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단일대회 4연패 박민지..."상금 전액 기부"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상금 1위에 빛나는 박민지(26)가 역대 첫 단일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고비 때마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추격자들을 따돌린 박민지는 특별 보너스로만 3억원을 챙기는 등 돈방석에 앉았다. 박민지는 9일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민지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10언더파 206타의 공동 2위 그룹(이제영, 최예림, 전예성 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킨 개인 통산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박민지는 시즌 첫 승 및 KLPGA 통산 19승째를 따냈다. 이 대회 기준으로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KLPGA에서 단일대회 4연패를 이룬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앞서 KLPGA 단일대회 3회 연속..
'스마일 점퍼' 우상혁, 파리 올림픽 전초전서 2m31로 2위…1위는 바르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상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단일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숙명의 라이벌' 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우상혁과 같은 2m31을 넘었다. 다만 우상혁은 3차 시기에, 바르심은 1차 시기에 성공해 바르심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바르심과 카타르육상연맹이 직접 기획한 대회다. 현역 최정상급 선수 12명이 출전해 파리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띈다. 우상혁은 2m17을 시작으로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로 넘었다. 이어 2m28을 2차 시기에 통과했다. 이후 2m31에 도전한 우상혁은 3차 시기 만에 이를 뛰어넘었다. 바르심은 1차 시기에서 2m31을 넘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두 선수는 모두 2m33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더 적은 시도로 2m31을 넘은 바르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우상혁은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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