있는 도봉을에서 16년을 버티며, 어려움 속에서도 두 차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번 22대 총선은 김 후보 개인적으로나 도봉구에 있어 중대한 변화의 시기다. 먼저 서울 외곽에 위치한 도봉구는 '메가 서울' 트랜드 속 도약과 도태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이미 남양주까지 지하철이 뚫리며 도봉은 '중심부로 가기 위한 거쳐가는 길' 정도의 위치다. 주거 기능은 경기도보다 낙후됐고, 경제·문화적 역할은 중심지에 미치지 못하고 교통만 포화상태다. 이런 혼란한 시기 도약을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의원이 필요하다'는 게 김 후보의 주장이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서울시장과 도봉구청장, 서울시의회와 도봉구의회까지 국민의힘이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역 국회의원만 배출되면 지역의 숙원을 풀 수 있는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되는 셈이다. 윤석열 정부 수립 후 GTX-C 노선 지하화와 도봉구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여당' 효능감을 느낀 주민들이 많아진 것이 기대요인이다. 김 후보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3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 '3선 의원'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데, 국회 내에서는 중진급으로 예우 받으며 상임위원장은 물론이고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더구나 국민의힘에서는 귀하디 귀한 '서울 강북지역 험지 3선'이다. 주요 당직을 맡은 의원의 지역구에 상당한 특혜가 제공됨은 물론이다. 김 후보도 '힘 있는 도봉시대'를 선거 슬로건으로 정하며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다음은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국회의원 후보와의 일문일답 Q. 1호 단수공천으로 빨리 후보를 확정 지었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부터. "첫째, 도봉 발전을 위해 필히 당선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구청장도 우리 당 소속이어서 이제 국회의원만 당선되면 완벽히 일하는 퍼즐이 완성된다. 3선 국회의원이 되면 도봉 발전을 진두지휘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둘째는 이제 우리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3선 중진의원이 돼서 무한대립, 무한갈등의 정치를 청산하는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 Q. 선거 슬로건이 '힘 있는 도봉시대'다. 어떤 의지를 담은 것인가. "'힘 있는 도봉'과 '힘 있는 도봉시대'는 다른 말이다. 발전하고 도약하는 도봉을 넘어서서 도봉이 서울의 자존심이 되고 도봉이 서울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집권여당 3선 중진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면 할 수 있는 일이다." Q. 도봉구의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도봉 갑·을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GTX-C가 도봉 구간만 지상화로 결정됐다. 그걸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지하화로 변경했다. 그 주역이 김선동이다. 도봉구 발전의 최대 암초가 될만한 것을 해결했다. 고도제한 완화 역시 큰 과제였다. 33년 만에 작년에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산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부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1종 주거지역 주택재정비 시 최대 45미터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수정 의결을 해냈다. 우이·방학 경전철은 15년 동안 말로만 한다고 했는데 진전이 없었다. 민주당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대통령과 서울시장, 구청장에 국회의원까지 주면 조기 착공한다고 공약했는데 그대로다. 작년에야 서울시가 동부지역 입장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일괄발주방식으로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지역 핵심 현안들이고 실질적으로 내가 해냈다." Q.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 임기 내 반드시 해내겠다는 공약이 있다면. "도봉산은 세계적인 명산이다. 수도가 있는 공항에서 한 시간 이내 이런 산이 없다. 단위 면적당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안성맞춤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국기원이다. 태권도의 종주국을 찾아온 분들에게 도봉산을 보여준다면 사시사철 사람이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 외에도 '도봉대박프로젝트'로 주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비전을 곧 내놓을 것이다." Q. 18대 총선 때 처음 이곳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이른바 '퐁당퐁당'으로 당선과 낙선을 반복했다. 이번에는 당선될 차례인데, 지역 분위기는 어떠한가.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봤지만, 이번에는 정말 분위기가 좀 다르다. 어떤 정당, 어떤 후보의 승패 문제를 넘어서서 정치개혁을 바라는 큰 민심이 깔려있는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 화두가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는 것 같다." Q. 구체적으로 주민들은 주로 어떤 부탁이나 당부의 말씀을 하시는가. "도봉구를 좀 발전시켜달라는 이야기가 주류다. 사실 참 가슴 아픈 이야기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당선과 낙선을 반복하다보니 추진 계획이 지체되고 맥이 끊기고 일이 많아 늘 아쉬워했다. 이번에 당선되면 정말 원 없이 일해볼 작정이다." Q. 국민의힘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시 전체 선거판도 중요한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고, 시당위원장으로서 목표 의석 수가 있다면 몇 석인가. "서울 의석의 절반인 25석이 목표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당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을 다시 맡아달라는 요청도 큰일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믿는다." Q. 