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산고 에이스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 체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산하 U-18팀 서울 오산고(이하 오산고)의 에이스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영입은 강성진 이후 FC서울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이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이태석, 백상훈, 강성진, 박성훈, 황도윤, 손승범, 이승준 등 오산고 출신의 젊은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 한 명의 유망한 자원인 강주혁의 합류는 FC서울의 U-22 자원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2006년생인 강주혁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탁월한 득점력을 갖춘 측면 공격 자원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소속팀인 오산고에서 핵심 멤버로 뛰며 팀을 고교리그 정상급 팀으로 이끌어왔다. 신정초등학교 시절부터 빼어난 축구 재능으로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아왔던 강주혁은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꾸준하게 각급 대표팀에 소집되어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U-19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강주혁은 FC서울의 함선우, 배현서, 민지훈 등 한 살 많은 선배들과 함께 6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FC서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주혁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FC서울이란 큰 구단에서 뛰게 되어 믿기지 않는다.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장점인 스피드와 좋은 움직임을 통한 득점으로 팀이 매 경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 앞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여자배구, 라바리니 감독의 폴란드에 완패…VNL 2연패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태국을 꺾고 30연패 늪에서 탈출한 여자배구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0-25)으로 패했다.지난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첫째 주 4차전에서 태국에 승리하며 마침내 30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은 전날 불가리아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데 이어 2연…
'다시 악몽 시작되나' 한국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에 0-3 완패[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폴란드에 대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38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 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폴란드(세계랭킹 3위)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0-25)으로 패배했다. 전날 30일 불가리아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내준 한국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전 한국 여자배구팀의 사령탑으로, 2020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까지 올려놓은 명장이다. 한국은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10점, 정지윤(현대건설)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한국은 1세트부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폴란드의 에이스 마르티나 루카식을 막지 못하며 스코어 8-17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정지윤이 6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하여 20-23까지 쫓아갔지만, 내리 2점을 주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시작은 한국이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다.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의 활약으로 5-1로 앞서갔다. 이내 폴란드 역시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성공시키며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폴란드는 강력한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잡아갔고, 한국은 2세트마저 20-25로 패배했다. 폴란드는 3세트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폴란드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했고, 범실이 난무하며 자멸했다. 8-20까지 벌어진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은 채 폴란드의 대승으로 끝났다. 결국 한국은 폴란드에 0-3 셧아웃 패배를 막지 못하며 2주 차 두 번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내달 2일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와 2주 차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강소휘 23점' 한국 女배구, 불가리아에 풀세트 역전패…2G 연속 승점 획득▲ 스파이크를 시도하는 강소휘(사진: FIVB)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활의 날개를 펼친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2경기 연속 승점을 획득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첫 경기 불가리아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불가리아를 맞아 블로킹에서 11-8로 앞섰으나, 범실이 25개로 상대보다 5개 많았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제 역할을 했고, 이다현(현대건설)이 블로킹 4득점 포함 17점,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16점, 정지윤(현대건설)이 12점, 이주아(IBK기업은행)가 11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이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대목은 고무적이다. 태국을 잡고 FIVB 여자 세계랭킹을 40위에서 37위까지 끌어올렸던 여자 대표팀은 불가리아전 패배로 3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을 잡고 VNL 6연패에서 벗어난 불가리아의 세계랭킹은 21위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1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3-1로 제압,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 이후 약 3년 만이자 31경기 만에 VNL 30연패의 수렁에서 탈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이날 연승을 눈앞에 뒀다가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승점 1을 획득한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태국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승점 획득으로, 지난 2년간 VNL에서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12전 전패를 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2경기 연속 승점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 승점 4(1승 4패)로 전체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31일 오전 2시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최강' 폴란드와 2주 차 2차전을 벌인다. 폴란드는 5전 전승, 승점 15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달린다.
