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투어 3연승-통산 10승 '시동'…휴온스 챔피언십 32강행▲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3연속 우승과 사상 첫 통산 10승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가영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챔피언십’ 대회 2일차 LPBA 64강전에서 예은(SK렌터카)을 25:12(10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4차 투어 64강전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조예은을 다시 만났는데, 이번에는 완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6:4로 앞서던 8이닝째 4점을 올리며 시동을 걸었고, 10이닝째와 11이닝째 2점씩 추가해 14:6으로 달아났다. 조예은이 14이닝째 4점을 올려 10:14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16이닝째 3점, 18이닝째 1점을 더해 19:1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20이닝째 남은 6점을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를 제패 투어 2연승을 거두면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의 반열에 오른 김가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3연승과 함께 프로당구 사상 최초의 통산 10승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같은 날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제압, 32강에 합류했다. 스롱 피아비는 전애린을 상대로 4:4 동점이던 8이닝째에 7점 하이런 장타로 11:4로 앞서갔고, 이후 2-2-1-3-1 연속 득점으로 20:7를 만들었다. 스롱은 이후 16이닝과 17이닝째에 각각 2점씩 추가해 24:14(18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신영(휴온스)은 팀 동료인 차유람을 25:17(16이닝)으로 꺾었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3이닝 만에 이신영이 12점을 채워 빠르게 앞서갔지만, 차유람은 5이닝째부터 4-2-5 득점으로 순식간에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이신영이 14이닝부터 3이닝간 4-2-2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권발해(사진: PBA) 권발해(에스와이)도 23:20(24이닝)으로 팀동료 한지은을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4이닝째 3점을 올린 권발해는 6이닝부터 3-4-2 득점을 성공해 10:2로 달아났다. 뒤늦게 시동이 걸린 한지은은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17:15로 앞서던 권발해가 17이닝째 5점 장타로 한지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권발해는 22이닝째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양유정을 22:13(25이닝)로 제압했으며,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이다솜을 25:16(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김세연(휴온스)도 이다정을 25:12(25이닝)로 이겼다.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각각 김경자 정예진 박가은 유미형 김보미(NH농협카드)에 승리를 거둬 32강 티켓을 잡았다. 또 백민주(크라운해태)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임경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유주는 장타 두 방을 앞세워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를 25:14(14이닝)로 물리치고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이유주는 애버리지 1.786을 기록, 64강서 전체 1위를 차지해 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낮 12시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저녁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PBA 팀리그 순위, 3라운드 최종일에 우승팀 가려진다PBA 팀리그 최종일, NH농협카드가 1위, 우리금융캐피탈 2위, 하이원리조트 3위로 결정. 우승팀은 14일 경기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다시 PBA 팀리그의 시간, 2라운드 재개…PO 직행 티켓 주인은?프로당구 PBA가 다시 팀리그 일정에 돌입한다.PBA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를 개최한다.올 시즌 PBA 팀리그는 지난 7월 1라운드 일정을 마쳤고, 이후 두 차례 개인투어가 펼쳐진 뒤 다시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7월에 막을 내린 팀리그 1라운드에서는 SK렌터카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당시 창단 네 시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SK렌터카는 매 라운드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가장 먼저 손에 넣…
'국외파 초강세' PBA 8강 대진표 완성…사이그너·마르티네스·초클루 등 진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무라트나지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 국외파 강호들이 PBA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PBA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8강에 올랐다. 강동궁(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 박기호 등 국내 선수들은 3명이 16강을 통과했다. 이날 PBA 국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초클루는 오태준을 상대로 13이닝 만에 45점을 채워 애버리지 3.462를 기록, 16강 최고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 초구를 5득점으로 시작한 초클루는 2이닝째 하이런 10점으로 15:1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를 15:11(7이닝), 3세트를 4이닝 만에 15:9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사이그너는 장남국과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8강에 올랐다.