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동 NH농협손보 대표, 영농철 일손돕기 진행[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영농철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24일 경기 포천시 소재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국동 대표는 헤아림봉사단 40여명과 경기 포천시 소재 농가를 찾아 인삼꽃 따기, 사과 적과등을 실시하며 영농철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아울러 작업 후에는 농가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개선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직접 땀을 흘리며 바쁜 영농철 농가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 이였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손해보험은 지속적인 농촌 지원활동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손보는 농협금융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위한 ‘쌀 나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색칠 공부책 기부’, 소아암 환우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연임 성공 빗썸 이재원 대표, 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업비트 공략[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이끌고 있는 이재원 대표가 올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점유율 확보를 위한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빗썸은 가격경쟁력·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오는 7월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재원 빗썸 대표는 지난 3월 연임이 확정됐다. 빗썸코리아는 제10기 정기 주총에서 이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진을 의결했으며 이어 이사회 결의에서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빗썸 수장직을 수행한다. 시장에서는 이 대표가 ‘대(對)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 점이 연임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빗썸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수수료 무료화 정책은 지난 2월 초 종료됐지만, 한때 시장 점유율이 업비트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현재는 업계 최저 수준인 0.04%의 수수료율을 적용 중이다. 실제 이 대표는 올해 1분기 수수료 무료화 정책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빗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507억원)보다 172.5% 증가한 1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1%. 126.2% 늘어난 621억원, 919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두 번째 임기가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함과 동시에 빗썸은 업비트 점유율을 따라잡기 위한 광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기존의 시스템들을 개편했다. 지난달 초 빗썸은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통해 ▲원화 입출금 한도 상향 간편 신청 ▲더 빨라진 차트 등을 추가했다. 최초 원화 입금일로부터 30일이 경과하고 누적 매수금액 500만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신규 회원이 한도 상향 신청을 통해 1회 1억원, 1일 5억원까지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세 차트는 기존 웹뷰(Web View) 방식을 네이티브(Native)로 변경해 로딩·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매일 간단한 미션에 참여하면 소정의 빗썸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인 ‘혜택존’ 서비스도 정식으로 오픈했다. 빗썸은 앞서 지난 3월 혜택존의 첫 미션으로 공개한 ‘오늘의 시세’에 이어 ‘꽝 없는 룰렛’과 ‘매일 매일 출석체크’ 등의 기능을 추가해 고객향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달 13일에는 스테이킹 서비스 ‘빗썸 플러스’를 ‘스테이킹’으로 변경하고 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거래소에 맡기고 일정 기간 후에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특히 빗썸은 자산 동결이 없는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 후 대상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리워드가 자동으로 지급되고 스테이킹 참여 중에도 투자자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거래·입출금이 가능하다. 현재 빗썸은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클레이튼(KLAY) ▲쎄타퓨엘(TFUEL) ▲퀀텀(QTUM) ▲에이다(ADA) ▲솔라나(SOL) ▲폴카닷(DOT) ▲왁스(WAXP) ▲이오스(EOS) ▲크로노스(CRO) ▲오브스(ORBS) ▲아이콘(ICX) ▲이오스트(IOST) 상품에 최근 코스모스(ATOM)를 새롭게 추가해 총 15종의 가상자산을 스테이킹으로 지원하고 있다. 빗썸의 자회사 로똔다(대표 신민철)가 서비스하는 웹3.0 가상자산 지갑 플랫폼 ‘부리또 월렛’도 ‘V2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로똔다는 V2 업데이트를 통해 부리또 월렛 앱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앱테크로 활용할 수 있는 ‘부리또 포인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웹3 프로젝트·기업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신설했다. 이 대표는 시스템 개편 외에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도 선보였다. 빗썸은 지난 10일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이벤트를 통해 가상자산을 지급받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과세처분에 대해 과세금액 전액 지원과 무료 세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국세청의 과세 대상은 1만700여명의 이용자로 총 833억원의 이벤트 보상에 대해 202억원이 고지됐다. 추가로 약 190억원의 세금이 종합소득세로 이용자들에게 추가 고지될 예정이다. 빗썸은 이번 과세 금액이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빗썸은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이용자들이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선례를 마련하기 위해 부과된 과세금액 전액을 지원한다. 또 세무 전문가를 통해 종합소득세 과세에 따른 세무 상담 서비스·불복 절차 지원도 대행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거래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데 이어 출금 수수료도 최저가에 제공키로 했다. 빗썸은 지난 13일부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 소속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최저 출금 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또한 이 대표는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4월 ‘글로벌 시세 데이터’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치 프리미엄’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김프가’와 제휴를 맺었다. 이들은 빗썸 앱 내 ‘글로벌 시세 차이’ 메뉴를 신설해 가상자산별 김치 프리미엄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와는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2024 희망 등대 프로젝트’의 첫 활동으로 ‘사랑의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도시락 1개를 구매하면 빗썸이 동일한 제품의 도시락 1개를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출시 열흘 만에 완판했다. 빗썸은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 쿠폰을 함께 증정했는데, 등록 건수는 약 1만 건에 달했다. 