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에이스' 우빛나,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 예선 통과" 당찬 출사표▲ 우빛나(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그냥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예선을 통과하고 싶다." 핸드볼 H리그 초대 정규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석권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에이스 우빛나(서울시청, 센터백/레프트백)가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던진 당찬 출사표다. 우빛나는 2019-2020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를 통해 실업 선수로 데뷔, 47골을 넣어 신인상을 거머쥔 데 이어 2년 차에 128골, 3년 차에 139골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다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력을 앞세워 정규리그에서만 180골(1위) 9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서울시청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국내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은 우빛나는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팀 코리아'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공격의 핵이자 에이스로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유럽 최고 전력의 강호들과 힘겨운 조별예선을 치러야 하고, 예선 통과하는 1차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만큼 팀의 에이스 우빛나의 어깨는 무겁다. 우빛나는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직은 실감은 안 나고, 진천선수촌에 있을 때 촬영하고 단복 사이즈 재고 이러다 보니까 진짜 파리 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기대도 되고,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감정이 좀 많다."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유럽 선수들을 경험한 우빛나 선수는 "피지컬적으로 너무 강하고, 힘도 세고 해서 일대일 돌파할 때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힘과 피지컬이 뒤지기 때문에 스피드와 속공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우빛나는 이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에 나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1골을 몰아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신체 조건이 월등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부딪히는 플레이 스타일이 만들어낸 결과다 ▲ 우빛나(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은 데 대해 우빛나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예선 통과하고 돌아오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독일과 조별예선 1차전을 갖는다. 우빛나는 "제 개인적 목표는 일단 첫 경기 독일을 이기고 그다음 경기 차례차례 이기고 싶다."며 "어쨌든 첫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면 그다음 경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긴 다음에 예선 통과하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도 안 다치고 부상 없이 무조건 예선 통과해서 돌아오겠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그냥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예선 통과하고 싶다."고 8강 토너먼트 진입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女핸드볼 '전천후 슈터' 강은서 "한국인은 근성...다 쏟아 붓고 왔으면"▲ 강은서(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강은서(인천광역시청, 라이트백)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강은서는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심경에 대해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고 심정이 복잡하다"며 "일단 기회가 주어지면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하고 나오는 게 목표고, 이기려고 하는 거니까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강은서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류은희(교리 아우디) 선수와 함께 라이트 백을 책임진다. 그는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게 더 좋다"라며 같은 상황에서도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등 류은희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유의 외곽 돌파 능력을 앞세워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속 삼척시청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은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인천광역시청으로 이적, 핸드볼 H리그에서 51골에 3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15개 잡아냈다. 돌파 능력이 뛰어난데다 중거리 슛으로 20골을 기록할 정도로 거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슈터라는 점에서 류은희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 파트너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그는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에서 경험한 유럽 선수들에 대해 "우리보다 확실히 피지컬이 좋고, 옛날에 비해 많이 빨라져 스피드도 뒤지지 않더라"며 "힘이 센 유럽 선수들과 부딪힐 때는 몰랐는데 돌아와 보니 제가 튼튼해졌더라"고 피지컬 때문에 주눅들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강은서(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강은서는 그런 유럽 선수를 상대하기 위해 "제가 작다보니 확실히 힘보다는 빠른 걸로 가야 될 것 같고, 한국인은 근성이니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은서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대표팀에 