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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 계약 Archives - 뉴스벨

#다년-계약 (10 Posts)

  • 류현진 "'건강하게 복귀' 약속 지키려고 MLB 다년 계약 거절" 류현진, 22일 한화와 8년 170억원 계약한 뒤 23일 곧바로 오키나와 출국 "선수로서 한 번 더 대표팀에서 한국을 대표해 경기하고 싶어" 한화 희망 문동주와 만남도 기대…"저보다 빠른 공 던지는 선수" 손 흔드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2년 KBO리그를 떠났다가 1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6)이 밝힌 복귀의 가장 큰 이유는 '약속'이었다. 류현진은 23일 한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다년 계약 제의도 받았지만, 그걸 수락하면 40살이 돼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겠더라"며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해도 최대 1년이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빅리그 잔류 조건을 걸었다. '금액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는 단년 계약'이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능력이 충분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한화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으로부터 받은 제안을 모두 물리친 류현진은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출국 전 가족들과 인사 나누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며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계약이 늦어졌는데 현재 몸 상태와 어느 단계까지 훈련했는지 궁금하다다. ▲ 실내에서 피칭 65개까지 개수를 끌어올렸다. 오늘 오키나와 가자마자 바로 훈련할 것 같다. 일단은 먼저 오랜만에 야외에서 캐치볼을 해보는 거라 캐치볼에서 느낌이 괜찮다면 바로 불펜에서 던질 듯하다. --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계약을 기다리는 심정이 어땠는가. ▲ 시간이 빨리 지나가더라. 다년 계약 이야기도 있었고, 충분한 (금액의) 1년 대우도 있었는데 일단은 제가 다년 계약 제의를 수락하면 (계약이 끝난 뒤) 40살이 돼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겠더라. 그래서 그 부분은 강력하게 제가 거부했다. (MLB에서는) 최대 1년이었다. 복귀를 결정한 시점은 얼마 안 된다. (박찬혁) 사장님과 (손혁) 단장님, 프런트 분들과 금방 계약이 진행됐다. -- 8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본인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 책임감도 생기고, 8년을 다 채우면 한국 최고령이 되는 거니까 그 부분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부심도 생긴다. 밝은 표정으로 류현진 인터뷰 지켜보는 손혁 단장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류현진의 인터뷰를 밝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8년 계약 제의를 받을 거로 예상했는지. ▲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단장님 이야기 들어보니 (8년을 제의한 게) 납득이 갔다. -- 김광현, 추신수 등 메이저리거와 대결하면 어떨 것 같은지. ▲ 즐거운 경험일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많이 기대한다. 일단 (추)신수 형이랑 미국에서 대결한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한국에서 붙는다면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김광현 선수와는 제가 붙고 싶다고 붙는 게 아니다. (양 팀) 감독님들끼리 안 붙여줄 수도 있는 거다. 그건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다. -- 태극마크를 다시 달 기회가 온다면 어떤가.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미어 12가 열린다. ▲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건) 당연하다.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해보고 싶다. 밝은 표정의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개막전 선발 등판은 가능한 수준인지. ▲ 일단 현재 투구 개수만 보면 가능하다. 이맘때 65개 정도 던지는 건 생각보다 많다. 100% 힘으로 던진 건 아직 아니라 오늘 가서 느껴봐야 할 것 같다. -- 한화 문동주 선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많다. 문동주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고 싶은지. ▲ 저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그 부분은 제가 조언해줄 부분이 전혀 없다. 경기적인 부분은 이야기할 게 있다.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라 그런 부분 외에는 조언할 게 없을 듯하다. -- 계약 직후 한화 선수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것도 화제가 됐다. ▲ 이따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동료애를) 더 느낄 것 같다. 일단은 선수들이 정말 반겨주는 것 같아서 좋다.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준 것에 대해 고맙다. --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돌아본다면. ▲ 투수가 할 수 있는 팔에 대한 수술은 다 한 거 같다. 일단 복귀했다는 것 자체를 위안으로 삼는다. 어떻게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지나갔다. -- 다저스, 토론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 여태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도 제가 야구를 그만두는 게 아니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류현진에 쏠린 관심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많다. 월드시리즈에서 던져봤던 것, 완봉 경기, 그리고 평균자책점 1위를 한 것, 수술했던 날들이 기억난다. -- 가족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 제가 미국에서 고생하는 걸 알기 때문에 환영해주는 분위기다. 다들 축하해준다. -- 한화 포수 이재원과 인연도 눈길을 끈다. ▲ 재원이랑은 청소년 대표 빼고는 같은 팀에서 해본 적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좋은 포수라 충분히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 가을야구, 건강하게 던지는 것 외에 목표가 있는가. ▲ 그게 전부다. -- 이제 2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100승이다. ▲ 그건 언젠가는 할 거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눈여겨본 후배나 한화에서 가르쳐보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 제가 코치를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눈여겨본 선수는 문동주와 황준서 선수 등 젊은 선수가 많다. 