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가는 길 ⑬] '조용한 돌풍' 준비하는 김기현…'인지도 높이기' 관건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들어 미디어에서 가장 잘 보이는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1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처음으로 집행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로 찾아왔을 때, 카메라 앞에 서서 "불법적인 수사 주체, 또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조항에 위반된 압수수색 영장은 당연 무효로 이것을 저지할 권리가 모든 국민에게 있다"며 당시 관저 앞에 모인 30여명을 대표해 발언을 꺼낸 것이 바로 김 의원이었다.같은 달 15일 새벽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한 당일에도 "공수처와 국수본은 법과…
[대권 가는 길 ⑫] 당원들의 '아픈 손가락' 나경원, 국민 지지율 끌어올릴 복안은보수정당 당원·지지자들의 '아픈 손가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 궤적을 대표하는 단어다. 나 의원은 2004년 총선으로 정계에 입문할 때에는 세련된 대중성과 친화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꽃길'만 걸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무도 출마하지 않으려 하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등 '희생과 헌신'을 거듭하거나, 당 주류의 압박으로 당권 도전을 멈춰야 하는 등 부침을 무수히 겪었다.그럼에도 나 의원은 리더십과 정책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선거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권 가는 길 ⑨] 영호남 모두 관통 '통합 리더십'에 방점…김부겸 '확장성' 강조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더불어 비명(비이재명)계 야권 잠룡이자 신(新) 3김으로 분류된다. 극단적인 이념의 대결보다 '통합의 리더십'을 정치 철학으로 삼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는 최근 영·호남을 아우른 대외행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인용될 경우 '확장성'이 강점인 김부겸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정치권은 관측하고 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지난 14일부터 1박 2일 간 대구를 찾아 민심을 폭넓게 청취하고 탄핵 정…
[대권 가는 길 ⑦] 노무현과 문재인의 길 김경수…'그 사건' 극복하고 야권 대안 될까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강점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노무현과 문재인'이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인물 중 가장 '민주개혁 세력의 적통을 잇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꼽힌다. 그는 지난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에도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우리 경남은 두 거인을 키워낸 자랑스러운 땅이다. 거인은 거인을 낳는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제 김경수가 이어간다"는 말을 방송 광고에 녹이기도 했다.일방주의와 독선, 오만을 경계하며 현…
[대권 가는 길 ⑤] 원희룡, 이유 있는 묵직한 행보…'국가정상화' 담론으로 존재감 복원할까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4일 만에 언론 앞에 섰다. 명분은 '국가 정상화'다. 지난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잠행해 온 원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의 '헌법재판소 편향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의회 독재와 비정상적인 사법부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대통령 복귀'를 우선적으로 내세웠다.그간 SNS를 통해서만 메시지를 내왔던 그가 공개 행보에 나선 걸 두고 대권을 위한 '몸풀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원 전 장관은 조기 대선엔 명확히 선을 긋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유력 대권주자로 주목하는 건…
[대권 가는 길 ③] 안철수, 탄핵도 특검도 찬성한 소신정치…당내 세력화 과제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소신 정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맞이한 후 윤 대통령과 당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는가 하면, 대통령 탄핵과 '내란특검법' 표결에서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그의 '소신 정치' 명목은 '민의'다. 이 때문에 '중도 확장성' 측면에선 다른 범여권 대권주자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건은 '세력'이다. 안 의원의 행보를 마주한 당내 시선은 대체로 차갑기 때문이다.안철수 의원은 9일 현재까지 대권 출마 의사를 공…
[대권 가는 길 ②] '국회토르' 기세 이어 '시진핑 회담'까지…우원식, 묵직한 존재감'국회토르' '월담'이란 수식어가 등장하는 등 우원식 국회의장의 존재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원식 의장은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을 거치며 보여준 리더십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고, 야권 대선 후보군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하며 외교 공백까지 메웠다.국내 정치상황으로 한정하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일극 체제'를 문제 삼는 비명(이이재명)계의 공세와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
이재명 41.7% 오세훈 35.6%…오차내 초접전 [데일리안 여론조사]국민의힘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상 양자 대결을 실시했을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시장 간 가상 양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41.7%를, 오 시장이 35.6%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1%p였다. "없다"고 응답한 이는 19.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로 …
'절대 찍고 싶지 않은 대권주자' 이재명 42.1% 홍준표 16.8% [데일리안 여론조사]국민 42.1%가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 가장 비호감도가 높은 대권주자는 16.8%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진보권 지지자들과 40대 응답자를 제외한 모든 응답자들에게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기록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들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인가'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