대해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고,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수비나 공격적인 부분이 보강됐다"며 "척하면 척할 정도로 호흡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강은서는 "다 이기려고 하는 경기지만 승패가 어떻게 되든 저희가 지금 연습하고, 지금까지 땀 흘리면서 준비했던 거를 다 쏟아붓고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女핸드볼 이민지 골키퍼 "첫 올림픽, 8강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이민지(SK슈가글라이더즈) 골키퍼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민지 골키퍼는 지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262세이브를 기록해 34.23%의 방어율을 보이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중거리에서 박새영 골키퍼 다음으로 높은 방어율을 보여 경기당 11.39세이브를 기록했다. 페널티에서도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키패스 5개에 어시스트 2개도 만들었다. 6시즌 만에 200세이브를 돌파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의 대표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는 2022년에 전지훈련에 잠깐 참가했으니 사실상 처음이나 마찬가지인 이민지 골키퍼는 "그때나 지금이나 긴장되고, 뭔가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고 지난 시즌 성장 비결에 대해 "팀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가는 등 다양하게 경험했고, 골키퍼 훈련을 따로 열심히 했다"며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경험 많은 박새영 골키퍼, 피지컬이 좋은 정진희 골키퍼와 삼각편대를 이룬 이민지 골키퍼는 "파이팅이 넘치는 편이고, 나가야 하는 타이밍을 조금 알 것 같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고 "첫 올림픽이지만 연습이나 훈련처럼 임해 팀의 사기를 올리고 싶고, 어느 팀이든 상관없이 30% 정도 막아 8강 진출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유럽 선수들에 대해 "우리랑 스타일이 달라 전지훈련에서 경험한 게 다행이다. 키도 크고 힘도 좋기 때문에 스타일을 따라가기 어려웠을 텐데 지금은 나름 감도 조금 잡은 것 같다"며 전지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골키퍼는 또 "먼저 상대가 크기 때문에 수비가 몸을 붙여 슛을 방해하지 않으면 막아내기 힘들더라"며 "순발력도 키우고 외국 선수들의 높은 타점을 막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내다 보니 코치는 물론 박새영 골키퍼와 정진희 골키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그는 "출전 기회가 온다면 파이팅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사기를 올려놓고 싶다"며 막내의 파워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보니 관심이 쏠리고 있어 부담이 느껴진다는 이민지 골키퍼는 "파리 올림픽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도 핸드볼 많이 응원해달라"며 관심을 응원으로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女핸드볼 '귀한 왼손잡이 윙' 송지영, "과감하게, 더 과감하게 파고들 것"▲ 송지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귀한 왼손잡이 윙 플레이어 송지영(서울시청, 라이트 윙)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될 2024 파리올림픽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1996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왼손잡이 라이트 윙 송지영은 서울시청 소속으로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송지영 선수는 61골을 넣었는데 6m에서 24골, 윙에서 19골, 속공으로 17골을 넣었다. 7개의 키패스에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6개의 스틸과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상대 진영 골대 측면에서 골키퍼를 위협하는 한편 빠른 속공으로 치고 나가는 순발력까지 갖춰야 포지션인 만큼 왼손잡이 라이트 윙 송지영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귀한 자원이다. 송지영의 활약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코트를 더 넓게 사용하고, 상대의 중앙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2살이던 2018년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송지영은 그 동안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을 경험했다.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쳤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던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모두 경험한 만큼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처음으로 오르게 된 송지영의 각오는 비장하다. 송지영은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기대된다. 첫 출전인 만큼 정말 다시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정말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파리에서 이 몸이 부서져라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럽의 강호들과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 송지영은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의 힘을 어떻게 역으로 이용할지가 관건"이라며 "윙이다 보니 한 발 더 빠르게 뛰어나가는 거 그리고 몸싸움을 많이 하지 않는 포지션이어서 찬스가 났을 때 더 과감히 들어가고 찬스가 덜 나도 더 과감히 파고들어야 할 것 같다."고 유럽 선수들을 상대할 나름의 복안을 밝혔다. ▲ 송지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이어 그는 "점프해서 더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체공력을 살리는 연습도 많이 하고, 여러 각도에서 슛하기 위해 팔도 더 위로 드는 연습도 많이 한다"고 올림픽에 대비한 나름의 훈련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교 1학년 재학 시절 2021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올림픽의 꿈을 키우게 된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되면서 꿈을 이룬 송지영은 "너무 기대된다. 첫 출전인 만큼 정말 다시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경기가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8강에 꼭 진출하기 위해서도 첫 경기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이루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 조별 예선 1차전에 '올인'할 것임을 예고했다.
