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안병준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게 되면서 윤 부회장이 이사회의 추대를 받아 이뤄졌다. 콜마홀딩스는 이번 윤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하고, 올해는 미국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달 콜마홀딩스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기존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부터..
"흑색 선전 멈추고.."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하이브에 제발 멈춰달라고 하는 네 글자: 꼬일 대로 꼬여버린 실타래를 보는 느낌이다모회사 하이브와 자회사 레이블 어도어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브 주주의 금전적 손실과 소속된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 어도어 측은 2일 법률대리인 세종을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선 "하이브와의 지속적인 갈등 속에 나온 '상상'"이라며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대해 "도대체 어떤 상장회사가 내밀하게 진행해야 할 감사 내용을 대외적으로 떠벌리고 실체가 확인되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하이브 상황 “고발 예정”.. 무슨 일?하이브, 민희진 대표 등 고발 예정.."경영권 탈취 시도"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자회사인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일부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이날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
[공식] "어도어를 빈껍데기로"...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스포츠W 노이슬 기자]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감사 중인 하이브가 25일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어도어 경영진 3인의 단체 대화방에서 2024년 4월 4일 오간 대화. 부대표의 구상에 대표이사가 답하고 있다./하이브 제공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건이 일단락 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vs어도어에 뉴진스 팬들 나섰다…"하이브 소속 지지" 트럭 시위[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인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내홍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뉴진스 팬들이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뉴진스 일부 팬들은 24일 오전부터 하이브 용산 사옥 앞에서 "버니즈(공식 팬덤명)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라고 트럭 시위를 펼치고 있다.이들은 트럭 시위를 통해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라고 주장하고 있다.뉴진스는 5월 24일, 6월 21일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스케일 큰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
"한국 축구 발전 위해 유소년 선수들 적극 육성"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축구 발전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임대 정책을 통해 많은 유소년 선수들을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김광국(57) 울산 HD 대표이사 겸 단장은 최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만나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울산은 지역 구단의 한계 때문에 유소년 선수들의 약 절반을 전국에서 스카우트하고 있다면서도 유소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단장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유스 시스템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스카우트에 쓰면 훨씬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지만 K리그와 한국 축구를 위해 유소년 시스템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졸업생의 약 50%가 프로에서 뛰고 있는데 그 비율을 더 높여 모든 선수들이 프로 선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유소년 축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2014년 프로축구 울산 HD 단장에 오른 김 단장은 199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문화부와 선박영업부를 거..
한미사이언스 주총, 임종윤·종훈 형제 완승…OCI 통합 제동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압승하면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28일 경기도 화성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의결권 주주 대상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가 압승하면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28일 경기도 화성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의결권 주주 대상
'장용호 사내이사 선임' SK, 역량 강화 박차 가한다장용호 SK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SK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는 27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장용호 SK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SK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는 27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CEO교체, 자본확충으로 쇄신 꾀하는 증권가 주총시즌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요 증권사들이 신규 사업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로운 수장을 맞는가 하면 자본 확충을 위한 정관 변경,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 확대 등 증권사마다 각기 다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에 따른 여파에 따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주요 증권사들이 신규 사업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로운 수장을 맞는가 하면 자본 확충을 위한 정관 변경,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 확대 등 증권사마다 각기 다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에 따른 여파에 따
삼성SDI, 제5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최윤호 사장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삼성SDI는 20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주총 현장을 방문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삼성SDI는 주주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 현장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사업부문별 핵심 제품을 전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가지 안건을 상정해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54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통해 당해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에 대한 보고와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내이사로 김종성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박진 중대형전지
[단독] 바디프랜드 강웅철 전 부의장, LP 반대에도 대표이사 복귀 강행 하나바디프랜드가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내이사 선임' 의안을 올려 강웅철 전 이사회부의장의 대표 복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안건은 ▲17기(2023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감사보수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배당 ▲사내이사 선임 등이다.익명의 바디프랜드 관계자에따르면, 강웅철 전 바디프랜드 이사회부의장이 대표로 복귀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LP들이 강 전 부의장의 대표 복귀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도 강웅철 전 부