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은 둘은 5세트에 돌입, 4이닝까지 장남국이 9:8 근소하게 리드할 정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사이그너는 5이닝 공격서 행운이 따르는 뱅크샷에 힘입어 10:9 역전, 마지막 1득점을 더해 11:9로 세트스코어 3:2 승리,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는 신대권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마민껌은 김종원을 3:1, 프엉린은 고상운을 3: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국외파 강호들의 강세 속에서도 강동궁 김재근 박기호가 국내파 자존심을 지켰다. 강동궁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고, 김재근은 조건휘(SK렌터카)와 접전 끝 3:2 승리했다. 박기호도 이영훈1을 풀세트 끝에 3:2로 꺾고 8강 티켓을 따냈다. 대진표 결과에 따라 PBA 8강전은 17일 낮 12시 박기호-마민껌의 8강 제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마르티네스-초클루의 8강 제2경기, 오후 5시 사이그너-프엉린의 8강 제3경기가 열린다. 이어 저녁 7시30분부터는 강동궁-김재근의 8강 제4경기를 끝으로 준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이어 밤 10시부터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의 우승상금 4000만 원이 걸린 LPBA 결승전이 진행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여제' 김가영 vs. '공주' 한지은, LPBA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 격돌[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와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결승 무대에서 격돌한다. 김가영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준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고, 한지은은 김다희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은 김민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실점 없이 11:0(8이닝)으로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김민영에 연속 두 세트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김민영은 2세트를 11:3(9이닝)으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7이닝만에 11:3(7이닝)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가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서 집중력을 되찾은 김가영은 첫 공격을 4득점으로 연결한 뒤 3이닝 2득점, 4이닝쨰 하이런 5점으로 11:6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5세트서도 9이닝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9:6 승리,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LPBA는 물론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승인 8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2회 연속 결승행에 성공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프로당구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승으로 늘리게 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한지은(에스와이)과 김다희의 경기서는 한지은이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LPBA 무대 입성 후 첫 결승전에 진출했다. ▲ 한지은(사진: PBA) 이로써 한지은은 지난 시즌 LPBA 무대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최고성적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4강서 김가영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지은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LPBA 16번째 ‘퀸’에 등극한다. 상대 전적은 한지은이 2:1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만 세 차례 만났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64강과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서 한지은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결승전은 19일 밤 10시부터 7전 4선승제(우승상금 4000만원)로 치러진다.
김가영, LPBA투어 9승 '순항'…최지선 꺾고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6강행▲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통산 9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LPBA 32강전에서 최지선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 16강에 합류했다. 앞선 64강전에서 ‘신예’ 조예은(SK렌터카)을 상대로 고전하다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짜릿한 25-19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한 김가영은 이날 승리로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 김가영(사진: PBA)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LPBA는 물론 남자프로당구(PBA)까지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승인 8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프로당구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승으로 늘리게 된다. 이날 김가영이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차유람(휴온스) 김진아(하나카드) 등도 16강에 합류했고,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오수정,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한슬기 이윤애도 32강을 통과했다. 특히 이윤애는 이신영(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워 프로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이윤애(사진: PBA) 대회 16강전은 14일 오후 5시(한지은-히다, 차유람-한슬기, 김진아-전지연, 김다희-최보람)와 7시30분(김가영-김보미, 히가시우치-이윤애, 김민아-이미래, 김민영-오수정)에 열린다.
