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뽑지 왜 외국인 뽑았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적반하장 인터뷰: 충격적이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으로 아시안컵 우승 기회를 잃었다"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의 비겁한 해명이다.6일(현지 시각)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포츠 언론사 디애슬레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안컵 당시 선수 간 갈등을 언급하며 "손흥민과 이강인의 싸움 때문에 우승하지 못했다"라고 핑계를 댔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치도 못한 큰 싸움이었다. 그 싸움이 아니었다면 우린 요르단을 꺾고 카타르와 결승을 치렀을 것이다. (한국 대표팀이)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할 기회를 스스로 빼앗아 간 것이 안타
'싱가포르전 대승'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7일) 귀국…중국전 준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7일) 귀국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김도훈호는 전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에 7-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멀티 골을 터뜨렸고, 주민규와 배준호는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또한 황희찬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전적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 좋게 싱가포르 원정을 마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차 예선 최종전을 준비한다.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홈경기인 만큼 승리로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3차 예선 톱시드 확보를 위해서도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호주가 24위로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종 예선에서는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 3위를 유지한다면 최종예선에서 일본, 이란과 톱시드에 배정돼,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호주에게 아시아 3위 자리를 내준다면 험난한 조 편성이 예상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중국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아시아 3위를 지키는 것이다. 김도훈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을 우리 선수단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상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8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중국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도훈 감독 "홈에서 펼쳐지는 중국전, 유종의 미 거두겠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싱가포르전 대승을 이끈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중국전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도훈호는 전날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전적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를 확정지으며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최상의 결과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멀티골 활약을 펼쳤고, 주민규와 배준호는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황희찬도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도훈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움직여서 대승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주장 손흥민을 위시해, 부주장 이재성, 김진수가 우리가 팀으로 경기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새로운 얼굴들이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대승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시 감독으로 짧은 시간 팀을 이끌었지만, 김도훈호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출발하기 전 (선수들에게) 경기 모델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포지셔닝과 밸런스,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잘 이뤄졌다"며 "그것을 통해 득점을 하면서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를 하다 보니 우리가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빠른 시간 내에 선수단에 녹아들며 원 팀을 이룬 것이다. 배준호, 황재원, 박승욱, 오세훈 등 새로운 선수들은 A매치 데뷔전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배준호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김도훈 감독은 "그 선수들이 들어와서 증명하는 자리인데,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본다. 데뷔와 득점을 축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빨리 녹아들어 경기를 하다 보니 득점도 나오고,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주민규와 배준호에게는 축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득점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포워드로 해야 할 임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내려오기 보다 위에서 기다리다 보면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득점 장면이 헤더로 나와 축하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도움을 한 것은 몰랐는데, 득점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에도 어울리는 선수라는 점을 보여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준호에 대해서는 "같이 운동을 해보니까 굉장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어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보여줬다. 볼을 세워두지 않고 움직이며 플레이 하는 새로운 유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준 정우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정우영은) 월드컵을 통해 검증된 선수다. 센터백 김민재, 김영권이 빠져서 권경원, 조유민이 경기에 나갔는데, 센터백들과 같이 어울리고 리드할 수 있는 선수가 정우영이라고 판단해 선발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전을 기분 좋게 마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열리는 중국전을 준비한다. 이미 2차 예선 통과가 확정됐지만, 홈팬들 앞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모델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공유했다. 그 부분은 유지할 것이다. 싱가포르전보다 포지셔닝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홈에서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을 우리 선수단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상대가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에이스 예감’ 배준호, 손흥민도 못한 A매치 데뷔전 득점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하며 또 한 명의 에이스 탄생을 예고했다.배준호는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서 한국이 5-0 앞서나가던 후반 24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교체투입 돼 9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역시 배준호와 함께 교체투입 된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박승욱(김천)이 오버래핑에 나선 뒤 넘긴 컷백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
클린스만 '탁구 게이트' 언급한 날…손흥민·이강인 멀티골 터트렸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제 갈등은 없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2골씩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세 번째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태국과의 조별리그 3-4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이날 2골을 넣으며 A매치 연속 득점 행진을 3경기까지 늘렸다. 손흥민은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A매치 첫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슈팅이 싱가포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다. 세컨볼을 따낸 주민규가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은 페이크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9분 주민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앞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 공교롭게도 경기에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탁구 게이트'를 언급한 기사가 올라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시안컵에 대해 앨런 시어러가 클린스만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의 실패를 선수들에게 전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전날 밤, 우리는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젊은 선수 몇 명이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라면서 "그들은 탁구를 치려고 옆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좀 시끄러워 손흥민이 거기로 걸어갔는데, 갑자기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됐고, 싸움은 코치들이 앉아 있던 식사 자리까지 옮겨졌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고, 갑자기 대규모 싸움이 벌어지면서 팀 스피릿이 창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요르단전 패배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만약 그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요르단을 이겼을 것이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벌였을 것이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빼앗아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2>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기보다는 한국에 대해 비판이 목소리를 높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코치)에게 싸움의 책임을 지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제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많은 것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100% 적응하기를 원한다면 왜 외국인을 고용했느냐'라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학 경기, 2부 리그 경기, 청소년 경기에 나간 한국의 유일한 감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연히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물론 그간 모든 국가대표팀 감독은 K리그2 경기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관전했다. 싱가포르전 7-0 대승으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의 주장을 논파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쳐 만든 승리였다. '원팀' 한국은 11일 중국과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중국전도 만점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ㆍ이강인 멀티골, 싱가포르 7-0 대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 골을 때려 넣었다. 해외파와 주민규의 맹활약을 앞세운 김도훈호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1일 안방에서 치를 중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4승 1무(승점 13)의 한국은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에서도 이날까지 11연승을 올린 걸 포함해 23승 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 다만 한국은 3차 예선 조 편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전에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이날 대표팀은 막강 화력을 뽐냈다. 후반에는 3분 만에 3골이 터지는 진기한 장면이..