'유럽형 피지컬' 피봇 강은혜,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강점? 악착같이 하는 것"▲ 강은혜(19번)의 슈팅(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피지컬 에이스'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스, 피봇)가 한국 여자핸드볼의 강점인 악착 같은 근성을 앞세워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강은혜는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강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냥 악착같이 하는 것"이라며 "안 돼도 그냥 어떻게든 달라붙어서 하려고 하는 그런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강은혜는 수비의 중심에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 수비의 중심을 공략하는 피봇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대표팀의 기둥'이랄 수 있는 선수다. 186cm의 신장에 당당한 체구를 지닌 '유럽형 피지컬'을 자랑하는 강은혜는 19살에 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시설공단에 뽑힐 정도로 핸드볼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강은혜는 "긴장되는 건 똑같은데 도쿄 때는 제가 어리니까 언니들이 저를 이끌어 줬고, 지금은 제가 선배 위치에서 후배들을 이끌어 줘야 하는 게 다르다"며 "두 번째 출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강은혜(19번)의 수비 장면(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온 강은혜는 피지컬 면에서 유럽 선수들과 경쟁력에 대해 "(핸드볼은) 단체 운동이라 그쪽은 7명이 다 좋으니까, 한 두 명 좋은 거 하고는 차원이 다르더라."고 밝힌 강은혜는 "체격도 좋고, 빠르고, 일단 조직력이 너무 좋다."고 유럽 핸드볼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된 것 같다. 한국 핸드볼이 약해졌다기 보다는 '더 발전을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면서도 "피지컬적으로도 그렇고 경기력 쪽에서 너무 차이가 나니까 선수로서 조금 아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강은혜는 "도쿄 올림픽 앞두고 갑자기 관심을 받다가 올림픽 끝나고 좋지 않은 얘기도 많이 듣고 해서 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며 "솔직히 지금 다들 힘들거라고들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거 개의치 않고 그냥 최대한 열심히 하고 즐기면서 하는 게 목표"라고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의 목표를 밝혔다.
첫 국가대표 발탁에 올림픽까지...女핸드볼 김다영 "꿈꿔왔던 무대, 후회 없이"▲ 김다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다영이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걸 빨리 알려주고 싶고, 8강에 올라가면 좋겠다." 2024 파리올림픽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출전팀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김다영(부산시설공단, 센터백/레프트백)이 밝힌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이자 바람이다. 김다영은 한국체대 졸업 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돌아와 2020-2021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는 이전 시즌보다 배가 많은 95골(경기당 4.52골)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 데뷔 네 시즌 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다영은 곧바로 올림픽 무대까지 밟을 기회를 거머쥐었다. 김다영은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에 국가대표 선발됐다고 해서 좀 놀랐다. 한편으로는 기대도 됐는데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처음 대표팀에 들어왔는데 그게 또 올림픽이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내가 꿈꿔왔던 그런 무대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다영은 "자신감이 있다. 좀 더 당차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다영은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본고장' 유럽 선수들과 몸을 부딪혀 보며 탐색전을 가졌다. ▲ 김다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그는 "좋은 경험을 한 거 같다. 유럽 선수들이랑 부딪혀보고 몸싸움도 해보니까 어느 정도인지 좀 감이 잡혀서 그게 되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전지훈련 소감을 밝혔다. 직접 경험을 통해 느낀 유럽과 한국의 차이에 대해 김다영은 "일단 몸싸움이랑 피지컬에서 좀 차이가 나더라."며 "한국 핸드볼은 아기자기하고 좀 섬세하고 디테일한 플레이를 많이 하지만 유럽 선수들은 선이 굵은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예를 들며 "(유럽은) 파워가 있으면 멀리서 때리는데 그러면 수비가 나오고 그때 피봇을 빼주거나 이러는데, 한국은 그 사이로 돌파하고 연결해 주고, 패스하는 그런 차이가 있더라."고 부연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던 권한나(서울시청)의 플레이를 인상적으로 봤다고 밝힌 김다영은 "저랑 같은 포지션이라 거기서 언니가 하는 플레이들을 배우고 싶었다."며 "'저 선수 닮고 싶다' 이런 생각이어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와 기민한 패스 연결을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강점으로 꼽은 김다영은 특별히 자신의 포지션에서 유럽 선수들을 상대할 방법에 대해 "유럽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잡는데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가 여태 해왔던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하면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다영(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이번 파리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 김다영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개인적인 목표로 내걸어 눈길을 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좀 저를 많이 알리고 싶다. 