日 하야시, L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PPQ 전체 1위 '애버리지 2.273'▲ 하야시 나미코(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하야시 나미코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1차 예선(PPQ)을 1위로 통과했다. 하야시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LPBA PPQ 라운드에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 최연주(1.786) 정다혜(1.562)를 제치고 전체 1위로 2차 예선(PQ)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야시는 이날 이희경을 상대로 11이닝동안 단 2개 이닝을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선공 이희경이 초반 6이닝을 공타로 돌아서는 사이, 하야시는 공타 없이 2이닝째 4점, 5~6이닝째 5-4점을 차례로 쌓는 등 6이닝만에 16: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8~9이닝에도 각 4득점씩 8점을 추가하며 24:1로 격차를 벌린 하야시는 11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25:1로 압승했다. 경기 애버리지는 무려 2.273. 이는 역대 LPBA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공동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PQ라운드에 오른 하야시는 11일 낮 12시15분부터 최보비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 최연주(사진: PBA) 이밖에 최연주는 김유미를 상대로 25:2(14이닝) 정다혜는 한은희를 상대로 16이닝만에 25:2로 승리했다. 이우경도 김지연2를 25:11(17이닝)로 제압, 나란히 PPQ라운드 2~4위로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이신영(휴온스)은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김안나를 상대로 21:14(23이닝) 승리를 거두었고, ‘한국 당구 전설’ 故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도 김혜경을 돌려세우고 PQ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조예은(SK렌터카)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장가연, 권발해(이상 에스와이) 등도 1차예선을 통과했다. LPBA 예선 이틀차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시드를 얻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김가영, 하노이 오픈 정상 '통산 8승'…LPBA-PBA 통틀어 역대 최다 우승▲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가영(하나카드)이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여자프로당구(LPBA)와 남자프로당구(PBA)를 통틀어 개인 통산 최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서 김가영은 김세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7 11:7 7:11 11:0 11:0)로 승리하며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김가영은 개인 통산 8승을 달성,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7회 우승)를 제치고 LPBA 최다 우승자로 올라섰다. 8회 우승은 PBA-LPBA 통합으로도 최다 우승이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더한 김가영은 LPBA 통산 상금 3억8180만원으로 LPBA 최초 4억원 상금에도 성큼 다가섰다. 김가영은 16강전서 애버리지를 2.357을 기록,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도 수상, 특별상까지 휩쓸었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은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 김가영(사진: PBA) 결승전 첫 세트부터 김가영이 기선을 잡았다. 초반 4이닝 연속 공타에 머물던 김가영은 5이닝째 2점을 올려 침묵을 깼고 7이닝째 4점을 추가해 6:1까지 달아났다. 김세연도 득점을 올리며 바짝 쫓았지만, 김가영은 11이닝과 12이닝째 각각 2점씩 기록해 10:6으로 앞서갔다. 이어 14이닝째 마지막 1점을 더해 11:7로 1세트를 선취했다. 김가영은 2세트서도 4:4 접전 상황서 5이닝째 4점을 내 경기를 리드했다. 김세연이 7이닝째 3점을 만들며 7:8로 추격했으나, 김가영은 침착하게 8이닝째 2점으로 추격을 따돌린 후 11이닝째 11:7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김세연이 11:7(6이닝)으로 따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4세트 5이닝째 5점 하이런을 앞세워 11:0(10이닝)으로 완승, 우승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5세트도 첫 이닝부터 3-1-1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6이닝째 2점으로 7:0을 만든 김가영은 8이닝째 연속 4점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 김가영(사진: PBA) [우승 김가영 기자회견 전문] ◆ 우승 소감 = 정말 기쁘다.(웃음) 대회 전부터 ‘네가 최초 타이틀을 많이 받았으니까 이번에도 네가 우승하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다들 이야기하니까 부담스럽기도 했다. 2차 투어 경기력이 좋았는데도 2연속 64강에서 탈락했다.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실을 보았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최초’ 타이틀이 내게 계속 다가온다. ◆ 대회 내내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였다. 그리고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는데 = 다른 투어와 비교해서 특별히 컨디션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2차 투어에서도 컨디션은 좋았다. 2차 투어 64강 경기력도 좋았다. ◆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 무실세트 우승 욕심은 없었다.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는 욕심은 있었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다. 결승에서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세트에는 테이블 컨디션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속으로 짜증도 나서 스스로를 다스렸다. 