지난 21일부터는 CU와 함께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해 비트코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피자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즉석조리 피자 ▲피자빵 ▲피자치즈 ▲피자맛 스낵 등 총 17종과 탄산음료 전 품목이다. 또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 포인트의 50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이 최대 5000원 한도로 지급되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빗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격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오는 7월 시행되는 이용자보호법 시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빗썸의 광폭적 행보가 자칫 자본 여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빗썸은 모두 자본 여력이 되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무리하게 투자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빗썸의 지난 1분기 기준 이익잉여금은 전년 말(1조1388억원)보다 8.07% 늘어난 1조2307억원으로 충분한 상태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NH농협생명, 일본 젠코종합연구소와 업무협약…윤해진 대표 시니어사업 잰걸음[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NH농협생명이 일본 젠코종합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가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지난 21일 일본의 대표 디지털 요양사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젠코카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마트 요양사이다. 특히, 젠코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부(후생노동성)와 연계한 디지털 요양사업과 요양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작년 기시다 후미오 내각총리가 방문했던 젠코카이 산타페가든 힐즈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젠코종합연구소 미야모토 다카시 대표와 요양사업 전망과 디지털 요양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해진 대표는 “한국 보다 십여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디지털 요양 서비스 사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가 한일 요양제도와 정보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에 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일본 경제산업성 의료복지 기기산업실장, 일본 후생노동성 개호업무 효율화 생산성향상추진 부실장 등이 참관하여 양사의 시니어 협력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황성우 삼성SDS 대표, “GPU 컴퓨팅 시대, 우리가 우리가 선도”[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의 GPU 컴퓨팅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SDS는 황 사장이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ell Technologies World, DTW) 2024 키노트 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의 미래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비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DTW는 IT업계의 트렌드와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주요 세미나다. 올해 DTW 2024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AI 도입 가속화’를 주제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 IT기업과 개발자 등 1만 여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세미나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황 사장은 행사 첫 날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의 기조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와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젠슨 황 엔디비아 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도 함께 기조연설에 참가했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FabriX(패브릭스)와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FabriX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의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Brity Copilot은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과 연계할 수 있고, 민감한 기업 데이터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 고객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황 대표는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가 올 것으로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전속설계사·GA 투트랙 강화로 보장성APE 50% 증가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GA에 전속설계사까지 강화하며 보장성APE를 50% 올렸다. 1분기 단기납 종신보험 영향으로 종신보험 비중이 여전히 많으나 건강보험 APE도 급증하면서 건강보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20일 동양생명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올해 1분기 FC채널과 GA채널 보장성APE는 19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7% 증가했다. FC채널 보장성 APE는 작년 1분기 236억원에서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105.9%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했다. GA채널 보장성APE는 1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전속설계사를 지속적으로 늘린 점이 건강보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전속설계사 가동인원은 전년도 말 대비 10.5% 증가했다. 상품별 APE에서도 건강보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건강보험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6% 증가했다. 종신/CI보험 APE가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한 1475억원였다. CSM이 높은 건강보험 판매, 단기납 종신보험 효과로 신계약CSM도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신계약 CSM은 1763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2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신계약CSM은 1067억원으로 절반 이상인 52.2%를 차지했다. 1분기 말 CSM 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동양생명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영업전략에 따른 신계약 CSM 확대는 전체 CSM 규모 증가로도 이어졌다"라며 "동양생명은 1분기말 기준 연초 대비 5.9% 상승한 약 2조7000억원의 양질의 보유계약 CSM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효율관리 노력으로 보장성 유지율도 높아졌다. 작년 1분기 13회차 유지율은 83.9%였으나 올해 1분기는 88.8%로 4.9%p, 25회차 유지율은 63.6%에서 69.5%로 5.9%p 올랐다. 당기순익은 IBNR 제도 변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3.5% 감소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5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가 작년 1분기 -41억원에서 올해 -135억원으로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5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4% 감소했다. 