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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본인 Archives - 뉴스벨

#대표-본인 (5 Posts)

  • 李, 영수회담서 '尹 가족의혹' 언급…巨野, 대통령 면전서 '힘자랑' 이재명, 사실상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촉구 "야당 굴복 시도시 국정 어려울 것" 경고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윤 대통령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거론함과 동시에 이른바 '야당 탄압'시 국정 운영이 난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총선 압승 후 한껏 고무된 민주당이 각종 정쟁 사안을 민의(民意)로 포장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작심비판의 배경엔 '거대 야당'이란 자신감이 깔렸다는 해석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안주머니에서 A4용지 10매 분량의 '총선 승리 청구서'를 꺼내 15분여간 읽으며 비난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반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영수회담은 지난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에 이뤄진 첫 만남이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말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관례적인 덕담으로 운을 떼자마자 곧장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본론으로 치고 들어갔다. 영수회담 실시 전부터 정치권 최대 화두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 면전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언급할 지 여부였는데, 이날 이 대표가 강경한 표현으로 김 여사 특검법 수용까지 요구한 것이다. 그간 최고위원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해 온 이 대표였다. 그러나 그는 실제 영수회담에서 아예 '야당 탄압 시 초래될 결과'에 대한 경고장을 대통령에 직접 날렸다. 192석의 범야권이 막강한 입법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 하면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온 특검법의 수용을 요구하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채해병) 특검법 등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라는 약속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거부권 행사에 대한 사실상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회담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식한 듯, 그간 거론된 민감한 의제를 모두발언에서 빠짐 없이 쏟아냈다. 실제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직후 집무실을 퇴장하려던 취재진을 멈춰세워 준비된 원고지를 읽으며 대국민 담화 형식을 차용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처음부터 작심 비판의 의지를 다져온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민주당 차기 지도부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친명(친이재명) 일변도로 꾸려질 전망에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의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마저 '국회 재표결 요건을 기존 200석에서 180석으로 낮추는 원포인트 개헌'(조정식 의원)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사실상 거칠 게 없다는 평가다. 주요 당직자 중에선 아예 협치라는 발상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된 강성 친명 민형배 의원은 "협치라는 것을 가능하면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며 "협치를 대여 관계의 원리로 삼는 건 192석 야권 압승의 총선 결과라는 민심에 배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 본인도 사법 리스크가 있는데 대통령 면전에서 사실상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언급하는 이 대표를 보면서 총선 압승을 통한 힘자랑이 거세지겠다고 느꼈다"며 "영수회담도 한 만큼, 야당은 '총선에 드러난 민심을 외면하는 대통령'이라는 명분으로 전보다 강하게 (정부·여당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한다…대통령실 "한다고 봐도 돼" 국민의힘 "영수회담, 소통·협치 물꼬 터…與도 함께 만남 계속" 첫 영수회담 종료…이재명 "답답하고 아쉬웠지만 첫 소통에 의미" 윤 대통령·이 대표, 135분 회동…대통령실 "별도 합의문 없고, 이견 확인" '이재명 쏟아냈고, 윤석열 경청했다'…李, 퇴장하던 취재진 붙들면서 쏟아낸 말은
  • 창원서 '큰절' 올리며 지지 호소한 이재명…한동훈 "나는 서서 죽겠다" 4·10 총선 D-6, 사전투표 D-1 李, PK 찾아 "이제부턴 동원전…한표 한표 모아달라" 韓 "범죄자와 싸우는데 큰절 왜…진흙밭 구르겠다" PK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판세를 지역구 49~50석에서 박빙 승부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 대표는 큰절을 올리며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다.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나는 서서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3일 오후 창원 성산구에서 열린 허성무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전국 49~50곳 정도를 박빙 선거구로 보는데 여론이 2~3%p 이내에서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50석이 이쪽으로 갔다가 저쪽으로 갔다 한다"며 "몇십, 몇백 표, 많아 봐야 천몇백 표로 결판이 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이제부터는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이다. 지금부터는 여론조사가 의미가 없다. 누가 더 많이 동원해 실제로 투표하러 가느냐에 따라서 결판이 난다"면서 "지금부터는 선전전도 아니고 동원전이다. 한표 한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서는 유세를 마친 뒤 김지수 창원의창 후보, 송순호 마산회원 후보와 함께 시장 바닥에서 큰절을 하기도 했다. 사전 투표를 이틀 앞둔 시점에 투표를 적극 독려해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부산으로 넘어온 이 대표는 이날 저녁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서면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부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이) 주인의 머리 꼭대기에서 주인을 능멸하면 내쳐야 한다"며 "확 마 디비뿔(뒤집어버릴) 자신 있느냐. 부산에서 확실하게 선수교체 해달라"라고 심판론을 설파했다. 