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기 자금 유입에…3월 통화량 64.2조원 늘었다
2024.05.16
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투자 대기 자금 유입으로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정기예적금이 모두 늘면서 3월 통화량이 대거 불었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2024년 3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광의 통화량(M2·평잔)은 3994조원으로 2월의 3929조 9000억원보다 1.6%(64조 2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4.9%나 불어난 수치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 입출금식 예금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아우른다. 상품별로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수시 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정기예적금이 각각 18조 6000억원, 12조 9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 역시 9조 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시장형 상품은 4조 9000억원 감소했다...
증시 주변 맴도는 단기 자금, 밸류업 효과로 유입?
2024.05.02
CMA·예탁금 등 대기 자금 최근 변화 ‘주목’ 2일 밸류업 지원 최종 방안 발표 영향 ‘이목’ 그동안 증시 주변을 맴돌았던 자금들에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늘어났던 증시 대기 자금들이 최근 감소하면서 금일 발표되는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한 영향 여부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71조9000억원이다. 지난달 1일 81조96억원였던 CMA 잔액은 이후 80조원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지만 지난주(4월22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이제는 70조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상태다. CMA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만 맡겨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 상품으로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분류된다.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잔고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고객 RP 매도잔고는 지난달 29일 기준 83조2967억원으로 지난달 18일(87조3146억원) 이후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 환매(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기 파킹형 상품으로 CMA와 마찬가지로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연초 80조원 안팎에서 시작한 뒤 등락 속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왔는데 최근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이들과 함께 같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56조7872억원)도 제한된 범주이지만 등락하고 있다. 지난달 초 57조~59조원대로 시작했다가 24일(54조6960억원) 54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55조원대와 56조원대를 차례로 회복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빚투(빚 내서 투자)’ 자금으로 증시 열기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신용거래융자(19조1876억원)도 지난달 24일(18조9912억원) 이후 다시 19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이러한 증시 대기 자금의 변화는 2일 공개되는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안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정책적 효과가 향후 이들 증시 대기 자금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미 지난 2월 26일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발표 이후 변화가 나타난 바 있어 효과가 주목된다. 당시 방안 발표 전 77조원대였던 CMA 잔액은 한 달만에 80조원에, 82조원대였던 대고객 RP 매도잔고는 한달 만에 85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2일 발표되는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안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에 따라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강도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구체성과 실효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기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되는 강도는 당초 기대보다 한층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예정돼 있는 밸류업 2차 세미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는 정도에 따라 지수의 추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기존 발표된 내용들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자율적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기업 가치 제고 방안과 세제 혜택과 관련된 언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협치 첫 성과가 '이태원 특조'?…여야 합의 이어 대통령실도 "환영" 여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2일 본회의 처리 합의 ‘대투수의 관록’ KIA 양현종 완투승, 이범호 감독도 끄덕끄덕!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익 1억4070만 달러…전년比 11%↑ 올해 5월도 ‘셀 인 메이?’...증권가 “비중확대 기회”
증시 반등 조짐에 대기자금↑…빚투 증가 우려도
2024.04.06
투자자예탁금 지난달 28일 이후 56조 상회 신용거래융자도 우상향…3주째 19조원대 연내 삼천피 전망에 베팅…고금리 부담 변수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에 진입하려는 대기 자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맞물려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도 증가하고 있어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상존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56조4905억원으로 지난달 28일(56조438억원) 이후 56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그만큼 주식 시장에 투자하려고 하는 수요가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51조원대(51조7520억원) 였던 투자자예탁금은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일(59조6299억원)에는 6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후 다소 감소하며 56조원대로 내려 앉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양상은 일 평균 거래대금 규모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간(3.28~4.5, 7거래일) 국내 증시 일 평균 거래대금은 23조4721억원으로 앞선 7거래일(3.19~27)간 일 평균 거래대금(22조7186억원)에 비해 7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넘나드는 등 증시가 반등하면서 예탁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빚투(빚내서 투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5152억원으로 지난달 14일(19조253억원) 이후 계속 19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의미한다. 빚투 성격의 자금인 만큼 주로 상승장에서 늘어나는 투자 수요와 맞물려 증가한다. 올 들어 17조~18조원대에서 움직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최근 상승장 속에서 다시 우상향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달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상승 동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로 자금 유입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올 상반기 말까지로 정한 공매도 금지 기한도 연장 가능성이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분기 중에 2900선에 도달하고 연내 3000선을 찍을 수도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상승장에 베팅하는 투자 수요와 함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빚투 자금도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빚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국민의미래 "'선거지원' 문재인,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 사과부터 해야" 訪中 옐런 “中, 전기차·배터리·태양광 과잉생산…전 세계 우려” ‘5회만 충격 9실점’ 류현진, 머나 먼 복귀 첫 승 증시, 높아진 실적 시즌 기대감 속 금리 인하 후퇴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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