이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2058억원을 기록했으나 비이자손익이 전년동기대비 71.4% 감소한 654억원을 기록해 투자손익이 하락했다. K-ICS비율은 173%를 기록했다. 후순위채 2000억원 상환, 할인율 제도 강화 등으로 연 말 대비해서는 20.4%p 하락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정종표 DB손보 대표, 투자·보험손익 모두 성장…삼성화재와 격차 좁히기 과제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투자손익, 보험손익을 모두 성장시켰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증가로 메리츠화재 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하와이 산불 등 일반보험 손실을 일시 반영으로 순익에서 밀렸던 DB손보가 올해 2위 굳히기를 넘어 삼성화재를 제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DB손해보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 보험손익은 5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했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모두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은 5834억원으로 삼성화재 다음으로 순익이 높았다.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4480억원,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5.1%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신규 월납보험료가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신규 월납보험료는 401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월납 보험료는 454억원으로 5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모두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작년 말 78.3%에서 78.2%로 일반보험 손해율은 작년 말 85.6%에서 올해 1분기에는 68.3%로 17.3%p 줄었다. 보험손익이 증가하면서 CSM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DB손보 CSM은 12조4439억원, 신계약CSM은 717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에서는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 주식형 FVPL 자산 평가 이익 등이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올해 관건은 삼성화재 아성을 넘느냐다. 작년 DB손보는 4분기 하와이 산불 등 일반보험 손실을 대거 반영했다. 손실을 일시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 삼성화재보다 4분기 실적을 제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분기 주요 지표에서는 삼성화재가 압도적으로 DB손보를 앞섰다. 삼성화재 1분기 순익은 7020억원으로 DB손보 대비 1186억원 늘었다. 보험손익은 6201억원, 투자손익은 2930억원으로 DB손보보다 각각 571억원, 890억원 높다. 올해 1분기 영업력을 보여주는 신계약CSM에서도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 신계약CSM은 8856억원으로 DB손보(7175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많다.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와 비교했을 때 DB손보가 1분기 보험손익, 투자손익은 더 높게 나타났지만 투자손익에 메리츠화재가 강점을 가지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 메리츠화재 1분기 보험손익은 4579억원, 투자손익은 2027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 전체적으로 경쟁 심화로 신계약CSM 배수가 떨어졌지만 DB손보가 삼성화재보다 신계약CSM 배수는 소폭 높게 나타났다. DB손보 보장성 신계약CSM 배수는 16.4배, 삼성화재는 15.3배로 나타났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전략·포트폴리오 재정비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애큐온저축은행(대표이사 김정수)이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영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5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40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애규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권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취급 및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올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163억원) 보다 7.1% 오른 124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관련수익과 대출채권관련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등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순익 증가에도 불구학고 수익성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10%) 대비 0.02%p 떨어진 1.08%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0.44%) 대비 하락한 -0.69%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13.69%) 보다 9.15%p 줄어든 4.54%를 기록했다. 다만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2.01%p 오른 6.93%를 나타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을 선제적인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경영안정성 지표이다. 올 1분기 BIS비율은 전년 동기(10.68%) 보다 1.34%p 오늘 12.02%, 유동성비율은 같은 기간 120.3%p나 오른 213.31%를 기록했다. 법정기준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이며 유동산비율은 100%다. 두 경영안정성 지표 모두 법정기준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런칭한 개인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한 해 긍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모형을 기반으로 신규대출 규모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수익성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 ▲Digital Transformation 및 ESG 과제 구현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수신상품 효율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대 ▲내부 업무 역량 강화 및 대고객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온 것이 비로소 성과로 나타났다”며,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대표적인 밥검찰 모음대표적인 밥검찰 모음
서국동 NH농협손보 대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혁신TF’ 개시[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혁신TF’를 개시한다. NH농협손보는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변화·혁신TF’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변화·혁신TF’는 불확실한 시장, 경제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개선하여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T.F(Task Force)조직이다. TF는 서국동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4개의 분과로 구성됐다. TF에서는 ▲경영목표 초과 달성 ▲장기보험사업 활성화 ▲손해율 안정화 ▲농업보험 제도 개선 등 경영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12개 과제를 수립했다. 