"15회 맞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대회 성장ㆍ발전 파트너십 강화"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AJ와 아시아투데이가 올해 15회째를 맞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 AJ와 아시아투데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아시아투데이 우종순 대표이사 회장·선상신 부회장·황석순 사장·강주남 편집국장과 AJ 손삼달 대표이사·이예현 상무 등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 렌탈 기업인 AJ네트웍스를 기반으로 하는 AJ는 1960년 설립된 아주그룹에서 2007년 계열 분리한 종합 렌탈 서비스 그룹이다. 2017년 제8회 대회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AJ와 아시아투데이는 협약을 통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대학동문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손삼달 AJ 대표이사는 "전통 있는 대회를 15회째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위기를 기회로] ④ 반세기 한길 고집 식품·산업용 첨가물 명가 일신웰스일본 기업이 독점했던 기술 잇따라 국산화 성공…직원대우도 중소기업 최고 수준 박병서 대표이사 "결국 인재가 회사 이끌어…전통을 바탕으로 게임체인저 될 것" [※ 편집자 주 =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 곳곳에서 수출 일꾼으로 우뚝 선 충북의 강소기업들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이 유일한 무기였습니다. 연합뉴스는 경영·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감으로 충북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기사 10편을 격주로 송고합니다.]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47년의 역사를 가진 일신웰스는 600여종의 식품 및 산업용 첨가물 제조 업체다. 일신웰스가 생산하는 첨가물은 빵과 라면, 과자, 음료 등의 제조 과정에 쓰여 성분을 잘 섞이게 하거나 식감을 더 좋게 만든다. 식품용 랩의 유연성을 강화시켜 부드럽고 잘 늘어나게 해 주는 데도 일신웰스의 첨가물이 쓰인다. 물류창고에 서 있는 박병서 대표이사 [김형우 촬영] 식품에서 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은 24시간 돌아간다. 지난 13일 찾은 회사의 공장 내부에선 기계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다양한 첨가물을 생산하고 있었다. 기계들 사이로 공정이 원활히 진행되는지 점검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여러 설비를 둘러보던 중 직경 3m, 높이 6m에 이르는 거대한 원통형 기계 15대가 단연 눈에 띄었다. 여기에서 하루 25t씩 나오는 첨가물(아세틸화 모노글리세라이드·AMG)은 전량 인도로 수출돼 인도식 버터(기·GHEE) 제조에 사용된다. 힌두 문화 사람들이 한국의 김치처럼 즐겨 먹는 '기'는 인도에서 대부분 제조되는데 이때 들어가는 필수 첨가물(AMG) 시장의 50%를 일신웰스가 점유하고 있다. 일신웰스는 창업 초기 내수시장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인도를 포함해 세계 20개국에 식품 및 산업용 첨가물을 수출하며 어엿한 수출형 강소기업이 됐다. 지난해 일신웰스의 매출 665억원의 30%가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해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2천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수출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게 일신웰스의 목표다. 공장 설비 점검하는 직원들 [김형우 촬영] 충북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창업주 윤동훈 회장은 아이스크림 첨가물 제조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1977년 일신산업사를 설립, 이듬해 제빵에 들어가는 첨가물(모노글리세라이드)을 생산했다. 윤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근면과 성실이라는 두 단어를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윤 회장의 사위인 박병서 대표이사는 "먹는 것에 들어가는 것은 가격을 떠나 안정성이 우선이기 때문에 일단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일본 기업이 제조와 공급을 독점했던 1990년대 중반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고순도 제품을 개발, 국산화에 기여한 게 대표적 사례다. 일신웰스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순도 95%의 모노글리세라이드 제품을 개발했다.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첨가물 시장의 특성상 신생사인 일신웰스의 제품을 찾는 국내 기업들은 당시 많지 않았지만, 이듬해 찾아온 외환위기가 일신웰스에 기회가 됐다. 환율 상승으로 일본에서 수입하던 첨가물 가격이 치솟자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일신웰스의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윤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문이 닳도록 부지런히 대기업 문을 두드렸던 노력 덕분인지 납품을 의뢰하는 곳이 급증했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2010년에도 당시 일본이 잠식했던 식물성 가소제(플라스틱 성형과 가공을 쉽게 하는 첨가물)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효소반응을 활용한 친환경 식물성 가소제를 개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일신웰스의 물류창고 [김형우 촬영] 국내 특허 24건, 해외 특허 9건, 상표 15건 등 일신웰스가 꾸준하게 확보한 지식재산권은 근면과 성실이라는 경영이념의 증거물이다. 이슬람 율법 허용 식품 인증(MUIHALAL·2019년)과 일본 위생수지 협의회 인증(JHOSPA·2021년)을 따고 과학기술진흥대통령훈장 웅비장(2018년)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2023년)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화합과 화목'은 일신웰스가 고집하는 또 다른 중요 경영이념이다. 일신웰스는 매년 일터를 혁신하기 위해 무기명으로 직원들의 고충이나 불만사항을 듣는 게시판을 만드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일터혁신 우수기업)을 받았다. 박 대표이사는 "아무리 현장이 자동화가 되고 회사 업무에 시스템이 구축돼도 일은 결국에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퇴사율도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박 대표이사는 강조했다. 일신웰스는 중소기업 수준에서는 최고 수준의 임금(대졸 4천200만원, 생산직 3천300만원)을 지급하고 임직원 자녀 대학 학자금을 지원한다. 일신웰스 박병서 대표이사 [김형우 촬영] 지난해에는 성과급 명목으로 7억원을 전 직원 90여명에게 배분하기도 했다. 박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라는 한계 안에서 사고를 하고 의사결정을 하면 계속 그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40여년간 이어져 온 일신웰스의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혁신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유한양행 28년만에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주총 통과조욱제 대표 "R&D 인재 필요"…일부 직원 반발 트럭 시위 유일한 박사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주총 참석…말 아껴 유한양행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유한양행[000100]에 1996년 이후 28년 만에 회장·부회장 직제가 신설됐다. 유한양행은 15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의안 통과 전에 "제약 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신설에 다른 사심이나 목적이 있지 않음을 명예를 걸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한양행은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에 더해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등을 선임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이사 중에서' 부분을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표기된 것은 표준 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한 바 있다. 당시 유한양행은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고, 외부 인재 영입 시 현재 직급보다 높은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에서 회장에 올랐던 사람은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고문 두 명이었고, 연 고문이 회장에서 물러난 1996년 이후에는 회장직에 오른 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특정인이 회장직에 오르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며 반발했다. 이날 본사 앞에서는 회장직 신설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유일한 박사의 손녀이자 하나뿐인 직계 후손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도 직제 신설에 우려를 표하며 거주 중인 미국에서 귀국해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할아버지의 정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것이 유한양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그저 회사와 할아버지의 정신을 관찰하고 지지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한양행은 1969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택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은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보다 많으며 감사위원회제도 등을 두고 있다.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유한양행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3.15 hyun0@yna.co.kr hyun0@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