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부친상·서제이 형제상, 안타까운 가족상…위로 물결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의 부친상에 이어 가수 서제이(본명 정영주)도 형제상을 당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제이의 친오빠 정대성 씨가 이날 전주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뇌 손상을 입고 약 10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제이는 몸이 좋지 않은 오빠를 살뜰히 돌봐왔다고.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간병과 음악 활동을 병행해 온 서제이는 현재 슬픔 속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빈소는 전주효사랑장례문화호 특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주 승화원이다. 지난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서제이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해 패티김 특집 편에 출연해 원곡자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파워풀한 고음과 가창력으로 '한국의 셀린디온'이란 수식어를 얻은 서제이는 이후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다수 OST에도 참여했다. 서제이는 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으라차차 내인생' '태풍의 신부'에 이어 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이 참여한 '베이스티언즈' OST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 같은 날 개그맨 김수용도 부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김수용 아버지께서 향년 90세로 별세하셨다"며 애도를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해 9월 모친을 떠나보낸 바 있다. 6개월 만에 부친도 세상을 떠나 위로가 모이고 있다. 특히 다수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던 김수용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 출연해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가 모두 의사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수용은 "우리 아버지는 시크하시다. 예능 코미디 보고 잘 안 웃으시는데 웃는 모습을 딱 한 번 봤다. '추적 60분' 볼 때 손으로 암 덩이를 꺼내는 게 있었다. 아버지가 말도 안 돼 이러면서 깔깔 웃으시더라"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로, 벽제장에서 화장 후 영락동산에 안치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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