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본선 비명경선" 민주 공천갈등 고조…비명 설훈, 탈당 시사"현역 단수공천자 51명 중 비명은 윤건영 하나"…비명계 반발 지속 '갈등 폭발 뇌관' 임종석 두고 비명계 "중·성동갑 공천해야" 압박 민주당, 정청래·서영교·김영진 등 단수공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박경준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소위 '유령 여론조사' 의혹과 '현역 의정활동평가 하위 20%' 논란으로 불거진 공천 잡음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로 번지는 모양새다. 당내 일각에서는 '친명(친이재명) 본선행, 비명(비이재명) 경선행'이 공관위의 공천 공식 아니냐는 말까지 돈다. 실제 공관위가 25일까지 7차에 걸쳐 발표한 현역 의원 단수공천자 51명 가운데 대다수는 친명계였다. 이를 두고 26일에는 단수공천 대상자 중 비명색이 뚜렷한 현역 의원은 사실상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 의원뿐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비명계 송갑석(재선·광주 서갑)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뒤집힌 운동장 같은 느낌이라며 "단수공천된 현역 51명 가운데 지도부나 당직자가 아닌 사람은 6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공관위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은 송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하위 20%'에 든 현역은 경선 득표의 20%가 깎인다. 비명계 중진이자 '하위 10%'에 포함된 설훈(5선·경기 부천을) 의원도 라디오에서 "현역 단수공천자 가운데 부산과 경남을 빼고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윤건영 의원 한 명뿐"이라며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경선에 부쳤는데 말이 경선이지 소위 자객공천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특히 "(경선이 아닌 방식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 받으면 그 과정을 통과할 사람은 민주당 내에 아무도 없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비명계 강병원(재선) 의원과 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서 경선을 치르도록 한 공관위 결정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졌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의 은평을 출마가 부적절하다며 반대 의견을 개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권칠승 수석대변은 이날 공지를 통해 "경선 결정에 대한 재심위의 기각 결정 건에는 최고위가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재심위가 강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한 만큼 당헌·당규상 최고위로선 되돌릴 권한이 없다는 설명이다. 공관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검증위에서 적격으로 올라온 사람을 공관위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시스템 공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취임식 참석한 임종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4.2.7 kjhpress@yna.co.kr 공천 갈등의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공천 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당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심을 거듭하던 전략공관위는 최근 임 전 실장에게 서울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은 옛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비명계는 임 전 실장을 중·성동갑에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략공관위를 압박하고 있다.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을 (중·성동갑에) 공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더 잘 나오는 사람이 있었다면 여기까지 왔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비명계 일각에선 공천 갈등 수습책으로 조정식 사무총장 등 친명 지도부 인사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나오지만 이와 관련한 지도부 차원의 논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조정식 사무총장 희생론 등 많은 설들이 난무하지만, 전혀 실체가 없다"고 전했다. gorious@yna.co.kr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대전서 '심정지 상태 80대', 응급실 찾아 헤매다 사망 판정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포항 해안서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해경 조사 한동훈 "민주,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생존" 대구 공사장서 박격포탄 발견…"6·25전쟁 때 불발탄 추정" '봉사왕' 오윤덕 "서울대 졸업생, 선한 휴머니스트 돼달라"
'옥새 파동' 악몽 떨치나…與 시스템 공천 순항 기로용산 출신 공천자 현재까지 1명…'낙하산 논란' 초반 차단 전략 공천·현역 물갈이 뇌관 남아…선거구 재조정도 변수 국민의힘, 1차 단수추천 지역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4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출전시킬 단수공천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대진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언한 '시스템 공천'이 비교적 무난히 진행돼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낙하산 공천 논란은 일단 차단했다는 평가다. 공관위는 단수추천 발표 과정에서 매일 '윤심과 거리가 먼' 공천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갔다. 지난 14일 발표 첫날부터 대통령실 출신은 한 명도 단수공천자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라는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서울 송파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둘째 날에도 '험지' 경기 의정부갑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제외하고는 용산 출신에 단수공천을 주지 않았고, 셋째 날에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을 탈락시켰다. 이날 기준으로 대통령실 출신 중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전 전 비서관뿐이다. 다른 대통령실 인사들도 향후 경선을 거치거나 컷오프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현재 공천 상황에 대한 반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단수공천된 인천 계양을에서는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의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고, 경기 남양주병 신청자들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단수공천에 반발해 이의신청서를 공관위에 제출했다. 정광재 전 MBN 앵커,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 간 양자 경선 방침이 발표된 의정부을은 탈락한 임호선 경기도당 대변인 지지자들이 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공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그러나 일부 잡음에도 전반적으로는 '옥새 파동', '호떡 공천'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과거 공천에 비해 이번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당내 다수의 평가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이 처음 계획한 대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분들에 대해선 객관적 기준과 데이터, 점수를 가지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앞으로 결과에 따라 공천 잡음을 키울 수 있는 뇌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시스템 공천의 성적표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반발이 가장 클 수 있는 현역의원 물갈이 작업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데다 전략공천 발표도 남아있다. 또한 중진 험지 차출 등으로 빈 지역구에 누구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 선거구 재조정도 변수다. 서울 종로, 중·성동갑·을, 강남을 등 일부 지역구는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공천 신청자가 몰린 영남권에선 '시스템 공천'이 결국 현역 기득권 지키기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다. 지금까지 단수공천이 확정된 74명 중 현역은 23명(31%)이다. 다만 경남·경북은 단수공천자 10명 중 9명이 현역이다. 여기에 인지도가 높은 현역이 유리한 경선까지 거치면 텃밭 '물갈이'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harge@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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