'한국 문화까지 싸잡아 비난' 클린스만, 또다시 '탁구게이트' 언급[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또다시 '탁구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탁구 게이트를 넘어 한국에 대한 왜곡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아시안컵에 대해 앨런 시어러가 클린스만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외유와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으로 태업 논란을 빚었다.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지만 4강서 요르단에 패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때 소위 '탁구 게이트' 사건까지 터지며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단 관리까지 실패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 짧았던 한국과의 동행이 마무리됐다. 시어러와의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예의 탁구 게이트를 다시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전날 밤, 우리는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젊은 선수 몇 명이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라면서 "그들은 탁구를 치려고 옆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좀 시끄러워 손흥민이 거기로 걸어갔는데, 갑자기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됐고, 싸움은 코치들이 앉아 있던 식사 자리까지 옮겨졌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고, 갑자기 대규모 싸움이 벌어지면서 팀 스피릿이 창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의 변명이 계속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일은 갑자기 일어났다. 예를 들어 남자들이 말다툼을 하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면서 "우리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끝까지 싸웠고, 마지막 순간에 승리하고, 승부차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만약 그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요르단을 이겼을 것이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벌였을 것이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빼앗아 안타깝다"며 선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렸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긴커녕 한국에 대해 언성을 높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코치)에게 싸움의 책임을 지게 했다"고 발언했다. 한국 감독직을 수행하며 받은 비판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람들은 제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많은 것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100% 적응하기를 원한다면 왜 외국인을 고용했느냐'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학 경기, 2부 리그 경기, 청소년 경기에 나간 한국의 유일한 감독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물론 그간 모든 국가대표팀 감독은 K리그2 경기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곤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도훈호, 오늘(6일) 싱가포르와 일전…"포지셔닝·밸런스·라인 브레이킹"이 관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중국(승점 7점), 태국(승점 4점), 싱가포르(승점 1점)와 한 조에 묶인 한국은 지금까지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 10점)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각 조 1, 2위가 3차 예선에 오르며, 한국은 싱가포르와 비기기만 해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싱가포르에 패하더라도 3위 태국이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한국은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달 20일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이 됐고, 짧은 준비 기간 속에 이번 A매치를 준비했다. 지난 2일 출국 전 김도훈 감독은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해야 한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승리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역할을 만들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2021년부터 1년가량 라이언 시티(싱가포르) 감독직을 수행한, 소위 '싱가포르통'이다. 김도훈 감독은 "동남아 축구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현재 싱가포르 대표팀에) 제가 싱가포르에 있을 때 같이 했던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전달해서 그 장점을 막고 우리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대표팀 기존 단골 멤버였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김민재는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이 남아있고, 조규성은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예선 기간에 받을 예정이다. 설영우(울산 HD)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여서 일찌감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새로운 얼굴 7명이 A대표팀에 합류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박승욱(김천상무), 하창래가 A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다. 이 중 배준호, 오세훈, 황재원, 최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김도훈 감독은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부상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불가피하게 선수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코치진과 대한축구협회의 의견을 종합해 K리그에서 몸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포지션마다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았다"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은 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고, 장점도 많다"면서 "수비적인 측면에 있어서 기다리는 수비보다는 과감하게 적극성을 가진 수비수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배준호 같은 경우는 지금 활약도를 봤을 때 제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탈락부터 지금까지 삐그덕거리고 있다. 선수단 내부 문제가 외부로 유출되기도 했고,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임시 감독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그런 생각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제시해야 한다. 이 부분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두 경기는 포지셔닝과 밸런스, 그리고 라인 브레이킹이라는 게임 플랜을 통해서 우리 경기를 할 수 있게끔,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우려를 씻어내려면 압도적인 경기력이 필요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155위의 싱가포르를 압도한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첫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당시 이강인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주장'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3월 태국과의 조별리그 3-4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바 있다. 싱가포르전에서도 골을 넣는다면 커리어 두 번째 A매치 3경기 연속골이 된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A매치 125경기에 출전해 46골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강인만 주전?’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존재감 보일까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는 축구대표팀에는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엄원상(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최준(FC서울)은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발탁됐다.이들은 5년 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다. 당시 정정용 감독의 지도를 받은 4명의 선수는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U-20 …
한국 여자축구, 미국 원정 A매치 평가전 2차전도 0-3 완패▲ 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에 올라있는 미국과의 A매치 평가전 2차전에서도 완패를 면치 못했다. 대표팀은 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3분 만에 미국의 크리스탈 던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소피아 스미스, 후반 37분 릴리 요하네스에 추가골을 내준 끝에 0-3으로 졌다. 지난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0-4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미국과의 원정 2연전에서 7골을 내주고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2연패로 마감했다. 미국 원정 평가전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앞으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세대교체 작업을 이어가게 된다.