농협손해보험은 9일 ‘변화·혁신TF’ 출범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분과별 과제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통해 목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하였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라며 “변화·혁신 TF를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맞다이로 들어와”라는 민희진…하이브 향해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7일 어도어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 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리테일 자산 20% 늘리며 고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DGB캐피탈(대표이사 김병희)이 올 1분기 리테일(소매금융) 자산을 20% 가까이 확대하며 고수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했다. 다만 리테일 상품 취급 증가에 따른 충당금 확대로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8일 DG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캐피탈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34.6% 감소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고수익·고위험 상품인 리테일 취급을 확대함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DGB캐피탈의 지난 1분기 총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47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자이익이 2023년 1분기(401억원) 보다 2.5% 늘어난 411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13.0% 줄어든 60억원을 나타내면서 총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총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30% 이상 감소한 이유는 대손충당금 때문이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31억원) 보다 62.6% 급증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업권 전반에서 부동산PF 부실로 대손충당금이 확대된 것과 달리 자사는 리테일 상품 취급을 늘림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DGB캐피탈의 소매금융은 지난해 1분기 전체 영업자산의 27%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1.7%까지 규모를 확대했다. 순익 감소에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5.22%) 대비 6.81%p 떨어진 8.41%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91%) 대비 0.71%p 줄어든 1.20%를 나타냈다. NIM(순이자마진)은 4.15%로 지난해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지난 3월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3.00%, NPL비율 2.71%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0.62%p, 1.55%p 증가했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4조 3726억원) 보다 2.6% 증가한 4조 48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자산은 2.2% 늘어난 4조 230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자산 중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부문은 소매금융이다. DGB캐피탈의 올해 1분기 소매금융 자산은 1조 340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1178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70%에서 올 1분기 31.7%로 확대됐다. 반면 기업금융은 자산 규모가 축소됐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기업금융 자산은 1조 36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 4697억원) 보다 7.3% 줄어들었다. 이에 전체 영업자산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분기 35.5%에서 올 1분기 32.2%로 3.3%p 감소했다. 이는 DGB캐피탈의 고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이다. DGB캐피탈은 기업-소매-자동차 금융의 고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수익성 중심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이익창출능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더해 포트폴리오 캡티브 가속화 추진을 통해 사업 안정성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KB저축은행 첫 여성 수장 서혜자 대표, 체질 개선 박차 [CEO 뉴페이스 (6)][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부동산PF와 고금리 여파로 몸살을 앓는 저축은행 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인적 쇄신을 꾀하고 있다. 각 회사의 새 얼굴에게 주어진 과제와 어떤 전략을 펼칠지 확인해 본다. <편집자 주> KB저축은행이 내실 있는 성장 추진을 위해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서혜자 대표이사를 신임 수장으로 선임했다.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서 대표를 후보로 추천하며 “조직 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무를 거쳐 계열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겸비해 ‘소비자 신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끌어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1966년생으로 경명여고 졸업 후 경북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후 국민은행에 입행해 지점장과 인재개발부장, 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2021년 KB금융지주로 이동해 준법감시인 상무와 전무를 역임했다. 임기는 지난 1월 1일부터 총 2년으로 2025년 12월 31일에 임기가 끝날 예정이다. 서혜자 대표는 최종 이력이 지주 준법감시인으로 타 저축은행들이 현재 위기인 부동산PF나 저축은행 경력이 있는 대표들을 주로 선임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KB저축은행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점장 경력이 있어 영업과 내부통제 전반에 능통하다고 판단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는데 적격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서혜자 대표는 일방적인 업무지시가 아닌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양방향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을 강조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그는 회사의 목표를 모든 임직원과 공유하고 실행해 직원과 회사가 같이 성장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다. 서 대표의 임기 첫해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KB저축은행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한 바 있다. 이로써 K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A/Negative로 평가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22년 하반기 부동산 금융 리스크 증가로 인한 충당금 적립에 따라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한 부분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타 경쟁사 대비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상황에서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올해 충당금 추가 적립 관련 이슈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KB저축은행은 올해 부동산 관련 시장 상황의 개선여부가 불확실할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연말에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PF/브릿지 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자율협약 및 회수절차를 전담해 추진하는 별도 조직을 신설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혜자 대표는 올 1분기 긍정적인 임기 첫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5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113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 순익 3억원 이후 1년 만의 순이익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격 정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대출금 프라이싱을 강화시켰고 반대로 예수금 이자 비용 감축을 추진했다”며 “일회성 요인으로는 부실자산을 정리하려고 3월에 채권매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매각 이익이 세후 80억정도 돼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정책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순이자마진(NIM)도 약 1% 정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약 155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체율은 6.85%로 전기 4.51% 대비 2.34%p가량 상승했다. 