마지막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 김가영(사진: PBA) ◆ 3전 3패였던 김세연 선수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는데 = 김세연 선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제 공도 안 풀리는데, 상대인 내가 행운의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김세연 선수가 힘들었을 것이다. 김세연 선수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을 전날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웃음) 그저 ‘언젠가는 이기겠지’하고 생각했다. 내가 무너지거나 대회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하지, 상대 선수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 LPBA 최다승 선수로 올라섰다. 앞으로의 목표는 = 당구를 더 잘 치는 것이다. 그동안 한 경기서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매 경기 좋은 애버리지를 유지했던 기억은 없다. 우승했던 대회 중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1.396)를 기록했다. 매 경기 좋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점에 초점을 맞췄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집중했다. ◆ 대회 기간 베트남에서 어떤 추억을 쌓았나 = 대회 기간에는 호텔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평소 대회 중에는 팀 동료 외에 다른 사람과 잘 접촉하지도 않고 인터넷도 접하지 않는다. 하노이에 비도 많이 왔다. 비 맞는 것은 컨디션 관리에 좋지 않다. 또 대회장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이 정말 좋아서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호텔 내에 한식당도 있었다. 쌀국수를 정말 좋아하는 데 아직 1번밖에 못 먹었다. 베트남 3쿠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느낀다. 여자 선수가 아직 별로 없다. 블루 오션이다. 여성들의 당구 참여가 하노이 오픈을 계기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베트남 포켓볼 선수는 제법 봤었는데 3쿠션 선수는 별로 보지 못했다. 베트남 여자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 잘 출전하지 않는 것 같다. PBA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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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잘하는거야!' NH농협카드, 조재호-김보미 원투펀치로 4세트 싹쓸이(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라운드 선우승에 2라운드에서도 에스와이와 우승을 다퉜던 NH농협카드가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어김없는 안정세를 과시했다.지난 1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3라운
'1,4,5세트 뺏겨도...' 위기에 강한 사나이 마르티네스! PBA 통산 4회 우승 쾌거(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PBA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지난 1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모리 유스케(일본
'HR 도합 25점' 조재호, 조건휘 꺾고 8강 안착! 日 모리는 프로 최고성적 경신(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우승으로 향하는 문이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 PBA 8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가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스
사이그너와 '집안싸움' 벌였지만...최성원 연속 4번 개인투어 예선 탈락(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팀리그에서는 든든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성원(휴온스)이 이번에도 개인투어 12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이틀차 경기가 마무
'남녀 분리' 에스와이 챔피언십, LPBA 첫 매치는? 한슬기, 장가연 부전승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실력을 갖춘 뉴페이스 선수들이 부쩍 눈길을 끄는 올 시즌이다. 첫 분리개최를 알린 이번 챔피언십에는 어떤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릴까?오는 3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4차투어 '에스와이 PBA-LPB
'신생돌풍' 에스와이, 삼파전에서 활짝 웃었다! 2R 우승컵+포스트시즌 직행(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생팀 에스와이 바자르(이하 에스와이)가 팀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에 안착했다.지난 2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2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
'돌풍' 에스와이 vs '2승' NH농협카드 vs '반등' SK렌터카...2R 우승 향방은 어디로(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생팀 에스와이와 순위 상승에 성공한 SK렌터카, 2승을 노리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 최종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지난 2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2라운드
'퍼펙트큐' 응오+'AVG 3점 하드캐리' 강동궁...SK렌터카, 공동 2위 안착!(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SK렌터카가 응오 딘 나이의 퍼펙트큐와 주장 강동궁의 맹활약을 발판삼아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현재 공동 2위까지 치솟았다.지난 2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
'자력' NH농협카드-'희망' 크라운해태, 시즌 첫 라운드 우승컵 주역은 누구?(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라운드 우승팀의 윤곽이 뚜렷해졌다. NH농협카드(승점 17)와 크라운해태(승점 16)가 시즌 첫 라운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지난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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