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공주 온 한동훈, 정진석과 뜨거운 포옹…"충청 국회 이전은 정치개혁 상징"
2024.04.07
7일 공주대 후문에서 지원 유세하면서 인구 증가·경제발전 등 낙수효과 강조 "조국·이재명 등 범죄혐의자 독재를 멈추게 해달라…진짜 충청시대 열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주대학교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이 정치개혁의 상징이 되기 위해선 공주·부여·청양 주민들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국회 이전으로 인한 낙수 효과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후 공주대학교 후문에서 정진석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한 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공주에 첫 방문한 것인 만큼, 시·군민 약 1000여 명이 모여들어 일대는 대성황을 이뤘다. 한 위원장이 등장하자 "한동훈"이라 연호하는 소리가 쏟아졌지만 한 위원장은 이를 멎게 한 뒤 다시 "정진석"을 외치게끔 유도했다. 그러면서 "충청 중심 시대를 열기를 바라시느냐. 정말 바래오시지 않으셨느냐. 정진석과 내가 이제 진짜 충청의 시대를 열겠다"고 외쳤다. 이어 "얼마 전에 내가 직접 여의도 시대를 4월 10일에 끝내겠다는 약속을 발표했다. 이는 여러분들을 향한 약속"이라며 "지금까지 충청 시대를 약속한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진짜 충청 중심 시대를 실천할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을 옮기는 것은 그냥 건물 하나를 옮기는 의미가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와 권력의 현실인 대한민국의 국회를 통째로 충청으로 다 이전하는 것은 완전히 얘기가 다른 것"이라며 "왜 이게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것인지 설명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서울은 이 국회가 꼭 있어야 하는 필요가 있지 않다. 국회 때문에 75m 고도 제한이 걸려 주변이 개발되고 있지 않다. 그 공간을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충청에 국회가 통째로 완전히 이전되면 그냥 국회의원들만 와서 사느냐. 대한민국의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과 경제도 낙수 효과처럼 주변에 퍼져나갈 수밖에 없다. 인구가 유입될 것이고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고 진짜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그 배후 지역인 공주·부여·청양은 그 주인공이 된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지원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의미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나는 정치개혁을 정말 하고 싶다. 정치가 개혁돼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우리는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세비 축소하고,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줄이고, 출판기념회 못하게 하고, 조국처럼 감옥 갈 때 비례대표 승계하는 것 못하게 하고, 우리가 잘못해서 다시 선거할 경우에는 후보 내지 않고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 마지막 방점이 바로 구태 정치의 상징 여의도 정치 시대를 끝내는 것이다. 충청으로 국회를 통째로 이전하는 것이 바로 그 상징이 될 것이다. 나는 정말 하고 싶다. 그게 우리 충청민을 위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정말 좋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이곳에서까지 우리를 선택해 주지 않으시면 '이곳에서도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는 건 별로 찬성하지 않는구나'라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실 것"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경쟁하고 있는 상대 정당을 향한 포문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범죄자들의 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을 다시 발전시키겠다는 기세를 공주·부여·청양에서 전국으로 울려퍼지게 해주셔야 한다. 범죄자들이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 김준혁이니 양문석이니 민심에 반한다고 우리가 계속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 한다"며 "독재가 뭐냐.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게 독재다. 저 사람들은 어떤가. 귓등으로도 안 듣고 민심을 무시한다. 누가 독재인가. 저 사람들이 독재다. 저 범죄 혐의자들이 독재를 하는 것은 이곳에서 막아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 사람들이 우리 보고 '검사 독재'라고 했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우리는 여러분이 뭐라고 하시면 깜짝 놀란다. 여러분이 뭐라고 하시면 무조건 거기에 맞춰 바꾸고 있다. 우리가 손해 보더라도 여러분이 원하시면 무조건 민심에 따르고 있다"며 "단지 정진석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여러분께서 범죄자들이 독재로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겠다고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위를 돌아보라. 조국이나 이재명이나 김준혁·양문석처럼 사는 사람이 있느냐. 우리 중에 투표 안 하신 분이 있다면 투표장 가달라. 투표를 이미 하셨다면 다른 분들에게 설득해달라"라며 "'우리는 당신들처럼 살지 않았다'는 이 한마디를 전국에 울려퍼지게 해달라. 우리의 후손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절대 당신들이 망치게 놔두지 않겠다고 전국에 울려퍼지게 해달라"는 말로 유세를 마쳤다. 앞서 홀로 유세차에 올랐던 정진석 후보는 먼저 그간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정진석 후보는 "우리 공주·부여·청양의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드리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라며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는 게 좀 과해 보이실 수 있다. 대전·충남·충북을 통틀어 내가 최다선 의원인데 나 말고는 다선 의원이 없다. 우리 충청권에 중심 인물이 하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나마저 날아가면 대전·충남북에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충청 중심 시대를 열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다. 20년 동안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 여야 통틀어 법안도 제일 많이 내고 열며칠동안 단식 투쟁도 하고 몸부림쳐 온 이유가 다른 게 아니다"라며 "우리 충청도 사람들 어디 가도 어긋난 일 당하지 않도록,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나마저 날려버리면 누가 여러분들을 대변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공주·부여·청양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정 후보는 "우리 공주·부여·청양이 작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 대통령이 3시간 만에 수해 현장에 내려왔다"며 "엊그저께는 또 공주 와서 수해 현장을 다시 방문해 잘 복구·보상 됐는지 점검했다. 공주의료원도 방문했다. 부여에서는 모를 심고 갔었다. 청양에 총리·장관들 전부 내려보내서 수해 현장을 세심히 살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그렇게 2년 동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서울에서 내려온 국비가 자그마치 3400억원이다. 수해 현장에 온 행안부 장관에게 '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된다' 했더니 '절차가 있다' 하더라"며 "둑이 무너져서 송아지가 달랑달랑 목만 내놓고 죽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어떡하느냐 하면서 전화를 걸었다. '우리 큰일 났다.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하니 바로 그 다음다음날 특별재난지역 선포됐다"고 회상했다. 또 "우리 공주·부여·청양은 재정이 넉넉한 지역이 아니다. 재정 자립도가 약해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끌어와야 된다. 공주·부여·청양 역사상 가장 많은 국비를 끌어온 국회의원이 정진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제2대통령 집무실까지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고 한동훈 위원장이 완전한 국회 이전을 약속했고 바로 다음날 내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국회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발의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 범죄 집단에게, 종북주의자들에게 국회와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재명·조국·정청래 같은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시겠느냐, 아니면 윤석열·한동훈·정진석 삼두마차에게 나라를 맡기시겠느냐. 대한민국의 강력한 삼두마차가 충청의 발전, 공주·부여·청양의 발전, 대한민국의 전진과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외쳤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을 기다리면서 정진석 후보는 두 딸들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함께 부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이재명 '삼겹살이 사르르' 적어놓고 뻔히 소고기" 주장 [현장] 유승민, '부평을' 재등판…"제대로 일할 사람 이현웅 뿐" 與 "조국, 대기업 임금 빼앗아 나눠주자?…공산사회 단면" 권성동 급거 상경 "야권 개헌저지선 돌파 분석…대한민국 지킬 힘을 달라"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 이재명·조국이 '대파'라는 이번 총선 필수템을 들고나오자 한동훈의 대처는 조급해 보인다