‘조규성 없는 최전방’ 주민규, A매치 데뷔골 터트리나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주민규(울산)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연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치른다.이어 오는 1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관심은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게 될 주민규의 발끝에 쏠린다. 유럽파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오른…
쿠팡플레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생중계…한준희-이근호 해설 콤비[스포츠W 임가을 기자] 쿠팡플레이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디지털 독점 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6일 오후 9시 원정 경기로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및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를 킥오프 30분 전부터 프리뷰쇼와 함께 선보인다. ▲ 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하는 이번 월드컵 예선전은 이근호, 한준희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두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윤장현 캐스터와 함께, 2차전에서는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현장의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킥오프 30분 전 시작하는 쿠팡플레이 프리뷰쇼에서는 선발 명단 및 포메이션, 예상 전술 등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돕는 화면을 제공한다. 이번 2연전은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게 된다. 특히 김도훈 감독은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에서 라이언 시티를 지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싱가포르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과 더불어 대표팀으로 처음 선발된 7명의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홈경기를 치른 뒤, 올여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8월 3일 열릴 뮌헨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업을 공개했고, 김민재와 손흥민이 각각 뛰고 있는 구단 간의 대결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한국 U-20 女축구, '최강' 미국 4-2 제압…연령별 대표팀 통틀어 7년 만의 승전보▲ 미국전 승리 후 기뻐하는 U-20 대표팀 선수들(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윤정 감독이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전력의 미국을 꺾었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국 U-20 대표팀과의 원정 친선경기 2차전에서 박수정(전반 14분), 조예빈(전반 17분), 배예영(전반 34분), 정다빈(후반 19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후반 막판 2골을 만회한 미국에 4-2 승리를 거뒀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한국 여자 축구가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7년 8월 대만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에서 3-0 승리를 기록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사흘 전 열린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실력 차를 경험한 한국은 이날 2차전에서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2골 차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이번 원정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침으로써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8월 31일∼9월 22일·콜롬비아)으로 향하는 행보에 자신감이 붙게 됐다. 박윤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차전에선 다소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는데, 2차전에선 선수들에게 볼을 받는 위치 등을 더 세밀하게 강조했다. 모든 선수가 잘해준 덕분에 득점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이 객관적 우위에 있는 팀이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월드컵에 가기 전까지 수비 조직력이나 결정력 등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젊어진 김도훈호, 싱가포르 잡는다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비기기만 해도 목표를 달성하지만 시원한 승리를 원한다. 최근 침체된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분위기 반전과 3차 예선 조 편성의 이점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팀에게는 싱가포르전 승리가 필요하다. 김도훈(54)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떠나 현지 적응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승점 10·3승 1무)은 매우 유리한 상태다. C조 1위로 조 최하위인 싱가포르(승점 1)를 만나 비기기만 해도 남은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에서는 싱가포르에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싱가포르 리그 명문 라이언시티 세일러스를 지도해 현지 사정에 밝다는 점은 호재다...