'트레블 감독'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2026년까지 계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지 플릭(59)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와 동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높은 팀 압박과 강력하고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로 알려진 플릭 감독을 선택했다"며 "플릭 감독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큰 성공을 가져왔고 거의 모든 승리를 가져온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에 2019-2020시즌 중도 부임했다. 중도 부임한 플릭 감독은 그해에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포칼 컵,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시키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뷔 시즌, 그것도 중도부임하여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은 2012-2013 유프 하인케스(79) 감독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플릭 감독은 UFFA 슈퍼컵, DFL-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도 우승하며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플릭 감독은 2020-2021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리그 우승을 선물하고 독일 국가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2-2023 UF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플릭 감독은 9월 A매치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배하며 독일 대표팀에서 경질되었고, 이는 독일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이다. 한편 플릭 감독은 뮌헨에서 2019-2020시즌 UCL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8-2로 대승하며 굴욕을 안겨준 감독이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설영우 빠진 대표팀 오른쪽 풀백, 최준·황재원 2파전생애 최초로 A대표팀에 발탁된 새 얼굴들이 과연 풀백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6월 6일)과 중국과 홈경기(6월 11일)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는데 새 얼굴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특히 어깨수술 후 재활중이라 일찌감치 제외된 설영우(울산)가 빠진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는 1999년생 최준(서울)과 2002년생 황재원(대구)이 새롭게 발탁돼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왼쪽 풀백 포지션에…
‘30연패 수모 탈출’ 여자배구, 내친 김에 연승 도전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길고 길었던 30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여자배구가 내친 김에 연승을 노린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FIVB 랭킹 37위)은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불가리아(랭킹 21위)를 상대로 2024 VNL 2주 차 첫 경기를 치른다.앞서 한국은 지난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첫째 주 4차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16 25-18)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V…
류중일호, 프리미어12서 대만과 첫 판…한일전은?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세계랭킹 4위)이 오는 11월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서 대만(5위)과 일전을 펼친다.WBSC는 29일(이하 한국시각) 2024 프리미어 12 A, B조 일정을 발표했다.일정에 따르면 B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14일 오후 7시 대만 톈무 스타디움에서 쿠바(8위)를 만난다.운명의 한일전은 11월 15일 오후 7시에 타이베이 돔에서 펼쳐진다.대표팀은 11월 16일 오후 7시 …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월드컵 3차 대회 출전…마지막 올림픽 리허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2년 만에 듀엣 부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파리하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는 31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참가를 위해 29일 오전, 캐나다 마크함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2022년부터 김효미와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의 지도하에 허윤서(성균관대1)와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으로 구성된 2024년도 대표팀은 파리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올림픽 리허설'의 마지막 실전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현지 기준으로 6월 1일에는 듀엣 테크니컬, 2일에는 듀엣 프리에 출전한다. 지난 5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출전 당시 227점대를 기록,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보다 20점 이상 점수가 향상된 대표팀은 이번 3차 대회에서는 더 정교한 동작으로 가산점을 챙겨 최소 230점대 이상의 고득점을 노린다. 출국에 앞서 대표팀 김효미 지도자는 "지난 2차 월드컵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마지막 점검에 임하겠다"며 "두 달 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지도자, 선수 모두 준비 열심히 해왔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혹한 시험대’ 김도훈 감독, 김민재·조규성 없이 A매치 2연전내달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은 갑작스럽게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도훈 감독에게 쉽지 않을 도전이 될 전망이다.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6월 6일)과 중국과 홈경기(6월 11일)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유럽파 수비수 김민재(뮌헨)과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제외됐다.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