2024.04.07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소 내에 ‘대파 반입’을 금지하자 오히려 '대파'는 야권 유세의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6일 4·10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마지막까지 후보자들은 유세에 전력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대파를 활용한 각종 소품을 들고나왔고 한동훈은 이를 비판했다.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벌인 경기 용인 수지에서 부승찬 후보 유세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한 지지자가 만들어온 ‘대파 헬멧’을 들고나와 “투표소에 들어갈 때 대파는 (가져가면) 안 되고 쪽파는 된다고 한다"라며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대구 찾은 韓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어…관중석에서 내려오시라"
2024.04.06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여러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말이고, 제가 이걸 여기서 말하게 될 줄 몰랐지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본투표를 나흘 앞둔 6일 '보수의 심장'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동성로가 자리한 대구 중구는 국민의힘이 공천을 취소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한 '대구 동구·남구' 선거구다. 국민의힘은 대구 동구·남구에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더불어민주당은 허소 전 문재인 청와대 행정관을 후보로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대단히 높아진 거 보셨는가? 서로가 결집하고 있고 뭉치고 있다"며 "이럴 때 우리가 결집하지 않으면 진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국민의힘으로 뭉쳐주시라.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범죄자들에게 맡길 순 없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날 동성로 집중유세에는 대구 지역 12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현장] "한발짝 부족해! 못 메우면 질 수도"…與 '한강벨트' 마포갑 탈환 총력
2024.04.06
사전투표 첫날 마포갑 경의선숲길 유세 한동훈 "'이조'에 나도 불안한 마음, 방관자 되면 우리는 진다" 조정훈 "대한민국 양심 살아있다는 결과 투표로 만들어 달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숲길 구간에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운집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고,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의 이름을 부르는 연호가 쏟아졌음에도 현장의 열기에 상반되는 "솔직하게 고백한다. 지금 한 발자국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전날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p인 '박빙 지역'이 55개라고 밝혔다.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지 못할 경우 개헌저지선인 101석 밑으로 의석 수가 무너질 수 있다. 탄핵저지선이 뚫리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오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화여대를 포함, 대학이 밀집한 서울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어 양천~구로~동작~마포~종로 순으로 서울 격전지를 돌며 각 지역구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4·10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마포갑에는 지난달 19일에 이어 또 한차례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강남 3구 중 7개 지역구와 영등포을·동작을 정도를 제외한 곳에서 경합열세 기류가 나타나는 것을 차단, '승리의 기세'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현재 한강벨트 중에선 동작을의 탈환 가능성이 높고, 영등포을과 마포갑은 아직 해볼만 하다는 관측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배적이다. 다만 이들 지역구에서 실제로 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인지, 정부 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인지는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가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런 만큼 양당은 치열한 투표 독려전과 함께 박빙 판세를 뒤집기 위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위원장이 오기 전 사전발언을 한 조정훈 후보는 "드디어 내 목이 쉬었다. 절대 목이 안 쉰다고 장담을 했는데, 오늘 한 1000분 이상을 만나서 사전투표와 투표를 부탁드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투표율 기준 최고 기록이다. 이를 둘러싼 여야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앞다퉈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가운데 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진보 진영의 승리라고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샤이보수들이 위기감에 밖으로 향하면서, 승리의 기세를 보여주는 것이란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경의선숲길에 등장해 "여러분, 사전투표를 하셨느냐. 투표율이 높아졌는데 우리 때문"이라고 발언의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선거부터 사전투표에서 승부를 본다. 기세를 보여달라. 범죄자들을 이길 것이란 기세를 사전투표로부터 보여달라"라고 힘껏 외쳤다. 또 "3일 동안 싸우는 세력과 하루 동안 싸우는 세력이 어떻게 싸움이 되겠느냐"라며 "무조건 오늘 투표하고, 오늘 못하셨으면 내일 하라. 그렇게 사전투표를 한 다음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께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지 진심을 전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투표란 건 아주 쉽다. 그냥 많이 찍으면 이긴 것이다. 많이 찍으러 나가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범야권이) 200석이 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정말 떼버리려고 들 것"이라며 "(이재명·조국은) 뭐든 할 사람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표출했다. 한 위원장은 "과장이 아닌 게 문재인 정부에서 실제로 그걸 시도하지 않았느냐"라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어제 이렇게 얘기했다. 사회권 얘기를 하면서 개헌과 제7공화국을 얘기했고, 그러면서 국세청을 동원해서 기업의 임금을 깎게 하겠다고 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자유민주주의 정부에서 그럴 권한이 어디 있느냐"라고도 성토했다. 한 위원장은 "처음에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졌을 땐 좀 웃지 않았느냐. 허경영도 아니고 조국당이냐. 그런 당을 보셨느냐"라고 하면서도"그렇지만 여러분, 웃으면 안 된다. 지금 기고만장해서 헌법을 바꾸겠다고까지 하고 있다"고 경계의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극단주의자들이 변방에 있는 건 상관없다. 