쿠팡플레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디지털 독점 중계…이근호·한준희 해설 포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쿠팡플레이는 4일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로 가는 여정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모두 디지털 독점 중계한다"고 알렸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6일 밤 9시 원정 경기로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및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를 킥오프 30분 전부터 프리뷰쇼와 함께 선보인다.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하는 이번 월드컵 예선전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해설로 호평을 받은 이근호 해설위원과 '축구 해설 원톱' 한준희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두 해설위원은 1차전에서 윤장현 캐스터와 함께, 2차전에서는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현장의 열기를 전할 예정이다. 킥오프 30분 전 시작하는 쿠팡플레이 프리뷰쇼에서는 선발 명단 및 포메이션, 예상 전술 등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과 이해를 돕는 화면을 제공하여 시청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전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 이번 2연전은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다. 김 감독은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에서 라이언 시티를 지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싱가포르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팀을 어떻게 진두지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 선수들과 더불어 대표팀으로 처음 선발된 7명의 선수들이 함께 출전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1일 서울에서 홈경기를 치른 뒤, 올여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8월 3일 열릴 뮌헨과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매치업을 공개하였고, 김민재와 손흥민이 각각 뛰고 있는 유럽 명문 구단 간의 대결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축구, 미국과 A매치 원정 평가전서 0-4 완패▲ 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미국의 맬러리 스완슨과 티어나 데이비드슨에게 두 골씩 허용하며 내주며 0-4로 졌다. FIFA 랭킹 20위 한국은 이날 패배로 여자 축구 세계 최강 미국(FIFA 랭킹 4위)과 통산 16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 없이 4무 12패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팀 에마 헤이스 감독은 한국을 제물로 데뷔전 승리를 수확했다. 헤이스 감독은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던 시절 스승으로 2012년 첼시 부임 이후 리그 우승만 7차례 이끈 지도자다. 한국은 이날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지소연(시애틀 레인), 최유리(버밍엄)가 전방에 배치된 가운데 추효주(인천 현대제철), 조소현(버밍엄), 이영주(브라이턴), 강채림(수원FC)이 중원에 섰고, 고유나(화천KSPO), 홍혜지(인천 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34분경 미국 맬러리 스완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4분 뒤 티어나 데이비드슨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홍혜지 대신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를 투입한 대표팀은 그러나 후반 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데이비드슨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에는 스완슨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5일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여자배구, 세계 1위 튀르키예 상대 완패…30연패 끊고 ‘패패패’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다시 연패 늪에 빠졌다.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세 번째 경기서 세계 1위 튀르키예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20-25 15-25 20-25)으로 패했다.지난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첫째 주 4차전에서 태국에 승리하며 마침내 30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이지만 둘째 주 경기서 불가리아, 폴란드, 튀르키예 상대로 내리…
‘또 외면’ 성숙한 이승우, 그래도 넣는다…8골 득점 2위이승우(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로 올라섰다.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이승우 선제골을 시작으로 정승원-장영우 골을 묶어 3-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8승3무5패(승점27)로 4위, 인천은 4승7무5패(승점19)로 7위가 됐다.올 시즌 후반 교체 투입이 많았던 이승우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 섰다. 특정 위치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넓게 쓰며 활발하게 움직였다.선제골의 주인공도 이승우였다. 전반 26분 뒷공…
U-20 女축구 '박윤정호', 미국 원정 평가전서 0-3 완패▲ 한국과 북한의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전 모습 [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 대표팀과 가진 원정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국 U-20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대표팀은 이날 에이스 배예빈을 비롯해 우서빈, 엄민경, 전유경, 김신지,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천세화, 박수정(울산과학대), 홍채빈(고려대), 조혜영(광양여고)이 선발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미국에 전반에 한 골, 후반에 두 골을 내준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출국한 대표팀은 오는 4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첫 경기를 아쉽게 마친 대표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박윤정호는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박 감독은 7월 말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U-20 대표팀에 이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도 미국과 두 차례 맞붙는다. 오는 2일 오전 6시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신임 에마 헤이스 감독이 이끄는 미국 A대표팀과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2차전을 가진다.
한국 여자배구, '라바리니 폴란드'에 0-3 완패...VNL 2주차 2연패▲ 정지윤의 공격(사진: FIVB)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전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강호 폴란드에 완패했다.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두 번째 경기에서 FIVB 세계랭킹 3위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20-25 20-25 10-25)으로 졌다. 대표팀은 이날 블로킹에서 5-12, 서브 득점에서 2-7로 폴란드에 열세였고, 공격에서도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와 정지윤(현대건설)이 10점씩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다. 지난 20일 열린 1주 차 마지막 경기인 태국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해 VNL 30연패에서 벗어났던 한국 여자배구는 30일 불가리아전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역전패, 연승 기회를 놓쳤고, 이날 패배로 다시 연패 모드로 돌아섰다. 라바리니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해 4강까지 올려놓은 명장이다. 이날 패배로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VNL에서 1승 5패(승점 4)로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폴란드는 6전 전승, 승점 18로 전체 1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38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에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와 대결하고, 3일 오전 1시 30분에는 캐나다와 경기로 2주 차 일정을 마친다. 이후 6월 12일부터는 일본 후쿠오카로 무대를 옮겨 일본(12일), 프랑스(13일),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6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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