김다영이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걸 빨리 알려주고 싶고, 8강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곱상한 얼굴에 멋진 컬러로 염색한 긴머리가 인상적인 김다영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인 파리올림픽에서 바람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활약으로 한국 여자핸드볼의 선전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女핸드볼 '수비 스페셜리스트' 한미슬 "우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한미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수비 스페셜리스트' 한미슬(인천광역시청, 센터백/레프트백)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될 2024 파리올림픽의 목표와 각오를 전했다. 한미슬은 최근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어려서 국가대표선수가 됐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처음 나가는 건데 솔직히 부담보다는 좀 재밌게 하고 싶다."며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가 가장 우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1993년생으로 삼척여고를 졸업하고 인천광역시청에서 실업 선수로 활약중이다. 178cm 신장을 바탕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비 스페셜리스트'.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스틸 15개, 슛블락 28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지표로 보이지 않는 몸싸움이 그녀의 장기라는 게 이상은 맥스포츠 해설위원의 설명이다. 스무살 때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은메달), 2018 아시아선수권대회(금메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메달), 2019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거치며 대표팀의 수비의 핵으로 성장해 온 한미슬은 유럽의 강호들과 조별예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수비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 국내 리그에서 상대 피봇을 상대로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수비에서는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한미슬은 지난 달 유럽 전지훈련에서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몸싸움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그는 “솔직히 국내에서 몸싸움하는 것보다 유럽 선수들이랑 몸싸움하는 게 정말 차이가 크더라”며 “이번에 부딪혀보면서 우리가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더 잘 하는지 깨닫고 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 한미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미슬은 "유럽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금 더 빨리 파악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미리 대비하겠다"면서 "역동작에 있어 유럽 선수들이 더딘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때 부상으로 인해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가 지난 시즌 복귀해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한미슬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밝히면서 "솔직히 훈련하면서 힘든 것보다 제가 부상이 있었던 부분이 또 심해지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있다."면서도 "예전보다는 지금 몸 상태도 많이 좋아진 상태고 치료도 계속 꾸준히 하고 있는 상태여서 지금은 괜찮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미슬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될 파리올림픽에 대해 "매 경기가 정말 힘들 거라고 예상이 되는 데 힘든 와중에도 우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는 게 저희 목표"라며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부상 없이 이 큰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女 초등부 인천구월초·男 초등부 진천상산초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를 9일부터 1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남녀초등부의 우승팀이 먼저 결정됐다. 14일 첫 경기로 세연중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초등부 경기에서는 무안초등학교와 인천구월초등학교가 맞붙었다. 전반전을 무안초가 8대4로 앞서 나갔지만, 인천구월초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1대18로 무안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인 7득점을 기록한 김예서(인천구월초)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양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인 10득점을 기록한 김지인(무안초)이 우수선수로 뽑혔다. 