총자산은 2조8022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009억원) 대비 9.63% 감소했다. 자본도 같은 기간 9.49% 줄어든 2050억원으로 드러났다. 올해 KB저축은행은 외형 성장보다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계대출의 경우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건전성이 담보되는 방향으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 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부실 우려가 높은 자산유입을 적극적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또한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건전성이 악화된 고객에 대해서는 연체가 장기화 되기 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PF대출의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며 건전성이 담보되는 범위 내의 대출을 견실하게 취급할 방침이다. 특히 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연계대출 중심으로 진행하되 건별 T/S는 20억 이하로 리스크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허경환의 허닭’ 김주형 공동대표…인수된 프레시지 대표이사 선출프레시지는 새 대표이사로 김주형 현 허닭 공동 대표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2022년 허닭을 인수·합병(M&A)한 이후, 푸드테크 기업으로 체질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대표, 1Q 순익 규모 유지…그룹 연계 대출로 안전 자산 확대 계획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하나저축은행(대표이사 정민식)이 올 1분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순익을 유지했다. 앞으로 그룹 연계 대출 등 안전 자산을 확대해 나가며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30일 하나금융지주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6억원) 대비 12.5%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년 동기 수준의 순익을 기록했다”며 “충당금 적립액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하나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충당금 적립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2%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일반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298억원) 보다 12.1% 줄어들었다. 이자이익, 수수료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65.0% 줄어들고 기타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결과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위험자산 감축에 따른 대출 평잔 감소로 대출이자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에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도 같은 기간 19.2% 축소된 156억원을 기록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다만 순익 증가에 수익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 동기(0.23%) 대비 0.05%p 늘어난 0.28%,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74%) 대비 0.29%p 오른 2.03%를 나타냈다. 하나저축은행은 올해 안전 자산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그룹 연계대출을 지속적으로 증대함과 동시에 PF/브릿지 등 위험자산은 감축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신용판매·할부·리스 취급액 확대에 순익 11% 성장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가 취급액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올해 1분기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26일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 1Q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667억원) 대비 11.0% 늘어난 1667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취급액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리스, 기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1조 3650억원) 대비 12.1% 증가한 1조 5300억원을 기록했다. 취급액은 54조 7681억으로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일시불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나며 전체 취급액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회사채·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 조달금리 상승으로 지급이자 비용이 전년 동기(2245억원) 대비 11.9% 늘어난 2513억원을 나타냈음에도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7.6% 증가한 4645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순익 증가에 수익성 지표도 상승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5%) 대비 0.25%p 오른 1.75%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8.5%) 대비 0.76%p 상승한 9.26%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지난 3월 기준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56%, NPL비율 1.39%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0.19%p, 0.22%p 증가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같은 기간 42.0% 줄어든 235%를 나타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연체율, NPL비율이 높아지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올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2247억원으로 전년 동기(1897억원) 대비 18.4% 늘어났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충당금·조달비용 증가에도 순익 70% 성장 이끌어[금융사 2024 1분기 실적][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창권)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2024년 1분기 70%에 육박하는 순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세를 몰아 ‘본업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해 카드업을 넘어선 새로운 영역으로 영토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820억원) 대비 69.6% 증가한 1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과 비교해도 76.7% 