그는 "일부 악성 언론이 '정치는 나쁜 거야' '정치 관심 갖지 마' '정치 더러워' 하며 정치 무관심과 정치 혐오를 조장한다"며 "정치적 무관심으로 투표하지 않게 된 포기한 주권이 다 자기들 몫에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게 바로 1인 1표의 민주공화국에서 압도적 다수의 의지에 반하는 권력 행사가 가능한 이유"라며 "이를 막는 것은 딱 하나,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읍소' '큰절' 전략을 쓰지 않겠다며 이 대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에서 시작된 유세에서 "누가 나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정당)이 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하더라"면서도 "범죄자와 싸우는 데 왜 큰절을 하느냐. 서서 죽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냥 '읍소하는 절을 하자'는 사람들에게 나는 '시민들이 원하면 절이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는데, 범죄자와 싸울 때는 절하는 것보다 서서 죽을 각오로 진흙밭에 구르며 끝까지 시민을 위해 싸우는 게 맞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원 원주·춘천과 파주·동두천·고양 등 경기 북부 지역을 반시계방향으로 순회한 한 위원장은 이 대표 본인도 실언임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기북도가 강원서도로 전락'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경기북도'를 언급하면서 '강원서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강원도에 대해 명백한 비하를 했다"며 "강원도를 정말 우습게 보고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강원에서 '표를 달라'고 나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거기에 대해 말한 게 있느냐. 비판을 했느냐"라며 "그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여러분의 대표, 강원의 대표로 밀어줄 것이냐"고 물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고양 유세에서는 한 위원장이 후보들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한창섭(갑)을, 장석환(을)을, 김종혁(병)을, 김용태(정)를 국회로 보내주면 일산이 서울이 된다. 고양이 서울이 된다"며 "먼 얘기가 아니다. 3, 4, 5일 안에 결정이 된다"고 필사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의 분노…"내가 건물 팔아 십수억 차익? 류삼영 TV토론 허위"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한동훈 "이재명은 일베 출신…제주 아픔 이용만 해와" [현장] "대통령·지자체장 배출한 與 공약은 현금"…국힘 천안·아산 후보, '원팀'으로 추진력 강조
  • 하룻밤새 임종석 '광주 회군' 미스테리…이유는 A? B? 전날 저녁 7시까지 이낙연과 통화하며 '탈당하겠다'…아침에는 전화 안 받아 광주 출마 염두 두고 '의기투합' 했는데 밤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광주 회군'을 놓고 야권 안팎에서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당의 컷오프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글로 '백기 투항'을 하기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탈당하겠다'며 '큰그림'을 그리던 임 전 실장이 왜 하룻밤 사이에 입장을 돌변해 '회군' 했느냐는 것이다. 전직 6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은 4일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임종석 전 실장이) 어제 저녁 7시까지도 '탈당하겠다'고 했다. 어제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약속을 했다"며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는다. 페이스북을 보니까 '민주당에 남는다'고 뜬 상황"이라고 망연자실해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임종석 전 실장을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임 전 실장은 이에 반발해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 인사를 이어가면서 재고를 압박했으나, 민주당 최고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삼일절 심야에 소집된 최고위에서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확정 의결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이튿날 "심야 최고위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했다. '여의도 문법'으로는 사실상의 탈당 통첩이다. 그러자 다음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을 준비하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를 급거 순연했다. '민주세력의 확장과 결집을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고 이낙연 대표와 임종석 전 실장의 회동이 이뤄졌다. 회동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임종석 전 실장이 손을 잡고 비(非)이재명 민주평화 희구 세력을 총결집하는 방안, 전남 고흥이 고향인 임 전 실장이 광주광역시 출마로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누가 누구의 당으로 들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의기투합'을 해서 '큰그림'을 그렸던 셈이다. 이석현 고문은 "이낙연 대표가 3일 광주 출마 선언 하려던 것을 2일날 미룬다고 발표를 했다. 출마 선언을 하고서 만나도 되는 것을 구태여 시간이 바빠서 연기했겠느냐"라며 "광주와도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시사했다. 아울러 "그리고 만났지 않느냐. 대단히 고무적으로 의기투합을 했던 것"이라며 "됐구나. 커다랗게 움직일 수 있겠구나. 친문계들이 대거 움직이면 민주당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통성, 민주 본류의 얘기를 하자면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낸 본산은 전라남도에 있는 광주 아니냐"라며 "광주에 나가서 새로운 당으로 출마하면 앞으로도 클 수 있는 소지가 있고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결국 임종석 전 실장 본인이 광주광역시 지역구에 출마해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방안을 구상했고, 이를 위해 동일한 승부수를 띄우려던 이낙연 대표는 임 전 실장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수 있도록 자신의 출마 선언을 이뤄가면서까지 이를 양보했다는 말이 된다. 지난 2일 회동에서 이와 같은 의기투합을 한 뒤, 3일 저녁 7시에 이뤄진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까지도 '탈당하겠다'는 뜻을 유지하던 임 전 실장은 밤 사이에 생각이 바뀌어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당의 컷오프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글을 통해 전격 '회군' 했다. 