다음 경기로 진행된 남자초등부 경기에서는 진천상산초가 대전복수초를 상대로 21대19를 기록하며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에서 최다 득점인 8득점을 기록한 오준호(진천상산초)가 최우수선수에 등극했고, 대전복수초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6득점을 기록한 이주혁(대전복수초)이 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초등부 결승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는 태백시의 재정후원을 통해 진행되며 YST의 AI 무인 중계 기반 AI SPORTS TV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경기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맥스포츠TV를 통해 7월 17일에 진행될 남자 중등부 결승, 남녀 고등부 결승을 TV 중계로 시청 가능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첫 국가대표 발탁' 女 핸드볼 김다영 "김다영이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 알리겠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김다영(부산시설공단 1996)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다영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그게 또 올림픽이어서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내가 꿈꿔왔던 그런 무대이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처음 유럽 선수를 상대해 봤다는 그녀는 "유럽 선수들이랑 부딪혀보고 몸싸움도 해보니까 어느 정도인지 좀 감이 잡혀 좋은 경험이었다"며 "걱정도 되지만 좀 더 당차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피지컬적인 차이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김다영은 스타일의 차이가 있는 만큼 우리의 장점을 살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다영은 "우리는 좀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고 디테일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유럽 선수들은 선이 굵은 플레이를 많이 하더라"며 "그러다 보니 우리를 잡는데 까다롭지 않을까 생각하는 데 그걸 이용해서 우리가 해왔던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플레이를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김다영은 대학 졸업 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돌아와 2020-2021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는 이전 시즌보다 배가 많은 95골(경기당 4.52골)을 기록하며 네 번째 시즌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전성기를 예고했다. 전성기라는 말에 그녀는 "그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서러움도 있었다"며 "지난 시즌에 경기를 원 없이 뛸 수 있게 돼 저도 기대하고 있고, 더 잘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롤 모델은 국내 최다 골 보유자인 권한나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뛰는 걸 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한마디로 권한나에게 꽂혔다. 같은 포지션이어서 플레이를 따라 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그리고 8년 만에 이번에는 김다영이 그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김다영이라는 선수가 있다는 걸 빨리 알리고 싶고, 8강 진출이 목표"라고 밝히고 "현재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관심이 응원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핸드볼 男 주니어 대표팀,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 참가 위해 출국…4번째 우승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남자주니어대표팀이 11일 새벽 1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알렸다. 이번 주니어 국가대표팀에는 2년 전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대회 MVP에 선정된 최지환(원광대)를 필두로 BEST 7 골키퍼에 선정되었던 김현민(경희대,GK), 우승에 함께 힘을 보탰던 강수빈, 이호현(이상 원광대), 강륜현(조선대), 이도현, 김동영(이상 강원대), 김현민(PV), 이민준(이상 경희대) 손민기(충남대)까지 10명이 함께한다. 작년 2023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에서 대표팀에 선발되어 국제경험을 쌓은 문진혁(원광대), 차명근(위덕대), 박성준(한국체대), 최동혁(경희대), 김정우(조선대)도 세계 청소년 대회의 경험을 살려 이번 주니어대회에 도전한다. 2024년 대학핸드볼 통합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희대의 곽민혁(PV)이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이번 주니어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13개국이 참가하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조별상위 두 팀이 메인 라운드로 직행해 2개 조로 나뉘어 한 번 더 리그전을 치르게 된다. 메인 라운드 각 조 2위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폴란드)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D조에 속해 대만(14일), 카타르(15일), 일본(16일)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198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주니어핸드볼은 총 3번의 우승, 6번의 준우승, 3번의 3위를 기록하였으며, 최근에 개최된 제17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올림픽 첫 출전' 女 핸드볼 국가대표 송지영 "힘 좋은 유럽 선수들…역이용이 관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 송지영(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을 어떻게 역이용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 밝혔다. 201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송지영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너무 기대된다"며 "첫 출전인 만큼 정말 다시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송지영은 라이트 윙이다. 골대 측면에서 골키퍼를 위협하는 라이트 윙은 왼손잡이가 유리하기 때문에 귀한 자원이다. 최전방 사이드에서 골키퍼를 위협하는 한편 빠른 속공으로 치고 나가는 순발력까지 갖춰야 한다. 윙을 활용하면 코트를 더 넓게 사용하고, 상대의 중앙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런 윙에서 유럽 선수들과 맞서기 위해 그녀는 "점프해서 더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체공력을 살리는 연습도 하고, 팔을 더 높이 들어 여러 각도에서 슛을 시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몸싸움을 많이 하지 않는 포지션인 만큼 찬스가 났을 때 더 과감하게 들어가고, 찬스가 아니어도 과감히 파고들어 가야 할 것 같다"고 과감한 플레이를 예고했다. 