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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Archives - Page 5 of 25 - 뉴스벨

#대통령실 (482 Posts)

  • "당과 반대로 하니까 당선"…與, 총선 전략 실패 자성 목소리 당 향해 "경포당, 사포당, 영남 자민련" 비판 정부·여당 전략 미스 '반성 없다' 날선 반응 서지영 "당이 대통령실을 만나 얘기해야" 윤재옥 "쓴소리 새겨듣고 원동력 삼을 것" "강북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묻는데, 솔직히 우리 당이 하는 것 반대로만 했다"(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인) "대통령은 우리의 얼굴인데 이미지 추락이 개선 안 되면 앞으로 선거는 어렵다"(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4·10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당의 잘못된 총선 전략과 대선 이후 추락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미지 개선 노력이 없었던 참모들의 무능함을 꼬집었다. 외부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을 '경포당'(경기도를 포기한 당) '사포당'(40대를 포기한 당) '영남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이라 지적하며 외연 확장에 실패한 점을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산하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총선 참패의 원인과 그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 김종혁 조직부총장, 서지영 부산 동래구 당선인,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 조정훈 서울 마포갑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당 외부에선 박명호 동국대 교수, 박원호 서울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등이 함께 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문을 쓰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현장에서 선거를 겪은 인사들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꺼내들었다. 김재섭 당선인은 "강북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묻는데, 솔직히 우리 당이 하는 것 반대로만 했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고 당에서 (걸라고) 내린 현수막은 단언컨대 4년 동안 한 번도 안 걸었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 중 여의도연구원에서 단 하나도 (여론조사 등의) 내용을 받지 못했다"며 "책임방기였다"고 성토했다. 그는 "수도권 민심과 전혀 다른 얘기들이 중앙당에서 계속 내려오는 상황에서 개개인 후보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라는 게 너무 협소해진다"며 "지난 21대 총선과 거의 똑같은 의석수를 받았음에도 뭔가 잘될 것 같다는 생각만 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없어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경기 고양시병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윤 대통령의 무너진 이미지가 총선 참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 부총장은 "사람들의 마음을 좌우하는 건 콘텐츠가 아니라 스타일과 태도라는 걸 많이 느꼈다"며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인데, 대통령의 정책이 문제라는 것보다 '나는 대통령 스타일과 태도가 싫다', '대통령 부부 모습이 싫다'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국가지도자인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 최고경영자 이미지)가 완전히 망했다. 대통령은 우리의 얼굴인데 이미지 추락이 개선 안 되면 앞으로 선거는 어렵다"며 "대통령이 '격노한다'고 나가면 그걸 보는 국민들이 행복하겠나. 격노해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인가, 국민인가. 추락하는 경제를 나 몰라라 하고 책임지지 않으려는 정부와 여당에 국민들이 절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서지영 당선인은 정부와 여당 간 소통의 부재를 꼬집었다. 서 당선인은 "당정관계에 대해 우리가 대통령실 비난만 하면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건 오판이다. 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밖에서 언론에 떠드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용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용기 있게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외부 인사들도 비판을 쏟아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경포당(경기도 포기 당)이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경기도에선 연전연패하고 민주당은 (전·현직 경기지사인)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지사는 대선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데 국민의힘은 난감한 상황"이라며 "또 국민의힘은 '4포당'(40대 포기 당)이 됐는데 40대 포기 전략이 아니라 40대 포위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총 의석 60석 가운데 6석을 얻는 데 그쳤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세대로 치면 고령층에 국한됐고 2030에서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비주류가 된 것 아닌가.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기한 정당이 됐고 영남 자민련 소리를 들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게 됐다"고 꼬집었고, 박원호 서울대 교수는 2008년기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이 '중산층·중도·수도권' 등 3중 전략을 중심으로 선거를 지휘해 성공했던 사례를 들며 "현재 보수 정당 위기를 논하려면 이때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나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의 문제점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도 모르게 조금씩 쌓여진 것들이다. 시간이 걸려도, 과정이 힘들어도 반드시 바뀌고 더 나아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큰 쓴소리를 더 감사하게 깊이 새겨듣고 내부의 처절한 반성은 우리를 변화시킬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백서 ⑫] 외교안보 자격 미달 이재명·한동훈 [총선백서 ⑪] "여론조사 없나요?"…깜깜이 선거가 초래한 '한 끗의 비극' [총선백서 ⑩] '깜냥' 안 되는 참모가 선거 망친다 [총선백서 ⑨] 정권심판 바람 이겨낸 박수영…'선거 전략'이 '대역전극' 이끌었다 [총선백서 ⑧] 국민의힘은 왜 '김준혁 설화'에도 수원에서 참패했나
