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한 야구대표팀, 다저스에 2-5 석패…졌지만 잘 싸웠다고졸 신인 투수 김택연·황준서, 씩씩하게 1이닝 3탈삼진 합작 오타니는 오늘도 침묵…두 차례 연습경기서 5타수 무안타 김혜성 역전 홈 쇄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3회초 1사 3루 팀 코리아 강백호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김혜성이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하고 있다. LA 다저스 포수는 월 스미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세대교체 중인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연습경기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전에서 2-5로 졌다. 전날 샌디에이고에 0-1로 패했던 야구대표팀은 2패로 서울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날 MLB 최고 화력을 갖춘 다저스 정예 타선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특히 두산 베어스 김택연, 한화 이글스 황준서 등 신인 투수들이 패기 있는 모습으로 다저스 강타자들을 잡아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대표팀은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곽빈(두산)은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곽빈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을 모두 내야 뜬 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맥스 먼시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역투하는 팀 코리아 곽빈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1회말 팀 코리아 선발 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한국은 3회초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의 좌전 안타가 신호탄이었다. 김성윤은 다저스 선발 보비 밀러의 초구 159㎞ 강속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쳤다. 후속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도 밀러의 강속구에 밀리지 않았다. 5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156㎞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강백호(kt wiz)가 희생타를 쳐 2-1로 역전했다. 한국은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등판한 3회말 재역전당했다. 이의리는 베츠, 프리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뒤 스미스와 먼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4-2로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 마운드는 이후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에 등판한 오원석(SSG 랜더스)은 1사 1루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5회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엔 김택연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우트먼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2사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황준서도 대타 미겔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낚았다. '어서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7회말 LA 다저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3.18 dwise@yna.co.kr 한국은 7회말 여섯번째 투수로 나선 박영현(kt wiz)이 크리스 테일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2-5로 끌려갔고 남은 이닝에서 추격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 강백호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오원석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오타니, 5회 타격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루수 땅볼을 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dwise@yna.co.kr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서울시리즈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이날 경기장엔 오타니의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가 찾아 눈길을 끌었다. 연습 경기 일정을 마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일과 21일 같은 장소에서 2024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펼친다. cycle@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중학생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진주 남강변 잔디밭 태워
한국야구 미래 밝힌 다저스전 6회말…김택연·황준서 'KKK'2024년 전체 1, 2순위 신인 황준서와 김택연 1이닝 3K 합작 팀 코리아의 역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역전 희생타를 날린 팀 코리아 강백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3.1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와 2순위로 2024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황준서(18·한화 이글스)와 김택연(18·두산 베어스)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선을 연거푸 삼진 처리했다. 1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 평가전, 6회말에 한국 야구는 마운드 위에서 희망을 봤다. 젊은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김택연과 황준서가 'KKK'를 합작했고, 고척돔을 찾은 한국 팬들은 환호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황준서와 김택연에게 꼭 등판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두산의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 감독의 약속대로 한국이 2-4로 뒤진 6회말,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오른손 투수 김택연은 빅리그 811경기에 출전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초구 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당찬 투구가 이어졌다. 김택연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1㎞ 직구로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제임스 아우트먼에게는 볼 3개를 연속해서 던져 위기에 몰렸지만, 시속 149㎞, 150㎞, 149㎞ 직구를 연속해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관중석에서 "김택연"을 연호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김택연은 선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한화 황준서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왼손 신인 황준서였다. 황준서는 미겔 바르가스에게 초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던져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2구째 체인지업에 바르가스가 속지 않았지만, 3구째 체인지업은 파울이 됐다. 황준서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6㎞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끌어내,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4개만 던졌지만, 황준서는 강렬한 인상을 심으며 '국제대회 데뷔전'을 마쳤다. 황준서는 한화 5선발 경쟁을 펼치며 KBO리그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김택연은 두산 마무리 후보 1순위로 꼽힌다. KBO리그 정규시즌이 23일 개막하기 전에 두 명의 슈퍼루키는 현역 빅리거를 삼진 처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우리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비해 대표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류중일 감독은 손뼉을 치며 두 투수의 역투를 지켜봤다. jiks79@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중학생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진주 남강변 잔디밭 태워
