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니콜로바·강소휘 37점'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시즌 2승째 '5위'▲ 도로공사 니콜로바의 스파이크(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도로공사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37점을 합작한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20점), 강소휘(17점) '쌍포'의 화력에다 압도적인 서브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1(26-24 21-25 25-16 25-13)로 제압,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1세트 16-13에서 연속 5실점 하며 16-18 역전을 허용한 뒤 끈질긴 추격전 끝에 승부를 듀스까지 이어간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 들어 '돌아온 주포' 실바의 화력을 앞세운 GS칼텍스에 고전하며 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3,4세트 공격력이 살아난 강소휘와 니콜로바의 활약을 앞세워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 ▲ 도로공사 강소휘(사진: KOVO) 도로공사의 니콜로바와 강소휘는 나란히 50%가 넘는 옾은 공격성공률을 바탕으로 착실한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는 이날 수비에서도 10개의 디그를 걷어올리며 V리그 여자부 역대 17번째로 수비 5천개를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또한 전새얀(12점), 배유나(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미들블로커 김세빈(7점)이 까다로운 구질의 서브로 무려 4개의 서브 득점을 쓸어담으며 이날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서브에서 13-4로 압도하는 데 있어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주포' 지젤 실바가 허벅지 부상을 털고 3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러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점,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데다 상대에게 서브 득점을 13개나 내주는 등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도 도로공사(14개)보다 9개나 많은 23개를 쏟아낸 부분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여자배구, 풀세트 혈전 끝에 불가리아에 석패[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에서 벗어났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불가리아와 접전 끝에 패배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38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 센터에서 열린 VNL 2주 차 불가리아(세계랭킹 21위)와의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패배했다. 지난 20일 태국과 1주 차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VNL 30연패에서 탈출한 한국 대표팀은 불가리아와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지만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3점, 이다현(현대건설)이 17점,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강소휘의 연속 범실로 스코어 5-9까지 벌어졌다. 대표팀은 이다현의 속공과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 포함 연속 공격 성공으로 분전했지만 23-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도 불가리아가 앞서갔다. 그러나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과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 2세트 부진하던 강소휘가 공격을 이끌었고,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26-24로 3세트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4세트는 불가리아가 힘을 냈다. 불가리아는 다음 시즌부터 한국 도로공사에서 뛸 예정인 메렐린 니콜로바가 계속해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7-10까지 벌렸다. 이다현이 블로킹 3개 포함 6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21-25로 패배하며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니콜로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5세트 초반 강소휘의 맹활약으로 앞서 나갔지만, 니콜로바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13-15로 패배했다. 결국 한국은 접전 끝에 불가리아에 2-3으로 패배하며 2주 차 첫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31일 폴란드와 2주 차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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