대표팀 사령탑 강력 추천됐던 국내 감독, 예기치 못한 최신 근황… “상벌위 검토”K리그1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경기 후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정효 감독의 발언과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아 징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돌아온 여자 에페 간판 최인정 "선수촌 밖 나가보니 좋았지만…"▲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펜싱 여자 에페 최인정 (진천=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으로 10년 넘게 활약했던 최인정(계룡시청)은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국가대표 은퇴 무대로 삼았다. 후배 송세라(부산광역시청)와의 결승 맞대결을 이겨내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올해까지만 대표팀 생활을 할 것"이라고 뜻을 밝힌 그는 단체전에서도 동료들과 우승을 합작해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후에도 "동생들과 (강)영미 언니가 파리 올림픽에서 제가 못 다이룬 금메달을 따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는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태극마크를 내려놓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런데 2024 파리 올림픽을 두 달 앞둔 지금도 그는 진천선수촌에서 송세라,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한시적 대표팀 증원이 이뤄지면서 추천 규정으로 선수들을 추가 선발할 길이 열렸고, 대한펜싱협회와 대표팀이 단체전 '필승 카드'로 그를 택해 복귀를 요청하면서 성사된 일이다. 또 한 번의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 최인정은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펜싱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선수촌 안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나가보니까 정말 좋더라. '이게 사람 사는 거구나' 싶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가족과 떨어져 선수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야 하는 국가대표 생활은 잠시 벗어났다가 다시 시작하기엔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 최인정은 "아시안게임 이후 개인적인 욕심으로 은퇴했는데, 팀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이 복귀를 원하셔서 돌아오게 됐다"며 "의무감과 책임감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다 보니 고강도 훈련이 계속돼 너무 힘든데, 그만큼 이루지 못한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들수록 기분이 좋아지더라"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대회의 은메달이 현재까지 최고 성적이다. 최인정이 복귀하면서 도쿄 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함께 '금빛 꿈'을 꾸며 파리로 향하게 됐다. 1985년생 맏언니 강영미는 "인정이가 제가 붙잡았을 때는 완강하게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기에 인정이의 인생을 위해 양보했는데, 이렇게 돌아와서 사실 서운하기도 했으나 얼굴을 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고 행복하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송세라는 "이번엔 금메달을 따자고 서로 의지를 다지며 훈련하고 있다"면서 "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언니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잡아줘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팀원들과 시너지를 이루고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최인정은 "워낙 오래 함께한 동료들이고 좋은 결과도 내왔기에 '척하면 척'이라며 "이대로 하다 보면 '금둥이' 이름에 맞게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멋진 '라스트 댄스'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금둥이'는 금메달을 따자는 의미로 여자 에페 대표팀이 팀과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다.
펜싱 金2ㆍ사격 金1, 파리올림픽 목표 제시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펜싱과 사격 국가대표팀이 나란히 미디어데이를 열고 다가올 2024 파리올림픽 목표를 제시했다. 펜싱은 금메달 2개, 사격은 1개를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펜싱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파리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공개했다. 조종형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대한체육회에서 목표로 보는 금메달 2개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보려고 한다"며 "펜싱계로서도 세대교체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올림픽이 될 거로 보고 있다. 일심동체가 돼 강력한 팀워크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펜싱은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단체전 출전권을 딴 이 3개 종목에는 한국 선수가 3명씩 개인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한국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수확한 금메달(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과 동메달(남자 에페 개인전 이상기)부터 최근 5차례 올림픽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
6월 A매치 배준호 오세훈 최초 발탁 김도훈호 명단 발표배준호와 오세훈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2026 FIFA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로 운영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박승욱(김천 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
김도훈 '새 얼굴' 7명 파격 발탁…오세훈·배준호·황재원 대표팀 승선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김도훈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다음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설 대표선수로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월드컵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싱가포르)과 6차전(중국)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황인재(포항·골키퍼)등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 7명이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중앙수비와 골키퍼까지 전 포지션에 신선한 피를 수혈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알칼리즈)이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고, VfB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빠졌다. 임시 감독인 김 감독의 이번 선수 선발은 상당히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도훈호, 6월 소집 명단 발표…배준호·오세훈 등 7명 최초 발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6월 월드컵예선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HD)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27일 발표했다. 아직 축구국가대표팀의 정식감독이 선임되지 않아 김도훈 감독의 임시체제로 운영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세훈, 배준호,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박승욱(김천상무), 하창래(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발탁됐다. 