성장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전입액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실적 회원과 금융자산 성장,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영업수익은 카드·할부금융 및 리스·기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1조 2777억원) 대비 5.8% 증가한 1조 3519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67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회사채와 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해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1680억원) 대비 15.7% 늘어난 1944억원을 나타냈음에도 충전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4.5% 성장한 172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15%) 대비 0.75%p 증가한 1.90%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7.20%) 대비 4.54%p 늘어난 11.74%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지난 3월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31%, NPL비율 1.36%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0.28%p, 0.30%p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물가상승 및 금리 불안정 지속, 경기 둔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같은 기간 4.1% 줄어든 286.6%를 나타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보여줬다. 연체율, NPL비율이 높아지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올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1944억원으로 전년 동기(1782억원) 대비 9.1%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본업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카드업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 ▲업권 최고의 내실 성장 역량 확보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력을 확보하고 이를 신성장동력 확보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통한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B2C에서 B2B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Biz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김연수 한컴 대표 연임…“AI 사업 구체화, 글로벌 시장 공략”[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이하 한컴)가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제34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 상정한 안건 모두 가결됐다. 사내이사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 사외이사에는 김재용 법무법인 남강 대표 변호사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민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이날 한컴은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80억 원과 영업이익률 3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36.5% 증가한 수치로 확정됐다. 특히 클라우드와 웹부문 제품의 매출액이 별도 기준 규모의 10%에 육박하며 새로운 수익군으로 자리매김한 의미 있는 결과다.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현금 배당금은 1주당 410원으로 결정됐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해 말 강력한 주주 환원을 천명하며 3개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웃도는 규모를 배당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한컴이 배당에 나선 것은 5년 만이며 3개년 계획 중 이번 배당이 첫 시행이다. 앞서 한컴은 재작년에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지난해 7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6%에 달하는 200억 원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했다. 한컴은 올해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AI 사업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 정기주총서 공식선임…“혁신·변화 통해 견고한 증권회사로 거듭날 것”[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21일 현대차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형근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차증권의 새 수장에 오른 배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증권업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금융 위축, CFD 사태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었지만, 현대차증권은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리테일 부문에서는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신(新)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인 ‘내일’과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어 PB센터’를 오픈해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켰으며 IB 부문에서는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모태펀드 결성과 우발부채 규모 축소 등 수익원 다변화와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증권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주주 환원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며 이를 위한 올해 핵심 경영 목표로 ▲디지털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리스크관리 및 준법 경영 강화를 제시했다. 배 대표는 “스마트폰이 기폭제가 된 디지털의 큰 물결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 금융업의 모든 것을 바꿨고 지금이 순간에도 고객 손안의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한 한치의 양보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생존하는 기업은 고객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방대한 고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가 잘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제대로 해내는 진정한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수익구조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선제적 준비는 우리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임무인 만큼 늦추거나 게을리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등 친환경 투자확대를 통한 녹색금융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나눔 경영 실천 등 이미 일상 업무 지침이 된 ESG 경영도 더욱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적의 포지션 구축 등 선제적 리스크 대응에 매진하겠다”며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 등 준법 경영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 대표는 “현대차증권이 걸어온 시간 속에는 지난해와 같은 어려운 시련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온 수많은 경험이 축적돼 있다”며 “올해도 우리 앞에는 많은 숙제가 있겠지만, 현대차증권만의 철학과 경쟁력으로 이를 헤쳐 나가는 동시에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견고한 증권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임 최병철 대표 후임으로 현대차증권 사령탑에 오른 배형근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기아 국제금융팀장 책임 매니저를 거처 현대자동차 경영층 보좌역 상무, 현대자동차 기업전략실장 전무,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 부사장(CFO) 등을 지냈다. 