복수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나오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험지다. "먼저 도봉구는 내부에서나 외부 조사에서 갑·을 모두 우리 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서울 전반적인 분위기도 국민의힘의 상승이 계속 진행형이다. 그런 측면에서 선전하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우리 당이 여당일 때 (서울에서) 승리한 기록이 아주 드물어서 분위기는 좋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Q. 서울지역 국민의힘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는데, 당내 잡음이 없진 않다.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어떤 입장인가. "서울은 크게 한강·동부·서부·강남벨트로 나눌 수 있다. 강남벨트같이 비교적 좋은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을 내보내고 다선은 어려운 곳으로 보낸 것이다. 새 인물을 수혈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간 드물게 본 좋은 공천이다. 걱정했던 용산 공천이나 검사 공천이 있었느냐. 없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온 뒤 화두로 던진 정치개혁에 맞는 공천이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Q. 이력을 보면 '무결점 정치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발언 실수나 도덕성 시비도 없고 계파에서도 자유롭다. 심지어 동료의원들 평판도 좋더라. 비결이 무엇인가. "'무결점 정치인'은 참 얻기 힘든 평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바르고 깨끗하게 정치하려고 노력했고, 도덕성 논란이나 계파 정치에 휘말린 적이 없다. 요즘 정치가 갈등 지향형인데 지난 정권 때 생겨난 아주 나쁜 풍토다. 정치 본령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목표를 정해서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Q. 한편으로는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도 있다. "얼핏 보면 호인 혹은 그저 좋은 사람 같지만 나는 '정치는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과 중심이 분명한 사람이다. 전에 진영정치를 하지 않는 분들과 인터뷰 형태 다큐멘터리를 기획했다가 '동문동답'이라는 책을 냈다. 거기에 '태산 같은 중심, 한결같은 진심'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런 우직하고 변하지 않는 원칙의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한다." Q. 끝으로 국민과 도봉구민께 드리고 싶은 말.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도봉은 정권심판의 덕을 본 적이 없다. 이제 도봉도 발전해야 한다. 지금이 그 적기다. 일할 수 있는 퍼즐을 완성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있는 정답, 김선동이 답이라 호소 드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장난 '시스템 공천'…與, 유경준 및 '오세훈계' 이창근 컷오프 [정국 기상대] 결국 '뇌관' 된 與 영남 공천…'비대위 대응'에 쏠리는 눈길 오밤중의 '비명횡사'…박광온·강병원·윤영찬 무더기 공천 탈락 [현장] 김두관, 평산마을 찾아 文과 차담회…'문심'으로 '김태호 바람' 차단 시도 탈당 현역들, '민주당 재건' 의지…'민주연대' 띄워 총선 이후 노린다
  • "차은우보다 이재명" 전략공천에 3선 도봉구청장 "내리꽂기" 반발 안귀령 부대변인 공천에 도봉갑 '술렁' 이동진 "도봉과 인연 없는 후보를…" 인재근 반발에 돌고돌아 공천된 측면도 李 "너희는 표나 찍어라? 오만한 모습"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도봉갑의 민주당 전략공천을 놓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의 전략공천에 도봉구에서 3선 구청장을 한 이동진 예비후보가 반발하는 등 '공천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동진 민주당 서울 도봉갑 예비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서 "후보들 간의 어떤 경쟁력 조사도 없이, 도봉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후보를 일방적으로 내리꽂는 전략공천 방식의 결정에 속수무책"이라며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인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는 당의 공식적 언급은 허언에 불과했다"고 개탄했다. 실제로 서울 도봉갑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 도봉갑은 1996년 총선에서 고 김근태 전 열우당 당의장이 당선된 이래, 김 전 의장이 3선을 했다. 이후 2011년 김 전 의장이 별세하자, 고인의 배우자이자 '민주화의 대모'인 인재근 의원이 나서 이듬해 총선부터 다시 내리 3선을 하며 지역구를 지켜왔다. 이런 인재근 의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직접 만났다. 항의와 불쾌감 토로가 오가는 등 회동은 좋지 못한 분위기에서 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인 의원은 지난달 14일 지역구 지지자들의 눈물 속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인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전후해 서울 도봉갑에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 소속 김모 변호사가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정치권 안팎에 파다하게 유포됐다. 인 의원은 불출마 회견에서 그러한 공천 방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후 김 변호사 전략공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다른 친명 핵심 의원이 "김○○ 변호사는 김근태의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계승할 적임자"라며 여론 조성에 나섰지만, 되레 이는 인 의원의 '역린'만 건드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이 된 배우자의 명의까지 끌어들여 도봉갑 공천을 좌우하려는 모습에 인 의원은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부터 인 의원 부부가 지켜온 지역구에 당사자가 강력히 반발하는 후보를 공천하기 어려웠던 '이재명 민주당'은 결국 안귀령 부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에 이르렀다. 