이 밖에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원상(울산 HD)이 다시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알 아인(UAE)의 박용우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칼리즈)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선발 배경을 말했다. 한편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서 김도훈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 또한 그 동안 통증이 지속되었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해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설영우는 어깨수술 후 재활중이어 일찌감치 제외됐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6월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 A대표팀 6월 소집 선수 명단(23명) GK :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스틸러스) DF :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MF :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양궁, 안방 월드컵서 준우승…결승서 '슛오프' 끝에 중국에 석패▲ 자료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양궁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중국에 패해 단체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차례로 활을 잡은 대표팀은 중국과 첫 두 세트에서 팽팽히 맞서며 나란히 세트 스코어 1점씩 나눠 가진 데 이어 세 번째 세트에서 중국이 7점을 쏘자 임시현과 남수현이 곧바로 10점을 연이어 꽂으며 상대를 압박, 세트를 따내며 4-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8점을 연거푸 쐈고, 세트를 내주면서 스코어는 4-4가 됐다. 이어진 슛오프 승부에서 점수는 29-29로 동점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아쉽게 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1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결승에 나서 독일을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 준우승' 양궁 임시현 "올림픽 액땜…파리서는 10연패"▲ '막내 신궁' 임시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 경험이죠. 차라리 여기서 액땜을 하는 게 낫습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아쉽게 패한 뒤 아쉬움을 애써 누르며 이같이 말했다. 임시현,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차례로 과녁을 조준한 여자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4-2로 앞섰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단체로 흔들리며 연거푸 8점을 쐈다. 이어진 슛오프에서는 29-29로 동률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우승을 놓쳤다. 이로써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임시현은 의연했다. 임시현은 "운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총평했다. 두 대회 연속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중국을 신경 쓸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집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안방에서 월드컵이 열린 만큼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데 대한 아쉬움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했다. 임시현은 경기 직후 메달 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두 번씩 미소 지을 뿐, 자신이 쏜 활 하나하나를 곱씹어보는 듯 표정이 굳어 있었다. 임시현은 "(슛오프가 시작되기 직전) 감독님께서 그냥 자기 자신만 믿고 하라고 하셔서 믿고 했는데, 살짝 미스가 됐네요"라며 싱긋 웃었다. 이어 "호흡을 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자기를 좀 더 믿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에는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이 버티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에는 올림픽 유경험자가 한 명도 없다. 남수현은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전훈영은 종종 국가대표에 선발되긴 했지만 무명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은 여자 대표팀의 '기둥'이다. 임시현은 3명의 팀워크에 대해 "서로 마인드가 너무 좋다"며 "우리도 사람인지라 가끔 떨릴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같이 끌어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임시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10연패"라고 답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 단체전 금메달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막내' 남수현 역시 "단체전 10연패라는 목표에만 집중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이우석 2관왕'한국 양궁 대표팀, 양궁 월드컵서 금·은 싹쓸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국 남녀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양궁 월드컵에서 금·은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우석(코오롱)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우진(청주시청)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3연속 10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단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이우석이 10점을 쏘며 9점을 쏜 김우진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선 임시현(한국체대)이 전훈영(인천시청)에 슛오프 끝에 6-5(28-29, 28-28, 27-26, 29-28, 27-28, 10-9)로 꺾고 금메달을 얻었다. 전훈영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계속해서 세트를 나눠 가졌다. 임시현이 승리를 눈앞에 둔 5세트 마지막 발에 8점을 쏘며 슛오프로 이어졌다. 슛오프에서 임시현이 10점, 전훈영이 9점을 쏘며 임시현이 우승을 이뤄냈다. 단체전에서도 활약했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예천군청)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에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팀은 실수 없이 9점과 10점만을 쏘며 독일에 한 세트도 주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순천시청)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슛오프 접전 끝에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표팀은 중국과 1, 2세트를 동점으로 마무리하고 3세트에서 승리하며 스코어 4-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세트에 8점을 연속으로 쏘며 동점을 내주며 슛오프로 향했다. 슛오프에선 29-29로 점수는 동률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패배했다. 지난 달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이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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