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커쇼 무너뜨리며 다저스 완파…김하성 2볼넷[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리며 LA 다저스를 격파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59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위 LA 다저스(63승46패)와의 승차는 4.5경기로 줄어들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루이스 캄푸사노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무안타에 그쳤지만,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5.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3.2이닝 6피안타 1볼넷 7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타니 쇼헤이는 안타 없이 1볼넷 만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1사 이후 잭슨 메릴의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든 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에도 브라이스 존슨과 루이스 아라에즈의 내야 땅볼과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3회초 닉 아메드의 안타와 오타니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개빈 럭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4회말 캄푸사노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에도 프로파의 적시타와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시즈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샌디에이고는 7회말 메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8-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LAD, 유격수 미겔 로하스 IL행…'골드글러브' 출신 닉 아메드 영입[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다저스가 마운드에 이어 타선에서도 부상 악재로 고통받고 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며 "이와 함께 닉 아메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하스의 부상은 뼈아프다. 다저스는 지난달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가 손등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로하스가 출전하면서 이를 메웠다. 그러던 와중 로하스마저 부상으로 IL에 오르며 상황이 긴급해졌다. 3루수 맥스 먼시 역시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내야수의 줄부상으로 사태가 심각해졌다. 로하스는 올 시즌 타율 0.271 3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 다저스는 급하게 대안을 찾았고,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아메드와 계약했다. 아메드는 2018·2019시즌 2년 연속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다. 아메드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1홈런 15타점으로 부진하면서 지난 10일 양도지명(DFA)됐다. 아메드는 이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곧바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메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지 보름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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