안 부대변인은 1989년생 YTN 앵커 출신의 '청년 신인' 정치인으로, 이 지역구에서 단수공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1987년생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을 겨냥한 포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안 부대변인의 전략공천 사실을 발표하면서 "상대당 후보(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와도 젊은 매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1998년 지방선거에서 도봉구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2010년·2014년·2018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도봉구청장으로 당선되며 구청장 3선에 도봉구에서만 26년째 풀뿌리정치를 하고 있던 이동진 예비후보가 일방적으로 배제된 게 사달을 낳고 있다. 게다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날 현재까지 서울 도봉갑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도 않았다. 안 부대변인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고등학교도 울산에 있는 삼산고등학교를 나와, 도봉구와는 내세울만한 아주 특별한 연고나 인연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안 부대변인의 전략공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채널A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촬영한 영상의 한 대목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부대변인은 지난해 2월 채널A 유튜브 '복수자들' 코너에서 "외모 이상형, 이재명 대 문재인"이라는 질문을 받자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 조국"이라는 질문에서도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이재명 대 차은우"라는 질문에도 "이재명"이라고 답해나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당 핵심 관계자가 인재근 의원 불출마는 이재명 대표의 '올드보이' 청산 의지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하지 않았느냐"라며 "'올드보이' 청산하고 그 자리에 대신 꽂히는 사람의 기준은 '이재명 대 차은우'에서 바로 '이재명'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동진 예비후보는 안귀령 부대변인의 전략공천과 관련해 "'후보는 우리가 결정할테니 너희는 표나 찍어라'는 오만한 모습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를 납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 253개 중 67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완성…최대 '격전지'는 [정국 기상대] [현장] 윤곽 드러난 수원 대진표…김승원·김영진 개소식 '인산인해' [경선 승리] 정우택 "청주상당서 충북 전역 압승의 첨병 역할 하겠다" [인터뷰] 나경원 "추미애와 정식으로 일합 겨뤄도 좋을 것" 민주당 "국힘 공천은 '사천'"…한동훈 "불법정치자금 김민석, 우리였으면 공천 못 받아"
  • 서울 아파트 매매량 5개월만에 반등…송파·강동구 거래 활발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2058건으로, 전월(1827건)보다 많았다. 1월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매매 거래량은 이 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3899건 이후 5개월만에 전월 대비 매매량이 회복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2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2337건)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강동구 등지에서 100건 넘는 매매 거래가 지난달 이뤄졌다. 매매 거래 건수는 송파구의 경우 156건으로 전월(136건)보다 20건이 더 팔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에서 거래가 빈번했다.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잠실동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거래가 꾸준했다. 지난달 강동구 매매량은 121건으로 전월(124건)과 이미 비슷한 수준이다.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과..
  • 크리스마스날 불길 속 7개월 딸 살리고 떠난 박씨, 오늘(28일) 영면에 들다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성탄절 새벽 불길 속에서 사망한 박모(33)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조문객들로 가득 찬 빈소에서 진행된 예배에는 유족과 지인들이 마지막을 보내며 슬픔을 표했다. 박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유족과 지인들에게는
  • 불길 속 7개월 딸 살리고 떠난 아빠, 하늘나라서 영면 눈물 속 발인식…유족들 "이럴 순 없다' 오열 최초신고자 임씨도 발인…경찰, 실화 혐의 입증 방침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 차려진 박모(33)씨 빈소 [촬영 김정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성탄절 새벽 불길 속에서 어린 딸을 구하고 세상을
  • 도봉구 아파트 불에 시민 경각심…'화재포비아' 속 대책 부심 가족에 안전문자 공유하며 주의 촉구…비상키트 마련·대피 연습 "대피요령 이해 어려워" 혼란도…전문가 "반복학습 중요·지자체는 매뉴얼·교육을" 도봉구 아파트 화재 원인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성탄절 새벽에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진 서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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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아버지 목숨 앗아간 도봉구 아파트 화재의 어처구니없는 화재 원인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로 32명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담뱃불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부주의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전기적 요인이나 방화로 인한 발화 가능성은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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