  • 尹 "북한이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하라"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호필 신임 합참차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으로 육·해·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 및 보직 시에는 대통령이 삼정검에 보직, 계급,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직접 달아 준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에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강호필 신임 합참차장에게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북한이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군 최고의 계급인 대장으로 진급한 강 합참차장과 배우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 장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제2차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정치하는 대통령' 약속한 尹,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선 직접 발표 5선 정진석 비서실장·재선 홍철호 정무수석 임명 야당 협조 필수인 만큼, 여의도와 접점 늘리겠단 뜻 尹,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 질문 받아 하늘색 넥타이·미소 띈 얼굴…협치·소통 의지 부각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홍철호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다. 여당의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이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 발표를 직접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비서실장이 인사를 발표했었다. 윤 대통령은 정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고, 2000년도에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충청 지역) 5선 국회의원을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도 했다"며 "(또)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 정계에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홍 신임 수석에 대해선 "당의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 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할 분"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경기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5선 중진 정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재선을 지낸 홍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각각 발탁한 배경을 두고선 '여의도 정치'와 접점을 늘리려는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의 총선 참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소통 및 협치 부족이 꼽힌데다, 남은 임기 3년마저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정을 이끌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전 비서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으로, 한오섭 전 정무수석은 여권 핵심 '전략통'으로 꼽히지만, 두 사람 모두 의정활동 경험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선 발표를 위해 두 차례 브리핑룸을 찾았을 때 모두 기자들로부터 현안 질문을 받으며 '소통'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11월 18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질문을 받은 것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선 "대외적인 것보다 메세지라든지 이런 것을 할 때 평균적인 국민들이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자는 뜻"이라며 "지난 2년간 주요 국정과제를 정책으로 설계하고 집중하는 쪽에 업무의 중심이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국민에게 더 다가가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더 살피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가까운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하며 협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고, 발언 중간중간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선 "이 대표의 얘기를 많이 들어 보려고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서로 의견을 좁힐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 국민의 민생 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라도 하자는 그런 얘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소통 강화 행보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내달 10일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와 출입기자 대상 기자회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정진석 직접 소개…"모든 부분 원만한 소통 기대" [프로필] 정진석 비서실장, 대통령실 '소방수'로 투입…협치·위기관리 상징 尹, 새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낙점…오늘 발표 윤 대통령,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임명…"민생 목소리 잘 경청할 것"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與 "세심하게 민심 살피겠단 의지"
  • 굽네치킨 창업자에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임명까지... 굽네치킨 창업자이자 전 국회의원인 홍철호씨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새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그의 이력과 함께 굽네치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1958년생으로 경기 김포 출신이며, 예산농업전문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그는 경기 김포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한편, 홍철호 정무수석이 창업한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주요 메뉴 9개의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대표메뉴인 오리지날
  • 해운대갑 주진우 "개헌저지선 사수+'반송터널' 공약, 승리 원동력"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당선인은 총선 승리 원동력으로 "개헌 저지선인 200석을 지켜야 한다는 부산 시민과 해운대 주민들의 정치적 결단"을 꼽았다. 실제로 부산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18개 지역구 가운데 17개를 국민의힘에 몰아줬다. 부산의 민심이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개헌저지선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20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 당선인은 개헌저지선 사수를 위한 정치적 결단과 함께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만든 공약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 당선인은 선거 기간 '반송터널 조기 착공'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송터널은 부산의 외곽도로망을 완성하는 마지막 포인트이자 해운대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공약으로 꼽힌다. 주 당선인은 '부산의 강남' 해운대갑에서 53.7% 득표율로 금뱃지를 달았다. 부산에서 중·고교를 나와 서울대 졸업 후 2017년..
  • 참모진 2차례 직접 소개 '이례적'…달라진 尹의 '소통 대전환'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64) 신임 비서실장과 홍철호(66) 정무수석의 임명을 이례적으로 직접 발표하며 전격적인 대국민 소통 행보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선 키워드로 '소통'을 지목한 윤 대통령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정 비서실장과 사업가 출신 의원 홍 수석이 여야는 물론 언론, 시민사회 등 사회 전 분야와 다양한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전보다 한층 유연한 모습으로 직접 소통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며 집권 3년차 국정 운영 대전환을 예고했다.◇尹 "정진석, 정계 두루 원만한 관계…홍철호, 자수성가한 기업인"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했다.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인 출신 첫 비서실장이다.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의 15년 기자 경력, 5선 국회의원 경력,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낸 것을..