그건 어떻게 보면 자유 사상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강점일 수 있다"면서도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장악하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통진당의 후예 세력들도 지난번 선거에서 감히 민주당이 연합할 생각을 못했지만 지금은 연합을 했다"며 "역시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인 이재명 대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손을 잡고 주류 정치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러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라고 우려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웃음기를 거둘 때다. 농담이 아니다. 막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로에 선, 대단히 중요한 1987년 이래 대한민국의 가장 큰 운명을 좌우할 만한 선거가 오늘부터 시작된 것이다. 나는 그래서 나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한 위원장은 "이렇게 널뛰고 있는 여론조사, (야권 후보들이) 아무 막말을 하고, 그래도 아무 상관 없이 '우리는 그냥 갈 길을 가겠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나, 기고만장해하는 조국 대표를 보고 불안하시느냐"라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불안해하시라. 불안해야 한다. 나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해소하는 건 하나"라며 "나가달라. 그냥 투표장에 나가주시면 우리가 이긴다. 방관자가 되시면 우리는 진다.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뒤를 이어 조정훈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 이제 솔직하게 고백한다"며 "지금 한 발자국 부족하다. 여기서 우리가 이 한 발자국을 메꾸지 못하면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는 4월 10일에 슬퍼서 울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나도 부족하고 어쩌면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도 부족할지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나는 여러분들을 믿는다"라며 "투표해서 4월 10일에 믿기지 않은 결과들, 대한민국이 그래도 살만한 나라라는 것을, 대한민국의 양심이 그래도 살아있다는 것을,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는 결과를 만들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다음 유세 장소로 이동하기 전 "한마디만 더 드리고 가겠다"며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는 자기를 (국회 방탄으로) 지켜달라고 한다. 그렇게 자기를 지켜달라고 징징댄다"라고 맹폭을 가했다. 끝으로 "우리는, 우리를 지켜주실 필요가 없다. 우리가 여러분을 지키게 해달라"라며 "우리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끝없는 막말' 수원정 김준혁…국민의힘 "국민이 냉엄히 심판해야"(종합) 이재명, 사전투표 첫날 공주에서 "투표 포기하면 인생 포기하는 것" 국민의힘 "'유치원 교사갑질' 고양정 김영환, 민주당 이중적 행태"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2024.04.05
5일 서울 동작 남성사계시장 집중유세 나경원 "지금은 심판의 시대 아니다" 장진영 "3000명 동작 주민 법률 상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작의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동작에 출마하는 장진영(동작갑)·나경원(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남성사계시장에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사람들(더불어민주당)은 지켜야 할 범죄자가 있고 그걸 위해 정치하지 않느냐"며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 없다. 대신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여러분을 지킬 것이다. 그렇게 하게 해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범죄자들을 치워버릴 수 있게 해달라"며 "그 맨 앞에 장진영이 설 것이고 나경원이 설 것이고 내가 같이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가리켜 "그냥 당을 빼고 빨간 잠파 파란 잠바 벗고 생각해보자. 나경원이냐 류삼영이냐. 그게 어려운 선택이냐"며 "누가 동작의 발전을 책임 있게 이끌 것 같으냐. 나경원이 동작 주민 말고 그 누구의 눈치를 볼 것 같으냐. 그런데 류삼영은 어떻나. 이재명의 눈치만 보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동작갑 김병기 후보를 정조준해 "김병기와 장진영을 비교해보라. 누가 동작 발전을 이끌겠느냐. 장진영이 여러분을 위해서 봉사해 온 세월들을 생각해보시라. 어떤 보상도 없이 여러분을 위해서 봉사했던 날들을 한번 곱씹어달라. 장진영은 국회에 가서도 여러분을 위해 그렇게 뛸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이 오기 전 미리 단상에 오른 나 후보는 "나경원은 계파에 줄 선 적이 없다. 나경원은 권력에 줄 선 적이 없다. 나경원은 늘 소신 있게 정치해 왔다"며 "우리가 고쳐야 할 건 고칠 것이다. 내가 이번에 국회 들어가면 여당 내에서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고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간절히 부탁드린다. 이제 야당이 180석, 200석을 이야기하고 있다. 야당 대표가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 정말 22대 국회가 출범하자마자, 민생을 위해 준비를 해도 국회가 탄핵 운운하는 국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정권심판론 바람을 의식한 듯 "지금은 심판의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의 시대"라며 "저출산·기후·민생 위기의 시대다. 이럴 때는 정쟁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나경원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장진영 후보는 지난 7년간 동작구에서의 무료 법률 상담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저 장진영 지난 7년 동안 동작 주민을 위해서 3000명의 주민 법률 상담을 했다"며 "열심히 듣고 그걸 공약으로 준비해서 공약집으로 내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소나무당의 송영길 대표를 겨냥해 "7개 중대범죄 혐의를 수사받고 재판 끌려가는 사람이 야당의 대표를 한다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었느냐. 그것도 모자라서 1심·2심 전부 선고받아서 감옥가야 할 사람이 당을 창당한 황당한 일을 예상할 수 있었느냐"며 "그런데 또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나도 당대표를 하겠다며 소나무당인지 뭔지를 창당한 게 말이 되느냐"고 외쳤다. 이어 "국회가 교도소냐. 국회는 교도소가 아니다"라며 "국회는 누가 가야 하느냐. 나경원·장진영 같이 주민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꼬박 준비하고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가야 하는 곳 아니냐. 동작갑·을 동작 남매가 한강벨트의 중심 동작을 탈환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께 바치겠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청담동·생태탕?…한동훈 "다 까보고 덤벼라,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사전투표] 한동훈 "사전투표 첫날 전원 투표"에…약속 지킨 국민의힘 PK 후보들 [사전투표] '예측불허' 분당갑…안철수 "이광재, 기억에 남는 승부 될 듯"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사전투표] 조정훈, 배우자 김경희씨와 도화동서…"마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자"
[사전투표] PK 민주당 후보들도 속속 사전투표…"투표로 미래 바꿔달라"
2024.04.05