오세훈 18.7%·원희룡 17.6%·홍준표 14.5%·한동훈 9.7%…與대권 '혼전' 지속 [데일리안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여권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홍준표 대구광역시장·한동훈 전 대표의 '4자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여당 지지층 411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1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7.6%,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4.5%, 한동훈 전 대표가 9.7%의 지지를 얻었다.직전 조사(2024년 …
'원톱 주자' 사라진 국민의힘…조기 대선시 본선행 유력 보수 잠룡은?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국민의힘 잠룡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순 없지만,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려는 모습이다. 특히 '1강' 구도가 탄핵 정국에서 사실상 사라진 만큼,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는 상반기에 국민의힘 잠룡들 간 물밑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의 대권주자(가나다순)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
범야권 대권주자 이재명 79.9%…'일극체제' 굳건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야권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8명이 이재명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외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야권 잠룡들보다 많게는 159배, 적게는 14배 수준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 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범야권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대표가 선호도 79.9%를 차…
오세훈 19.0%·한동훈 18.8%·홍준표 17.4%·원희룡 14.4%…與 대권주자 '4강 구도' 뚜렷 [데일리안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여권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3.1%p) 내 접전을 이루면서 '4강 구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2·3 계엄 사태 이전 한 전 대표 1강 체제였던 여권 대선 구도가 4파전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여당 지지층 307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
'차기 대권' 이재명 43.6% 한동훈 17.3%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또다시 선두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 이후 사법 리스크가 가중된 이 대표는 지지층이 결집하며 직전 조사 대비 2.6%p 상승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6%가 이재명 대표를, 17.3%는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 대표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26…
[尹 임기반환점 ⑧]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예상밖 선고 때 야권 '플랜B' 가능성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국회 300석 의석 중 200석에 달하는 거대 야당의 연임 수장으로서 완전한 '이재명 체제'를 구축한 데서 나아가 '여의도 대통령'이란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운명의 날'(1심 선고기일)로 꼽히는 15일과 25일을 주목한다. 그간 민주당은 이 대표를 둘러싼 혐의에 "무죄"를 강변해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형이 선고될 경우 야권 내 '대안 세력'이 고개를 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10일 야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재명 재판' 전 '비명계 잠룡' 비밀회동…묘한 시점에 해석 분분야권내 대권 잠룡이자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최근 독일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이 임박한 가운데, 두 사람의 회동 시점이 묘하다는 관측이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지사와 김 전 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전날 공지를 통해 "계획에 없던 자연스러운 만남"이라며 "다만 어지러운 시국에 대한 걱정,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같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
가장 '인격자'인 대권주자는?…이재명 27.4% 한동훈 17.7% [데일리안 여론조사]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는 국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대표는 대권주자 중에서도 40%가 넘는 호감도를 기록해 1위를 질주했고, 한 대표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두 번째에 머물렀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누가 가장 인격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고 응답한 이가 27.4%로 가장 많았다…
'비호감 대권주자' 한동훈 33.4%·이재명 29.0% [데일리안 여론조사]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천개입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현 정부를 향한 민심이 악화되는 가운데,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장 비호감인 대권주자'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비호감인 사람은 누구냐'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4%가 한 대표를 꼽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0%로 한 대표보다 비호감도가 오차범위 내인 4.4%p 낮았다.이어지는 비호감도 조사 결과 △오…
이재명 사법리스크 분수령인데 '대권주자 입지' 부각 힘싣기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16 재보궐선거에서 야당 강세 지역 수성에 성공한 직후, 한 달가량 남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도 불구하고 '대권주자'로서 일방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분수령인 11월이 임박할수록, 오히려 이 대표를 대권주자로 한 차기 집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1년 단축을 결단하고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4년으로 줄이는 개헌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급기야 최근 공…
'차기 대권' 이재명 42.4%·한동훈 20.7%·오세훈 7.1%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를 추격하곤 있지만, 여론조사를 거듭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4%가 이 대표를, 20.7%는 한 대표를 꼽았다. 직전 조사 대비 이 대표 호감도는 1.7%p 오른 반면, 한 대표는 3.5%p 하락했다.이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7.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6%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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