  • '국민과 소통'으로 국정 방향 튼 尹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새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새 정무수석에 재선 출신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정 신임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한 데 이어 오후 홍 수석까지 직접 발표하는 '파격 소통'을 하며 국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 비서실장과 홍 수석의 인선 내용을 방송 생중계로 직접 발표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한지 12일만의 인사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인사 발표에 나선 것 자체가 처음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하루 두 차례나 예정에 없던 깜짝 발표 형식으로 기자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단순 인사발표뿐 아니라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지난 2022년 11월 18일 출근길 문답 종료 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앞서..
  • 1년 5개월 만에 기자와 질의응답 가진 윤석열 대통령: 질문 던진 기자 2명은 각각 '이 언론사'에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출입기자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약 1년 5개월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옅은 하늘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비서실장 인사 발표를 마친 뒤에 윤 대통령은 "질문 있으시냐"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날 질문은 뉴스통신사인 뉴시스와 공영방송인 KBS가 던졌다.먼저 '국정운영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변화를
  • 尹-이재명 회동에도 속도..尹 “의제 제한 두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동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 한다”며 의제 등에 대해선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동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려 한다”며 의제 등에 대해선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
  •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건강상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 거절한 한동훈 : 이러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두고 ‘국민 편’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정중히
  • [ET시선]흔들리는 尹, 고개드는 R&D 이전투구 22대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당은 민심(民心)을 등에 업었다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여당인 국민의힘마저도 대통령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초청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 22대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당은 민심(民心)을 등에 업었다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여당인 국민의힘마저도 대통령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초청국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
  • 한국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 대통령실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들어나 보자 한국이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외교 소식통은 19일 “이탈리아 풀리아에서 오는 6월13∼15일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주요 7개국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G7 플러스 외교’를 추진해왔다.‘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 7개국의 모임으로, 그해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재량껏 초청
  • 법사위도 운영위도 내놓으란 민주당…巨野 '입법 독주' 초읽기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독식하면 입법폭주 자명 與 "법사위원장 가지겠다면 국회의장 내놔야"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 놓고 신경전 22대 총선을 통해 175석 거대 야당 지위를 유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를 독식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원(院) 구성 핵심 자리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여야가 첨예한 갈등을 빚는 사안에 대한 중재와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장직을 모두 맡아 국회 입법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폭주 예고에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맞서면서 법사위원장의 절대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여야가 원 구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21대 국회 처럼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 △법사위원장은 제2당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던 그간의 관례를 깨는데 더해 21대 전반기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주요 상임위 직책을 모두 장악하겠다고 예고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MBC라디오에서 "현재와 같은 상임위 구조라면 법사위원장을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라며 "운영위도 역시 국회 운영은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법사위원장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회의장은 여야 대립의 중재자 역할을, 법사위원장은 본회의에 법안을 올리기 위한 최종 수문장이다. 만약 법사위와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경우, 여당이 반대해온 법안들이 야당 주도로 신속히 본회의에 올려지고 국회의장 권한으로 적기에 본회의를 개최해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또 운영위가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처를 피감 기관으로 두고 대통령실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운영위원장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용산 대통령실을 정조준해 윤석열 대통령을 최종 겨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이 맡아서 제1당의 독주를 저지하고,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 대통령실과 협의 속에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게 관례"라며 "이 두개를 다 가져가겠다는 건 (민주당이)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실제 2004년 17대 국회부터 법사위는 원내 제2당이 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화 됐다. 