전재수, 북구 주민들과 함께 투표소 찾아 박재호·서은숙·정명희 등도 사전투표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PK 후보들이 속속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투표하면 이긴다"며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북갑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오전 10시 어르신·대학생·학부모 등 북구 주민들과 함께 구포 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전 후보는 북구 주민들과 함께 10여분간 투표소에서 줄을 서기도 했다. 전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가 북구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이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 힘들다고 하신다.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이 되고 위안이 돼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부산진갑 후보는 부안3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서 후보는 "이번에는 투표로 우리 국민들께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부산진구를 바꿀 수 있는 지역 일꾼을 꼭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전 투표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을 우리 국민들께서 엄중하게 평가해 주시고, 그리고 또 그동안 정체됐던 부산진구를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진짜 일꾼을, 이번에는 반드시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명희 북을 후보는 화명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한 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게 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면서 "북구 주민들께서 원하는 '민생'을 챙기고, 북구 주민이 행복하고 북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구를 잘 알고 북구를 위해서 일할' 제가 꼭 돼야 한다"고 했다. 박재호 후보도 오전 10시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국민의 고통에 무관심한, 무능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해 부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후보도 오전 9시 소주동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 여의도동 사전투표 공지해놓고…줄 길다고 "다른 지역서 하겠다" 떠나
나경원 후보, "내가 최후의 전선... 이재명 막말에 쓰러지지 않을 것"
2024.04.05
[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나경원(국민의힘 동작구을) 후보는 원로영화배우 신영균, 배우 최명길과 아리수포럼 이경표 중앙회장의 지지와 함께 지난 4일 오후 5시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앞에서 총선 유세에 나섰다.이날 나 후보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나베’ 발언에 대해 “결코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며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고 말했다.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자리(동작)에 와서 나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유
[현장] 여의도서 '투혼유세' 박용찬 "사생결단, 살아남기 위해 이겨야만 한다"
2024.04.05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 유세 200명 가까운 사람 운집해 朴 응원 나서 곳곳 'V' 지지 표시에 학생들도 촬영 열기 "4월 10일, 여의도에서 돌풍 일으켜달라" "이번 선거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어떤 분이 나에게 '이번에 지면 한강에 빠져 죽으라'라고 얘기했다. 사생결단(死生決斷)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 한강에 빠져죽지 않기 위해 나는 이겨야만 한다." 4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에서 열린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의 유세는 '투혼(鬪魂)유세'라고 명명됐다.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고, 필승을 해야 한다는 '사즉생(死卽生)의 결기'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100여 명은 족히 돼 보이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모여 박 후보가 유세차량에 오르는 순서가 되기를 기다렸다. 박 후보는 자신의 순서가 되자 "감개무량하다. 당원 몇 분만 올 줄 알았는데 많이 와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박 후보는 "사실 내가 여러분을 만나 뵙기 전까지는'내가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까' 긴가민가했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아까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여들 때 내가 왈칵 눈물 쏟아지려 했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이 박용찬이란 일개 후보의 유세에 이렇게 많이 모이셨을까"라고도 말했다. 박 후보는 "아침에는 될 것 같고, 저녁이 되면 자신이 없고, 점심을 먹을 때는 헷갈렸다"라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솔직한 속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여러분을 만나뵙고 나서 나는 확신한다. 승리할 수 있고, 자신할 수 있다. 나를 믿어주시겠느냐"라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이제 며칠 남았나. 6일이 남았다. 이제 망설임 없이,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자"라고 소리쳤다. 박 후보의 발언에 사람들은 처음엔 안타까움의 한숨을 쉬며 걱정의 기색을 내비쳤지만 "남아있는 6일 여러분 나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시겠느냐"라는 외침이 이어지자 금세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화답했다. 박 후보가 "어떤 분이 이번에 지면 한강에 빠져 죽으라"라고 했다는 말을 할 때도 여기저기서 "안돼!"라는 절규가 터져 나왔다. 유세가 시작되자 현장에 운집한 이들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지나가던 이들도 삼삼오오 근처에 멈춰 유세를 지켜보거나, 사진을 찍고 가는 이들도 다수 눈에 보였다. 빨간색과 흰색 풍선을 미리 준비해 와 흔드는 이도, 어린 자녀와 노모 등과 함께 현장에 나와 박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2번을 상징하는 'V'자로 손을 흔드는 이들도 계속해 만날 수 있었다. 지나가던 차량들도 창문을 내려 유세차를 향해 'V'자를 들어 보이고 다시 가던 길을 가기도 했다. 박 후보와 사진 촬영을 하려는 학생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하교하던 학생들 몇 명과 사진을 찍고, 또 그다음 하교하던 학생들이 다가오면 계속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박 후보는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에겐 주먹 인사를 하며 반가움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유세가 시작되고 나서는 상대 후보인 김민석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 1명이 김 후보의 홍보 피켓을 들고 와 박 후보의 유세장 인근에 서 있기도 했다. 현장에는 트로트가 아닌 창작곡 '국민의힘 응원가'와 박 후보의 선거 유세송인 '페스티벌' '아기상어' 정도가 흘러나왔다. 선거운동원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쌍 V'를 만들어 흔들며 음악에 몸을 맡기는 등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열심이었다. 온통 승리의 'V' 또 'V'가 유세 현장을 달궜다. 지지자들부터 지나가던 구민~선거운동원~캠프원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제의 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모든 이들이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지역의 경륜 있는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거두지 않는 등 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지역의 청년도 지지연설을 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여의도에 27년을 산 여의도 토박이라고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 이효령 씨는 "스승님, 선배님, 나의 멘토를 국회로 보내달라"며 "청년에게 힘이 되는, 진짜 일을 잘할 줄 아는 박 후보를 내가 응원하고 여러분이 응원하고, 박 후보는 진심으로 응답할 것이다. 우리 꼭 이기자"라고 힘껏 외쳤다.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차인영 영등포의회 구의원, 영등포을 당협위원회 청년부장 출신의 모선규씨 등 청년들도 함께해 세대를 불문한 이들이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어서 '박용찬의 맹세'란 3분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유세차 전광판을 통해 재생됐다. "여의도주민 정현씨네 수도꼭지에선 오늘도 녹물이 나온다. 신길동 지은이는 3교대 점심급식을 한참 기다려야 한다. 대림동주민 성환 씨는 남발되는 정치인들의 장밋빛 공약에 이제 화가 난다. 50년간 살아온 내 고향 영등포의 총체적 낙후성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화려해 보이는 여의도는 속으로 골병이 들었다. 신길 뉴타운은 교육시설도 공원시설도 부족한 반쪽자리 미완성 뉴타운이다. 대림동은 80년대에 머물러있다. 지난 5년간 철저한 현장주의 정신으로 지역구 곳곳 살피며, 문제 살피며 누구보다 열심히 대안을 마련해 왔다. 