송지영은 지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부딪혀보면서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다른 쪽으로 준비할 길을 조금은 찾은 거 같다"며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의 힘을 어떻게 역으로 이용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송지영은 61골을 넣었는데 6m에서 24골, 윙에서 19골, 속공으로 17골을 넣었다. 7개의 키패스에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6개의 스틸과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2012 런던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선배들의 멋있는 모습에 올림픽 무대에 꼭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는 그녀는 12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독일과의 첫 경기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송지영은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경기가 일단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꼭 첫 경기에 이겨야 한다"며 "하나하나 이루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직 관심과 응원이 부족하다며 "더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그 응원이 저희한테 닿는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저희는 그 응원을 받아서 경기장에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9일부터 17일까지 태백서 개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를 9일부터 1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알렸다.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대회'에는 총 63개 팀이 참가한다. 작년 대회 우승팀인 전북제일고(남자 고등부), 황지초(여자 초등부), 동부초(남자 초등부)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자 황지정보산업고가 참가하는 가운데 남자중등부의 천안동중, 여자초등부의 인천구월초, 남자초등부의 대전 복수초, 남자고등부의 대전대성고도 작년 대회 결승에서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장은 세연중학교, 장성체육관, 고원체육관까지 총 3군데로 나뉘어 9일간 진행된다. 경기방식은 부별 팀들이 리그전을 진행한 후 조별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참가 팀 수에 따라 여자 고등부와 남자 고등부는 8강, 여자 초등부는 6강, 남자초등부는 4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5개팀이 참가하는 여자 중등부만 풀리그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 제2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는 태백시의 재정후원을 통해 진행되며 YST의 AI 무인 중계 기반 AI SPORTS TV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경기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맥스포츠TV를 통해 7월 17일에 진행될 남자 중등부 결승, 남녀 고등부 결승을 TV 중계로 시청 가능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女핸드볼 간판 류은희 "마지막 올림픽, 예선 1승도 쉽지 않지만..."[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헐가리 교리)가 생애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이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류은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류은희는 최근 대한핸드볼협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남지 않게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이기면 당연히 좋겠지만 일단 코트 안에서 뛰는 순간순간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저도 잘 만들어서 이기는 경기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4번째(2016 리우데 자니에루 올림픽 불참) 올림픽 무대에 오른 류은희는 "항상 메달권진입이 목표였다."며 "이번에는 8강이 목표다. 그러나 한 경기만 더 이겨도 4강이기에 우선 8강권 진입이 목표"라고 파리올림픽 목표를 밝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번 파리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8강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1승도 기대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류은희는 이에 대해 "물론 (1승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희가 앞에 있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기는 잘 한다고 했지만 어쨌든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맞고, 경기력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준비가 안 됐었던 것도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좀 나아질 것 같고 선수들도 이제 세계대회에서 한 번 뛰어보고 했기 때문에 물론 그 선수들도 이제 저희의 플레이 패턴이나 이런 걸 알겠지만, 저희가 역으로 이용한다면 그때보다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투지를 드러냈다. ▲ 사진: 교리 ETO KC 구단 소셜 미디어 181cm 장신에 공격과 수비가 모두 출중한 국내 최고의 왼손잡이 라이트백 류은희는 2019년 부산시설공단의 핸드볼코리아리그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이끌고 자신은 리그 최초의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뒤 프랑스 1부리그 파리 92에 입단, 2011년 오스트리아에서 뛴 오성옥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유럽 리거'가 됐다. 프랑스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류은희는 2021년 8월 현재 소속팀인 헝가리 교리 아우디 ETO KC 클럽으로 이적, 지난 달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류은희는 "올림픽에서 성적을 내서 메달을 따는 것과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게 꿈이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뻤다."며 꿈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류은희는 현 소속팀인 교리와 1년간 계약을 연장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유럽 무대에서 뛴 아시아 선수로서 유럽 핸드볼에 대해 받은 느낌에 대해 류은희는 "피지컬 적인 부분이 너무 다르면서 타고난 신체 조건이 좀 다른 것 같다."