국회의장을 제1당에서 가져감에 따라 의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취지였다. 그러나 2020년 21대 국회 전반기에 당시 180석 거대 여당이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까지 가져가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초유의 사태에 더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래 첫 사례다. 특히 운영위는 이제껏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없다. 행정부와 입법부의 과도한 충돌을 막고 국정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였다.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관례를 따질 게 아니다. 지금껏 정부와 여당간에 어떤 소통을 했기에 국가와 민생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나"라며 "또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민생 법안을 대거 막아버렸다. 국민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법사위원장도, 운영위원장도 모두 맡는 게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최소한의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 만큼은 꼭 사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가 서로 협치하고 의회정치를 복원하는 데 있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폭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그러면 국회의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회의장 자리와 법사위원장 자리를 같이 가져갈 순 없다"고 반발했다.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개점휴업 상태로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법사위원장 쟁탈전 등 원구성 갈등으로 국회 개원식이 50일가량 늦춰지기도 했다. 다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이르면 다음주 '영수회담'을 먼저 제안한 만큼, 이 자리에서 여야를 비롯해 정부와 야당의 국정운영 방향에 어느 정도 합을 맞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영수회담에서 어떤 대화와 내용이 오고 가는 지에 따라 여야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22대 국회서 법사위원장 양보는 없을 것" 윤 대통령~이재명 드디어 '영수회담'…다음주 용산서 만난다 국민의힘 3선 15명…상임위원장 자리 신경전 예열 국민의힘도 여성 상임위원장 나오나…3선 도전하는 김정재·임이자·김희정 이재명 장악력 커지자 입김 세진 '개딸'…국회의장 선출 관여 움직임
  •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한 번에 못 하고 두세 번 만에 하는 성향... “8번 실패 배경 이제 알 것 같다” 이종섭 결단 실기, 총선 입장도 같은 패턴 의정 대치, 특검 대처 잘못하면 지지율 10%대 윤석열의 특성을 말할 때, 그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운위되는 이력이 사법고시 9수(修)다. 지지자들에게 그 8번의 실패는 뚝심, 인내, 의지 같은 좋은 이미지로 새겨졌다. 사람을 좋아해서, 지인들 상가(喪家)나 친구 결혼에 함 지는 일에 빠지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공부할 시간을 자주 뺏겼다는 ‘미담’도 회자됐다. 나아가 그의 딜레탄트적인 학구열까지로 에스컬레이트되기도 했다. 어떤 한 쟁점, 사상, 인물에 꽂히면 보던 책 놔두고 그것을 끝까지 파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는 식이다. 그러나 그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진영 사람들은 ‘무식한 윤석열’의 증거라고 그것을 조롱한다. 서울법대 나온 사람이 무식하다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공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의 취임 후 행태를 보면 사시 9수의 진짜 이유가 다른 데 있을 수도 있겠다는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아무리 정치 신인이라 해도 정무 감각이 빵점인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물론 그렇게 철저히 정무와 담을 쌓아서 그는 대통령이 된 측면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공정과 상식의 표상이 되었다. 비록 지금은 자타 모두 그것을 인정할 수 없게 됐지만. 대권 도전까지는 정무 감각 제로가 더 큰 강점이었을지 몰라도 대통령이 되어서는 치명적 결점이다. 그 결과가 2년 내내 지속된 낮은 지지율이다. 소통, 인사, 논란, 의혹 문제들이 다 기본적으로 그 자신과 비서들의 정무 감각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그는 순발력도 부족하다. 우직한 모습은 든든하나 너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윤석열이 듣기에 아픈 말이겠지만, 그것은 우직이 아니라 아집이라고 해야 더 맞는 말이 될 것이다. 여기에 그의 지지율과 총선 참패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있다. 가까운 예만 들면, 이종섭과 의료 사태, 그리고 이번 총선 입장 발표에 이르기까지 그는 한 번도 한 번에 일을 끝내지 못 하거나 안 했다. 일거에 털어 버렸으면 단숨에 지지율을 회복하고 다음 단계로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을 찔끔찔끔 수용하고, 인정하고, 내주다 결국 다 잃는 결과를 맞았다. 이번 주 초 총선 결과에 대한 반성문 발표도 필자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기자회견으로 하라고 말했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 홀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이나 담화를 하는 건 이제 보수우파 지지자 중에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그걸 보고 듣고 있는 건 이제 고통이다. 윤석열은 여론이 이 정도로 악화한 줄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앞으로도 모른다면 정말 ‘무식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본인인데, 왜 장관들에게 “우리 모두 반성하고 잘하자”라고 말하는가? 그 장관들이 그 말을 들으며 무슨 생각이 들었겠는가? 그 장관들은 이미 일괄 사표를 낸 사람들이다. 내일모레 짐 싸서 나가야 하나 어찌 되나 머리가 복잡한 사람들에게, 애초 참모들이 작성한 원고에도 없었다는 ‘우리 모두’를 들먹이며 민생을 더 챙기자고 물귀신처럼 공동 책임론을 펴니 듣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은커녕 반감만 일으켰다. 나 홀로 발표의 전반적인 내용도 또 거대 야당으로부터 변명, 마이 웨이라는 냉소를 받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 ‘했음에도’ ‘하더라도’ ‘그러나’ ‘하지만’ 같은 양보절(Concessive Clause)과 부정 접속사가 열댓 번 들어갔다. 문제가 심각하다. “올바른 국정 방향을 잡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 “아무리 국정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야당과 언론 반응이 싸늘하자 대통령실에서 ‘비공개회의’ 내용이라면서 ‘죄송’이라는 단어를 첨가했다. “윤 대통령이 비공개 마무리 발언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여당 내에서조차 ‘마사지’란 자조가 나았다. 윤석열은 도대체 왜 이러나? 그는 결국 기자회견을 하게 될 것이고 해야만 한다. 5월 초가 취임 3주년이기 때문이다. 산적한 현안들이 숨 막힐 정도다. 의료 대란,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이 난제들에 잘못 대처하면 지지율이 금방 10%대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조국이 원하는, 그야말로 데드 덕 신세가 된다. 