남녀배구대표팀 부진 ��어낼까…대한배구협회, 남녀대표팀 감독 선임[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배구협회는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자대표팀 감독에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에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이다. 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3-0으로 승리하는 등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써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 코치가 선발됐다. 케이로가 코치는 이집트, 바레인, 페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1>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하였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으며,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써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남자대표팀과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며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과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큰 협회는 새로 선임된 감독과 2024년 국가대표팀 일정과 선수 선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재도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축구협회, '아시안컵 유니폼 논란' 직접 해명…"수량 부족 없었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가운데 대회 4강전 원정 유니폼 착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요르단과 4강전에서 대표팀이 유니폼 수량이 부족해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는 일부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당시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 유니폼 착용에 대해 이의 제기가 있어 조사가 있었고, 해당 경기에서 대표팀은 AFC 경기 계획에 따라 원정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경기에서 우리 팀이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상대팀 유니폼 색상을 고려할 때 상충 이슈가 없다고 판단되면, 경기 전 AFC 관계자 및 상대팀 관계자와 공식 미팅을 통해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담당 팀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을 입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업무를 본 팀장에 대해서는 "지원 업무를 맡았던 그는 부적절한 업무 방식에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고, 2월 말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현재 직위가 해제 됐다. 현재 해당 팀장의 인사 문제에 대한 전체 조사가 일단락되지는 않았으나, 4강전 원정 유니폼 착용의 건에 대해서는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동안 대표팀 업무 관례를 볼 때 가능하다면 국제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합당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탁구 게이트', '카드 논란' 등 아시안컵 후에도 한국축구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카드 논란과 함께 해당 직원이 유니폼을 빼돌려 요르단과 4강전에서 수량이 부족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협회는 당시 유니폼 수량 부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쏟아졌던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현재 해당 직원은 이미 직위가 해제된 상태, 대한축구협회는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 "최근 대표팀 관련 업무에 대해 여러 의혹을 낳은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실무자들이 대표팀 지원 업무에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매뉴얼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기본적인 책무다. 이러한 일련의 의혹과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거듭 송구함을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귀국, 황선홍호 고양서 소집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황선홍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위해 선수들을 첫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이 계속 대표팀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여 첫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황선홍호는 21일 태국과 홈경기를 치르고 26일에는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황 감독은 이날 귀국한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을 맡길 방침이다. 황 감독은 "손흥민 주장 체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둘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듣고 싶고 앞으로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싶고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미 화해를 했지만 경기장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는 아직 물음표다...
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표팀이 내부 비리 탓에 입을 홈 유니폼이 없어 원정용을 택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경기(요르단전)에서 한국팀은 AFC의 경기 계획상 원정팀이었다"며 "추가 조사 결과 (대표)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던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홈 유니폼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용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협회가 내놓은 해명이다. 다만 협회는 문제 인물로 지목된 직원이 요르단전 유니폼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표팀의 입장을 관철하지 않은 사실은 시인했다. 협회는 "요르단전과 같은 경우, 우리가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유니폼 색깔 등 상대 팀과 상충하는 부분이 없다면 경기 전 AFC·상대 팀 관계자와 갖는 공식 회의에서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하고 논의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팀장은 경기 전날 열린 AFC 주재 회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 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해당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진행한 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업무 관례를 보면 가능하다면 대표팀이 국제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도록 현장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달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현재 직위 해제 상태다. 협회는 "최근 대표팀 업무에 대해 여러 의혹을 낳은 것과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은 실무자들이 대표팀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매뉴얼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협회의 기본적 책무다. 이같은 일련의 의혹에 따른 실망감을 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SPO 현장]내부 결속 우선 축구대표팀, 외부 소통 없다…선수 인터뷰-팬 공개 훈련 '일시 실종'[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활기참은 없었다. 깊은 산사에 들어와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같은 느낌이었다.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로 불리는 하명 파동 이후 다시 모이는 축구대표팀에 대한 시선이 쏠렸다. 취재진이 모여 대표팀의 분위기를 파악하려는 모습이었다. 새로운 유니폼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트레이닝복 등이 모두 달라졌지만, 이를 홍보하지 않고 넘어가는 대한축구협회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앞두