대체 이낙연 대표와의 통화 이후, 페이스북에 새벽 글을 쓸 때까지 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정치권 관계자들은 두 가지 사유로 압축해 분석하고 있다. 임종석, 2일 이낙연과 회동한 뒤 3일에는 스스로 광주행…호남 민심 녹록지 않단걸 체감하고 '컷오프 수용' 선회한 것 아니냐 "실제로 광주 민심, 신당에 좋지는 않아" 첫째로는 광주, 호남의 민심이 신당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급거 회군했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2일 이낙연 대표와 회동한 뒤, 3일 본인 스스로 광주로 내려갔다고 한다. 3일 저녁 이낙연 대표와의 통화는 광주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 이후 만찬이나 다른 약속에서 광주 지역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광주의 표심이나 민심, 여론을 전달받고 생각을 바꿨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 지금 호남의 민심은 지난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당시에는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강했으며, '반문 정서'가 안철수 의원의 신당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과 직결됐다. 덕분에 천정배·박주선·김동철·장병완·권은희 의원 등 비문계 현역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가 꽂은 '친문 후보'들을 누르고 낙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호남에서는 딱히 이렇다할 '신당 바람'이 없다. 이것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윤석열정부를 향한 분노와 적개심이 너무나 큰 나머지,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그보다 야권 분열로 정권심판이 안될까봐 이를 억누르고 있다는 진단에 설득력이 있다. 임 전 실장도 탈당을 결심하고 호남에서 신당으로 출마할 생각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야권 분열을 하지 말라는 '호남 민심'을 현지에서 접하고 설득돼 밤 사이에 마음을 바꿨을 수 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석현 고문도 "실제로 광주 민심이 지금 (신당에) 좋은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신당 후보로) 나간다 할 때에는 정치생명을 걸고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라고 시인했다. 3일 저녁, 원희룡이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은 여론조사 결과 공표돼 李 낙선이나 패망 가능성 보고 '회군'? "이같은 이유라면 이재명 잘못 파악" 두 번째로는 이재명 대표 본인의 총선 낙선이나 '이재명 사당'의 총선 대패 가능성을 보고 당에 남아서 당내에서 민주당을 바꿔보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3일 저녁에 경인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1~2일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 이재명 대표가 45.2%, 원희룡 후보가 41.6%로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으로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만약 이재명 대표가 원희룡 후보에게 패해 낙선하기라도 한다면 정치생명에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원외로 밀려나기 때문에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기 한몸을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 처지가 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6·1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한창 치르던 중에도 유세 도중 "이번에 이재명 지면 정치생명 끝장 난다"며, 자기 손을 목에 갖다대더니 긋는 제스처를 하면서 "끽"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설령 이 대표 본인은 살아남아 재선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패하면 일반적인 상식과 관례로 보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당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가 총선에서 패배하게 되면, 책임론 공세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탈환해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실장이 친문계의 당권주자로 옹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3일 저녁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사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여러 상황과 여건을 염두에 두고 임 전 실장이 밤 사이에 '정무적 판단'을 새롭게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석현 고문도 "(임종석 전 실장이) 당에 남아서 전당대회 당대표를 나가려고 하느냐고 사람들이 추측을 한다"며 "그냥 일단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그런 선택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이유라면 이 대표를 잘못 파악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상식과 관례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에, 총선에서 참패하더라도 당권과 대권주자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공천 학살'의 칼날을 휘두른 뒤라, 총선에서 참패하더라도 '책임론 공세'를 전개할 '살아남은 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분명히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정치에서 은퇴하고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언했지만, 호남 28석 중 3석 밖에 못 얻는 '지지 철회'를 당했는데도 은퇴는커녕 대선에 출마해 당선되지 않았느냐"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당시 '당신 왜 약속대로 은퇴하고 대선 불출마 하지 않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궁을 할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공천 학살'을 당하거나 탈당해서 민주당에 남아난 사람이 없었다"며 "이재명 대표도 같은 이치다. 자신이 공언한 '151석'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더라도 문제제기를 할 반대파가 전부 '학살' 당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당권을 유지하며 대권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어준 사회 봐도 상관없다"…한동훈, 이재명에 거듭 1대1 토론 압박 채현일 "김영주 누구보다 꽃길 걸어와…국민의힘 입당, 엄중한 심판 있을 것" 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완전히 새로운 동탄 청사진 낼 것" 호소 '광주 출마' 이낙연 "부족한 제가 돌아왔다…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받아달라" 국민의힘 46.7%…39.1%에 그친 민주당 오차범위밖 따돌려 [리얼미터]