기자들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서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곤란하면 답을 얼버무리거나 다음으로 미루면 되는 것이다. 그걸 야단칠 국민들은 많지 않다. 윤석열이 사법시험에 8번 실패한 진짜 이유가 그의 판단력 문제와 아집 때문이 아니었기를 바란다. 보수우파 정권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렇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 한덕수, 국군수도병원 찾아 격려…'의료개혁특위' 尹 만회 전략 될까 지지부진했던 의료개혁 추진…후방에서 재점화 尹 지지율 급락… 어지러운 국정 수습 카드? 한덕수 국무총리가 총선 참패 이후 국정 개선 방향을 밝히며 행정부의 책임을 통감하는 뜻을 나타내고, 국군수도병원을 다시 찾아 의료개혁 여파 상황을 점검했다. 총선 이후 정치적 위기를 상황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골든타임을 지켜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18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날 총리는 비상 진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긴급수술 역량을 재확인했다. 총선 이후 지지부진했던 의료개혁 추진력에 다시 불을 붙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총리는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실명 위기를 넘기신 환자분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편지가 힘든 상황을 함께 견디고 있는 국민과 환자분 그리고 의료진들께 큰 위로가 됐다"며 군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넘게 중단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19일부터 다시 주재한다. 총선 결과를 추스르고 의료개혁 움직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2000명'이라고 못박았던 의대 증원 인력도 전날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오면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금도 의료계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방향을 논의할 창구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논의와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전날 "특위 구성이 막바지 단계이며, 다음 주에는 출범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은 2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계 단체, 환자 단체 측 인사로 꾸려진다. 특위 위원장은 의사가 아닌 보건 관련 민간 전문가가 맡을 예정이다. 최근 대통령실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으며 국정 쇄신의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하고 있다.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설 등으로 정치권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한 총리가 의료개혁 협상 기반을 마련하고 어지러운 국정을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총선 이후인 지난 15일~17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1%p 급락, 부정 평가는 9%p 상승했다. 이번 22대 총선 투표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한 총리, 두 번째 국군수도병원 방문…외상환자 치료역할 당부 '총리 거론' 박영선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 긴요해" 한 총리 "국민과 함께 가려고 하는 노력 부족했다…책임 통감"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에 "인선 검토된 바 없다"
  • 尹,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접견…"韓 기업 원활한 활동 힘써달라"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그린버그 위원장에게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글로벌 보험회사 처브(Chubb)의 회장 겸 CEO다. 지난해 12월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에 선출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부친 모리스 그린버그 전 AIG 회장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제4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
  • "국정 철학 흔들리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딱 2글자'는 "좀 신경 써야겠다" 덧붙였고 많은 생각이 휘몰아친다 국정 기조는 유지하되, 소통 방식은 변화를 고려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입장이 당선자들의 입을 통해 한번 더 전해졌다. 18일 한겨레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2대 총선이 끝난 뒤 일부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 방향은 옳다"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등 발언을 한 가운데, "소통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4·10 총선 뒤 윤 대통령과 통화한 한 당선자는 "대통령은 '국정 철학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소통에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매체
  • 인적쇄신 난맥 키우는 ‘尹 장고’...‘비선개입’ 의혹도 나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이 발칵 뒤집어졌다.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야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하마평이 돌면서 여론 떠보기용을 넘어 비선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18일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과 관련 윤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이 누구인
  • "차원이 다른 윤석열 대통령.." 약 4개월째 두문불출 김건희 여사: 앞으로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무엇을 상상하든 늘 그 이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16일 국무회의 발언 생중계는 왜 했는지 알 수 없는 이벤트였다. 범야권의 기록적 압승으로 끝난 4·10 총선의 결과를 두고 모두가 대통령을 원인으로 가리키는데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조차 없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논란이 최고조에 오른 지난 2월 7일에 한 한국방송(KBS)과의 대담도, 전공의 파업 장기화 속 가진 4월 1일 의대 증원 대국민 담화도 그랬다. 사람이 쉽게 변하겠냐마는 ‘이 정도는 하겠지’라는 보수층의 예상마저 번번이 깬다.카메라가 꺼진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 고심 깊어진 尹, 일정없이 인적 쇄신에 '장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국민께 죄송하다’며 국정 쇄신 의지를 밝혔으나, 첫 단추인 인적 쇄신부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국민께 죄송하다’며 국정 쇄신 의지를 밝혔으나, 첫 단추인 인적 쇄신부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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