배구협회, 남자부 라미레스·여자부 모랄레스 대표팀 감독 선임클럽팀 겸직하지 않고, 대표팀에만 전념 라미레스 신임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배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 지휘봉을 외국인 지도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남자부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과 여자부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라미레스 신임 남자대표팀 감독은 1984년생 젊은 지도자다.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파하기도 했다. 협회는 "라미레스 감독은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배구 경험을 많이 쌓았다. 전문적인 분석이 강점이고, 한국 선수에 관해서도 잘 안다"며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 코치가 한국 대표팀 코치로 라미레스 감독을 돕는다. 모랄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신임 감독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모랄레스 여자부 감독도 1982년생으로 젊다. 협회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한 모랄레스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로 선전했다"고 소개했다.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제주스 에체베리아 코치가 한국 여자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 그동안 한국 배구 대표팀을 이끈 '외국인 사령탑'은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겸직했다. 유럽에 있는 클럽팀 감독을 겸직하며, 한국에는 짧은 시간만 머문 세사르 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국제 경쟁력이 뚝 떨어져 '겸직'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회는 "새롭게 선임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라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ks79@yna.co.kr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SPO 피플]황선홍 임시 감독 "선수들 굉장히 부담스러워해…손흥민 주장 계속 간다"[스포티비뉴스=고양, 이성필 기자] "개인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듣고 교감하는 시간을 계속 갖고 있습니다."취임 기자회견에서 "속죄"를 언급했던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을 경건하게 치르겠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소집 첫날 훈련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훈련 시작 전) 운동장에 나오면 밝고 유쾌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전체 선수가 다 모이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훈련 참가 인원은 17명이다. 손
황선홍 "손흥민이 계속 주장…선수들과 얘기나누고 방법 찾겠다"인터뷰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고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8 yatoya@yna.co.kr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주장 체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A매치 기간을 맞은 대표팀은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 첫 소집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황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체제가 계속될 것이냐는 물음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짙은 아쉬움 속에 마감했다. 팬들이 염원했던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준결승전 전날에는 탁구를 치겠다는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말리다 그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까지 빚어졌다. 4강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한 직후에는 앞으로 대표팀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고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8 yatoya@yna.co.kr 하지만 황 감독은 손흥민에게 일단 태국과 두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계속 채우기로 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으로부터)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듣고 싶고, 앞으로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싶고,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지만,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아시안컵 뒤에도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손흥민은 2골 3도움,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 넣은 1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득점 뒤 소통했는지' 등을 묻는 말에 "이강인과는 통화 안 했다. (태국전에서 이강인을 많이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 얼굴,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탁구게이트 사건뿐 아니라 일부 선수가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카지노 칩'까지 사용해가며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는 '카드게이트'까지 터져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황 감독은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얘기도 듣고 교감하는 시간을 계속 갖고 있다"면서 "좀 밝고 유쾌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하자고 얘기했다. (해외파까지 합류해) 전체 선수들이 다 모이면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고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8 yatoya@yna.co.kr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 다수는 소속팀 경기 일정상 귀국이 늦어진 까닭에 19∼20일부터 순차적으로 훈련에 합류한다. 19일 귀국하는 이강인은 경기 바로 전날인 20일 공식 훈련에야 동료들과 발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황 감독은 "(다 함께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은 게) 제일 우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라면서 "많은 것을 주문하면 복잡해질 수 있다. 최대한 단순하게, 집약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인다. ahs@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독일파' 축구 국가대표 3인 입국…"대표팀, 항상 자부심"김민재 "열심히 하겠다"…정우영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파"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앞두고 귀국한 김민재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김민재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24.3.18 nowweg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가 각종 추문으로 흔들린 가운데 '독일파' 국가대표 선수들이 황선홍호 합류를 위해 모두 입국했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2터미널을 통해 들어온 김민재는 취재진에 "(이번 대표팀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급하게 입국장을 나섰다.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은 곧장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준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황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나선다. 태국과 1차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차전은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다. 태국전은 대표팀이 한국의 '문제아'로 전락한 가운데 치러지는 A매치다.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것도 모자라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정우영은 1터미널에서 대표팀의 '신뢰 회복'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표팀에 온다는 건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매치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줄곧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이재성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입국장을 나섰다. 이재성 [촬영 이의진] pual07@yna.co.kr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유명인 사칭 '리딩방 사기'…상품권업체 낀 돈세탁 일당 덜미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韓 야구 망신 당하지 말자" 류중일 의지, 막강화력 다저스에게도 통할까[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창피 당하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도 대표팀인데…"지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야구 축제'가 열리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했으며 이들은 오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이들은 개막에 앞서 '스페셜 매치'에도 나서고 있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했고 18일 한국야구 국가대표팀인 팀 코리아와 만난다. 샌디에이고 또한 17일 팀 코리아와 일전을 벌였고 18일 LG 트윈스와의 승부에 나선다. 다저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이유... 샌디에이고 사장 깜짝 발언A.J. 프렐러 샌디에이고의 운영부문 사장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한국 선수 기량을 확인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하성과 고우석에 대한 성장과 열정을 칭찬했다.