고 전한 뒤 "유럽은 진짜 파워로 하고 경기의 흐름이나 템포도 어떻게 보면 한국이나 아시아 팀들보다 훨씬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나 아시아 선수들이 좀 아기자기하게 플레이하는 반면에 이제 유럽 선수들은 좀 크게 크게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이 느낀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를 설명했다. ▲ 류은희(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파리올림픽 8강에 도전해야 하는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류은희는 대표팀 경력이 짧은 후배들을 향해 주눅들지 말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역량 최대로 끌어내서 코트 안에서 60분 동안 쏟아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대를 갖고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지켜볼 국민들에 대해서도 "선수들도 팬들한테 기운을 얻고 에너지를 얻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니까 저희가 잘할 때나 못할 때, 또 저희가 경기에 이기든 지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그런 거 하나하나에 조금 위축되고 신경 쓰고 하니까 너무 저희 어린 선수들 다그치지 마시고 예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女핸드볼 한미슬 "올림픽, 부담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한미슬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살에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한미슬은 이번 올림픽에 대해 "어려서 국가대표 선수가 됐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는 처음 나가는데 부담보다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며 "매 경기 정말 힘들 거라고 예상이 되는 데 힘든 와중에도 저희가 만들고 준비한 플레이를 다 펼쳐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부상 없이 올림픽이라는 큰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한미슬은 부상으로 은퇴했다가 지난 시즌 복귀해 다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그 때문에 이번 올림픽 출전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미슬은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가 가장 우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 즐겁게 뛰자"고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슬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비 전문 선수다. 수비가 좋은 삼척시청에서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에 내로라하는 국내 골잡이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수비에서는 한미슬 선수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끝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도 스틸 15개, 슛블락 28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지표로 보이지 않는 몸싸움이 그녀의 장기라는 게 이상은 맥스포츠 해설위원의 설명이다. 한미슬은 리그 내내 상대 피봇을 상대로 몸싸움을 벌일 정도로 수비에서는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때문에 지난 유럽 전지훈련에 대한 기대가 누구보다 컸던 한미슬은 "솔직히 국내에서 몸싸움하는 것보다 유럽 선수들이랑 몸싸움하는 게 정말 차이가 크더라"며 "이번에 부딪혀보면서 우리가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더 잘하는지를 좀 깨닫고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미슬은 남은 기간 "유럽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금 더 빨리 파악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미리 대비하겠다"면서 "역동작에 있어 유럽 선수들이 더딘데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미슬은 "이번 올림픽에 핸드볼이 유일하게 구기 종목에서 출전하다 보니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는데 부담을 갖기보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만들어 온 플레이를 자유롭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올림픽 유일 구기종목' 여자핸드볼 대표팀, 파리올림픽 위기대응 교육 실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3일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을 대상으로 올림픽에 대비한 소청 교육, 규정 및 최신 심판 판정 경향성 등 위기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알렸다. 이번 교육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는 2024 파리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위기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전 경기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청을 포함하여 국제심판들의 최신 판정 경향성 등 실제 상황에 대응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진행은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 2회 연속 올림픽 심판으로 활동했던 前 IHF(국제핸드볼연맹) 국제심판 이석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이 담당했다. 이 차장은 현재 AHF(아시아핸드볼연맹) 전문가 위원회(Member of Expert Commission) 심판 위원으로 IHF 심판 평가관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며, 14일부터 진행되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에 심판 위원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8일 출국해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거쳐 파리에 입성할 계획이다. 파리에서는 대한체육회 사전캠프에서 현지 적응을 마치고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도착, 25일 예선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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