박용찬표 영등포 재건열차는 이제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여의도는 더 여의도답게 재건하겠다. 시동이 걸린 여의도 재건축의 진도, 막힌 곳을 뚫고 여의도 금융특구가 완성될 수 있게, 또 국제학교와 명품 체육관 명품 도서관까지 내가 꼭 이뤄내겠다. 신길 뉴타운을 더 살고 싶은 곳으로 재건하겠다. 재개발과 재건축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지옥과 학교과밀현상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신길 뉴타운에 미니경전철과 함께 신길 제2중을 유치하겠다. 대림동은 변화와 성장으로 더 크게 재건하겠다. 대림동 상권 활성화 위해 서울시와 로컬 브랜드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 또한 국제규격 실내스포츠센터 유치를 통해 대림동을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육성하겠다. 사랑하는 나의 고향 영등포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재건하겠다.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 다큐멘터리가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박수와 함께 '박용찬!'을 연호했다. 현장은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지만, 박 후보가 이날 던진 메시지는 매우 진중했다. 박 후보는 연설 내내 "범죄혐의자들이 국회의 주요 세력이 되겠다고 하고, 이에 따라 국가가 추락을 넘어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는 우려를 거두지 않았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강남 3구를 제외하고 동작을·영등포을 등에서의 승리로 의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헌저지선(101석)이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원팀인 조국혁신당까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들이 공조해 대통령 탄핵은 물론 국가체제를 바꿀 수 있는 개헌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을 이재명 세력과 조국 세력이 완전히 작살내려 하는데 가만히 보겠느냐"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세력' 폭주 저지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살다 살다 이런 상황을 처음 본다"면서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여러분들이 정말 어렵게 만든 성장과 번영을 일군, 이 대한민국이 이제 잘못하면 정말 추락을 넘어서서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큰 우려를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아시느냐"라고 물으면서 "어이없는 일이 세상에 벌어졌다. 범죄혐의자 세력들이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세력이 되겠다고 저렇게 소리치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냐"라고 힘껏 외쳤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하듯 "당대표는 전과 4범, 비례대표에 줄을 선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믿는 사람들이냐"라고 맹폭하면서 "정말 이번 선거는 국가 운명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나는 말수도 없었고 내가 정치를 할 것이라고 대학동기 중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한, 아주 평범한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라고도 했다. 그는 "그런데 나를 왜 이 자리에, 누가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이냐"라면서 "이 미쳐가는, 잘못 굴러가는 세상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여의도는 고향이자 숙명과 같은 곳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내가 정치를 하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 지금 나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열변을 토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박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10년 동안 우리 여의도는 처참했다"며 "수도꼭지를 틀면 녹물이 나오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새고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고장이 나고 그래도, 많은 절규에도 박원순 시장과 민주당 정부 좌파세력은 눈하나 까딱 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 문제"라며 "여의도 주민은 생존권의 문제라 10년 동안 외쳐왔지만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정부 그리고 민주당 국회의원들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느냐"라고도 물었다. 박 후보는 "그래놓고 지금 거리에 현수막을 보니 명품 재건축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 여러분 용납하시겠느냐"라고도 외쳤다. 그러면서 "정말 민주당은 부러운 건 하나 있다. 현수막 잘 걸고, 거짓말을 잘하고 그리고 말을 잘한다. 가장 부러운 점은 얼굴 철판이 정말 두껍다는 것"이라며 "저 교언영색(巧言令色)에 속으면 안 된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나는 아무리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이 세상의 도덕성이 추락해도 기본과 상식이 있다. 하늘이 무심하지 않을 것이고 땅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4월 10일 이 여의도에서 먼저 돌풍을 일으키시겠느냐"라고 힘껏 소리쳤다. 박 후보는 "여러분을 만나 뵈니 나는 승리를 한다고 확신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축배와 승리의 함성 소리를 다시 질러보겠다. 여러분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사람들이 박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박 후보는 만세를 하면서 한참 동안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서서 모인 이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날 유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감사합니다"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셀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연신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D-DAY…거대 양당의 총선 의석수 전망은? [정국 기상대] [현장] 한동훈 나흘만에 용인行…"사전투표 선량한 시민의 기세 보여주자" [현장] 이재명, '거친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 유도…"여론조사 외면하라. 투표해야 이긴다" [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현장] 친정아버지도 지켜본 집중유세…나경원 "오만한 야당 이길 마지막 방파제"
‘수원특례시’ CI,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도시브랜드CI부문 수상
2024.04.04
CI부문 국가경쟁력지수 1위 평가…“수원 브랜드 가치 널리 알리고, 활용하겠다” 수원시가 ‘수원특례시’ CI로 3일 서울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년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도시브랜드 CI 부문을 수상했다. 수원특례시 CI(City Identity, 대표상징물)는 CI 부문 국가경쟁력지수(NCI) 1위로 평가받았다. 수원시는 2022년 1월 수원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수원특례시 CI를 개발했다. 1999년부터 사용한 CI의 수원화성 시각적 모티브를 유지하며 ‘수원다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해 디자인을 개선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NewYork Festival)이 주최하는 글로벌브랜드 시상식이다. 1957년부터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작품을 평가하고, 선정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시상식에 참석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해서 다양한 브랜드 자산을 만들어 다각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尹 지지율 30%대…"정권심판" vs "야당폭주저지" 6.9%p 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국내 출시… 5199만원 北김정은 부녀 앞에서 군인 추락사…"강풍에도 훈련 밀어붙였다"
[현장] 사전투표 D-1, 한동훈, 격전지 도봉·중랑서 김재섭·이승환 힘싣기
2024.04.04