"아름답다" 이강인 원더골 극찬…19일 귀국→손흥민과 재회[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이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넣은 2호골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몽펠리에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3-2로 앞선 후반 53분 득점으로 6-2 승리에 힘을 더했다.마치 메시를 떠올리게 하는 득점이었다. 음바페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이강인은 랭달 콜로 무아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았다. 순간적으로 수비수 세 명이 이강인을 둘러쌌는데 이강인은 한 박자 빠른 왼발 슈팅
승리로 추문 잠재울까…유럽파 태극전사, 태국전 앞두고 골 잔치골 넣고 신난 이강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사건과 추문으로 얼룩진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선수들이 태국과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의 한 호텔로 소집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준비한다. 태극전사들이 한국의 '문제아'로 전락한 가운데 치러지는 A매치다.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것도 모자라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준결승 전날 탁구를 하려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를 말리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일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최근에는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훈련 캠프에서 선수들이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카지노 칩'까지 써가며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이 확인돼 팬들을 분노케 했다. 음바페와 기쁨 나누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잇따라 골 소식을 전해왔다. 카드게이트의 '주인공' 이강인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열린 리그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터뜨려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와 경기에서 PSG가 3-2로 앞서던 후반 8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이강인은 '탁구게이트'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PSG에서 이날까지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왔다. 이강인은 이번 2연전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과 남자축구 금메달을 합작해 그의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안다. 황인범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표팀의 '중원의 핵'인 황인범(즈베즈다)은 이날 라드니츠키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즈베즈다의 5-0 대승을 끌어냈다. 황인범은 후반 23분 피터 올라잉카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의 4번째 골을 넣더니 후반 31분에는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쐐기골을 도왔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부진해 팬들로부터 도 넘은 비난을 받았고, 소속팀에서도 후반기 1골에 그치며 하락세였던 덴마크 리거 조규성(미트윌란) 역시 이날 모처럼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미트윌란의 바일레 상대 3-0 승리에 쐐기를 꽂는 골을 책임졌다. 이재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벨기에 헨트에서 뛰는 미드필더 홍현석도 이날 샤를루아와 경기에서 팀의 5-0 승리에 쐐기를 꽂은 옴리 간델만의 득점을 도왔다. 16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팀이 넣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보훔 상대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 45분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냈고, 후반 26분에는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추가골을 도왔다. 18일 진행되는 대표팀 첫 훈련은 K리거 위주로 진행되며, 유럽파 선수들은 귀국하는 대로 대표팀에 합류, 19∼20일 첫 훈련을 소화할 거로 보인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벌인다. ahs@yna.co.kr (계속)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에 찔려…경찰, 용의자 추적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K-궁궐, 매일 새롭죠"…경복궁에 푹 빠진 프랑스인 '궁이둥이'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황인범, 소집 앞두고 시즌 4호골 폭발…즈베즈다 5-0 대승라드니츠키 물리치고 2연승…리그 선두 질주 대표팀의 황인범 경기 장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포함해 멀티 공격포인트를 폭발했다. 즈베즈다는 1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드니츠키에 5-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인범은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5번째 골을 도우며 즈베즈다의 대승에 기여했다.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피터 올라잉카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후반 31분에는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황인범은 리그 3호 골과 4호 도움을 작성했다.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조별리그 6차전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황인범 경기 장면 [연합뉴스] 이중 절반 이상인 2골 3도움이 리그 최근 5경기에서 작성될 정도로 황인범의 기세는 매섭다.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인범은 이제 한국으로 이동해 3월 A매치에 나선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다.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과 그 준비 기간 터진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 사건과 추문으로 대표팀이 혼돈에 빠진 상황이어서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의 흔들림 없는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즈베즈다는 전반 10분 마르코 스타메니치의 선제골, 그리고 전반 20분과 후반 5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멀티골로 3-0으로 앞서나갔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3분에는 라드니츠키의 미드필더 슬로보단 시모비츠가 역습을 저지하려다 퇴장당해 즈베즈다가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는 더욱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2연승을 거둔 즈베즈다는 리그 선두(승점 65)를 달렸다. 2위(승점 61) 파르티잔과 격차는 승점 4다. ahs@yna.co.kr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류중일 대표팀 감독 "노시환, 빅리거 상대로 어떤 결과 낼까""패하더라도 MLB팀과의 평가전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경험" 인터뷰하는 류중일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저도 1991년 한일 슈퍼게임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류중일(60)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33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류 감독은 곧 샌디에이고와 맞붙을 한국의 젊은 대표 선수들을 떠올리며 "이 선수들에게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맞붙는 오늘, 내일 경기가 선수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2024년 MLB 서울시리즈 평가전을 벌인다. 18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는다. '대표팀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KBO는 MLB와 평가전을 치를 대표팀을 20대 초반, 중반의 젊은 선수로 꾸렸다. 