배 대표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투자 강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다. 과거 현대차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 경험을 보유해 그룹 사업·전략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배 대표는 업황 하락 국면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리테일, IB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 집중 임무를 맡았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 톱 10 증권사 도약 위한 기반 마련 [다시 뛰는 자기자본 1조 중형사 (5)][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자기자본 1조원은 소형 증권사에서 중형 증권사로 진입하는 기준점으로 통한다. 중형사 대열 초입(자기자본 1조5000억원 이하)까지 몸집을 키운 5개 증권사(하이, 신영, 현대차, BNK, IBK)의 현황을 살피고 이들의 향후 계획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올해는 무리한 사업 외연 확장보다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 수준의 톱 10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IB 통’으로 꼽히는 신 대표 체제 아래에서 BNK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진화하고 성장이 정체된 IB 부문의 역량 강화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본다. 신명호 대표, IB 사업 부문 성장 이끌 ‘구원투수’ 올해 초 BNK투자증권 새 사령탑에 오른 신명호 대표이사는 20년 이상 IB 사업 부문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삼성증권, SK증권,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현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거치며 자본시장·증권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BNK투자증권이 직면한 IB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BNK투자증권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6억원으로 2022년(791억원)보다 70.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2022년(573억원) 대비 78.4% 줄어든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은 9394억원으로 전년대비 6.1% 늘었다. BNK투자증권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 관련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수년간 공격적으로 확대해 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아 왔던 것이 오히려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BNK투자증권이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저하로 PF 투자자산의 건전성이 악화됐다고 짚었다. 다만, BNK투자증권이 전개해 온 자본의 적정성과 우수한 유동성 관리, 유사시 BNK금융그룹의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자본 확충을 통해 지난해 9월 말 기준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 381.8%, 잉여자본규모 6658억원을 유지해 비교적 우수한 자본 완충력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또한 유동성비율도 120% 이상으로 우수한 수준이다. 지난해 9월, BNK금융지주는 BNK투자증권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전액 인수해 자본 확충을 도왔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BNK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IB부문 영업을 확대해 단기적으로 리스크 프로필 변화에 따은 자본 적정성 지표가 변동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하지만, BNK금융그룹의 통합적 관리로 양호한 유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무 건전성 회복 주력…부동산 PF 리스크 진화 BNK투자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보수적 경영 기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내부통제에 주력했다. 무리한 외연 확장보다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부실 위험이 높은 부동산 PF 사업의 안정화에 힘썼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우발부채 규모를 크게 줄인 점이다. 먼저 BNK투자증권은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지난해 931억원의 충당금도 적립했다. 이는 전년(330억원)대비 182.12% 늘어난 수치다. BNK투자증권의 우발부채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4334억원, 자기자본 대비 36.5%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중반에 우발부채 규모가 8047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 한다면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20년 말 BNK투자증권의 우발부채 규모는 1382억원(자기자본 대비 20%)이었다. 하지만 2021년 4719억원(46%)으로 늘더니 2022년 6월말에는 8047억원(76%)까지 치솟았다. 특히 BNK투자증권의 부동산 PF가 중·후순위 대출과 브릿지론 비중이 높다보니 리스크 규모는 더욱 커졌다. 결국, BNK금융지주는 지난해부터 추가적인 PF 부실관련 리스크를 줄이고자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당장, 지난해 6월 BNK금융지주는 IB 부문의 인력 감축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 PF 본부 산하 3개 부서 중 ‘PF 3부’를 해체했으며 초대 PF본부장이었던 이상균 상무와 PF1부 부서장이었던 김형규 상무가 중도 사임했다. 이어 지난해 말, 부동산 PF 조직을 기존 8개 본부에서 4개 본부로 축소해 사후관리에 집중했다. BNK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우발부채 축소에 힘쓸 계획이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비중이 아직 높은 중·후순위 채권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 만기가 돌아오거나 상환이 가능한 사업장을 우선순위로 축소해 자산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톱 10 증권사로 도약 목표…‘내실 다지기’ 강조 올해부터 BNK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신명호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바름’과 ‘균형’의 가치 실천을 통한 ‘정도경영’을 모토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신명호 대표는 BNK투자증권이 지속 성장할 3대 주요 과제로 ▲철저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상생하는 회사 성장을 통한 ‘바른 경영’ 정착 ▲PF 부문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탈피해 수익 기반 다양화를 통한 ‘균형 잡힌 성장’ ▲양방향 협업 시너지 영업 강화·시장이 인정하는 든든하고 ‘탄탄한 증권사로 성장’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성과에 대한 명확한 보상과 신상필벌의 투명한 경영으로 임직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격식을 없애고 형식을 간소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 수준의 톱 10 증권사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뮤지컬 보다가 옆의 남성과 “이것”까지 하던 여성 의원이 인터뷰에서 건넨 말보버트는 지난 9월 덴버의 한 극장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남성 파트너를 더듬는 듯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쫓겨났습니다. 그 후로 그녀는 그 후유증을 견디고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