사전투표 전날 첫 일정으로 도봉갑 방문 한동훈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왔다" 김재섭 "치열하게 박빙, 이때 투표해야" 이승환 "중랑의 아들, 여러분이 키워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하루 전인 4일 첫 일정으로 서울 도봉구를 방문해 김재섭·김선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박빙으로 분석하는 곳이 전국 55곳,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격전지 위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앞 김재섭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한 위원장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며칠 만에 다시 왔다"며 "김선동과 김재섭 후보가 도봉구를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김재섭은 이제 곧 4대째 도봉에서 살아가는 도봉의 사람"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자식들에게 조국·이재명처럼 남을 속이면서 살라고 가르칠 순 없다. 땀 흘려서 일하는 정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우리가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 선량한 사람들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여론조사를 의식한 듯 "지금까지 총선 결과를 맞춘 여론조사는 사실상 없었다"며 "지금부터 여러분이 투표를 해주시면 우리가 이기고, 여러분이 포기하고 나가지 않으면 범죄자가 이긴다. 간명하다.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재섭 후보는 "도봉은 상승세다. 20대 총선 때 서울에서 최하위 수준이던 곳인데 지금은 도봉갑이 이길 수 있는 곳이고 이겨야 하는 곳"이라며 "도봉구가 치열하게 박빙인데 빠르게 상승하고 있을 때 한 분 한 분 지인·가족과 김재섭·김선동을 뽑아주면 도봉구부터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당부했다. 특히 "민주당의 이번 공천은 어떤가. 안귀령 후보를 공천했는데 도봉구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일 잘하는 김재섭에게 이번에 일을 시켜주면 정말 잘할 자신이 있고 오랫동안 치열하고 간절하게 준비했다"고 호소했다. 다시 마이크를 넘겨받은 한 위원장은 "언제나 끝까지 힘내겠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힘을 내주시는 것"이라며 "사전투표장에 가서 김재섭과 김선동을 선택해달라. 그럼 이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범죄자들과 맨 앞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중랑을에 위치한 우림시장으로 이동해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후보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중랑구를 방문한 것은 공식 선거기간 들어 처음이다. 이 후보는 "한 위원장이 가장 중요한 때 오겠다고 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 위원장의 중랑을 유세는 여느 때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근처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듣기평가 시험과 유세 시간이 일부 겹쳤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선거가 한창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영어듣기평가 시험을 곧 앞두고 있다고 하니 굉장히 낮게 말씀드릴 것이고 가급적 환호나 박수도 잠깐만 참아달라"고 먼저 당부했다. 청중을 진정시킨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정책을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자들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아니면 여기 모인 우리들처럼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이 이길 것이냐 정하는 선거"라며 "투표장에 나가느냐가 결국은 우리가 이기느냐 범죄자가 이기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환 후보에 대해서는 "중랑만 생각하는 사람, 중랑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며 "중랑을 발전시키는 것은 서울을 발전시키는 것의 시작이고 진짜로 해낼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민주당의 정책은 "중랑의 현상을 유지하고 희망 고문하고 오히려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중랑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이승환 후보는 "중랑구에도 중랑 출신 국회의원을 하나 만들어 달라"며 "중랑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잘 알고 떠나지 않을 사람 이승환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목놓아 외쳤다. 이어 "이번 선거는 취임한 지 2년도 안 된 대통령을 심판하는 선거나 대선이 아니다"며 "지역발전을 견인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중랑구를 발전시키려면 정부에서 예산을, 서울시에서 허가를 받아와야 한다"며 "정부여당과 함께 중랑 현안을 말할 수 있는 사람, 오세훈 시장에게 중랑구 발전을 시키라며 앞에서 드러누울 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지지율 30%대…"정권심판" vs "야당폭주저지" 6.9%p 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정명희 48.5% vs 박성훈 45.1%…오차범위내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⑧]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아역시절 한국 휩쓸었던 배우의 충격적 근황
2024.04.04
배우 이상아는 1984년에 중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독보적인 외모와 매력으로 1980~90년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하이틴 스타로 거듭났다. 이상아의 10~20대 시절은 현재까지로 레전드로 꼽힌다. 이렇듯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상아가 오컬트 신작으로 돌아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무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
장경태 "尹정권 심판하자" 김경진 "이재명·조국에 대한민국 못 맡겨" [동대문을 TV토론]
2024.04.04
장경태·김경진 후보 동대문을 토론회 상대방 '공약'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 4·10 총선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가 각각 '윤석열 정권 심판' '이재명 리스크'를 부각하며 공방을 벌였다. 아울러 두 후보는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을 가했다. 3일 동대문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CMB동대문방송에서 방송한 '22대 총선 동대문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경태·김경진 후보는 '마을 버스 노선 증설 공약' '면목선 조기착공 공약' 등을 놓고 논쟁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의 '출퇴근 시간 마을버스 노선 증설 공약'을 두고 서울시 조례를 들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중복운행 구간, 버스정류소 4개 이상이 중복돼선 안 된다"며 "마을버스는 배차간격을 25분보다 늘릴 수 없어야 한다. 나도 왜 생각을 안해봤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분명한 것은 회기역에서 경희대병원 가는 마을버스는 5분에 한 대씩 다니고 있다. 25분에 한 대씩 다닌다는 조례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 조례가 있으면 서울시의원들을 통해서 바꾸겠다"고 맞받아쳤다. 장 후보는 힘자랑을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25개 구에 다 적용되는 마을버스 관련된 서울시 조례를 동대문구 그리고 특정 사안 때문에 고치겠다는 것이냐"며 "말자랑인지 힘자랑인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장 후보의 '면목선 조기착공 공약'에 대해 압박했다. 장 후보가 4년 전에 수인분당선을 연장해 전농역·장안역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 인터뷰 등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공약한) 전농역·장안역이 면목선의 일부인지 수인분당선의 일부인지 분명하게 답변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 후보는 "당연히 면목선"이라며 "지금 제2차 도시철도망 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면목선에 전농역과 장안역이 표시되어 있지, 수인분당선에 증설 연장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자 김 후보는 "나도 어떻게 해서든지 면목선 예타를 통과시킬 것"이라며 "그런데 (장 후보가) 4년 전에 수인분당선 일부로 전농역·장안역을 만들겠다고 한 내용들이 인터넷에 몇 군데가 검색이 된다. 