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지만 그래도 태극마크를 단 대표 선수들이다. MLB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웠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도 "지더라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한 경험은 우리 젊은 대표 선수들에게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다. 1991년 한일 슈퍼게임을 치른 뒤에 나도 많은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MLB 평가전에 뽑힌 대표 35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이번에 MLB와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도 한층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그만큼 선수들에게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몸푸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6 ondol@yna.co.kr MLB 팀과의 대결은 류 감독 개인에게도 영광스러운 장면이 될 수 있다. 경기 직전 류 감독은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과 '선발 라인업 카드'를 주고받는다. 류 감독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쁜 날"이라고 활짝 웃었다. 웃으며 경기를 준비했지만, 플레이볼이 선언된 후에는 류 감독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거듭 바랐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문동주, 원태인, 신민혁 등 선발 투수 요원 3명을 연이어 등판시킬 예정이다. 타선은 김혜성(2루수), 윤동희(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문보경(1루수), 김주원(유격수), 최지훈(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성윤(우익수)으로 짰다. 류 감독은 "일단 최정예 요원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5회 이후에는 고르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이 빅리그 투수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산데르 보하르츠(2루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유릭슨 프로파르(좌익수), 루이스 캄프사노(포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젝슨 메릴(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iks79@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어떤 식으로든...” 내일(18일) 대표팀 소집, 이강인 관련 전해진 소식축구대표팀, 최악의 혼란 속 소집. 첫 훈련은 K리그 선수들 중심. 이강인은 취재진과의 만남을 준비 중.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현재 상황에 대응 중.
축구대표팀 최악 혼란 속 내일 소집…시선은 발끝보다 '입'으로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 앞둬…21일 서울·26일 방콕서 대결 탁구·카드게이트 뒤 첫 소집…선수들 해명에 관심 집중될 듯 프리킥 준비하는 손흥민-이강인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4.1.2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최악의 혼란 속에서 팬들 앞에 선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의 한 호텔로 소집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치러지는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한다. 첫 훈련은 K리거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선수들은 주말 경기를 치르고서 이동하면 19일이나 20일 훈련부터 소화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대표팀은 우선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소화한다.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입'에 이목이 쏠리는 A매치 소집이다. 함께한 손흥민과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손흥민이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2024.2.21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대표팀이 극심한 풍파를 겪는 터라 선수들이 이에 대해 뭐라고 해명할지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추앙받던 이강인이 준결승전 전날 탁구를 치려다가 '캡틴'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하극상'을 벌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을 임시로 겸직하면서 혼란은 잦아드는 듯했지만, 이번엔 '카드게이트'가 터지면서 대표팀은 또 한 번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기간 축구협회 직원과 선수들이 밤늦게까지 '카지노 칩'까지 동원해가며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향한 실망은 더 깊어졌다. '이강인 발탁' 발표하는 황선홍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11 yatoya@yna.co.kr 축구협회는 가장 많이 잃은 참가자가 4만∼5만원 정도를 잃었을 뿐이어서 '내기' 수준에 불과했다고 해명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거액의 도박판'이 펼쳐졌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 전후 선수와 취재진이 만나는 자리, 기자회견,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탁구게이트·카드게이트와 관련한 질문은 집요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혼란이 빠르게 정리되기를 원하는 대표팀은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이 어떤 방식으로든 취재진 앞에 서는 자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어떤 말과 플레이로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새 출발을 다짐할지 주목된다. 'A매치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는 가운데서도 태국과 홈 경기 입장권은 매진돼 태극전사들에 대한 팬들의 여전한 사랑을 보여줬다. 선수들 격려하는 태국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오른쪽) [도하=연합뉴스]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2위)보다 79계단 아래인 101위에 랭크돼있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작지 않지만, 한국의 2차 예선 상대 팀 가운데서는 가장 껄끄러운 팀으로 꼽힌다. 동남아 최강인 태국은 지난해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16강에 오르는 호성적을 냈고, 이에 힘입어 FIFA 랭킹을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한국은 태국과 통산 전적에서 30승 8패로 크게 앞선다. 하지만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패하는 등 중요한 고비에서 덜미를 잡힌 기억이 있다. ahs@yna.co.kr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은평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 40대 남성 구속영장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이 기사 보면 연락해!"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시그널' 8년 만에·'수사반장' 35년 만에…결국 속편 만든다 아내 외도 의심해 코뼈 부러뜨린 남편…징역형 집행유예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