  • 대구? 동탄? 이준석은 어디로?…출마 지역구 고민 깊어가는 이유 '간보기' 비판 목소리 커지는데 비례 출마는 아니라 확언했지만 지역구 선정은 아직도 "고려 중"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역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심지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을 빌려 비례대표로 자연스럽게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4곳 이상의 지역구를 후보군으로 정해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얘기만 반복하면서 지지자들에게조차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구와 관련 "실제로 고민하는 갈래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6~7군데 지역구를 놓고 전략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일주일 전보다 선지를 더 좁혀나간 모습이다. 현재 이준석 대표가 검토 중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힌 지역구는 △서울 노원 △경기 화성 △세종 △대구 등 4곳이다. 앞서 이 대표는 "최종적인 결심을 하기 전까지 내 지역구는 노원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에는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의 분구를 전제로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화성시의 경우 동탄 1·2신도시가 대부분이 화성을 선거구에 속해 있는데 분구 시 동탄은 화성을·화성정으로 나뉘게 된다. 화성병은 병점과 동탄신도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책 홍보를 위해 세종시를 찾아 "세종 출마도 닫아놓지 않고 있다"고도 발언했다. 다만 그나마 연고가 분명한 노원은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이 대표에게 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을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4선을 지낸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인데다 노원병에서는 이미 이준석 대표가 수차례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게다가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이렇다할 연고가 없는데다, 낮은 당 지지율로 인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에 합류하기 전부터 이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총선 출마지에 대해 "자기 고향으로 가야 한다"며 "(부모의 고향인) 대구나 경북 쪽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경북·대구는 노태우 대통령 이후에 자기네들을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가 안 나왔다고 탄식하는 곳"이라며 "(이 대표가) 경북·대구에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고 하는 인식을 딱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6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서도 "그쪽(대구)이 굉장히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이준석 대표의 대구·경북 지역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얘기만 반복하는 중이다. 대구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선거에 있어서 당대표로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이 있고 또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미래의 주축이 되는 세대가 많이 있는, 정책적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며 "그런 것들을 놓고 고민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노원구 출마와 관련해서는 "나는 정공법"이라며 "노원병 뿐만 아니라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어려운 승부를 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비례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간보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섞인 시선도 나온다. 낮은 당 인지도와 현역 의원 부족으로 기호가 뒤로 밀려 지역구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공관위원장으로 자리한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비례대표 진입의 길을 총대를 메고 터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이 대표는 "일관되게 비례대표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당의 지지율 정체나 이런 것과 연관지어 다른 선택(비례대표 출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있는데 이런 상황일 때 오히려 앞장서는 게 이준석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결정되는대로 (출마 지역구를) 알릴 것"이라며 "고려사항이 많다기보다는 지지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지역구 선정 지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김종인 공관위원장의 경우) 당선 가능성을 봤을 때 대구 수성구에 지원하는게 어떻겠냐는 생각이고 이준석 대표 본인은 동탄으로 반도체 벨트를 구성한다는데 그게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판단해봐야 한다"며 "지역구 출마보다는 안정적으로 비례대표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의미있는 도전을 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못 달았을 때, 약간 민망하지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을 때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5월 30일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이준석과 그렇지 않은 이준석은 정치적인 영향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의미있는 명분이나 도전보다는 1%라도 당선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호정 "이준석과 소통 잘 돼"…분당갑 출마선언 이준석, 거듭 "비례대표 생각 없다…6억 적법하게 반환할 것" 이준석 "화성시 동탄 출마 검토…반도체 벨트서 반드시 승리" 이준석 'SOS'에 응답한 김종인, 개혁신당 구할 수 있을까 김종인 구원등판,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이준석 "이기는 방법 알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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