이 TV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한 번 찾아보시라"고 응수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장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대명천지의 길을 가다가 시민들이 압사 당하는 사고가 있어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해병대원 채 상병의 범죄 혐의자가 호주 대사가 돼 외국으로 도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양평고속도로는 왜 김건희 여사 땅으로 휘는지, 김 여사는 디올백을 어떻게 받게 됐는지, 과연 우리나라가 지금 제대로 된 나라로 운영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동대문구 주민 여러분 4월 10일은 정권 심판의 날이 돼야 한다. 그리고 국민 승리의 날이 되길 바란다. 4월 10일 꼭 투표하셔서 정권 심판을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리스크 비판'과 '중도·실용·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고, 2년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아직 들어가지 않은 조국씨 같은 분은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서 당대표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정당들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김경진은 중도 정치, 실용 정치, 통합의 정치 이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앞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동대문갑의 김영우 후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함께 협업해서 동대문을 발전시키겠다. 대한민국의 제2의 번영을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나경원의 분노…"내가 건물 팔아 십수억 차익? 류삼영 TV토론 허위" 장경태 47.5% 김경진 44.0%…격차 3.5%p 초박빙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⑤] [인터뷰] 김경진 "윤 대통령의 진심 어린 눈물과 공감 필요한 시점"
히딩크, 농담으로 뜻밖의 인물 국대 감독 추천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한다”
2024.04.02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향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을 기념해 "츠베덴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농담했다. 하지만 츠베덴 감독은 음악감독으로 바빠서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명의 후보 선정을
한동훈, '국회 세종 이전' 들고 충청 방문…이재명, 재판 출석하며 '정치 검찰' 비판
2024.04.02
4월 10일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세종 이전’을 들고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고,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2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을 방문, 앞서 공약으로 4월 10일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세종 이전’을 들고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고,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을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2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을 방문, 앞서 공약으로
[현장] '천안갑' 신범철 "이재명 '중국에 셰셰'? 국제질서 그렇게 안 돌아가"
2024.04.02
"정치권에 전과자 왜 이렇게 많나 다음 세대에게 뭘 가르칠 수 있겠나"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고맙다)' 발언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신 후보는 외교부 정책기획관과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역임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신범철 후보는 2일 충남 천안 청룡지하차도 위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합동 유세를 벌이기 앞서 마이크를 잡은 뒤 "지금 대한민국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라며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정치 세력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외교안보통' 신 후보는 "나라가 돌아가는 데는 외교안보가 튼튼해야 하고, 경제가 굳건해야 하고, 사회가 정의로워야 한다"며 "어느 정치인은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이렇게 말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시장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중국에)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냐"며 "양안(중국·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었다. 신 후보는 "국제질서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이 5000년 역사를 이어온 데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 선조들의 피·땀·얼·자존심이 있었다. 우리가 당장 편하자고 그것을 잃는 순간, 대한민국은 위기를 맞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튼튼한 국방을 추구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방향이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동안 나랏빚이 얼마나 늘었느냐"라며 "이래서 되겠느냐. 윤석열 정부는 돈을 퍼주지 않는다. 선거를 앞두고 돈을 뿌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당장에는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후보는 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며 "그것이 앞으로 주어질 경제의 밀알이 될 것이다. 그 충절을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 정의와 관련해선 "왜 이렇게 정치권에 전과자들이 많은 것이냐"며 "일반 시민 여러분께서는 혹시라도 잘못할까 노심초사하며 살고 계신다. 그런데 여러분의 대표로 나오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뻔뻔한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전과 4범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신 후보의 경쟁자인 문진석 민주당 후보 역시 전과를 안고 있다는 점을 에둘러 꼬집은 대목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는 "이제 여러분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시기"라며 "오는 4월 10일,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실력 있는 신범철에게 천안 맡겨주시라"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신 후보와 함께한 유세에서 "신범철은 실력 있는 사람"이라며 "정치는 실력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준비된 신범철에게 천안을 한번 맡겨봐 주시라. 천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신범철 측, 문진석 허위사실유포로 고소…문진석 측 "착오" [현장] '천안갑' 신범철 "21대 국회 4년, 생산적 결과물 있었나…바꿔야"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현장] '천안갑' 신범철 출정식서 화제 된 '눈물'
개혁신당, 용인서 현장 선대위… “與 자성론 만시지탄”
2024.04.01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경기 용인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하람·이주영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는 1일 경기 용인의 양향자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여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에 대해 '어설픈 차별화 시도'라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조해진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인 것, 정치를 파당적으로 한 것, 인사를 배타적으로 한 것, 국정과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걸 이제야 아셨나. 지금까지는 왜 이런 말씀 안 하셨나"라고 따졌다. 그는 "조 후보가 말씀하신 오만과 독선, 불통의 정치, 국정의 혼란을 초래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2년의 임기를 얕은 정치 쇼로..