재능 있는 선수도 많다. 그 선수들이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하다. 12년 만에 KBO 복귀 소감 밝히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우리말로 편하게 대화하며 훈련할 수 있는 것도 기대될 것 같다. ▲ 아무래도 그렇다. 덕분에 빨리 적응할 것 같다. -- 팀 동료 장민재 선수가 대전의 유명한 빵집 이용권을 준다고 하던데. ▲ 장민재 선수보다는 단장님이 주실 것 같다. -- 이닝 목표도 있는가. ▲ 건강만 하다면 이닝은 충분히 따라올 거다. 그래도 15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할 것 같다. --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느린 커브로 주목받았다. 올해 준비하는 구종이 있는가. ▲ 구종은 따로 없다. 제가 던질 수 있는 건 던질 거다. 경기력에 관한 건 비밀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12년 만에 이렇게 돌아왔다. 꼭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4bun@yna.co.kr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류현진 아내 배지현 씨 "고생한 남편, 한국 돌아오고 싶어 했다"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기네스북 '31세 세계 최고령 개' 자격 박탈 "입증 증거 없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데이트 몇 번 했다고 성폭행해도 되나"…막말 쏟아진 의사 집회 인천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구속…"도주 우려" 공사장서 제설작업하던 지게차 6m 아래로 추락…운전자 중상 안전띠 안 매고 도로안전 캠페인?…망신당한 伊 교통부 '식고문'·'이빨 연등'…후임에 가혹행위 한 해병대 선임 벌금형
  • ‘류현진이라 가능’ 훌쩍 올라갈 KBO 몸값 상한선 한화 복귀 예정인 류현진, 최소 170억원 이상 계약 S급 선수들도 몸값 기준 높아지며 거액 손에 쥘 전망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한화 이글스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초 한화 구단은 21일 류현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였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조율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모습이다. 일단 류현진은 KBO 역대 최고액인 4년간 170억원을 보장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추가적으로 주어질 경우 한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첫 200억원 돌파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류현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 최고의 투수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2012년까지 7년간 리그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류현진은 최고 수준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자로 잰 듯한 정교한 제구력과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의 날카로움은 내로라하는 빅리그 타자들을 압도했고, 10년간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9년과 2020년에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항간에 알려진 보장 금액 170억원의 계약이 이뤄진다면 몸값 최고액의 역사도 다시 작성된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의 4+2년간 152억원. 2000년 FA 제도가 도입되고 수많은 계약이 이뤄졌으며 그 가운데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할 초대형 계약들이 한국 야구 역사에 발자국을 남겼다. FA 원년 최고 몸값은 삼성으로 이적한 포수 김동수와 투수 이강철이 따낸 3년간 총 8억원이다. 지금은 10억원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최고 몸값 선수가 현대 정명원(1억 5400만원)이었기에 초대형 계약이라는 평가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듬해 LG 홍현우와 삼성 김기태가 4년간 18억원으로 사상 첫 10억원대를 돌파했고, 2002년 삼성으로 복귀한 양준혁이 4년간 27억 2000만원, 그리고 2년 뒤인 2004년에는 정수근이 6년 계약을 따내며 40억 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FA제도가 도입되고 6년 만인 2005년은 야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의 역사가 새로 써진 해다.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는 4년간 6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천문학적인 액수에 한동안 세간이 떠들썩했다. 심정수의 최고액은 무려 9년간 유지됐고, 2014년에 와서야 강민호(4년간 75억원)에 의해 본격적인 몸값 폭등 현상이 찾아왔다. 2017년에는 KIA 최형우가 사상 첫 100억원의 계약을 이뤄냈고, 며칠 뒤 국내 복귀를 결정한 롯데 이대호가 최형우 몸값을 훌쩍 뛰어넘은 4년간 15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22년 메이저리그서 돌아온 김광현은 비FA 다년 계약으로 4년간 151억원에 SSG 유니폼을 입었다. 이대호의 최고액을 의식한 계약이었고,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구단들의 의지는 다시 이듬해인 2023년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가 152억원(4+2년)으로 다시 1억원을 높였다. 역대 최고액 계약을 따내는 선수들의 공통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특히 몸값 최고액의 상한선이 높아질 경우 함께 리그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수혜를 입게 된다. 실제로 이대호가 150억원의 계약을 따낸 2017년 이후 김현수(115억원, 2018년), 양의지(125억원), 최정(106억원, 이상 2019년), 나성범(150억원), 김재환, 김현수(이상 115억원), 박건우(100억원, 이상 2022년), 양의지(152억원), 박민우(140억원, 이상 2023년) 등 100억원대 계약이 쏟아져 나왔는데 상한액이 크게 올라갔기에 가능한 계약들이었다. 이제 KBO리그는 류현진으로 인해 계약 총액의 기준이 다시 한 번 높아질 전망이다. FA 자격을 얻게 될 S급 선수들 또는 비FA 다년 계약이 가능한 잠재력 갖춘 유망주들이 ‘넘사벽’이었던 150억원을 훌쩍 넘긴 계약을 거머쥘지 지켜볼 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준PO 없앤다’ 상승세 정관장의 3위 굳히기 전지희가 가져온 올림픽 티켓…여자 탁구 8강서 중국과 격돌 아디다스, 올해도 한국 축구의 근간 K리그와 함께 "21일도.." 걱정 커지는 팬들, 올해부터 류현진-한화 이글스 동행은 ‘확실’ 클린스만 후임, 임시 체제보다는 정식 감독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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