[현장] 국민의힘 청주 원팀 '선거운동 첫 주말' 집결…"새 시대는 우리가"
2024.04.01
31일 가경터미널 메가폴리스 광장서 합동유세 청주권 대표 공약 '예비 가경터미널역'서 모여 네 후보, 더 나은 청주 만들겠다며 지지 호소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 부푼 기대감 전해 각개전투를 펼치던 김진모(청주서원), 김수민(청주청원), 서승우(청주상당), 김동원(청주흥덕) 후보 등 국민의힘 청주 '원팀'이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휴일에 또 다시 뭉쳐 힘을 합쳤다. 청주의 새 시대는 자신들이 열겠다며 본격적인 '원팀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국민의힘 청주 지역 후보자들은 3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메가폴리스앞 광장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사회자는 청주 9선거구(복대1·봉명1) 보궐선거 출마자이자 국회방송 기자 출신인 홍혜진 국민의힘 후보가 맡았으며 △김준석 청주자선거구 청주시의원 후보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등도 참석했다. 홍혜진 후보는 "청주 도심 통과 지하철역이 생기는 이곳 메가폴리스 광장에 모인 우리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자 연설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공약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지하철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후보들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비 가경터미널역을 선거운동 첫 주말 현장으로 선정한 만큼, 후보자들 모두 힘을 모아 청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동원 후보는 "청주의 미래를, 청주의 희망을, 우리 네 사람이 짊어지고 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는 분명 어제와 다른 도시가 돼야 한다"며 "명품 도시, 자족 도시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했다. 김수민 후보는 선거운동으로 몸이 피곤할지언정 마음은 멋진 도시 청주를 만들 생각에 설렌다는 심경을 전했다. 김수민 후보는 "선거가 10일 남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눈을 뜨고 있는 건지 감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 서서 자고 있는 건가 뜨고 있는 건가 생각하면서 우리 옆에 동료들, 후보들을 보니 모두 나랑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우리 (이렇게) 힘들어 보이는데, 어떻게 조금 설레어 보이는 것도 있지 않느냐"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몸은 솔직히 굉장히 힘들지만 마음은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너무 설렌다"며 "기분 좋은 설렘으로 공약을 만들고 시민들을 만나고 여러분들과 4월 10일의 결과를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동훈 위원장의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의 신속한 추진도 언급하며 청주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해 전파했다. 김수민 후보는 "이 약속이 실현되면 우리 청주는 어떻게 되겠느냐. 더 발전한다"며 "세종·충남·대전 그리고 우리 충북, 드디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중부 내륙 시대'를 개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모 후보는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이 성공할 경우 대통령 집무실도 옮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를 통해 청주가 '대한민국의 워싱턴DC'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야당에 대한 일침도 놓치지 않았다. 김진모 후보가 "문재인 정권이 400조 빚 늘려 나라 경제가 위태위태해진 상황을 우리 정부가 지탱하기 위해 애쓰고 고생 하는데 저들은 아무 도움 주지 않고 2년 동안 특검과 탄핵을 일삼았다"고 지적하자, 시민 한 명은 "말아먹은 놈들이야"라며 맞장구를 쳤다. 서승우 후보는 "4월 10일 총선은 야당이 심판 받아야 한다. 야당을 심판하자는 게 맞다"며 "나 서승우는 세 명 후보 합쳐서 청주 발전, 충북 발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주 합동유세' 김수민 "총선 다가올수록 설레…청주 더 멋진 도시로 재탄생" [현장] '연예인 찬스' 서승우 vs '맨투맨' 이강일…청주상당 선거운동 첫 주말 풍경 [현장] '尹 연예인 유세단' 등에 업은 서승우…청주상당 민심은 '반반' [현장] 비 젖은 얼굴 닦아가며 지지 호소…국민의힘 '청주 원팀', 예비 '청주 지하철역'서 출정식 김진모 "민주당, 청주 4개 선거구 '운동권 일색'으로 만들어"
김준태, 아시아선수권서 50:40으로 김행직 꺾고 국제대회 첫 우승
2024.03.3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준태(대한민국, 세계랭킹 10위)가 31일 치러진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김행직을 50:40의 스코어로 꺾고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준태는 그동안 유독 세계무대와의 인연이 없었다. 2019 구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공동3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공동 3위만 4번, 준우승만 1번 경험했다. 특히 지난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당구월드컵에서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3위)를 결승에서 만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7전 8기 끝에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안지훈(대한민국, 세계랭킹 65위), 다오 반 리(베트남, 세계랭킹 115위), 타나카 준(일본, 세계랭킹 765위)과 E조에 편성된 김준태는 안지훈에게 40:18로 패배하며 좋지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351의 에버리지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뒤이어 김진열(대한민국, 세계랭킹 274위), 응우옌 쩐 탄 투(베트남, 세계랭킹 82위)를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강자인(대한민국, 세계랭킹 70위)을 만나 50:27의 스코어로 기분 좋은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결승 상대는 '베트남 신흥 강자'바오 프엉 빈(세계랭킹 8위)을 50:49라는 극적인 스코어로 꺾고 올라온 대한민국의 김행직(세계랭킹 12위)이었다. 김행직은 직전 준결승에서 43:49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라마 같은 7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한껏 분위기를 올린 상태였다. 결승은 치열했다. 경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는, 후반 집중력에서 그 승부가 갈렸다. 김준태는 공타를 최소화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갔고, 24이닝에서 대거 6득점 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1.515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50:40의 스코어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김준태는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4강 대진에 김준태, 김행직, 강자인 총 3명의 선수가 나란히 진출하며 아시아 캐롬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종료 후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회장인 박보환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곳 양구군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를 치루게 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곳 양구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가 모든 분들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바란다"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총선★나도뛴다] 조재희 "송파 전문가, 한성백제 역사문화 신도시 건설"
2024.03.31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습니다.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22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후보는 31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는 복지 분야 전문가로서 소통하는 정치인임을 자부한다. 조 후보는 과거 정부에서 김대중 대통령 삶의 질 향상 기획단 기조실장과 노무현 대통령 정책관리 비서관, 국정과제 비서관 등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도와 의료보험, 국민연금을 비롯한 생산적 복지를 기획하고 추진했고, 노 대통령 시절에는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행정수도 이전, 동북아허브 구축 등 국정과제를 총괄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송파갑 출마 이유에 대해 "저는 30여 년 송파에서만 살아온 사람"이라며 "송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저만큼 고민하고 연구한 사람은 없을 것..
인천·충청 찾은 개혁신당… “한국 정치 부활절 필요”
2024.03.31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인천과 충청권을 찾아 4·10 총선에 출마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하람·이주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인천 서구와 대전 서구, 충남 천안을 돌며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부활절인 이날 유세에 나선 선대위 주요 인사들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비판하며 절망에 빠진 정치에 '부활'과 같은 기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오전 인천 서구에서 거리인사에 나선 천 위원장은 "요즘 한국 정치 보시면 희망이 잘 안 보이지 않나. 서로 죽일 것처럼 싸우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저주하고 있다"면서 "서로 협치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갈 그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활절이라고 하는 절기가 지금 우리 한국 정치에도 꼭 필요한 그런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도 다시 부활시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이대로 희망이 없는 상태로 1번 2번이 서로 싸우면서 국민들께 절망만 보여드리는 정치를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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